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3일 새로운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3’의 판매를 시작했다. 2020년 10월 ‘갤럭시 핏2’를 출시한 이래 4년여 만의 신모델이다. 이 제품은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시리즈와는 결이 다르다. 스마트워치의 무거운 기능을 빼고 ‘운동’에 초점을 맞췄다.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넓어진 화면. 이전 모델 대비 45.0% 커진 40㎜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덕분에 더 많은 정보를 화면에서 보는 게 가능하다.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최대 13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최고 등급(IP68)의 방수‧방진도 지원한다.피트니스
[중국서 자존심 구긴 테슬라]값싼 中 전기차 진격에 ‘진땀’중국에서 테슬라의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블룸버그가 지난 3일(현지시간)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의 자료를 집계한 결과, 테슬라의 중국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분기 10.5%에서 4분기 6.7%로 쪼그라들었다. 이는 2022년 4분기 점유율(7.9%)을 밑도는 수준이다.테슬라가 고전하는 건 중국의 전기차가 급부상하고 있어서다. 테슬라는 지난 몇년간 중국 시장에서 세단 모델인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 외엔 이렇다 할 신모델을 선보이지 않았다.
민주당 계열(통합민주당ㆍ민주통합당ㆍ더불어민주당) 정당이 과거 4차례(18~21대) 총선에서 내놓은 경제공약을 요약하면 이렇다. 중산층을 두껍게 하자는 거다. 그런데 방향성만 담고, 실천계획은 뚜렷하지 않다 보니 목표치를 달성하진 못했다. 대기업 지배구조 개혁은 용두사미로 끝났고, 혁신성장을 꾀하겠다는 의지 역시 ‘약속 수준’에서 머물렀다. [※ 참고: 22대 4·10 총선에서 가장 어린 유권자는 2006년 4월 11일생이다. 의회 권력을 사실상 독점해온 두 거대 정당은 이들이 첫 선거권을 가질 때까지 얼마나 많은 공약을 내걸었고,
■ AI 레드팀(Red Team) = 최근 인공지능(AI) 레드팀이 AI 안전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레드팀’의 명칭은 냉전 시기 미군의 모의 군사 훈련 과정에서 유래했다. 아군인 블루팀의 취약점을 파악하기 위해 편성한 가상의 적군을 레드팀으로 지칭한 것이다.레드팀은 조직의 기술이나 서비스 취약점을 발견·검증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격하는 역할을 맡는다. 통상 테크기업에서 레드팀은 소프트웨어(SW)의 보안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실제 사이버 공격처럼 자사 SW를 직접 해킹해 취약점을 분석하
# 인공지능(AI)의 또다른 필수품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어느 기업이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할 것인지, 누가 HBM 시장에서 승기를 잡을지 여부가 시장의 관심사다. # 그렇다면 HBM 시장을 잡으면 AI 시대 반도체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까. 엔비디아의 뒤를 잇는 ‘AI 황태자’가 될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장담하기 어렵다. HBM의 장점도 한계도 뚜렷해서다. 더스쿠프 視리즈 ‘AI용 반도체 미래 설계도’ 두번째 편이다.인공지능(AI)은 미국 엔비디아를 세계 반도체 시장 1인자 자리에 올려놨다. 엔비디아의
# 우리는 視리즈 ‘사라진 구독 해지 버튼’ 1편에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거친 방법’으로 소비자들의 구독 해지를 막은 사례들을 살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는 불법입니다. 정부는 이런 행위를 제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행법 체계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대처밖에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인지 정부의 시정명령을 따르지 않고 버젓이 영업을 진행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우린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요? 더스쿠프 視리즈 ‘사라진 구독 해지 버튼’ 2편입니다.구독이 일상인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우리가
# 매월 일정 금액을 내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독경제’가 현대사회에 깊이 뿌리내렸습니다. 음악과 동영상 감상부터 쇼핑·독서·꽃배달·세탁·청소 등…. 이젠 구독이 아닌 서비스를 찾는 게 더 어려워졌을 정도입니다.# 이 때문인지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소비자의 마음을 현혹하거나 이탈을 막기 위해 온갖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구독자가 곧 ‘실적’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몇몇 구독업체가 소비자를 붙잡기 위해 ‘꼼수’를 동원한다는 점입니다. 