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래스카에서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미국의 국립해양대기국에 따르면 알래스카 동부 베링해에 서식하는 대게 1000만여 마리가 집단 아사했습니다. 이유는 급격한 수온 변화입니다. 수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서 대게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졌고, 그만큼 열량이 증가했을 거란 게 국립해양대기국의 분석입니다. 한껏 늘어난 열량을 채워줄 만한 먹이를 구하지 못해 결국 죽음에 이르렀다는 겁니다. 기후 위기가 낳은 지구의 슬픈 현실입니다.이윤주·조창원 눙눙이 친구들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
「별들이 노크해도 난 창문을 열 수 없고」김숙영 지음 | 더푸른 펴냄 김숙영 시인의 그간 성취와 성과물을 압축해 놓은 작품집이다. 출판사 ‘더푸른’은 김숙영의 시를 진정성과 작품성, 미학성이 돋보인다고 평가하며 첫번째 더푸른 시인선으로 펴냈다. 이와 함께 ‘더푸른’은 작가에게 인세 20%를 주기로 했다. 평균 인세가 10% 이하인 출판시장에서 작가에게 더 좋은 작품을 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출판사의 노력이 눈에 띈다. 「우린 집에 돌아갈 수 없어」나일선 지음 | 문학과지성사 펴냄나일선은 2016년부터 독립 문예지와 웹진에서
전 세계가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나섰다. 기후변화를 방치할 경우 전 지구적 재앙이 오리란 불안감에서다. 각국 정부가 제시한 ‘탈탄소 녹색 성장’이란 새로운 비전은 에너지 산업과 기업 경영 환경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투자자들은 화석연료 관련 기업과 거리 두기에 들어갔고 이로 인해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의 종언이 앞당겨지고 있다. 「에너지 시프트」는 우리가 앞으로 어떤 에너지원을 선택하고 버려야 할 것인지 이야기한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우리 현실에서 녹색 경영으로의 이행이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어떻게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포스트 코로나 기회이자 위기“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디지털ㆍ바이오 분야를 선도하는 주요국들만의 리그가 될 수 있다.” 박용만(66)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비대면ㆍ온라인 문화가 보편화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가 간 경제 양극화 문제를 우려했다. 경제 역동성이 떨어져 있는 우리나라는 주요국들과의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박 회장은 “격차가 더 벌어지기 전에 미래로 나아가는 ‘기회의 창’을 열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낡은 법ㆍ제도를 혁신하고 기업ㆍ산업의 신진대사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
추운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부지런하고, 따뜻한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느긋한 편이라는 선입견이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동남아시아의 나라들에 가보면 한낮에는 40도를 육박하는 더운 날씨로 그 누구라도 바쁘게 무슨 일을 한다는 것이 어려움을 알 수 있고, 때문에 동남아에서는 매우 이른 새벽에 많은 일들이 시작됨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일반적인 선입견과 다른 사실이 이 세상에는 많습니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어떨까요? 세상에서 가장 느린 동물은 누구일까요?달팽이와 나무늘보가 달리기를 하면 누가 이길까?비오는 날 나오는 정원 달팽이
지난 칼럼(더스쿠프 통권 323호 부동이 곧 만병일지니)에 이어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살면 초래될 일을 알아보자. 필자가 가장 경계하는 질병은 당뇨다. 당뇨를 정의하면 이렇다. “근육의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무절제하게 곡류 기반의 음식을 받아들여 혈당이 혈류를 채우는 일이 빈번해지면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질환.” 이런 당뇨의 대표적 증상은 다뇨多尿·다갈多渴·다음多飮인데, 모두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한 혈당이 혈관에 잔류해 생긴 현상이다. 혈당이 혈관에 잔류해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면 순환계에 문제가 발생, 말초혈관까지 피가 제
“모든 것은 순간에 지나며, 지난 것은 그리워진다.” 시인 푸시킨은 이렇게 읊었지만 지난 여름 폭염을 그리워할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어느덧 더위가 사라지고 옷깃을 여미는 계절이 다가왔다. 필자가 앞마당에서 키우는 수놈 똥개 먹구(2살)는 여름 내내 털을 벗어댔고, 그 덕분인지 날렵한 몸매가 됐다.하지만 늦가을에 접어들자 먹구의 빠진 털이 금세 돋아날지 걱정이다. 이때 개 주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먹구를 다소 걸게 먹여 피하 지방층을 만들어 주는 일이다. 지방은 단열을 통한 체온 보존의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이다. 북극곰
