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시인이 5년 만에 시집과 대담집을 발간하면서 문단에 다시 나오는 과정에서 사과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되어 각 언론에 보도되었다. 특히 고은 시인의 “내 아내나 나 자신에게 수치심을 줄 수 있는 일은 하지 않았다.”는 발언은 ‘뻔뻔함’, ‘반성 없음’으로 비치어 많은 사람의 분노를 사고 있다. 최영미 시인에 대해 소송을 건 고은 시인이 패소하였기에 고은의 사과 없는 문단 복귀는 우리나라 사법기관에 대한 모욕이라는 시각도 있다.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과오도 저지를 수 있다. 그래서 인간인 것이다. ‘후회할 행위’를 붓다
정부가 바이오산업 육성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2025년까지 바이오헬스 분야에 매년 4조원대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플랜도 내놨다. 정부뿐만이 아니다. 벤처투자업계도 바이오산업에 ‘큰돈’을 베팅하고 있다. 그렇다면 바이오헬스 기업들은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을 내놓고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바이오벤처 창업붐이 일었던 2015년과 2020년 바이오헬스 기업들의 ‘실적 성적표’를 열어봤다.“바이오헬스 기업에 자금이 없어서 기술개발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5월 충북 오송에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월 18일 동아에스티에 다음과 같은 행정처분을 내렸다. “2월 28일부터 5월 27일 3개월간 97개 의약품을 판매하지 말라.”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이유로 받은 처벌이었다. 하지만 동아에스티는 손쉽게 처벌망을 빠져나갔다. 3개월치 물량을 미리 판매하는 간단한 방법을 통해서였다. 문제는 이 판매행위가 ‘불법’이 아니라는 점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던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답을 단독 취재했다. 동아에스티는 올 1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신라젠은 임상3상 실패를 알렸다. 미공개정보를 악용했다는 논란에도 휩싸였다. 이익을 내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신라젠은 국내 제약바이오 상장사 중에서 시가총액이 21번째로 높다. 반면, 수천억원의 매출, 수백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지만 시총이 신라젠의 절반도 안되는 기업도 숱하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가치가 적절하게 매겨지고 있는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제약바이오와 밸류에이션, 버블’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2015년 한미약품이 쏘아올린 제약바이오 신화에 균열이 일고 있다. 한미약품의 기술수출계약 파기를 시작으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제약ㆍ바이오 기업의 공시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공시 모범사례’란 이름의 일종의 가이드라인이었는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최근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취소,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 허가 취소, 신라젠의 신약 임상시험 중단 등 제약ㆍ바이오 시장을 흔들 만한 대형 사건이 줄줄이 터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조치였다.성과는 예상보다 긍정적이었다. 제약ㆍ바이오 상장사 중 매출 상위 20개 기업이 올해 반기보고서에 금감원의 가이드라인을 적용했다. 하지만 이를 따르지 않는 대기업도 있다. LG화학이 대표적이다.
제약ㆍ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빠르게 추락하고 있다. 임상 중단, 기술수출 파기 등 잇따른 악재가 맞물리면서다. 예견치 못한 결과는 아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국내 5개 제약ㆍ바이오기업의 지난 10년간의 임상실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최종 관문을 통과한 신약은 고작 4개에 불과했다. 더스쿠프가 5개 제약ㆍ바이오사社의 신약개발 10년 잔혹사를 분석했다. 제약ㆍ바이오기업의 가치는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데이터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미래가치를 반영한 프리미엄이 붙어서다. 신약 개발에 성공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새로운 먹거리로 화장품을 택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비디비치), 애경산업(에이지투웨니스), 유한양행(리틀마마), 동국제약(센텔리안24), LF(RULE429), 제로투세븐(궁중비책) 등이 대표적이다[※ 참고: 괄호 안은 대표브랜드].이들 기업이 본업이 아닌 ‘화장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이유는 간단하다. 화장품 시장의 진입장벽이 워낙 낮아서다. 제조업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를 통해 쉽게 화장품을 출시할 수 있다. 또다른 이유는 화장품을 본업과 연관짓는 게 어렵지 않다는 점이다. 예컨대,
1월 2600포인트 돌파를 넘보던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 밑으로 떨어졌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시장이 흔들렸다. 유독 국내 증시가 예민하게 반응했다. 지난 2일에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 통화를 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3.5%나 급등했다. 7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시장을 흔들 악재는 수두룩한데 3분기 기업들의 실적도 시원치 않아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올 11월 증시를 예측해 봤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은 11월 코스피지수 밴드를 1900〜2150포
최근 사업을 다각화하는 제약사들이 늘고 있다. 제약사가 약만 만든다는 건 이제 옛말이다. 화장품 사업부터 식품개발과 외식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흥미로운 건 사업 다각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전문적인 경영코스를 밟은 2세 경영인과 전문경영인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제약업계의 세대교체가 사업 지형을 흔들고 있는 셈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제약업계에 부는 사업 다각화 바람을 취재했다.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IFC몰 L1층에 한 레스토랑이 들어섰다. 198㎡(약 60평) 안팎의 작지 않은 규모에 깔끔한 원목 인테리어가
