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 노스’는 올해 초 “한반도 상황은 1950년 6월 초 이래 어느 때보다 위험하다”는 기고문을 실었다. 우리나라와 북한의 상황은 냉전시대만큼이나 위태롭다. 이응준 작가의 「국가의 사생활」과 장강명 작가의 「우리의 소원은 전쟁」은 흡수통일을 가정하며 우리가 전쟁의 비극을 막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일깨운다. 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이 붕괴했다. 이듬해 독일이 통일에 성공했고, 소비에트연방이 해체했다. 서독의 헬무트 콜(1930~2017년) 총리는 붕괴 직전인 소비에트연방의 혼란을 놓치지 않고 고
초전도체 관련주가 여전히 단기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1일 초전도체 테마주로 묶인 파워로직스, 신성델타테크, 덕성, 서남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4% 상승했다. 하지만 12일 이들 기업의 주가는 평균 10.8% 하락하며 고꾸라졌다. 기업별로 보면 파워로직스가 17.3%로 주가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신성델타테크(-12.9%), 서남(-8.3%), 덕성(-4.4%) 순이었다.13일에는 신성델타테크를 제외한 3개 기업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하락했다. 평균주가하락률은 3.2%였다. 신성델타테크의 주가는 하루 만에 2.
메이브·한유아·루시…. 인터넷 문화에 밝은 이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본 이름들일 겁니다. 이들은 대기업들이 막대한 자본을 들여 만든 ‘버튜버’들로, 대중의 관심 속에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어째서인지 이들의 활동 소식을 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버튜버의 한계점이 무엇인지 살펴봤습니다.우리는 ‘버튜버를 아시나요?’ 첫번째 편에서 버튜버(버추얼 유튜버·Virtual YouTuber)가 무엇인지, 어떤 강점이 있고 얼마나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버튜버는 첨단 기술로 무장
# 최근 버튜버 인기가 뜨겁습니다. 인터넷 방송, 유튜브에서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이같은 인기를 기반으로 최근엔 음원·웹툰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계가 없는 건 아닙니다. 화제성이 굉장하다곤 하지만 인기몰이에 성공한 버튜버 수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그 인기가 지속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뜬 뒤에도 이런저런 이유로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버튜버가 적지 않습니다.# 버튜버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반짝 흥행’에 그칠까요? 더스쿠프(The SCOOP)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애플워치 이후 8년 만입니다. 신제품을 론칭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아이템은 독특합니다. 이번엔 ‘가상현실을 구현하는 헤드셋’입니다. 지금까지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관련 제품을 출시했지만 ‘대중의 픽’을 받진 못한 영역입니다. 애플은 이번에도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6월 5일(현지시간) 애플이 주최하는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3’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애플이 새로운 하드웨어 제품을 WWDC 2023에서 선보일 거란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었죠. 애플은 아이폰을 시작으
# 애플이 조만간 새로운 헤드셋을 출시할 거란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김새가 평범한 헤드셋과는 좀 다릅니다. ‘혼합현실’이란 생소한 기술을 탑재한 헤드셋이기 때문입니다.# 이게 대체 뭐기에 애플이 새 먹거리로 낙점한 걸까요? 이 제품으로 애플은 또한번 흥행 신화를 이뤄낼 수 있을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비밀에 싸인 애플의 신제품을 들춰봤습니다.“혼합현실(Mixed Reality·MR) 헤드셋은 연결과 소통을 위한 도구가 될 것이다.” 팀 쿡 애플 CEO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거진 GQ와의 인터뷰
유튜브뮤직의 성장세가 심상찮다. 지난해엔 지니를 제치고 2위 자리에 오르더니, 올해 초 멜론을 코앞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문제는 유튜브뮤직이 유튜브를 등에 업고 급성장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중 하나가 싼값에 유튜브와 연동하는 구독료 논쟁이다.구글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유튜브뮤직이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월간활성사용자(MAU) 408만명을 기록해 지니뮤직(398만명)을 따돌리고 업계 2위에 올라섰다.이젠 1위 자리도 넘보고 있다. 지난 1월 MA U