중년이 되면 갑자기 찾아오는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최근에는 걸음걸이가 바르지 않아 무릎 통증을 느끼는 젊은이까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무릎 통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 무릎 통증은 일반적으로 무릎 관절이 약해진 데서 비롯된다. 이 작은 관절에 체중의 부하가 걸리지만 부드러운 연골이 마찰을 완화해주거나 인대와 근육의 지원을 받아 충격이 줄어든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뼈의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연골에 스트레스가 쌓여 무릎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연골 스트레스란 그 부위가 차거나 비만, O다리와 X다리, 운동이나 일에
습기가 많아 축축한 장마철에는 식중독이나 곰팡이에 주의해야 한다. 곰팡이는 우리 몸을 포함한 다양한 곳에 서식한다. 무좀은 대표적인 곰팡이 질환이다. 사람의 피부에 상주하는 균의 일종인 마라세티아균도 ‘지루성脂漏性 피부염’을 유발하는 곰팡이 균이다. 지루성 피부염은 과하게 분비된 피지皮脂(피부의 기름기) 속에서 마라세티아균이 번식해 발생한다.피부염이 발생하기 쉬운 부위는 ▲두피와 얼굴(눈썹과 눈꺼풀 주변, 콧방울 주위 등) ▲겨드랑이나 가슴 중심 부근 ▲사타구니의 피부가 맞닿는 부위 등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곳이다. 지루성 피부염이
뼈가 물러지고 푸석푸석해지는 골다공증은 골절의 원인이 된다.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등뼈(척추), 대퇴골, 손목뼈, 상완골(팔 관절) 등에서 잘 생긴다.척추 골절은 상하 방향으로 눌려서 부러지는 이른바 ‘압박 골절’이 발생한다. 골절을 치료하더라도 부러진 척추는 원래의 모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따라서 골절이 계속되면 신장이 줄어들고 등이 둥근 모양으로 변한다. 젊은 시절보다 키가 4㎝ 이상 줄어들고, 등이 둥근 모양으로 변했다면 척추 골절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척추 골절 후에는 대퇴골 골절이 많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과도한 업무와 학업,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면서 생기는 크고 작은 스트레스로 인해 현대인들의 스트레스 지수는 그야말로 폭발 직전이다. 반면 운동량은 계속 줄어들면서 비만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 지난 3월, 서울서베이에 따르면 서울 시민 10명 중 5~6명에 해당하는 54.2%가 최근 2주간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체감했으며, 25.6%는 심각한 수준의 스트레스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더욱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10대의 스트레스 비율이 타 연령대보다 높았다는 점이다.현대인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방법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한포진은 손바닥과 발가락 표피 아래에 수포가 생기는 만성 재발성 습진성 피부 질환이다. 과거에는 미용사 등 ‘손’을 자주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점차 많아지고 있다.대부분 2~3주를 주기로 하여 반복적으로 수포가 발생한다. 다 나았다고 생각할 때 다시 또 수포가 발생하기 때문에 반복적 증상에 대한 스트레스가 매우 크다. 증상이 심해지면 범위가 넓어져서 손발가락 전체, 손등, 발등에도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다른 부위에도 증상이 생길 수 있다.이에 한포진 한의원 하늘마음한의원 대구점 황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최근 다이어트의 한 방법으로 지방흡입 수술을 고려하는 중년 여성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현상은 중년 여성들이 안티에이징(anti-aging•항노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향상된 경제력을 바탕으로 자기 관리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으며, 100세 시대를 젊은 시절 못잖은 날씬한 몸매로 살아가고자 하는 욕구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중년여성이 몸매관리에 더 신경 쓰는 것은 '나잇살' 탓도 있다. 비만 치료•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부산365mc병원의 박윤찬 대표병원장은 "나이가 들면 누구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살면서 누구나 한 번 정도 두드러기를 경험하게 된다. 