구독 해지 버튼을 아예 없애거나, 어마어마한 위약금을 매기겠다고 겁박하는 식입니
#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 많은 것이 바뀔 거다. 반도체 산업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기술, 새로운 기업, 새로운 공급망 등이 판도를 흔들면 산업의 지형이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재편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해 AI 열풍이 불면서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 중요한 건 이런 변화 앞에서 영원한 강자도, 약자도 없다는 점이다. 더스쿠프 마켓분석 ‘AI용 반도체 미래 설계도’를 통해 AI 시대의 앞날을 그려보자. 그 1편 엔비디아 독주의 서막이다. 미국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넘어섰다. 연초 480달러대에서 출발한
# 우리는 視리즈 ‘디도스의 무서운 진화’ 1편에서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변화한 ‘디도스(DDoS) 공격’의 면모를 살펴봤습니다. 과거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타깃으로 알게 모르게 진행되던 디도스 공격은 e스포츠 대회나 인터넷 방송처럼 소비자와 밀접한 곳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반 소비자도 얼마든지 디도스의 공격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기업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는 디도스 공격을 개인이 대처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디도스 자체가 대처하기 힘든 공격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어디서든 디
투자의 대가인 워런 버핏과 캐시 우드는 왜 한창 수익을 내는 TSMC 지분을 대량 매도했을까. 워런 버핏은 2022년, 캐시 우드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대만 반도체회사 TSMC 지분을 대량 매도했다. 두 대가의 TSMC 지분 매도 전후 시점에서 나타난 미국 정부의 반도체 정책 변화는 우연일까. 유명 투자자 캐시 우드가 운영하는 아크인베스트먼트 소속 펀드가 지난 23일 대만 반도체 회사 TSMC 주식 8599주, 엔비디아 주식 2362주를 매도했다.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에도 TSMC 지분을 여러 차례 매입했지만, 매도에 나선
# 지난해 12월 말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첫 교통사고를 당했다. 반대편 차선에서 달리던 세단이 넘어와 사이버트럭과 부딪혔다. 세단은 반파했지만 사이버트럭은 흠집만 났다. 누군가는 ‘사이버트럭이 안전하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면도 있다. # 지나치게 단단한 사이버트럭은 보행자나 다른 자동차에 탱크처럼 무서운 무기가 될 수도 있다. 사이버트럭이 이타적이어야 할 자동차의 기본 원칙을 무너뜨렸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전기차 업계에서 테슬라는 혁신의 아이콘이다. 그동안 보여준 혁신만 해도 한둘이 아니다. 무엇보다 자동차 제조
대전은 ‘노잼도시’란 꼬리표를 달고 있다. 대표하는 아이콘이 빵집 성심당뿐이라고 꼬집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대전은 심심한 도시가 아니다. 풍부한 R&D 인력과 산업단지를 보유한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도시다. 이런 장점을 잘 살리면 대전은 노잼도시에서 K-실리콘밸리로 ‘극적인 변신’을 꾀할 수 있다. 포도밭이 실리콘밸리가 된 것처럼 말이다.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는 혁신의 성지다. 구글과 아마존, 애플, 메타 같은 글로벌 빅테크의 본사가 모조리 이곳에 몰려있다. 하이테크의 요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리콘밸리가 어떻게 태동
■ AI 워싱(AI Washing) = 2019년 인도의 스타트업 ‘엔지니어 AI(Engineer.ai)’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앱 개발 플랫폼을 만들었다”는 허위 주장을 했다가 적발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앱을 개발한 건 AI가 아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팀 개발자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엔지니어 AI는 이 허위광고로 소프트뱅크 등을 비롯한 투자자들에게 3000만 달러(약 400억원)대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IT업계에선 이를 ‘AI 워싱(AI Washing)’이라 부른다. AI 워싱은 실제로는 AI와