6번. 싸이월드제트가 싸이월드 출시를 번복한 횟수다. 지난해엔 4번, 올해 들어선 2번 더 미뤘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4월 2일을 최종 오픈일로 확정 짓고 “더는 미루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상당수 유저는 ‘양치기 소년’을 떠올린다. 게다가 최근 사진으로 공개된 싸이월드의 새로운 ‘메타버스 서비스(한컴타운)’를 둘러싼 평가도 엇갈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오픈일을 보름여 앞둔 싸이월드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살펴봤다.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싸이월드의 오픈 일자가 4월 2일 오후 4시 42분으로 확정됐다. 과거 4월 2일이 ‘
유튜브뮤직이 음원 플랫폼 시장의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1월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며 오랫동안 1위를 지켜온 멜론의 아성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국내 음원 플랫폼 관계자들은 이를 “유튜브 후광효과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반론도 많습니다. 켜켜이 쌓여있던 국내 음원 플랫폼의 고질병이 터졌다는 겁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소비자들이 유튜브뮤직을 선택한 ‘진짜 이유’를 살펴봤습니다.멜론은 국내 음원 플랫폼 시장에서 가장 긴 업력을 자랑하는 업체입니다. 2004년 11월 서비스로 출시하면서 세계 최초로 ‘유료 음원 서비스’를
내가 움직이는 대로 아바타가 따라 움직인다. 손도, 발도, 심지어 앉고 눕는 것도 자연스럽다. 저 멀리서 날아오는 탁구공을 치는데, 현실인지 가상인지 구분하는 것도 쉽지 않다. 몇해 전 VR 방에서 ‘지루함’을 느꼈던 기자에겐 놀라운 경험이었다. 쥐도 새도 모르게 VR이 현실 속으로 들어왔다. 더스쿠프가 오큘러스 퀘스트2를 직접 체험해 봤다.2016년은 전국에서 VR 열풍이 일어난 해입니다. 그해 오큘러스, DPVR 등 VR 스타트업들이 VR기기를 잇달아 선보였는데, 이게 열풍의 출발점이었죠. 가상공간에 접속해 고층빌딩에서 줄을 타
메타버스가 현대인의 삶 속으로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메타버스의 장점 덕분이다. 이를 눈여겨본 기업들도 잇달아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인다. 메타버스가 난립하는 오늘날, 어떤 메타버스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영상학 박사이자 VR 콘텐츠 개발회사 ‘브이리스브이알’을 운영하는 권종수 대표를 만나 메타버스의 미래를 들어봤다.✚ 업종을 막론하고 메타버스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메타버스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가상의 공간을 통해
# AM 8:30아침에 일어나 출근을 준비하는 김수철(가명)씨의 모습은 보통 직장인과 좀 다르다. 양복을 입는 대신 잠옷 차림으로 VR기기인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를 머리에 쓴 채 PC 앞에 앉는다. 눈앞에 가상 회의실이 펼쳐지자 김씨는 말끔한 복장을 차려입은 자신의 아바타를 조종해 동료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아침 회의를 시작한다.# AM 11:00자동차 회사의 디자이너인 그는 회의가 끝나자 손에 쥔 VR컨트롤러를 이용해 신차 디자인을 시작한다. 아바타가 허공에서 손가락을 움직이자 선이 생기고, 금세 자동차 형상이 만들
미국 비영리 미래예측 기술연구단체 ASF는 2007년 메타버스의 유형을 분류했다. 흥미롭게도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SNS, 게임, 스트리밍서비스 등이 메타버스의 범주에 들어갔다. 그렇다면 메타버스는 별게 아닌 걸까. 아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현재의 메타버스는 진정한 메타버스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VR기기를 장착하고 현실과 가상세계를 손쉽게 넘나들 수 있어야 진정한 ‘메타버스’의 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말한다.메타버스. 요즘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다. 기업이라면 금융·문화·통신·엔터테인먼트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메타버스를 론
