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던 아모레퍼시픽이 동력을 잃기 시작한 건 2016년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가 시작하면서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까지 악재로 작용했다. 흔들리는 아모레퍼시픽의 자리를 꿰찬 건 시세이도 등 ‘J-뷰티’ 브랜드였다. 공교롭게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논란에 중국에선 지금 J-뷰티 불매운동이 일고 있다. 이같은 변수는 아모레퍼시픽에 기회요인이 될까. “중국 시장에서 반드시 재도약하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 4일 창립 78주년을 맞았다.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창립 기념식에서 서경배
# “추락하는 K-뷰티에 날개가 있을까.” 2016년 사드 보복조치, 2019년 코로나19 등이 연달아 터지면서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하던 K-뷰티는 날개가 꺾였다. 그사이 국내 화장품 톱2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미국을 주축으로 삼은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을 꺼내 들었지만 중국시장의 부진을 상쇄하지 못하고 있다.# 관건은 K-뷰티 톱2가 중국시장에서 제자리를 찾는 건데, 현재로선 장담할 수 없다. 두 기업은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털어내야 할 나쁜 변수는 또 무엇일까. 더스쿠프가 K-뷰티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중국에
화장품 업계의 보릿고개가 끝나지 않고 있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에 이어 터진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화장품 업계 톱2(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의 실적은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LG생활건강(LG생건)은 지난해 ‘18년 만의 역성장’이란 뼈아픈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LG생건의 2022년 매출액은 7조1858억원으로 전년(8조915억원) 대비 1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9%(1조2896억원→7111억원)나 줄었다. 아모레퍼시픽(이하 아모레)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9
# GS칼텍스 창사 이래 가장 많은 돈을 투입해 MFC시설을 완공했다. ‘석유·화학산업의 쌀’로 불리는 올레핀을 생산하는 곳이다. 하지만 시황이 좋지 않아 얼마나 효과를 낼지는 알 수 없다.# 롯데면세점이 베트남에서 네번째 면세점을 열었다. 하지만 면세업계의 회복세가 더딘 데다 중국 면세점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베트남에서의 행보가 눈에 띄지 않는 이유다. 두 회사가 던진 출사표의 메아리는 언제쯤 돌아올까.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최고 수준의 석유화학 경쟁력을 갖출 것이다.” 허세홍(53) GS칼텍스 사장이 11일 전남 여수2공
아모레퍼시픽그룹(이하 아모레)을 둘러싼 공기가 심상치 않다. 중국 봉쇄 영향으로 곤두박질친 2분기 실적이 공개되자 주가도 하향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하반기 정기인사가 서경배 회장의 장녀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럭셔리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의 경영승계를 위한 게 아니냐는 뒷말이 나돌면서 분위기가 더 뒤숭숭해졌다. 아모레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아모레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2분기 1조3034억원이던 매출은 1조264억원으로 21.3% 쪼그라들었고, 1046억원이던 영업이익은 109억원 손실로 적
“이제 중국에선 쉽지 않은데, 중국 아니면 답도 없다.” 2016년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로 쓴맛을 본 한국 화장품 업계의 일관된 목소리다. 실제로 한국 화장품의 대중對中 수출액은 전체의 45.5%를 차지할 만큼 절대적이다. 하지만 중국 시장의 상황이 K-뷰티가 전성기를 누렸던 2013~2014년과는 다르다. 로컬 브랜드의 약진, MZ세대의 애국소비 성향, 한미 경제공조 강화에 따른 후폭풍 우려까지…. K-뷰티 시장의 우려와 기회 요인을 찾아봤다.끝날 것 같지 않던 코로나19 팬데믹이 끝을 보이고 있다. 이제 실외에선 마스크를 벗을
아모레퍼시픽은 2016년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중국발 악재가 터졌기 때문이다. 쪼그라든 중국 현지 매출과 면세점 매출만이 문제는 아니었다. 당시 올리브영을 필두로 한 H&B스토어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국내 화장품 사업까지 흔들렸기 때문이다. 그후 5년이 흐른 지금 두 업체는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속 성장을, 아모레퍼시픽은 반전을 꾀할 수 있을까.설화수, 헤라, 라네즈, 아이오페…. 숱한 브랜드를 성공시키며 국내 화장품 시장을 이끌어온 아모레퍼시픽. 그런 아모레퍼시픽이 좀처럼 부진의
한방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아모레퍼시픽)는 1997년 론칭 당시 파격적인 상품이었다. 약용으로 쓰이던 ‘한방’을 화장품에 접목했기 때문이다. 모델을 기용하지 않는 등 마케팅도 파격적이었다. 후발주자였던 ‘후’(LG생활건강)도 어쩔 수 없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꾀했다. 광고모델로 이영애를 기용했고, 중국시장에도 거침없이 도전장을 던졌다. 20여년이 흐른 지금, 설화수와 후의 입지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한방 화장품 빅2의 경쟁을 취재했다. 국내 화장품 업계 빅2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희비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한국 전통문양을 활용한 시각예술 작품을 제작할 예술가를 모집하는 '2019 설화수 연계 시각예술분야 창작지원 공모'를 30일(화)부터 오는 5월 20일(월)까지 접수받는다. 이번 공모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문화예술을 연계하는 서울문화재단과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 설화수와의 협력사업으로, 전통문양에 담긴 아름다움과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시각예술분야의 다양한 창작활동 육성을 위해 기획됐다.'2019 설화수 연계 시각예술분야 창작지원사업' 공모 주제는 ‘전통문양,
