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더 오르겠어?”라는 질문이 무색하게 먹거리 물가가 끝없이 오르고 있다. 붕어빵ㆍ호떡ㆍ어묵 등 길거리 간식도 예외는 아니다. 1000원을 내면 붕어빵 4~5개를 담아주던 후한 인심은 이제 추억이 됐다. 호떡 1개 가격은 1000원을 넘어선 지 오래다. 깊어지는 고물가 국면에 거리의 상인들은 인심을 줄였고, 서민들은 지갑을 닫았다. 절기(입동)보다 더 빠르게 찾아온 상인들의 겨울 속으로 더스쿠프가 들어가봤다.고물가 영향으로 길거리 간식마저 하나둘 사라지자 2021년 ‘붕세권’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붕세권은 역세권이나 숲세권
# 어떻게든 짬을 내서 은행을 방문했는데, 두자릿수가 넘는 대기번호를 받으면 기분이 언짢다. 긴 시간 인내하고 마주한 은행원이 헤매거나 갈피를 잡지 못하면 그땐 불만이 폭발한다.# 이런 심리는 은행 점포를 모바일로 옮긴 ‘뱅킹앱’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얼마나 신속하게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뱅킹앱 경쟁의 관건이란 거다. 더스쿠프가 서경대 MFS 연구팀과 함께 어떤 앱이 가장 빠른지를 따져봤다. 금융 소비자가 은행을 방문하는 대신 뱅킹앱을 쓰는 이유는 간단하다. 휴대전화에 깔린 앱 하나로 송금과 대출 등 웬만한 금융업무를 이
54.0%. “현재 거래하는 은행을 바꿀 수 있다”는 금융 소비자의 비율(하나금융경영연구소)이다. 뱅킹앱이 등장하면서 은행의 문턱이 낮아졌고, 거래 은행을 바꾸기도 쉬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들이 앱의 ‘편리성’을 강화하기 위해 힘을 쏟는 이유다. 더스쿠프가 서경대 MFS 연구팀과 어느 은행이 가장 편리한 뱅킹앱을 구현했는지 알아봤다. ‘뱅킹앱’이 등장한 이후 달라진 금융 소비자의 문화가 있다. 그전엔 은행 점포가 얼마나 좋은 위치에 있느냐가 중요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뱅킹앱에 얼마나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느냐가 금융 소비자의
은행 뱅킹앱이 활성화할수록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기능도 늘어나야 한다. 고령층 사용자를 위해선 좀 더 편리하게 뱅킹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가독성을 높여야 하고, 끊이질 않는 금융 사고를 막기 위해선 보안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서경대 MFS 연구팀과 15개 뱅킹앱의 가독성과 보안성을 점검해봤다. 어떤 뱅킹앱이 사용하기 편리하면서도 안전할까.디지털금융은 편리한 만큼 위험요인도 많다. 누가 볼까 꽁꽁 감춰놓은 개인정보는 공공재마냥 여기저기 유출되기 쉽다. 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의 마수는 언제 누구에게 뻗칠지 예상하기 어렵다. 부지불식간
비상장주식 사기꾼들은 상장 가능성이 없는 비상장주식을 비싸게 팔아치우기 위해 상장 제도의 빈틈을 파고든다. 코스닥시장의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악용하는 건 기본, 심지어 상장 요건마저 사기의 도구로 악용한다. 비상장주식 사기꾼들이 악용하는 기업공개(IPO) 제도를 살펴봤다. 금융사건해결사-비상장주식 사기 여섯번째 편이다.우리는 금융사건해결사-비상장주식 사기 다섯번째 편에서 IPO 시장을 농락하는 꾼들이 기술특례 제도를 교묘하게 악용하는 점을 살펴봤다. 하지만 이보다 무서운 꾼들의 수법은 차고넘친다. 대표적인 것이 ‘소액주주 비중’ ‘통
메타버스가 현대인의 삶 속으로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메타버스의 장점 덕분이다. 이를 눈여겨본 기업들도 잇달아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인다. 메타버스가 난립하는 오늘날, 어떤 메타버스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영상학 박사이자 VR 콘텐츠 개발회사 ‘브이리스브이알’을 운영하는 권종수 대표를 만나 메타버스의 미래를 들어봤다.✚ 업종을 막론하고 메타버스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메타버스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가상의 공간을 통해
남들보다 절반을 적게 버는 탓일까. 한국에서 외벌이 부부가 생활하기란 쉽지 않다. 미래를 설계할 때도 부족한 소득에 아쉬워할 때가 적지 않다. 이번 상담의 주인공도 허리띠를 졸라매 지출을 줄였지만 외벌이인 탓에 여유자금을 많이 확보하지 못했다. 과연 부부는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외벌이 부부의 솔루션을 도왔다.‘부부=맞벌이’는 이제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 당연한 공식으로 통하는 듯하다. 맞벌이 부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맞벌이는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쓴 사람은 없다.’ 간편결제로 불리는 ‘○○페이’를 두고 나오는 말이다. 간편결제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결제시장의 메인 플레이어가 ‘카드에서 페이’로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섣부른 예견이란 평도 있지만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많다. 페이는 과연 호랑이굴(결제시장)에서 호랑이(신용카드)를 잡을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신용카드와 페이의 전쟁을 취재했다. “격세지감이다. 예전엔 신용카드사와 제휴를 맺기 위해 뛰어다녀야 했지만 최근엔 역逆으로 신용카드사에서
‘만능 편의점’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공과금 납부는 기본이다. 편의점에서 세탁물 수거를 맡기고 중고폰 거래도 한다. 심지어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까지 편의점에 낼 수 있다. 편의점이 생활편의 서비스를 강화한 덕분이다. 하지만 이 서비스가 얼마나 많은 고객에게 매력 포인트로 작용할지는 알 수 없다. 만물상을 지향하는 탓에 점주만 힘들어졌다는 지적도 있다. 무엇보다 혁신적인 서비스가 없다는 건 고민해 볼 문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편의점 서비스의 명암을 취재했다. 편의점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하거나 삼각김밥만 사던 시대는 지났
