베이비부머 세대, X세대, 밀레니얼 세대, Z세대, 알파 세대…. 세대 담론은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하나의 기준으로 언급되곤 한다. 사람들은 종종 “같은 시대를 같은 연령대로 살았다는 공통점이 있으므로 공통 경향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각종 현상과 갈등의 중심에 세대론을 끼워 넣는다.물론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경험을 한다. 역사적 굴곡 또한 비슷한 나이대에 겪는다. 그래서 세대론을 내세우는 사람들은 같은 변화도 세대별로 다르게 인식했을 거라는 논리를 펼친다. 예를 들어 외환위기나 코로나19 팬
# 우리 사회가 ‘MZ 세대론’을 소비하는 방식을 들여다보면 좀 이상합니다. 기업들은 “지갑 좀 열어 달라”, 정치권은 “표 좀 달라”면서 MZ세대를 금이야 옥이야 받드는데, 회사에만 입사하면 ‘요즘 것들’이란 비아냥이 쏟아집니다.# 이런 세대론, 뭐가 문제일까요? 정말 MZ세대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더스쿠프 MZ 기자가 극단으로 엇갈린 MZ 세대론 소비법을 나름의 화법으로 풀어봤습니다.“요새 새로 들어온 신입이 그렇게 ‘엠지(MZ)’스럽다면서?” 우리는 일상 곳곳에서 MZ를 키워드로 삼은 대화를 종종 마주합니다. 특정 시기에 태
# 금융산업에 디지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너도나도 자사 뱅킹앱을 고도화하기 위해 큰돈을 투자하고 있다. 국민 10명 중 9명이 모바일로 금융거래를 하는 시대가 왔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럼 각 금융회사의 생활금융 플랫폼인 뱅킹앱 중 가장 우수한 앱은 어떤 걸까.# 서경대 MFS(Mobile Financial Service) 연구팀은 2023년 초부터 8월까지 국내 은행의 뱅킹앱을 두고 고객의 관점에서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12개 시중ㆍ지방은행과 3대 인터넷전문은행이 대상이었다. 그 결과, 4대 시중은행(우리ㆍ국민ㆍ신
# 코로나19를 전후로 우리의 삶은 크게 변화했다. 강도 높은 거리두기로 사회 곳곳에서 신음소리가 터져나왔고, 고환율ㆍ고물가ㆍ고금리 등 ‘3고高’ 현상까지 덮치면서 침체의 그림자는 더욱 짙어졌다. 신조어도 갈수록 독해졌다.# 더스쿠프는 ‘코로나19 신조어 시리즈’ 1편과 2편을 통해 2019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어떤 신조어가 우리의 시대상을 대변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그렇다면 과거엔 어땠을까. 2020년 1월 보도했던 ‘오렌지족부터 흙수저까지… 1990~2020년 신조어 천태만상(더스쿠프 통권 373호)’을 다시 꺼내 그때의
베이비붐 세대, X세대, Y세대들은 Z세대를 외계인 보듯 한다. 바로 이전 세대인 밀레니얼 세대마저 그렇다.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게 그 이유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예측하기 어렵다는 설명도 덧붙인다. 과연 그럴까. 베이비붐 세대, X세대, Y세대는 그렇지 않았을까.Z세대가 소비시장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Z세대는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이들로, 유년시절부터 모바일 디지털 환경과 소셜 미디어에 노출된 포노사피엔스(Phono Sapiens·스마트폰을 신체 일부처럼 사용하는 인류) 세대다. 다음세대인 알파세대(α
「‘좋아요’는 어떻게 지구를 파괴하는가」기욤 피트롱 지음|갈라파고스 펴냄 지구 반대편에 있는 ‘스타’의 SNS에 ‘좋아요’를 눌렀다. 눈 깜짝할 사이에 전달되는 ‘좋아요’는 어떤 경로를 통하는 걸까. 가상현실처럼 느껴지는 디지털 세계는 사실 육중한 물리적 실체를 갖고 있다. 이 책은 ‘좋아요’가 전달되는 경로를 추적하고, 디지털 세계를 구성하는 인프라를 탐사한다. 이 인프라를 갖기 위해 강대국들이 어떻게 ‘영유권 전쟁’을 벌이는지, 그 경쟁 속에서 지구가 어떻게 파괴되는지 짚는다. 「들숨에 긍정 날숨에 용기」지나영 지음|자음과모음
최소 16살, 최대 30살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이들을 묶어서 MZ세대라고 부른다.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이 늘어난다고 하지만, 이렇게 큰 범주를 하나의 특징으로 묶긴 힘들다. 21일 상륙하는 애플페이는 미국 Z세대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결제 서비스다. 애플페이가 M과 Z를 나누는 경계선이 될까. MZ세대 속 M과 Z의 차이는 밀레니얼세대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벌어지고 있다. 미국 퓨리서치센터의 구분에 따르면, 밀레니얼세대 중 최고령은 43세다. M과 Z세대를 하나로 묶는다면 인간은 대략 4~5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16개
