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제가 12월 들어 저점을 다지고 있다. 수출은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기대인플레이션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도 4개월 연속 하락 후 상승 전환했다. 내년 경기침체를 빠르게 벗어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건전한 경제를 만들려면 무엇을 조심해야 할지 알아봤다. 가계부채 증가, 40대의 실종, 늘어나는 근로시간 등이 세가지 포인트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에서 기대인플레이션율이 7월 이후 다시 상승하던 추세를 멈추고 연중 최저치인 3.2%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내년 지출·경기·물가·수입
고물가의 그림자가 육아용품 시장에도 짙게 드리웠다. 분유부터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오르지 않은 품목이 없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1~10월) 주요 육아용품 가격은 전체 소비자물가상승률(3.7%)을 크게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분유는 6.3%, 유아동복은 12.1%, 종이기저귀는 9.6% 올랐다. 기간을 넓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보자. 그해 출산을 해 가계소비의 대부분이 육아용품이었던 기자의 가계부를 들춰봤다. 당시 기자는 한달에 한번꼴로 분유를 샀고, 기저귀는 늘 넉넉하게 구비해 놨다. 2019년 가계부
# 2019년에 터진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일상은 수없이 많다. 특히 ‘집콕 문화’가 확산하면서 가전 시장에도 커다란 변화가 생겼다. 대표적인 게 공기청정기다. 하지만 갇혀 있는 공기를 ‘청정기’ 하나로 완전히 정화하는 덴 한계가 있었다. # 2019년 스타트업 벤투스에어를 창업한 최보경(45) 대표는 공기청정기의 한계를 간파했고, 거기에서 필연적으로 기인한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2년 넘게 연구·개발(R&D)에 매진했다. 그렇게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론칭한 게 창문형 환기청정기 ‘후하(HOOHA)’다. # 혹자는 ‘공기청정기가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정치판에선 뉴페이스였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단숨에 이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던 건 기성 정치권을 향한 국민들의 실망과 분노 때문이었다. 윤 후보가 청년층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도 어쩌면 그런 이유에서다. 그렇다면 윤석열 후보는 변화와 새 정치를 원하는 청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청년이 윤석열 후보에게 질문을 던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은 “시일 내에 답하겠다” “답할 수 있는 것만 하겠다” “답변을 작성 중이다”면서 수차례 말을 바꾼 끝에 더스쿠프가 전달한 청년 질의서에 답
#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 0.837명(2020년 기준). 역대 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써왔지만 합계출산율은 2018년 기어코 1명 밑으로 떨어졌다. # 그렇다고 그간 쏟은 노력이 아무런 결실도 맺지 못한 건 아니다. 합계출산율을 높이는 데는 실패했지만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어 육아정책을 손보고, 돌봄정책을 보완했다. 육아휴직기간에 시기별로 하향 조정되던 육아휴직 급여(최대 1년)를 올해부터 1년 내내 통상임금의 80%(상한선 150만원)로 지급하는 건 대표적인 예다. # 이런 상황
상담을 하다 보면, 저축은행을 부담스러워하는 이들이 숱하다. 저축은행 사태에서 기인한 불안감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저축은행 상품을 외면할 필요는 없다. 가령, 저축은행의 5% 특판상품은 금리형 상품에 익숙한 이들에게 좋은 저축수단이다. 투자든 저축이든 중요한 건 ‘금융회사’가 아니라 ‘어떻게 운용하느냐’라는 거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30대 부부의 재무설계를 도왔다. 마지막 편이다. 중소기업 직장인 이형섭(가명·35)씨와 그의 아내 심연희(가명·33)씨는 제법 그럴듯해 보이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30대