정부와 지자체의 사업은 공공의 이익이 최우선이다. 최대한 많은 이들이 득을 봐야 한다. 공공성은 물론 사업성까지 면밀히 분석해야 하는 이유다. 그래야 혈세가 들어가는 공공사업의 실패를 막을 수 있다. 서울시와 정부 여당이 세달째를 맞은 ‘제로페이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나섰다. 그런데 이들은 어찌 된 영문인지 시범사업을 평가하지도 분석하지도 않는다. 시범사업이니까 그냥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제로페이 시범사업의 민낯을 취재했다. “전국 민주당원과 지역위원회가 활발히 권유하면 (제로페이 결제가
바야흐로 연말정산 시즌이 왔다. 연말 직장인의 최대 관심사인 만큼 챙겨야 할 것도 많다. 연말정산은 월급을 받을 때 원천징수한 소득세를 정산해 더 낸 세금을 돌려주거나 덜 낸 세금을 거둬들이는 작업이다.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13월의 월급’이라는 기쁨이 될 수도, ‘13월의 세금폭탄’이라는 슬픔이 될 수도 있다.국세청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연말정산 신고자 1774만명 중 1183만명이 연말정산으로 평균 51만원의 세금을 돌려받았다. 반면 300만명은 평균 78만원의 세금을 추가로 납부했다. 매년 12월이면 연말정산
비현금 지급수단 가운데 신용카드와 계좌이체는 크게 늘어난 반면 어음이나 수표 사용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의 ‘2016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카드 이용 건수는 일평균 4669만건, 이용 금액은 2조3000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각각 11.8%, 10.7%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 건수는 8.3%, 이용 금액은 9.7% 늘었다.
공유경제가 갈수록 활성화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중고거래 시장에서 ‘공유경제’의 입지는 상당히 탄탄하다. 하지만 온라인 중고거래는 특성상 안전하지 않다. 관련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 스스로 주의하는 게 상책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온라인 중고거래에서 주의해야 할 다섯가지를 뽑아봤다.SNS와 인터넷을 중심으로 하는 IT기술의
우리가 부동산을 사고 팔 때 원칙은 간단하다. 최대한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하지만 가족 간의 거래는 다르다. 가까운 관계인만큼 거래액을 줄이거나 세금이 가장 적게 나오는 방향으로 거래한다. 문제는 현행 세법이 이런 ‘꼼수’를 내버려두지 않는다는 점이다. #서울 강동구 길동에 상가 건물을 소유한 김오성씨. 김씨는 상가에서 나오는 임대료 덕에 노후
국내 생체인증 시장이 들썩인다. 지난해 3월 정부가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규정을 폐지한 이후부터다.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인증수단이 부각되고 있다는 건데, 대표적인 건 ‘파이도(FIDO)’다. 이는 FIDO연합이 정한 기술표준으로, 생체인증수단의 확산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2017년 웹 에 적용할 수 있는 생체인증수단 ‘파이도 2.0’이 발표되기 때문이다
[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창비가 주최하는 독서 프로젝트 ‘월간 책읽는당’이 오는 27일(토) 두 번째 오프라인 모임을 갖는다.‘월간 책읽는당’은 매달 한 권의 책을 정해 함께 읽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경험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식으로 진행되는 독서 프로젝트다.모임 일시는 27일(토) 11시부터 13시까지이며, 이번 모임은 이달의 선정도서인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에 걸맞게 서울과 대전 두 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모임장소는 창비서교사옥 지하2층 50주년 홀이며, 대전 모임장소는 대전 계룡문고 세미나
[뉴스페이퍼 = 여성구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 이하 예술위)는 문화예술분야의 개인 소액후원 참여 활성화를 통하여 예술가나 예술단체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창작활동을 실현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온라인 모금플랫폼 크라우드펀딩을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발달장애인, 소아암환아 등 문화예술을 접하기 쉽지 않은 사회계층들이 예술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예술단체와 함께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다. 2015년 다섯 번째 기획모금 프로젝트는 충남 홍성군에서 아동, 청소년, 노인 등을 대상으
핀테크 산업 육성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허용 정책 추진으로 은행권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은행주가 약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쟁력은 아직 검증된 바 없다. 단순 인터넷전문은행이 기존 은행권에 큰 위협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쟁영역이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다음카카오의 카카오페이와 뱅크월렛카카오(카톡뱅크) 출시 이후 핀
한국인의 지갑 속엔 얼마가 들어있을까.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20대 이상 성인이 지갑에 갖고 있는 현금은 평균 7만7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50대가 9만3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40대(8만8000원)’ ‘30대(8만1000원)’ ‘60대 이상(7만원)’ ‘20대(4만60
‘비트코인’ 열풍이 불어닥친 지 벌써 1년. 그사이, 우리는 가상화폐에 열광한 만큼 그 문제점에 당황했다. 하지만 모바일을 활용한 결제시장이 갈수록 커지면서 가상화폐를 향한 관심은 식지 않고 있다. 더스쿠프가 가상화폐의 가능성과 한계를 짚어봤다. 이름하며 ‘비트코인 1년 후, 가상화폐 퍼즐 맞추기’다. 2024년. 결혼 준비에 여념이 없는 김준호(32)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