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금을 빌리고 싶어 은행에 갔다. 절실한 이유를 말하니, 애먼 답변이 뒤통수에 꽂힌다. “실적 갖고 오세요.” 뭔가. 가게를 만들 자금을 지원받으러 갔는데, 실적이라니…. 물어보니 그게 원칙이란 답이 날아온다. 젊은이들이 꿈을 키워야 하는 창업시장. 이곳에서 법과 제도, 현실이 따로 놀고 있다. 이래서야 돈도 없고 백 도 없는 젊은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겠는가. 더스쿠프(The SCOOP)가 창업시장의 민낯을 취재했다. 돈을 버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취업해서 노동의 대가를 받거나 창업을 해서 재화ㆍ서비스의 대가를 받는 거다
통장이 ‘텅장’인 날이 더 많다고 하소연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주거비에 생활비까지, 돈 나갈 곳이 숱하게 많아서다. 당연히 저축 여력도 크지 않다. 취업포털 사람인 조사 결과, 한국 직장인은 월급의 약 11%만 저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지던트 임보연(29ㆍ가명)씨는 나름 저축을 많이 해왔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내집 마련의 목표를 달성하는 건 너무 어려웠다. 매달 60만원에 달하는 월세가 문제였다.재테크 원칙 중에 ‘100-나이’ 원칙이 있다. 100에서 자신의 나이를 뺀 만큼의 비율로 저축을 해야 한다는 거다. 예컨대 서른살이라
여기 돈을 모으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안전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윤이 낮은 저축과 리스크가 있지만 수익률도 높은 펀드다. 중요한 건 어떤 방식이 자신의 상황에 합하는지를 파악하는 거다. 가령, 말 많고 탈 많은 변액연금보험도 각자의 상황에 맞춰보면 좋은 노후대비책이 될 수 있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한씨 부부의 재무설계를 도왔다. ‘실전재테크 Lab’ 17편 마지막 이야기다.5년 전, 직장을 그만두고 청과물도매사업을 시작했던 박상현(47·가명)씨. 우여곡절 끝에 지금은 남부럽지 않은 소득을 올리고 있
이직·출산 등 대비해야 할 재무이벤트가 많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소득이라도 많으면 다행이지만 그마저 부족하다면 하늘이 캄캄할 거다. 이런 사람들에게 필자는 “가로저축을 중심에 넣고 재무설계를 하라”고 조언한다. 가로저축은 다양한 재무목표에 맞게 돈을 분산해 모으는 방식이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이씨 부부와 가로저축 계획을 세워 봤다. ‘실전재테크 Lab’ 16편 마지막 이야기다.두 자녀를 둔 최기성(가명·39)씨와 이민하(가명·39)씨. 부부는 최씨의 월급 230만원으로 알뜰하게 살림을 꾸려왔다. 그러던
대표적인 전문직 중 하나인 약사의 급여는 직장인 평균 급여의 두배에 이른다. 하지만 약사가 되기까지 과정이 녹록지 않다는 점은 때론 독毒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른바 ‘보상심리’가 소비를 부채질할 수 있기 때문이다. 2년차 약사인 정유진(28ㆍ가명)는 약사공부에 힘을 쏟았던 자신을 위해 지갑을 아낌없이 열어왔다. 그 결과, 씀씀이는 커진 반면 미래에는 대비하지 못했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20대 약사의 재무설계 과정을 살펴봤다. 2년차 약사인 정유진(28ㆍ가명)씨의 급여는 월 500만원이다. 약사의 소득
자영업자는 직장인 대비 생활 패턴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들쭉날쭉한 소득과 퇴직금이 따로 없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다. 자영업자 스스로 꼼꼼히 은퇴준비를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기 7년 안에 주택자금 5000만원을 만들기를 바라는 30대 미술학원 선생님이 있다. 소득은 월 평균 200만원으로 그리 많지 않은 수준이다. 그는 가계부를 어떻게 짜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30대 미술학원 선생님의 재무설계 과정을 살펴봤다. 취업을 해도 취업을 못해도 ‘일’로 인한 고민은 끊이지 않는다. 잡코리아가 직장
재무설계는 고소득자를 위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여윳돈이 없는 사람에게도 재무설계는 반드시 필요하다. 수입이 불규칙한 자영업자 역시 재무설계를 통해 소비를 조절하고 비상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자영업은 매출이 감소하거나 지출이 늘어날 변수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 국내 자영업자수는 568만명(2017년)에 달한다. 이들의 연평균 소득은
보험을 가입할 때 살펴야 하는 핵심적인 사항은 보장성과 환급금이다. 하지만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만기가 언제인지는 꼭 따져봐야 한다. 제아무리 환급금이 많더라도 100세 만기 상품처럼 현실성이 떨어지면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다문화가정 유씨 부부의 지출구조를 점검했다. ‘실전재테크 Lab’ 8편 두번째 이야기다