국내 화장품 시장을 이끄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올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사드 사태로 실적이 고꾸라졌던 아모레퍼시픽은 말 그대로 ‘오랜만에’ 웃었다. LG생활건강은 1분기의 여세를 2분기에도 이어갔다. 하지만 실적 뒤에 가려진 두 회사의 고민도 적지 않아 보인다. 지금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라는 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화장품 업체 빅2 LG생건과 아모레퍼시픽의 고민을 살펴봤다. 화장품 업계 빅2(아모레퍼시픽ㆍLG생활건강)가 올 2분기 개선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중국의 사드(T
LG생활건강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중국의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도 이 회사의 상승세를 꺾지 못한 셈이다. LG생활건강의 호실적에 가장 크게 기여한 건 화장품 브랜드 ‘후’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후의 경쟁력을 취재했다. 중국 내 1000만 위안(약 17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유층은 147만 가구(2017년 후
아모레퍼시픽은 올 1분기 신통치 않은 실적을 기록했다. 그나마 해외시장에서 선전하지 않았다면 실적은 더 악화했을 공산이 크다. 그런데 아모레퍼시픽이 이런 해외사업을 정비하고 있다. 욕심일까 합리적인 선택일까.세계 100대 뷰티기업 중 7위. 미국의 뷰티ㆍ패션전문 매체인 Women’s Wear Daily(WWD)가 4월 발표한 뷰티기업 순위에서 국내 뷰티기업
서경배(54)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경영 항로에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최근 선장 취임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회사가 글로벌 7위 뷰티기업으로 뛰어올라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라는 큰 악재를 만나 속을 태우고 있다. 글로벌 화장품 사업에서 이미 일가를 이룬 그가 사드 돌출 악재나 3세 승계 등을 어떻게 풀어 나갈지 주목된다.서경배 회
국내 화장품 업계가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4년과 2015년에 각각 12%(이하 전년 대비) 성장한 데 이어 올해도 16%대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메르스 영향으로 주춤했던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가 다시 증가세를 띠고 있는데다 중국 현지에서 ‘K-뷰티(Beauty)’ 열풍이 불고 있어서다.2015년 화장품 업계는 예상대로 쑥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 2분기 메르스로 인한 내수부진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 태국 등 신흥시장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3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메르스 우려’를 딛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 2분기 영업이익은 2436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 2390억원을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41.4% 늘
연일 상승가도를 달리던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6월 들어 힘을 못 쓰고 있다. 공정거래법상 거래 지위남용 금지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돼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는데다 메르스 영향으로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가 감소하면서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화장품업계 1위인 아모레퍼시픽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공정위의 고발에 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중국 진출 22년 만에 대규모 생산·연구·물류 기지를 건설하고 2020년까지 매출 1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 상하이上海 뷰티사업장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1300억원이 투자돼 10월 준공을 마쳤다. 총 4층 규모에 대지면적은 축구장 12개 크기인 9만2787㎡(약 2만8117평)에 달한다. 연간 1조원의 생산능
올해 국내 기업인 가운데 유별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가 있다. 서경배(51)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바로 그다. 지난해만 해도 여러 가지 악재로 고생했던 그가 올해는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최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제치고 국내 주식부자 2위에 올랐을 정도다. 사업에는 명암이 있기 마련이지만 서 회장의 올해 사업운은 ‘대박’ 그 자체인 것 같다.불
게임에서 내 패만 읽어선 이길 수 없다. 때로는 상대방의 패를 추측하고, 전체적인 흐름을 읽어야 한다. 브랜드 전략도 마찬가지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성공적인 브랜드를 만드는 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건 흐름을 파악하고 내 위치를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다.드라마나 영화에서는 가끔 젊고 잘 생긴데다가 전지전능하기까지 한 ‘실장님’이 등장한다. 그
기업이 브랜드를 무조건 많이 갖고 있다고 좋은 건 아니다. 관리를 제대로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특히 브랜드가 많을수록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상위 브랜드와 하위 브랜드의 특성에 따라 분류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는 거다.단 하나의 브랜드만 갖고 있는 기업이 있는 반면 수많은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도 있다. GE는 ‘GE’라는 한 개의 브랜드로 관리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