「네가 세계의 마지막 소년이라면」알렉산더 케이 지음, 방중서 옮김 | 허블 펴냄인기 애니메이션 ‘미래소년코난’의 원작 소설이 한국에 소개된다. SF 작가 알렉산더 케이의 소설로 수많은 서브컬처 작품에 영향을 준 작품이기도 하다. 전쟁으로 수몰된 세계와 그곳에 생존한 코난과 라나의 이야기다. 소설과 애니메이션 사이에 서사적 차이가 있어 ‘미래소년코난’을 보지 않은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다. 냉전, 세대 갈등까지 2022년과 별 다를 바 없는 소설 속 이야기로 우리의 미래를 만나보자. 「내가 이유인 것 같아서」이우성 지음 | 문학과지
많은 전문가가 2025년이면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 거라 전망한다. 65세 이상이 인구의 20%를 차지한다는 얘기인데, 이는 베이비붐 세대와 X세대가 ‘시니어’가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니어 장르를 중심으로 한 시장의 변화는 더딘 편이다.많은 브랜드가 MZ세대의 성향과 취향을 분석하는 데 집중하는 반면 시니어 시장에는 소홀해 왔기 때문이다. 출생률 감소와 기대수명 증가로 인한 전세계의 고령화는 정해진 미래다. 젊은층에서 시니어로 시장의 무게 중심이 이동할 거란 예상 또한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시장은 주 고객을
MZ세대는 1970년대 초반에 태어난 X세대와 충돌합니다. 그런 X세대는 6070세대에게 반감을 드러냅니다. 언젠가부터 세대간 갈등이 사회문제로 떠올랐습니다. 관점도, 철학도, 이념도, 심지어 진영도 다르니, 그럴 법합니다. 세대를 넘나들면서 “라떼는 말이야”가 폭넓게 통용되는 것도 이 때문인 듯합니다. 복잡하고 풀기 어려운 사회문제가 돼버린 세대갈등, 어찌해야 할까요?글=김상회 정치학 박사 sahngwhekim5353@gmail.com정리=이지원 기자 jwle11@thescoop.co.kr제작=영상제작소 Video B
동료가 나를 평가한다면 직장인 10명 중 6명은 동료 간 상호 평가하는 인사평가제도인 ‘동료평가제’ 도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7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4.8%가 “일방적인 인사평가로 평가절하 혹은 편향된 결과를 받은 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응답자 중 인사담당자에게 “성과를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을 한 이들은 절반(50.1%)에 그쳤다. 직장인들이 재직 중인 회사의 인사평가 방식으로는 ‘상급자의 하급자 평가(57.9%)’가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오너·임원진이
손가락만 까딱이면 원하는 물건이 30분 만에 집 앞에 배송된다. 1996년 최초의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가 등장한 후 20여년 만에 일어난 변화다. 주목할 점은 그 변화의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는 거다. ‘소셜커머스’ ‘라이브 커머스’ 등으로 옷을 갈아입은 온라인 유통업은 이제 VRㆍAR을 넘어 메타버스의 세계까지 넘나들고 있다. 속도를 쫓기 어려울 만큼 급변하는 유통의 미래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정연승 한국유통학회장(단국대 경영학 교수)에게 유통의 미래를 물어봤다.“세계는 코로나19 이전과
[소뱅-엔비디아 대형 M&A]유동성과 지배력 ‘ARM 윈윈’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하 소프트뱅크)이 미국 반도체 칩 제조사 엔비디아에 ARM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의 칩은 스마트폰·센서·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사용된다. 2016년 소프트뱅크는 ARM을 314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지난 14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은 소프트뱅크가 ARM의 지분 전량을 엔비디아에 최대 400억 달러(약 47조원)에 팔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성명을 통해 소프트뱅크에 215억 달러(약 25조원) 규모의 보통주와