당진시립도서관은 오는 4월부터 ‘맘(Mom) 편한 도서관 서비스’를 운영한다.‘맘(Mom) 편한 도서관 서비스’는 대출권수 확대는 물론 택배로 최대 10권까지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다. 당진에 거주하고 있는 7개월 이상 임산부와 12개월 이하 영유아를 둔 가정이 보다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임산부는 본인 신분증과 산모수첩을, 영아 양육자는 본인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당진시립중앙도서관 어린이 자료실에서 신청하면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보건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군포 책마을’은 책을 중심으로 평생교육시설, 전시실과 워크숍 공간, 창작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설을 갖춘 복합 문화 공간이다. 18년 5월에 개관하여 불과 8개월이 지나지 않은 군포 책마을이 대대적인 방향 전환을 앞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산후조리원이 들어선다는 소문까지 들리며, 군포 지역 작가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군포 시는 ‘책나라 군포’를 표방하며 ‘책나라 군포 독서대전’, ‘신인문학상’, ‘군포의 책 선포식’ 등 다양한 책 관련 사업을 진행해왔다. ‘군포 책마을’ 또한 ‘책
뻔한 일을 하기 싫어 창업의 문을 노크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시장은 냉정하고, 그럴듯해 보이는 아이템은 통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패기를 잃는 창업자들이 부지기수다. 식문화콘텐트기획업체 다누리맘 우희현(28) 대표는 달랐다. 넘치는 에너지로 여름을 보낸 그는 한층 더 성숙해 있었다. 가을, 그를 다시 만났다. 스타트업 ‘다누리맘’의 애초 사업 아이템은 ‘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산후조리’였다. 명분도, 취지도 더할 나위 없었지만 시장에서 살아남기엔 한계가 있었다. 우희현 다누리맘 대표는 좌절하지 않았다. 빠르게 아이템을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월드타워건설은 서울·경기지역을 기반으로 12년여의 건설사업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기업으로 상업시설과 오피스텔 시공은 물론, 시행 및 분양, 임대개발에서도 ‘프로젝트 전체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즉각 소비자들의 호응으로 나타났다.디지틀 조선일보가 주최하는 ‘2018 소비자가 선정하는 품질만족대상’의 상가부문 대상과 ‘2018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특히 품질만족대상의 수상은 전문가들의 심사는 물론 소비자들의 투표가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남다
변승철 부부의 월 잉여자금은 0원이었다. 흥미롭게도 이 부부는 보험료, 식비, 용돈 등을 줄이거나 수정해 월 잉여자금을 135만원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지출 항목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게 재무설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변씨 부부의 지출 다이어트 현황을 점검했다. ‘실전재테크 Lab’ 14편 두번째 이야기다. 변승철(가명·32)씨와 오명순(가명·34)씨 부부는 결혼 5년 만에 아이를 가질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임신과 출산, 육아에서 발생하는 재무적 부담에 쉽게 결정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유산이란 태아가 생존이 가능한 시기에 임신이 종결되는 것을 말한다. 유산의 종류는 자연유산, 계류유산, 습관성 유산, 절박유산, 화학적유산, 인공유산으로 세분화할 수도 있다. 이러한 유산은 출혈, 복통, 식은땀, 몸살 등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으나, 게류유산의 경우, 보통 그 증상이 특별히 나타나지 않고, 정기 검진을 통해 확인되는 경우가 많다.이러한 유산을 경험한 여성들의 몸을 살펴보면 하복냉, 수족냉증인 경우가 많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이렇게 유산이 발생하면 체계적인 유산후조리가 필요해지는데, 제대로
뻔한 일을 하기 싫어 창업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아이템은 그럴듯했고, 자신도 있었다. 창업 후 1년, 그는 ‘쓰디쓴 5월의 봄’을 보내고 있다. 수익은 아직 성에 차지 않고, 아이템이 시장에 정착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힘겨운 봄을 겪고 있는 우희현(28) 다누리맘 대표를 더스쿠프(The SCOOP)가 만났다.“뻔하고 반복적인 일은 하기 싫다. 매일매일 새로운 일,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면서 돈까지 잘 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2015년 졸업을 코앞에 둔 25살 여대생의 포부는 거창했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고 있다.” 지난해 출산율 낙폭이 정부 예상치를 웃돌자 여기저기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하지만 정작 저출산을 해결할 수 있는 청년층은 결혼과 출산에 회의적인 경우가 적지 않다. 결국 ‘돈’ 때문이다. 출산이 가계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이기에 출산의 ‘행복’보다 ‘걱정’이 앞서는 걸까. 최근 출산한 30대 부부의 가계를 들여다
