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출 줄이기는 다이어트와 비슷하다. 시간을 들이면서 천천히 줄여가야 한다. 단숨에 허리띠를 졸라매면 부작용이 커지게 마련이다. 다이어트를 중단했을 때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는 ‘요요현상’처럼 말이다. 더스쿠프와 한국경제교육원㈜이 한 부부의 ‘요요 걱정’ 없는 지출 줄이기를 도왔다.아이를 기르는 일은 쉽지 않다. 노력도 노력이지만 적지 않은 돈이 든다. 그래서 젊은층 사이에선 딩크족(의도적으로 자녀를 갖지 않는 맞벌이 부부·Double Income No Kids)을 희망하는 이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상담의 주인공인 이
2030세대 10명 중 8명은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캥거루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가 2030세대 1903명을 대상으로 ‘경제적 독립 여부’를 조사한 결과, 77.0%가 ‘아직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인 수입의 부재(56.0%)’였다. 이어 ‘생활비 부담(17.0%)’ ‘독립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13.0%)’이 뒤를 이었다.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여유로움(7.0%)’ ‘목돈 마련을 위해(3.0%)’ ‘심리적으로 편해서(3.0%)’란 의견도 있었다.부모님께 경
한차례 유산을 겪어 자녀를 갖지 못하는 부부가 있다. 아내는 상당한 비용이 드는 난임 시술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이 때문에 부부는 몇년간 아끼고 또 아끼면서 살았다. 하지만 이런 생활을 지속하다 보니 남들처럼 ‘좋은 옷’ ‘좋은 차’를 사고 싶은 충동이 조금씩 밀려온다. 더스쿠프와 한국경제교육원㈜이 부부의 사연을 들어봤다.지인의 선물을 사기 위해 백화점을 찾은 이현우(가명·37)씨. 오랜만에 방문해서인지 그에게 백화점의 풍경은 낯설었다. 사람들이 명품매장 앞에 장사진을 펼친 모습은 특히 그랬다. “세상에, 이 많은 사람이 다
상담을 하다 보면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성격을 잘못 알고 있는 이들이 많다는 걸 느끼곤 한다. 상담자 대부분이 ‘금액’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서다. 일견 맞는 생각이긴 하지만 꼭 그런 건 아니다. 공공주택의 경우엔 금액보단 기간이 더 중요하다. 더스쿠프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청약을 준비 중인 30대 부부를 상담하면서 이 문제를 설명해 봤다.좀처럼 줄지 않는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담실을 찾은 강한솔(가명·37)씨와 양은혜(가명·38)씨 부부. 자녀를 갖지 않는 ‘딩크족’인 부부는 번 돈의 상당부분을 ‘현재’를 위해 썼다. 틈틈이
여기 반려견을 끔찍하게 아끼는 부부가 있다. 반려견을 위해 최고급 사료와 영양제만을 고집하고, 한번에 수십만원씩 드는 정기검진 비용도 망설임 없이 지불한다. 문제는 반려견의 미래는 신경 쓰면서 정작 부부의 미래는 챙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더스쿠프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이 부부의 스토리를 들어봤다.“짱이야~ 엄마 왔어~.” 회사 업무를 마치고 돌아온 양은혜(가명·38)씨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짱이의 이름부터 불렀다. 양씨가 키우는 반려견 짱이는 보고 싶었다는 듯 이미 현관문 앞으로 달려와 양씨를 기다리고 있었다. 고된 하루 일과를
한국인은 ‘암’을 무척 두려워한다. 한번 걸리면 완치가 쉽지 않다는 점, 치료를 위해 큰돈이 빠져나간다는 점이 공포심을 키워서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필자를 찾는 상담자들의 상당수는 암 관련 보험에 꽤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 문제는 그중에서 ‘제 역할’을 하는 보험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이 문제를 짚어봤다.‘에듀 푸어’란 말이 있다. ‘교육(education)’과 ‘가난(poor)’의 합성어로, 자녀 교육을 뒷바라지하느라 가난에 빠진 계층을 가리킨다. 월급 받는 평범한 직장인의
요즘은 뭐든지 빌려 쓰는 시대다. 자동차 리스나 정수기 렌털은 이제 흔한 일이고, 요즘엔 고가의 매트리스를 렌털해 사용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나름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면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는데, 문제는 이런 렌털비가 가랑비에 옷 젖듯 과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 상담의 주인공도 한달에 10만원을 매트리스 렌털비로 지출하고 있었다. 더스쿠프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이 문제를 자세히 살펴봤다.먹거리 물가가 매년 오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 상승률은 2020년 4.4%를 기록한 뒤 2021년