대장주 삼성전자가 좀처럼 힘을 못 쓰고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그 틈을 타고 제약ㆍ바이오, 2차전지, 엔터테인먼트 세 섹터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혼란스러운 국내 산업의 양상이 주식시장에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지난 5년간 국내 주요 증권사로부터 받은 추천종목을 다시 꺼내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제약ㆍ바이오, 2차전지, 엔터테인먼트의 시작과 미래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국내 산업에 몰아치고 있는 격랑의 파고가 어느 때보다 높다. 한국경제를 떠받치던 전통 제조업은 위기에 처했고, 이를 대체할
미국시장에서 신약개발 성공 확률은 10%를 밑돈다. 임상시험을 통과해 신약이라는 확증을 받는 건 그만큼 가시밭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신약개발 성공률은 90%라는 소문이 나돈다. 임상 승인만 받아도 제약업체의 주가가 춤을 추는 이유다. 사실일까.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의 시스템은 제약업체가 보여주고 싶은 정보만 보여주는 거다. 당연히 신약개발 성공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국내 신약개발 성공률의 비밀을 취재했다. 9.6%. 신약후보물질이 임상1상에서부터 임상2ㆍ3상을 거쳐 의약품으로서 최종 허가를 받기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지난 6월 5일 브레네막, ITI와 함께 세계 3대 명품 임플란트로 알려진 오래된 역사와 검증된 품질을 자랑하는 스웨덴의 아스트라 임플란트 연구진들(덴츠플라이시로나 글로벌 교육 담당 Christian Erneklint, 덴츠플라이시로나 아시아 교육 담당 Faith Cheong)과 아스트라 임플란트를 공급하고 있는 유한양행 관계자들이 태평역에 위치한 티플러스치과를 방문했다.이는 유한양행 측에서 티플러스치과가 국내 많은 임플란트 치과 중 고가의 비용에도 불구하고 아스트라 임플란트 소비량이 높으며 성공적인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건강식품 브랜드 뉴오리진이 바쁜 현대인의 건강 필수품 ‘비타민 C’를 내놓았다. ‘뉴오리진 비타민C(60정)’에는 브라질 아마존 원주민이 직접 캔 야생 까무까무와 브라질 페트로리나에서 비타민 원료에 맞게 길러진 아세로라를 넣었다. 인간으로부터 훼손되지 않은 아마존 토양의 영양소를 그대로 담고 있는 까무까무에는 오렌지의 약 70배에 달하는 비타민C가 함유돼 있다.또한, 뉴오리진만의 타정기술을 사용해 이산화규소, HPMC,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 화학 부형제 없이 치커리뿌리 추출물, 쌀발효 추출물 분말, 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鄭의 믿는 도끼 ‘신차 효과’정의선(48) 현대차 부회장이 또 중국을 찾았다. 베이징모터쇼 참석을 위해서다.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엔씨노’ 출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지 2주 만이다.정 부회장이 중국시장에 공을 들이는 덴 나름의 이유가 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판매량으로 825만대’를 목표로 삼았지만 실제로 팔린 건 725만대에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부동산 시장이 움츠리고 있는 가운데 대형 산업단지와 가까운 직주근접 주거단지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직주근접은 직장과 가까워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교통비가 절약된다는 장점이 있다. 대중교통을 비롯한 상업시설, 문화시설 등 편의시설이 잘 형성된 곳에 들어서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집 근처에서 원스톱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인기 요인이다. 또한 산업단지내 대기업, 정부 산하기관 종사자를 바탕으로 풍부한 고소득 배후수요가 확보되기 때문에 실거주자 뿐 아니라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주거공간을 분양받을 때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주의해야 할 요소는 공실률이다. 주거공간 투자시 장기적으로 공실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전문가들은 주거공간의 공실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입지조건을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산업단지, 업무지구 인근이나 신도시, 혹은 행정타운이나 법조타운은 탄탄한 임대 기반을 갖추고 있어 장기적인 투자로 주목받는 지역이다. 역세권, 주거복합단지 내 위치한 주거공간도 쇼핑, 업무, 주거 인프라가 밀집되어 있어 인기가 높다.경기권에
매출 1조원 클럽 가입을 이뤄낸 광동제약 오너 2세 최성원(48) 부회장에게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제약업계 4번째 가입이며 ‘제약 빅3’도 달성했다. 선친 최수부 회장에게서 회사를 물려받은 지 약 4년 만에 일궈낸 성과다. 하지만 우려도 적지 않다. 제약 본업보다 음료ㆍ유통 등 비제약 분야에서 일궈낸 성적이라 왠지 불안하다는 지적이 많다.광동제약의 매출 1
8월 1일자로 JW중외제약 이경하(52)號가 망망대해茫茫大海를 향해 출항했다. 1일 선장 자리에 오른 오너 3세 이경하 회장이 70년 장수기업 JW중외제약의 최종 책임자가 된 것. 오너 2세 이종호(84) 명예회장은 50년 만에 선장 자리를 아들에게 완전히 넘겨주고 2선으로 물러났다. 토종 수액제(링거) 명가인 이 회사는 최근 몇 년간 정체 위기를 겪어 왔
올가을 발기부전 치료제의 원료 ‘시알리스’의 물질특허가 완료된다. 이에 따라 발기부전 치료제 업체들의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훨씬 저렴한 ‘시알리스’의 제네릭(복제약)이 시장을 강타할 공산이 커서다. 제2의 제네릭 대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운戰雲이 심상치 않다.1000억여원 규모의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제2차 제네릭(복제
대기업을 향해 삿대질을 한다. 그러면서도 대기업에 입사를 하길 꿈꾼다. 그룹 총수가 구속되든 말든, 해당 대기업이 욕을 먹든 말든 ‘나만 입사하면 끝’이라는 식이다. 우리의 청년, 과연 문제의식이 없는 걸까. 대기업을 욕하면서도 대기업에 목매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짚어봤다. ‘애플ㆍ구글ㆍ버크셔 해서웨이ㆍ아마존닷컴ㆍ스타벅스ㆍ월트디즈니ㆍ나이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