재무설계는 현금흐름과 자산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재무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해야 거기에 맞는 재무설계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숨은 부채를 조심해야 한다. 숨은 부채는 쥐도 새도 모르는 사이에 가계경제를 해칠 수 있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박민홍(가명ㆍ36세)씨의 사례를 살펴보자. 재무설계를 잘못 하면 가계경제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합리적인 가격으로 페이셜&바디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는 더 트리니티스파 인천점이 구월동에 8월 오픈을 했다.더 트리니티 스파는 2017년 여성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뷰티, 스파 브랜드 대상 수상을 통해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였으며, 시즌에 맞는 다양한 페이셜과 바디 프로그램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여 많은 소비자들이 호텔급 피부관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미용문화를 선두하고 있다. 인천호텔스파 더 트리니티 스파는 청결함과 쾌적함을 원칙으로 하여 고객 1인당 1배드시트의 사용, 위생적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여성에게 있어 출산은 일생일대 최고의 순간인 만큼 10개월 간의 여정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다. 특히, 임신과 동시에 몸에 대한 많은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 무려, 임산부 4명 중 3명이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 바로 임산부 부종이다.여성이 임신하면 평균 7~12㎏ 정도 체중이 늘어나며, 증가한 몸무게만큼 혈액량도 많아진다. 혈액을 만들려면 수분이 필요하고 이때 늘어난 수분 때문에 부종이 생기게 된다. 산전, 산후 전문 스파브랜드 더 트리니티 스파 김지하 대표는 "임신후기로 갈수록 태아가 자라면서 자궁아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한국의 전형적인 문화 중 하나는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서 산모가 몸을 회복하는 것이다. 1997년 경 이전에는 대가족 문화 아래서 산후조리를 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핵가족 제도로의 변화에 따라 모자보건법에서 산후조리 및 요양 등에 필요한 인력과 시설을 갖춘 곳 등으로 의의를 정리하며 발전해왔다.TV 다큐멘터리에도 방영된 적이 있지만 서양의 산모들은 출산 후 샤워를 하고 걸어서 병원을 나가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문화적으로 봤을 때나, 신체적으로 봤을 때 서양의 산모들과 동일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예전과 달리 산모들은 출산과 산후조리에 관심이 많다. 나이 들어서도 통증을 호소하는 노년여성을 지켜봤고 근래에 산후 후유증의 심각성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후조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알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창원 행복한나비한의원 정대선 한의학 박사와 함께 산후조리와 우리나라에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산후조리방법과 산후보약 복용에 대해 물어보았다. Q. 산후조리에 대해 관심이 얼마나 높은가요?A. 요즘은 아이를 한 명, 많아야 두 명만 낳기 때문에 일
맏이도, 둘째도 ‘중증 발달장애아(자폐아自斃兒)’로 태어났다. 아빠도, 엄마도 유전적 질환이 없었지만 마음이 불편한 ‘두 천사’를 선물로 받았다. 하지만 엄마는 눈물만 흩뿌리지 않았다. 세상의 편견을 온몸으로 뚫으면서 ‘자폐아를 위한 텃밭’을 가꿨다.‘엄마가 죽더라도’ 두 천사가, 아니 세상의 발달장애아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게 그녀의 꿈이다. 더스쿠프(The SCOOP)와 천막사진관이 엄마 임신화(42) 꿈고래놀이터 부모협동조합 이사장과 두 천사 동현(13), 혜승(11)의 이야기를 취재했다.# 1장.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