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다니다 보면 전동킥보드나 전기자전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퍼스널 모빌리티(PM)가 우리 생활 속에 녹아들고 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새로운 문화가 한 사회에 정착하기 위해선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PM도 마찬가지다. 보행자와의 충돌, 고속도로 이용 등 PM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문제를 해소할 방안이 필요하지만 대책 마련은 요원해 보인다. 무엇보다 법과 현장의 간극을 메우는 게 숙제다. 최근 퍼스널 모빌리티(PMㆍPersonal Mo bility)가 각광받고 있다. PM은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Last
전동킥보드 사용에 관한 새로운 규정이 지난 13일부터 적용됐다. 안전을 위해 규제를 강화한 것인 만큼 ‘개선됐다’고 볼 수 있지만 한계가 많다.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가 많아서다. 이 규정이 기존의 숱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1년 새 두번이나 규정이 바뀌었기 때문에 혼란만 가중했다는 비판도 많다.전동킥보드가 지난 13일 ‘원동기장치자전거(일반적인 125㏄ 이하의 오토바이)’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12월 도로교통법이 개정됐기 때문이다. 새 규정에 따르면 전동킥보드를 탈 때는 ▲원동기 면허 이상의 면허가 필요하고 ▲헬멧
최근 인터넷에서 자동차를 뚫고 들어온 ‘쇳조각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불법 개조한 화물차에서 떨어진 ‘무언가’가 뒤를 따라오던 자동차를 덮치면서 일어난 사고다. 이처럼 화물차 ‘낙하물 사고’는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위험하지만 뚜렷한 대응책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다. 도로 위 ‘공포의 쇳조각’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대한민국의 교통안전시스템은 발전을 거듭해왔다. 그 결과, 교통사고 사망 건수는 2017년 4185명에서 지난해 3349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국토교통부). 하지만 갈길은 아직 멀다. 다른 나라들
전동킥보드를 규정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향한 국민들의 원성이 뜨겁다. 개정안에 따르면 면허가 없는 14세 미만의 학생도 전동킥보드를 맘대로 운전할 수 있어서다. ‘혁신 모빌리티’ 전동킥보드가 ‘도로 위를 질주하는 시한폭탄’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올 법한 상황이다. 전동킥보드, 이대로 괜찮을까.전동킥보드 관련 사고가 잇달아 터지고 있다. 지난 10월 24일 인천시에선 고등학생 두명이 전동킥보드를 함께 타다가 택시와 충돌해 학생 한명이 사망했다. 그보다 앞선 19일엔 전동킥보드를 타고 출근하던 50대 직장인이 골목길을 빠져나오던 굴착
구직자 70%“취업 어렵다”구직자 10명 중 7명은 하반기 취업에 성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 9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1.2%가 하반기에 ‘취업할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이들(667명)은 하반기 취업에 자신 없는 이유로 ‘코로나19 사태로 채용 공고가 줄어서(65.7%·복수응답)’를 1위로 꼽았다. 그밖에 ‘직무 관련 경험 적어서(46.6%)’ ‘경기 악화로 채용 줄어서(43.2%)’ ‘스펙 못 갖춰서(38.1%)’ ‘주변에서 어렵다고 해서(18.9%)’ 등의 이유도 있
현행법상 전동 킥보드를 타려면 운전면허를 따야 하고, 당연히 도로를 달려야 한다. 그런데 속도는 시속 25㎞ 이상 낼 수가 없다. 바퀴가 작은 구조상 안전 문제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운전자라면 어떻겠는가.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도, 전동 킥보드에 탄 사람도 위험하지 않겠는가. 전동 킥보드의 가장 큰 문제가 법령과 현실의 괴리라는 지적이 잇따르는 이유다. 탁상행정의 결과물이다. 퍼스널 모빌리티가 인기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건 전동 킥보드다. 휴대하기 편하고, 타는 방법도 비교적 쉽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전동 킥
한국에선 전동킥보드를 타는 게 쉽지 않습니다. 도로교통법상 운전면허증을 소지해야할 뿐만 아니라 헬멧도 써야 하고, 도로에서만 탈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런 상황에서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의 ‘원조’격인 미국의 라임이 한국에 진출했습니다. 라임은 한국처럼 규제투성이었던 미국 교통법을 바꿀 정도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과연 그 기세는 한국에서도 통할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라임의 출사표와 한계를 취재했습니다. 서울 시청역 인근의 덕수궁. 전기로 가는 킥보드 한대가 도로를 지나갑니다. 헬멧을 쓴 운전자는 사람으로
공유형 전동킥보드 서비스가 국내 도로에 안착했습니다. 빠르고 편리한 킥보드에 매료된 이용자들 덕분에 사업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부작용도 부쩍 늘었습니다. 이 새로운 교통수단을 오토바이와 함께 분류한 탓입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공유킥보드의 현주소를 살펴봤습니다.골목마다 아기자기한 카페로 가득한 홍대 상수거리. 차 한대가 간신히 지날 정도로 좁아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이곳에선 최근 전동킥보드(이하 킥보드)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시속 20~25㎞인 전동킥보드의 가장 큰
