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가파르게 꺾였던 미국 증시가 최근 반등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시장의 우려가 꺼지지 않고 있다. 미국 경제가 호황을 끝내고 ‘침체의 터널’에 진입한 게 아니냐는 분석에서다. 그 중심에 기술주의 부진이 있다. IT 기술우량기업, 이른바 FAANG(페북ㆍ애플ㆍ아마존ㆍ넷플릭스ㆍ구글)의 주가는 지난해 7~10월 고점을 찍은 후 급락세를 보였다. 기술주의 부진은 경기침체의 대표적인 전조 현상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기술주의 부진에 숨은 리스크를 취재했다. 지난해 12월 24일 월요일 미국 증시는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증
‘나홀로 호황’을 기록 중인 미국 경제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메랑은 갈수록 격화하는 미중 무역전쟁과 금리인상이다. 무엇보다 경기 회복세를 이끌어 온 투자의 둔화가 크게 둔화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걱정이다. 전문가들은 “10월 경제지표와 4분기 기업실적을 보면 답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미국 호황에 숨은 불안요인을 취재했다. 미국경제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고용시장은 말 그대로 펄펄 끓고 있다. 9월 미국의 실업률은 3.7%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0.
[한은 금리인상 딜레마] 인상해도 동결해도 ‘골치’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미 연준은 26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존 1.75~2.00%의 금리를 연 2.00~2.25%로 0.25%포인트 올렸다. 올들어 3월과 6월에 이은 세번째 금리인상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인상 발표 이후 기자회견에서 “미국경제가 강하다”면서 “전반적인 경제성장 전망도 호의적이다”고 밝혔다.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두차례(10월 18일‧11월 30일) 남긴 한국은행으로선 ‘계산법
끝내 세계 경제 1ㆍ2위 국가, 미국과 중국이 정면충돌했다. 미국은 6일 0시 1분(현지시간)을 기해 중국산 수입품 340억 달러 규모의 818개 품목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했다. 160억 달러어치, 284개 품목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도 2주 내로 예고된 상태다. 중국도 되받아쳤다. 미국산 수입제품 340억 달러 규모의 545개 품목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했다. 농산품과 자동차, 수산물이 주된 대상이다. 화학공업제품과 의료설비, 에너지 등 160억 달러어치, 114개 품목에 대한 보복관세도 미국의 후속 움직임에 따라 매겨진
[정치 프로그램? NO~]넷플릭스 손잡은 오바마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와 손잡고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1일(현지시간)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가 넷플릭스와 시리즈물•다큐멘터리 등 콘텐트를 다년간 제작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오바마 전 대통령은 계약 전 콘텐트 제작사인 하이그라운드 프로덕션을 설립했으며, 일부 프로그램에는 직접 출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그라운드 프로덕션은 정치색이 강한 프로그램보단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TV
[美 연준 자산축소 가능성 솔솔]완연한 봄바람, 출구 열릴까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금리를 끌어올린데 이어 본격적으로 자산을 축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경제에 봄바람이 불자 연준이 출구出口를 열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7월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월 금리를 인상한 연준이 9월부터 4조500억 달러(약 5181조7500
“미국 경제의 문제는 나같은 1% 부자들이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미국경제의 문제점을 이렇게 분석했다. 미국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한 만큼의 과실이 골고루 돌아가지 않고 있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포브스가 선정한 400대 부호들의 총 재산은 1982년 930억 달러(약 106조원)에서 올해 2조4000억 달러로 크게 늘었다. 35년간 약 25
미국 채권시장에서 이상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미국 헤지펀드들이 ‘장기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단기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데 돈을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헤지펀드와 머니매니저들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9년 이후 9년 만에 장기국채 금리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는데 돈을 걸고 있다”