DB형, DC형도 잘 모르겠는데, 이번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거세다.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는 건 바람직한 일이지만 우리나라 노동자가 이를 얼마나 이해하고 미래투자에 활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자신의 퇴직연금이 어떻게 운용되는지도 모르는 노동자가 많다는 걸 감안하면 미래는 긍정적이지 않다. 제도 도입에 앞서 금융교육을 우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200조원이 넘는 자금을 굴리는 퇴직연금의 저조한 수익률이 지탄받는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 퇴직연금의 수익률 성적표도
노래엔 낭만이 있다. 절망이 있는가 하면 희망과 사랑도 있다. 우리는 노래를 들으며 인생을 배운다. 노래는 언제든 찾아 사적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친구이기도 하다. 마음 복잡할 때 세상 모르고 쉬게도 해주고, 내 앞에 닥친 문제를 해결할 기운을 주기도 한다. 심리학은 사람이 주인공인 학문이다. 인간의 감정과 내면을 들여다본다. 왜 이렇게 살 수밖에 없는지 원인을 찾아내며 더 나은 인생을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우리는 심리학을 통해 나와 타인에 대한 이해를 확장한다. 「노래가 필요한 날」은 포크 밴드 ‘동물원’ 출신 싱어송라이터이자
“어디에 투자하면 괜찮을까”란 질문을 받으면 필자의 대답은 비슷했다. “이머징마켓을 주목하라.”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코로나19 국면에서 해외시장이 더 얼어붙었고, 그중 이머징마켓이 훨씬 위험해졌다. 그럼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국내 시장이다. 공모주펀드, 헬스케어펀드, 가치주펀드에서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 단, 전제가 있다. 펀드 투자에선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을 바라선 안 된다.필자는 2016년부터 ‘나라면 이렇게’를 통해 펀드투자 전략을 분석했다. 그동안 금융시장은 이런저런 악재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016
가상화폐는 믿을 만한 자산피난처일까. 초저금리와 코로나19 여파로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가상화폐에 돈이 몰리고 있다. 위험자산으로 꼽혔던 가상화폐가 ‘자산피난처’로 탈바꿈했다고 착각할 만하다. 하지만 가상화폐에 돈이 몰리는 이유는 금ㆍ달러에 투자가 쏠리는 것과 결이 다르다. 이를 모르고 무턱대고 투자했다간 큰코다치기 십상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초금리 시대 가상화폐 투자의 빛과 그림자를 취재했다.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0% 예적금 금리’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은행에서 돈을 빼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
원유 상장지수증권(ETN)은 간단한 금융상품이 아닙니다. 절차는 복잡하고, 용어도 쉽지 않습니다. 앞을 내다보는 건 더더욱 어렵습니다. 그런데도 이 상품에 베팅하는 개미투자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기를 활용한 투자상품으로 부각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상품을 제대로 알고 투자하는 이가 얼마나 되는지는 의문입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원유ETN의 모든 것을 쉽게 풀어봤습니다.인버스(Inverse), 레버지리(Leverage), 상장지수증권(Exchange Traded Note), 지표가치(Indicative
한국 드라마 시장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지상파 방송3사(MBC·KBS·SBS)의 드라마의 시청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건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14년 평균 14.8%였던 방송3사의 수목드라마 시청률은 지난해 6.3%까지 곤두박질쳤다(수도권 기준).업계 관계자들은 경쟁 플랫폼들이 내놓은 드라마가 연이어 ‘대박’을 친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스카이캐슬(JTBC·최고 시청률 23.8%)’ ‘왕이 된 남자(tvN·10.9%)’ 등 종합편성채널의 드라마들이 성황리에 종영했다.브라운
오페라 ‘이리스’는 이탈리아의 사실주의 오페라 작곡가 피에르토 마스카니의 작품이다. 오페라의 도입 부분과 끝에 등장하는 합창곡 ‘태양의 찬가’는 1960년에 열린 로마 올림픽의 공식 음악으로 사용될 만큼 유명하다. 여자 주인공 이리스가 부르는 아리아 ‘내가 어릴 적에’는 당시 유행했던 일본 그림 ‘어부의 아내의 꿈(가쓰시카 호쿠사이의 작품)’을 보고 영감을 얻어 작곡한 것으로 추측된다.이 작품은 1800년대 후반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일본풍 작품 중 하나다. 실제로 지아코모 푸치니가 일본을 배경으로 작곡한 오페라 ‘나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