여기 한달에 90만원가량 적자를 내는 부부가 있다. 쑥쑥 크는 자녀들 교육비 때문이라곤 하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얘기가 조금 달랐다. 자녀 교육비도 교육비지만 커피값부터 보험료까지 지출항목 이곳저곳에서 부부의 ‘과소비’가 눈에 띄었다. “더 줄일 곳이 없다”는 부부의 말이 공허한 메아리처럼 들린 건 이런 이유에서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과소비의 늪에 빠진 부부의 사연을 들어봤다.올해 중학교 입학을 앞둔 아들을 둔 한성희(가명·41)씨는 요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겨우 1살 더 먹은 것뿐인데도 학원비
불확실성만큼 가계를 힘들게 하는 것은 없다. 매달 소득이 다르면 안정적으로 돈을 모을 수도, 예상치 못한 지출에 대비할 수도 없어서다. 헬스트레이너로 일하는 박성훈(가명‧30)씨의 상황이 딱 이렇다. 급여가 들쭉날쭉해 돈을 모으는 게 쉽지 않다. 그렇다고 해결책이 없는 건 아니다.인센티브 제도는 양날의 검이다.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을 받는다는 면에선 직원의 근무 의지를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좋은 실적을 꾸준하게 유지하는 건 생각만큼 쉽지 않다. 직원 간 급여 편차가 크면 근로 의지를 꺾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인센티브를
요즘 알뜰살뜰 사는 부부들이 참 많다. 먹을 것, 입을 것 줄여가며 자신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열심이다. 그럼에도 가계부가 좀처럼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은 하나뿐이다. 좀 더 독해질 필요가 있다. ‘이런 것까지 줄여야 하나’ 싶을 정도로 말이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한 30대 자영업자 부부의 ‘눈물겨운 지출 다이어트’ 과정을 도왔다.자영업자의 겨울은 차갑다. 재료비·인건비는 계속 오르기만 하는데 불경기인 탓에 소비심리는 꽁꽁 얼어붙는다. 외식업이 특히 그렇다. 한국농수산유통공
2차전지 관련주에 투자하고 싶지만 주가가 너무 비싸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일례로 대표 종목 ‘에코프로’의 경우 한주당 가격이 50만원을 훌쩍 넘는다. 이 때문에 적은 자금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한 ETF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렇다면 ETF 투자에 리스크는 없을까. 더스쿠프와 서경대 금융투자연구회의 컬래버레이션 ‘MZ 투자일지’를 뉴스레터 형식으로 풀어봤다. 김성욱·윤소연 학생이 함께했다. ◈ 투자에 눈뜬 이유김성욱: “넌 요즘 어떤 주식에 관심 갖고 있어?”윤소연: “난 2차전지에 관심 있어. 에코프
# “전엔 2시간만 일해도 생활이 어렵지 않다가, 실업급여를 적게 받게 된다니까 갑자기 생활이 어려워진다고 하소연하는 게 과연 말이 되는가.” 지난해 12월부터 실업급여 산정 기준이 변경됐습니다. 단시간 노동자의 실업급여를 줄이는 게 골자입니다. 더스쿠프는 그로 인해 단시간 노동자의 삶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앞에 언급한 건 그 기사에 달린 댓글입니다. # 댓글엔 이런 전제와 논리가 담겨 있습니다. ‘하루 2시간만 일하는 단시간 노동자의 실업급여는 2시간이 아닌 4시간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따라서 단시간
30대 중반에 컵과일 가게를 창업했다.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잘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냈다. 지금은 월 수익이 150만원에 불과하지만, 남편 양서훈(가명·35)씨는 나름 만족한다. 아내 한은서(가명·34)씨는 이런 남편의 모습이 답답하기만 하다. 언제 고꾸라질지도 모르는 창업시장에서 잘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동상이몽 중인 부부의 사연을 들어봤다.팬데믹 이후 자영업자 중 ‘나홀로 사장님’이 부쩍 늘어났다. 직원을 고용할 여력이 되지 않아 1인 체제로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증가했다는 거
노후 준비를 일찍 시작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투자상품을 활용해 공격적으로 준비하는 게 맞을까. 안정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게 좋을까. 정답은 없다. 노후 준비가 부족하다면 공격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원금을 보장하는 안정적인 상품도 있어야 한다. 더스쿠프와 한국경제교육원㈜이 늦은 노후 준비에 고민이 깊어진 장씨 부부의 노후를 함께 설계했다.은퇴를 앞둔 사람에게 노후 준비는 가장 중요한 문제다. 누군가의 말처럼 노후 준비를 일찍 시작하면 좋겠지만, 일하고, 자식 키우면서 노후를 대비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많은