우리나라의 소비침체가 심각하다. 돈을 버는 것도 어려운데, 벌어도 이자 갚기에 급급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경기가 확 좋아질 것 같지도 않다. 미국경제엔 ‘봄바람’이 불고 있지만 중국, 유럽 경제는 아직 냉랭하다. 소비침체, 우리는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소비는 수출과 더불어 한국경제의 버팀목이다. 불행한 건 우리나라에 소비 둔화가 찾아온 지 꽤 됐다
최근 넉달 사이 국제 금값이 크게 하락했다. 미국경제 부활이 인플레를 부르고, 그로 인해 화폐가치가 하락한다면 금이 대체수단으로 인기를 끌텐데, 예상 밖이다. 하지만 금값이 하락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미 연준의 금리인상 이슈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하자 미 국채금리는 치솟고 달러는 더 강해졌다. 반면 고공행진하던 금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 예측 불가능한 시나리오 앞에 선 투자자들은 글로벌 증시가 언제까지, 얼마나 더 떨어질까를 걱정했다. 그러나 며칠 뒤 투자자들이 180도 변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발빠른 유동성 공급으로 증시가 안정을 찾으면서다. 이제 이들은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수혜주에 몰릴 공산이 크다. 브렉시트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슈다. 영국 여론
증권사가 맘놓고 매도보고서를 못 내는 건 우리나라만의 문제일까. 역사적으로 볼 땐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2000년대 미국에서도 왜곡된 보고서가 문제를 일으킨 일이 많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국엔 독립 리서치 제공회사(IRP)가 활성화돼 있다. 미국, 유럽에서 정확한 매도보고서가 발간되는 이유다.객관성을 잃은 애널리스트 보고서, 증권사
미국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경기침체 공포’가 28.8%를 기록,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15일(현지시간) 12개월 내 미국이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19%로 2013년 2월
세계 시장을 뒤흔드는 두 가지 변수가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 경기의 경착륙 여부다. 문제는 두 나라의 경제가 신통치 않다는 점이다. 잠시 회복세를 띠던 미국 경제는 다시 주춤하고 있고, 중국 경제는 이전의 위용을 잃은지 오래다. G2 경제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분석해 봤다. 글로벌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 이들 G2는 세계 경제를 견인하는 두 개의
“내수! 내수!”라고 말하지만 한국은 명실상부한 수출주도국이다.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출 비중은 53.9%에 달한다. 이 가운데 미국이 11.9%, 중국이 26.7%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 전체 수출의 40%가량이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미국과 중국, G2가 휘청거린다. 한국경제가 비빌 언덕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는 거다. 우
초저금리 시대가 열렸다. 한국경제 사상 첫 1%대 기준금리 시대다. 한편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대출금리가 낮아져 가계부채가 더 늘어나는 게 아니냐는 거다. 정부 관계자들은 “가계부채는 한국경제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론을 편다. 하지만 시장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2007년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를 키운 것도 ‘괜찮겠지’라는
유로존 재정위기가 터졌던 2010년 가을. 한국의 내로라하는 국제경제 전문가 6인에게 ‘언제쯤이면 불황터널을 빠져나오겠는가’라고 물었다.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5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침체’를 실은 세월은 도도하게 흘렀고, 그때 그 전문가들이 불황탈출 시기로 예측했던 ‘5년 후’가 도래했다. 세계경제는 2008년 ‘리먼 사태’에서 비롯된 금융
2008년 ‘리먼 사태’에서 빠져나온 ‘불황 바이러스’가 세계 경제를 얼렸다. 유로존은 도미노처럼 마비됐고, 신흥국의 수출전선엔 먹구름이 끼었다. 그로부터 7년, ‘불황의 근원지’ 미국이 회복세를 타고 있다. 경제지표는 물론 실물경기에도 봄바람이 분다. 주목할 점은 미국의 ‘회복 바이러스’가 글로벌 경제에 전이되느냐다. 아쉽게도 가능성은 희박하다.1990년
미국이 6년 동안 4조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 양적완화 정책의 종료를 선언했다. 숱한 논란을 양산했지만 양적완화 정책의 성과는 일단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죽음의 바다’로 추락하던 미국 경제의 숨통을 터놨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10%까지 치솟았던 실업률을 5%대로 떨어뜨리고, 주가를 100% 이상 끌어올린 건 부인하기 어려운 성과다. 미국 양적완화
G2(미국ㆍ중국) 경기 양극화가 우리나라의 지역별 수출 실적을 갈랐다. 대미對美 수출은 증가세인 반면 대중對中 수출은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이유는 중국 로컬기업의 기술능력과 공급능력이 향상돼서다. 중국 기업이 한국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얘기다. 우리나라의 7월 수출입 증가율을 짧게 요약하면 이렇다. ‘호조세’. 7월 수출규모는 483억 달러를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