[찬바람 부는 실리콘밸리]AI가 열어젖힌 빅테크 ‘해고 시대’미국 실리콘밸리에 찬바람이 분다.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주요 테크기업이 인력을 줄이고 있다. 대표적인 게 구글이다. 최근 이 회사는 하드웨어 개발부서에서 일하는 직원 수백명을 해고했다.구글 측은 “앞으로 다가올 중요한 기회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일부 조직은 변화를 겪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의 구조조정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이다. 구글은 2023년 1월 1만2000명을 해고했다. 설립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구글 말고도 인력을 감축하는 회사는 여럿이
완전 자율주행차는 시간당 1.4TB 데이터를 생성한다. 1GB 영화 1434편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 때문에 자율주행차에서 중요한 건 데이터를 처리ㆍ관리하는 체계와 능력이다. 그래야 숱하게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자율주행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 그런데도 자동차 메이커들은 데이터보단 카메라와 센서에 더 주목한다. 괜찮은 흐름일까. 운전 중에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가정해보자. 고객사의 중요한 회신일 수도 있어 잠깐 스마트폰으로 눈길을 돌린다. 그 순간 갑자기 한 아이가 차 앞으로 튀어나온다. 이때 당신이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은 얼
[고개 숙인 테슬라 오토파일럿]파격 리콜에도 신뢰 ‘급제동’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테슬라를 대표하는 주행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의 시스템 결함을 고치기 위해서다. 리콜 대상 차량은 테슬라가 2012년부터 올해까지 미국에서 판매한 차량 전부다. 대수만 해도 200만대가 넘는다. 그야말로 파격적인 리콜 결정인데도 우려가 적지 않다. 테슬라가 안전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할 수도 있어서다. 1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자동차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리콜 조치가 오토파일럿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 인터넷은 사용자들 간의 평등한 동료적 협업을 통해 만들어가는 유토피아를 향하고 있는가. 아니면 빅 브라더(big brother)가 개인의 생활과 삶을 세밀하게 감시하고 통제ㆍ통치하는 디스토피아를 예정하고 있는가. #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우리의 사회적 활동과 개인의 모든 영역에 결합하면서 우리는 낙관도 비관도 확신할 수 없는 혼돈의 경계를 걷고 있다. 공병훈의 맥락, 사이퍼펑크와 블록체인 첫번째 편이다.2018년 혼돈 속에서 나타난 어려운 개념 하나가 전세계를 뒤흔들었다.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은 블록(block)과 체인(chai
# 인공지능(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파고들고 있다. 거대 공장을 운영하는 AI 솔루션부터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생성형 AI’까지 쓰이지 않는 곳이 이젠 드물다. 기업에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란 얘기다.# 정작 국내 기업들은 이런 AI를 쉽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규모가 작은 기업들은 더 그렇다. 시장에서 버티는 것도 벅찬데 AI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에 적용할 여력이 있을 리 없어서다. 이런 기업들을 위한 AI 솔루션을 개발해 차근차근 성장하는 스타트업이 있다. AI 머신 비전 전문기업 ‘하이퍼놀로지’다.# 더스
# 내가 처음으로 산 스마트폰, 어머니가 혼수로 해왔던 냉장고, 아버지의 첫 차. 이런 기계들은 언젠가는 망가진다. 스마트폰은 더이상 켜지지 않고 냉장고는 소음만 내며, 자동차는 도로 한복판에서 시동이 꺼진다. 이런 순간에 스마트폰이나 냉장고, 첫 차의 기억을 갖고 있던 사람들은 그것들을 향해 섣불리 ‘이별’을 고하지 못한다. 어쩔 수 없이 폐기하더라도 그건 ‘이별 아닌 이별’이다. # 이처럼 표현도 할 수 없는 기계에 애착을 느끼는 사람은 생각보다 숱하다. 2018년 설립한 로봇콘텐츠기업 에이로봇의 엄윤설 대표는 그 점에서 ‘반려
지난해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에 쏟아부은 전세계 투자금이 2000억 달러(271조원)를 넘어섰다. 자율주행 시장의 잠재력에 베팅하는 기업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특히 자동차 제조업체든 반도체 기업이든 ‘칩’ 개발에 전력을 쏟아붓고 있다. 그렇다면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수준의 완전자율주행(레벨5)에 도달하기 위해선 어떤 여정을 거쳐야 할까. 자율주행자동차(AVㆍAutonomous Vehicle)는 지금 ‘대중화’ 단계를 밟고 있다. 세계 각국은 자율주행차의 여건을 구축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