한식과 인문학을 접목해 한국 고유의 문화적 특징과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한식X인문학 여행’이 한식문화에 관심 있는 일반인 약 120명을 대상으로 5월부터 1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가 주최 및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후원하는 ‘한식X인문학 여행’은 요리, 민속, 문학 등의 분야에서 인지도가 높은 인문학 명사 1인과 참가자 30여 명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명사의 저서 또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한식, 특정 지역에 대한 기억을 되
전동 휠ㆍ전동 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는 하나의 이동수단으로 자리잡았다. 해외에선 공유경제 비즈니스의 한 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이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돼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산업과 시장을 키우고 지킬 만한 법과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아서다. 자동차엔 자동차법이 적용되는 만큼 퍼스널 모빌리티에도 이를 아우를 수 있는 ‘큰 법’이 필요하다. 자동차는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존의 자동차 개념을 흔들어 놓은 건 어제오늘의 얘기가
올해 1월 1일 시행된 ‘한국형 레몬법’ 개정 자동차관리법. 신차를 구매한 후에도 교환이나 환불이 용이하도록 하겠다는 게 이 법의 골자다. 하지만 허점이 많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소비자 피해구제를 위한 조건이 까다로운 데다, 자동차 제조사의 선의善意가 없으면 교환이나 환불이 어렵기는 똑같기 때문이다. “뽑기를 잘 해야 된다.” 자동차를 구매하는 이들에게 주변에서 하는 말 중 하나다. 물론 진심은 아니다. 누가 수천만원씩 들여 사는 자동차를 두고 뽑기를 운운하겠는가. 심각한 하자가 있더라도 소비자 입장에선 환불이나 교환을 받기
전동킥보드ㆍ전기자전거 등의 스마트 모빌리티가 국내에서 빠르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2014년 3500여대에 불과했던 스마트모빌리티가 2022년엔 2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1인 가구가 가파르게 늘면서 자동차보다 가격ㆍ유지비가 저렴한 스마트모빌리티를 선호하는 이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젊은층에 인기가 많다. 이용이 편리하고 자동차가 닿지 않는 곳까지 누빌 수 있어서다.한국교통연구원이 성인 남녀 2334명에게 스마트모빌리티의 유용성을 물어본 결과, 10대(55.5%), 20대(49.7%) 등 젊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전동킥보드를 이용한 새로운 공유경제 서비스가 탄생했다. 소비자들의 인기를 모으며 빠르게 성장한 만큼 불협화음이 적지 않았지만 캘리포니아주州 도시들은 규제와 관련법을 빠르게 정비하면서 전동킥보드 사업에 날개를 달아줬다. 구더기(부작용)가 무서워 장조차 못 담그고 있는 한국의 전동킥보드와 대조적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킥보드를 육성한 샌프란시스코의 공유경제 솔루션을 취재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의 도시들은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세계 1064개 도시 중 ‘교통 체증이 심한 도시 톱10’에
채소주스, 건강식품, 커피, 치즈, 과일…. 우리에게 친숙한 ‘야쿠르트 아줌마’가 배달하는 품목들이다. 야쿠르트와 우유 등 발효유만 배달할 거라 생각했다면 오산.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많은 품목들이 가방 또는 전동카트 안에 담겨 있다. 최근 여기에 갈비탕, 육개장, 김치 등 가정간편식이 추가됐다. 신선한 식품을 바로 받아볼 수 있는 건 좋
만도는 2009년 전기자전거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2012년 10월 1세대, 올 2월 2세대 모델을 선보였다. 하지만 수익성이 떨어진다. 현재까지 1100여대밖에 팔지 못했다. 그럼에도 만도는 계속해서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왜일까.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카페 풋루스’. 한라그룹 자동차 부품계열사 만도가 전기자전거 ‘풋루스’를 판매하는 매장이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자전거 천국’을 꿈꿨다. 자신이 주창한 ‘녹색성장’의 일환이었다. 4대강 주변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깔았고, 직접 자전거를 타며 홍보했다. 하지만 법과 제도는 그대로 둔 채 껍데기만 바꿨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자전거 관련 혁신제품이 법과 제도에 막혀 빛을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T모빌리티가 대표적 사례다.인천시 송도의 한 자전거
MB는 ‘자전거 천국’을 꿈꿨다. 자신이 주창한 ‘녹색성장’의 일환이었다. 4대강 주변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깔았고, 직접 자전거를 타며 홍보했다. 하지만 법과 제도는 그대로 둔 채 껍데기만 바꿨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자전거 관련 혁신제품이 법과 제도에 막혀 빛을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T모빌리티가 대표적 사례다.인천시 송도의 한 자전거 카페. 그곳에선 전
그동안 학점•자격증•토익 등 이른바 ‘스펙’은 취업에 절대적이었다. 이에 따라 취업준비생들은 전공과는 상관없는 스펙 쌓기에 에너지를 소비했다. 요즘은 취업문화가 바뀌었다. 기업들은 더 이상 과다한 스펙에 점수를 부여하지 않는다. 대신 구직자의 창의성과 열정, 그리고 독자적인 스토리에 관심을 보인다. 최성태(27•남•가명)
중고차를 저렴하게 사고, 잘 파는 것은 ‘차車테크’ 중 하나. SK엔카네트워크가 중고차를 잘 사는 법을 소개했다. 대부분 소비자는 중고차 매매단지를 방문하기 전에 온라인에서 마음에 드는 중고차를 찾아본다. 수많은 중고차를 검색하다 보면 가격이 저렴한 차량이 눈에 들어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소비자의 구매심리를 이용해 시세보다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의 중고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