보통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두드러기가 나타나게 되지만 간혹 다른 성향을 보이는 경우도 존재한다.위드유의원, 한의원 한성호 원장은 “발병 원인 및 증상에 따라 두드러기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치료 전 이를 명확하게 파악한 뒤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라는 것이 한성호 원장의 조언이다.알레르기에 의한 급성 두드러기는 발병 후 몇 시간 내 금새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만성화가 될 경우 장기간 반복될 수 있다. 식품,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바야흐로 다이어트의 계절이 찾아왔다.시중에 수많은 다이어트 식품, 저마다의 성공한 운동법 등이 쏟아지고 있지만 효과는 며칠 반짝할 뿐이다. 오히려 요요현상 때문에 기존보다 체중이나 체지방이 더 늘기 일쑤다. 특히 생활습관을 고려하지 않고 갑자기 섭취량을 줄이거나 무리한 운동은 자칫 건강까지 헤칠 수 있어 금물이다.이 때문에 최근 각광받고 있는 게 요요 없는 건강 다이어트다. 생활습관을 유지하며 좀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체중을 감량하려는 똑똑한 다이어터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포근한 봄을 맞이하면서 급하게 다이어트를 돌입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무리한 다이어트는 건강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폭식과 요요의 부작용, 피부의 탄력저하를 초래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최근에는 단 시간에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이어트 시술이 많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다이어트 시술에는 대표적으로 울핏, 걸그룹주사, 메가스키니, 네미시스 등 이 있다.울핏은 피하지방층에 강력한 초음파 에너지를 집속하여 지방을 분해하고 피부 탄력개선에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지난달 질병관리본부의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비만율은 27.5%로 10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 통계는 국내 비만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실제로 비만인구가 전체 인구 4명 중 1명을 넘어서는 결과를 초래했다. 또한 의학계에 따르면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 발생위험은 비만이 아닌 사람에 비해 2.5~2.6배 수준이다. 고도비만의 경우 이보다 높은 4~4.8배로 나타났다. 이는 흡연자의 비흡연자 대비 당뇨병 발생위험(1.4배)보다 높은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신장은 인간 생명 유지에 중요한 생리적 기능을 담당하는 신체 기관이다. 하지만 최근 현대인들의 과도한 스트레스와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신장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우리 몸 아랫배 등쪽에 쌍으로 위치한 신장은 노폐물을 배설하고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주요 장기로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건강에 필연적으로 악영향을 끼친다.신장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손과 발이 자주 붓고 소변보는 횟수가 늘어나며 심각한 피로감과 피부 가려움, 근육 경련을 느끼게 된다이러한 증상이 자주 느껴지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다이어트는 언제나 마음속의 ‘큰 결심’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일년에 몇 번씩 결심을 하면서도 번번이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원인은 간단하다. 마음을 너무 크게 먹은 나머지 실행을 하는 데 있어 막중한 부담감을 갖기 때문이다. 식이요법을 시작하고, 강도 높은 운동을 병행하지만 3일도 채 지나지 않아서 결국 포기하는 식이다. 특히, ‘단기간’에 살을 빼는 것은 식이요법과 운동 생활 습관 등 철저한 계획하에 해야 성공할 수 있을 정도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단기간 다이어트라 하면 건강에 해롭고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흔히 “가을 탄다”는 말이 있듯 “봄 탄다”는 말도 있다. 실제로 봄에는 계절성 우울증인 봄철 우울증이 있다. 본격적인 봄으로 접어들고 일상에 활기가 더해지고 있지만, 개학, 입학, 취업 등 새로운 곳에서 적응을 해야하는 계절이기도 하기 때문에 심리적인 압박감과 부담감이 우울증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또 급격히 따뜻해진 날씨로 몸이 쉽게 나른해지곤 하는데 이로 인해 잠을 너무 많이 잔다 싶을 때도 봄철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우울증까진 아니더라도 많은 이들이 봄이 되면 갑자기 서글픈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