우리나라에서 집의 의미는 남다르다. 내집은 모든 직장인의 꿈이자 자산을 불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은퇴 후를 책임지는 마지막 보루이기도 하다. 하지만 집 하나가 노후를 완벽하게 보장하는 건 아니다. 크기나 위치에 따라 집의 가치가 천차만별이어서다. 은퇴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장성호(가명·54)씨 부부의 사정도 비슷하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부부의 사연을 들어봤다.내집 한채. 우리나라에서 내집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무엇보다 가족의 안정적인 삶을 보장하는 터전이라는 사실에 가장 큰 의미가 있다
기존 사진을 학습해서 증명사진 등으로 만들어주는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인기다. 이를 입사에 활용하는 구직자들도 생겼지만 회사에선 딱히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895명에게 이력서 사진으로 AI프로필 사진을 제출해도 되느냐고 묻자 70.6%가 반대한다고 밝혔다.이중 대체로 반대하는 응답자 비중은 36.0%, 매우 반대하는 응답자는 34.6%였다. 반대로 매우 찬성(8.2%)하거나 대체로 찬성(21.2%)하는 경우 응답자 비중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일반 직장인보다 직접 채용을 담당하는 인사담당자가
보험은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는 데 유용한 금융상품이다.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에 드는 금전적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다. 하지만 잘못 가입한 보험이 가계부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다. 돈은 돈대로 들고 보장은 적을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연금보험으로 알고 가입한 종신보험이다. 더스쿠프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잘못 가입한 종신보험이 가계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얼마 전 또 한번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다. 대학에 진학하려는 50만4588명의 학생이 수능에 응시했다. 이런 수능은 시험을 치르는 학생뿐만 아니라 가계 재정에도 영향을 미친
수능이 끝났다. 수험생들은 시원섭섭한 기분이겠지만, 내년 수능을 앞둔 예비 수험생들의 마음은 조급해질 수밖에 없다. 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심정도 마찬가지다. 고1·고2 연년생 자녀를 둔 이번 상담자 부부가 그렇다. 학원을 하나라도 더 보내지 못해 미안한 마음뿐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출을 줄이기가 쉽지 않다. 어떻게 해야 할까.“한국은 완전히 망했다(Korea is so screwed).” 지난 7월 EBS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조앤 윌리엄스 미국 캘리포니아대 명예교수는 한국의 합계출산율을 듣자마자 이렇게 말했다. 그가 들은 지난
여기 주식·펀드·부동산 등 재테크에 손만 대면 줄줄이 실패한 부부가 있다. 손해를 입을 때마다 부부는 더 큰 수익을 내는 투자상품을 찾았고, 그때마다 더 깊은 수렁에 빠져들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손해 규모만 어림잡아 수억원이 넘는 상황. 부부는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부부의 사연을 들어봤다.하루에도 수십번씩 금융 앱을 살펴보는 김양훈(가명·47)씨. 그는 자신의 펀드와 주식 수익률을 확인하고, 좌절하기를 수차례 반복한다.예전부터 김씨는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브릭
주식으로 ‘한탕’을 꿈꾸는 직장인들이 많다. 이번 상담의 주인공인 부부도 한달에 200만원씩 주식에 쏟아붓고 있다. 문제는 이런 투자 방식엔 ‘뒤’가 없다는 점이다. 손해를 입기라도 한다면 돌이킬 수가 없으니, 예금·적금 등 안정성이 높은 다양한 상품에도 골고루 투자해야 한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부부의 주식 투자금을 활용해 미래를 안정적으로 재설계해 봤다.신혼 3개월 차를 맞은 이재호(가명·34)씨와 박은영(가명·36)씨 부부. 두 사람은 노산을 우려해 올해 안에 자녀를 낳기로 계획하고 생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