청년층의 60% 이상(2017년ㆍ금융위원회)이 “자금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취업해도 생활비와 주거비 부담에 학자금 대출까지 갚아야 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대 직장인 이진영(가명ㆍ26)씨도 학자금 대출 상황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지만 이씨의 가계부를 살펴보니 더 큰 문제점이 발견됐다. 자제력이 부족한 성향임에도 지출통장을 분
실적악화, 신용등급 하향, 매각설 등장 등 각종 이슈에 휩싸인 롯데카드가 고액배당으로 논란을 사고 있다. 어려운 회사사정은 생각하지 않은 채 대주주와 오너 일가의 배만 불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는 롯데카드 매각 전 대주주의 자본회수, 경영권 분쟁에 대비한 자금조달을 위해 배당을 이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롯데카드 고
극심한 취업난에 채용비리까지…. 취업시장이 얼룩지고 있다. 대기업으로 일컬어지는 안정적인 직장을 찾으려는 취준생의 경쟁도 극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대기업 쏠림현상이 수그러들지 않는 건 높은 급여 때문만은 아니다.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에 다니는 정상호씨는 “다니던 직장이 잇따라 문을 닫았다”면서 “고용안정성이 낮다 보니, 미래에 대비하는 데 어
갑자기 소비패턴을 확 바꾸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생활이 위축돼 적응하기 힘들어서다. 하지만 확실한 목적자금이 필요하다면 허리띠를 졸라매는 극단적인 조치도 필요하다. 그런 다음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잘 하고 있다”는 성취감을 느끼게 해줘도 늦지 않다. 인천의 한 레스토랑에서 셰프로 근무하는 최상민(가명ㆍ30)씨. 빠듯한 월급 탓에 그는 일찌감치 연애와
오늘도 수많은 청년들이 취업의 문을 두드린다. 좁은 취업문을 통과한 이들은 설렘과 열정으로 일을 시작하지만 또다른 고민에 빠지는 순간이 온다. 바로 ‘이직’이라는 고민이다. 하지만 ‘믿는 구석’이 없으면 이직도 쉽지 않다. 일을 쉬는 동안의 생활비 부담 때문이다. 직장인들이 비상예비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이유다. 직장인들에게 통용되는 법칙이 하나 있다. ‘3
태어나 줄곧 다른 환경에서 다른 가치관으로 생활해온 두 사람이 하루아침에 서로를 이해하긴 쉽지 않다. 결혼 전에는 알지 못했던 배우자의 다른 모습,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하다. 소득과 지출을 공유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따로 관리해온 서로의 통장을 합치고, 중복된 지출을 조정해야 새로운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신혼부부들에게 결혼 전후 6개월
“거실은 은행…, 안방은 부모님…. 우리 힘으로 마련한 건 방 한칸 정도.” 한 신혼부부의 넋두리다. 은행에서 대출받고, 부모님께 손 벌려 내 집을 마련하고 나니 정작 ‘내 돈’이 들어간 건 방 한칸 정도 밖에 안 되더라는 씁쓸한 얘기다. 누구의 이야기가 아니라,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젊은이들의 얘기다. 대출금을 갚느라 또다시
자영업자의 재무설계를 할 때면 흔히 드러나는 실수가 있다. 가게 통장과 집 통장을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어디서 지출이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게 상당히 어렵다. 수익이 뻔한, 아니 되레 줄 가능성이 더 높은 자영업자들이 ‘지출 통제’를 제대로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범하기 쉬운 실수 하나. 사업장과 가정의
1% 금리의 시대. 적금으로 1년에 1200만원을 만들려면 월 평균 100만원이 필요하다. 어떤 재무설계사는 “빠듯하다”면서 소비를 줄이라고 권한다. 소비를 줄이지 않고도 목돈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재테크에서 중요한 건 숫자(수익률)가 아니라 어떻게 모으느냐다.”“미래를 대비하고 싶은가? 돈을 모아 부자가 돼라. 돈을 모
가정주부 김지연(가명ㆍ36)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남편의 월급이 들쭉날쭉해서다. 홀수달엔 270만원, 짝수달엔 420만원이 들어온다. 월 평균 지출이 304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김씨 가계는 ‘흑자재정’이어야 한다. 그런데 이게 쉽지 않다. 흑자재정은커녕 저축을 하는 것도 어렵다. 재무설계는 일정한 소득을 소비와 재테크로 나누고 이를 바탕으로 생활의 안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싱글여성 B씨는 노후준비, 결혼, 내집 마련 등을 위해 한달에 355만원의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게다가 부채도 없어 재무안정성은 매우 우수하다. 하지만 투자 금액에 비해 효율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B씨가 놓치고 있는 재테크 포인트는 무엇일까. 가난한 커플보다 화려한 싱글이 행복하다. 결혼 가치관이 바뀌면서 싱글라이프
개인사업자가 위험하다. 중간 유통은 대형자본이 잠식했고, 그나마 있는 매출은 들쭉날쭉하기 일쑤다. 하지만 현명한 실적 관리와 투자로 위기대처방안을 마련하면 장수 사업자로 발돋움할 수 있다. 필자는 단기성 금융상품이 개인사업자에 유리할 것으로 본다. 다만 전제가 있다. 위험 담보가 확실하고 출구가 명확해야 한다는 것이다.우리나라의 개인사업자는 582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