[WSJ 비관적 전망]비운의 밀레니얼, 부는 없다 밀레니얼세대(1980~1994년생)는 부富를 쌓기가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9일(현지시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밀레니얼세대가 경제적으로 더 뒤처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는 밀레니얼세대에게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세대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안정적 직장을 갖는 데 어려움을 겪은 데다 학자금 대출 등 빚을 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몰아치면서 기성세대처럼
“쟤는 어렵게 취업해 놓고 왜 저렇게 빨리 퇴사를 해?”# 충성의 대상이 꼭 회사여야 하나요? (임홍택 저 「90년생이 온다」 중)“쟤는 신입사원인데 어떻게 한번도 일찍 출근하는 법이 없어?”# 빨리 온다고 월급 더 주는 것도 아닌데 왜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와야 하나요? (임홍택 저 「90년생이 온다」 중)야무지긴 하지만 낯설기만 한 MZ(밀레니얼ㆍZ)세대를 배우려는 글로벌 기업이 숱하다. 주요 기업 구성원의 60%가량을 차지할 만큼 MZ세대가 주력세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MZ세대, 그중에서도 여성은 어떤 이들일까. 더
직장인들은 나이 차이가 나는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당혹스러움을 느낀다. 젊은 세대의 가치관과 일하는 방식이 자신과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들을 기존 관습으로 얽맬 순 없다. 전도유망한 이들의 앞길을 가로막을지도 모른다. 더구나 요즘은 그 어떤 세대보다 개성 있는 ‘Z세대’가 신입사원이 되는 시대다. 가트너와 더스쿠프(The SCOOP)가 Z세대 신입사원 대응법을 알아봤다. “최근에 꽤 많은 Z세대를 고용하고 있다. 이전 세대보다 더 직접적으로 질문한다는 점에서 놀랐다. 최근 Z세대 신입사원에게 ‘회사에 대해 알고 싶은 게 있느냐
베이비붐 세대, X세대, Y세대들은 Z세대를 외계인 보듯 합니다. 바로 이전 세대인 밀레니얼 세대마저 그렇습니다.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게 그 이유인데요. 지극히 개인적이고 예측하기 어렵다는 설명도 덧붙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베이비붐 세대, X세대, Y세대는 그렇지 않았을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Z세대를 분석했습니다..embed-container { position: relative; padding-bottom: 56.25%; height: 0; overflow: hidden; max-width: 100%; } .em
‘Z세대(1995~2005년 출생)’가 소비시장의 미래 권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의 수는 646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2.5%에 달한다. 디지털 시대에 태어나 아날로그 문화를 접해본 적 없고, 기존 어느 세대보다 개성이 강하다. Z세대는 소비시장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까. 더스쿠프(The SCOOP)가 Z세대를 해부했다.한 여학생이 앞머리에 헤어롤을 말고 버스에 탔다. 어떤가. 눈살이 찌푸려지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Z세대’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화장이나 머리는 집에서 마무리하고 외출하는 게 일반적인 세대에게 이들의 모습은
[G2 무역 협상의 난제]중국보다 집안싸움이 더 걱정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등 최고위급 경제 참모들이 5월 첫째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미중 무역 협상을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상팀이 중국땅을 밟는 셈이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협상팀은 5월 3~4일께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한다.협상팀에는 로버트 라이트하이
‘온리프라이스(Only Price)’. 롯데마트가 이마트의 ‘노브랜드’에 대적하기 위해 출범한 자체 브랜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온리프라이스의 성공 가능성을 두고는 고개를 가로젓는다. 문제는 네이밍. 품질보다 가격에 중심을 뒀던 과거 세대에겐 효과가 있었겠지만 요즘 세대는 가격보다 가치를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소비관은 변한다.가심비價心比. 제품을 사는데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