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총에선 그 어느 때보다 행동주의펀드의 활동이 활발했다. 주요 행동주의펀드는 주주 공개서한을 발송해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계열사 분리 등 다양한 요구 사항을 기업에 전달했다.행동주의펀드의 이런 행보는 증시 침체기와 맞물리면서 소액투자자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행동주의펀드 플랫폼 비사이드에 따르면 올해 행동주의펀드의 타깃이 된 기업은 SM엔터테인먼트부터 남양유업·KT&G·BYC 등 16곳에 이른다(➊).행동주의펀드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졌던 곳은 SM엔터테인먼트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은 SM엔터와 이수만
최근 이목을 끌고 있는 ‘행동주의펀드’의 정체는 무엇일까. 주주권리를 강화하는 데 일조하는 선한 펀드일까, 아님 단기수익만 올리면 그만인 사냥꾼의 일종일까. 3월 주총을 앞두고 목소리를 조금씩 높이고 있는 행동주의펀드의 모든 것을 살펴봤다.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안다자산운용, 플래시라이트캐피털파트너스, KGCI…. 최근 행동주의펀드를 표방해 투자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는 사모펀드 회사들이다. 쉽게 말해 행동주의펀드는 일정한 의결권을 확보한 다음 기업에 자산 매각,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구조조정, 지배구조 개선
주식투자에서 장기투자처로 꼽히는 것은 우량주다. 우량주는 시가총액이 크고 기업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우량주의 위엄도 산업구조의 변화 앞에서는 무색했다. 산업 구조가 제조업에서 4차 산업으로 바뀌면서 과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순위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당연히 주가도 하락세를 탔다. 장기투자의 원칙도 산업구조의 변화는 당해내지 못했다.누구나 알고 있는 주식투자의 제1원칙은 ‘장기투자’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1996년 투자자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10년 동안 주식을 소유할 생각이
국내 식품업체 중 펫푸드 시장에 뛰어든 곳이 숱하다. 이들이 시장에 발을 담근 건 관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봤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갈수록 늘어난다는 점도 업체에는 호재로 보인다.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시름시름 앓고 있는 펫푸드 업체들이 적지 않다. 시장에서 발을 뺀 곳도 있다. 왜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대기업마저 꼬리를 내린 그곳의 비밀을 취재했다. 펫푸드가 ‘뜨는 마켓’으로 이목을 끈 건 오래전 일이다. 반려동물 보유가구가 전체의 30%까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런
[권봉석ㆍ배두용 LG전자 대표]전략통과 재무통, 한지붕 두 대표LG전자가 권봉석(57) 사장과 배두용(54) 부사장의 ‘투톱체제’를 구축했다. LG전자는 지난 3월 26일 이사회를 열고 권 사장과 배 부사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흥미롭게도 공동대표가 아닌 각자대표 체제다. 각자대표는 공동대표와 달리 각각의 대표가 독립적으로 대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권 사장은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와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의 본부장을 모두 역임한 그룹 내 ‘전략가’로 통한다. 특히 OL
우리 사회에서 민영화란 단어가 본격 등장한 건 1997년 외환위기 이후다. 공기업을 팔아 외채를 갚겠다는 논리로 시작됐다. 이렇게 포항제철은 포스코로, 한국통신은 KT, 담배인삼공사는 KT&G, 한국중공업은 두산중공업 등으로 민영화됐다.외환위기가 끝난 뒤에도 많은 공공서비스가 민간시장에 맡겨졌다. 이번엔 다른 논리였다. “경영의 효율성을 끌어올릴 게 분명하다. 또한 민간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서비스 요금도 인하되고, 서비스 질도 향상된다.” 이른바 민영화 만능론이었다.일부는 효과가 적중했지만 모두가 그런 건 아니었다. 서비스 가
고양이 두마리의 집사인 직장인 A(29)씨는 퇴근길에 집 앞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고양이 사료를 구매하러 들렀다. 늘 온라인으로 주문했지만 미리 주문하는 걸 잊은 탓이었다. 매장을 둘러보니 사료의 종류는 고작 6개뿐이었다. 성분과 제조사를 하나하나 확인하던 A씨는 문득 국내 제품이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A씨가 원래 구입하던 제품도 해외 제품이었다. A씨는 “아기 때부터 남들이 많이 먹이는 사료를 찾아 먹였는데 전부 미국산이었다”며 “지금은 기호성이 생겨 바꾸기 쉽지 않고, 한번 사보려고 해도 국내 제품은 어떤 게
KT&G의 사업 포트폴리오엔 ‘화장품 사업’이 포함돼 있다. ‘꽃을든남자’ ‘다나한’ 등의 브랜드로 알려진 ‘코스모코스(옛 소망화장품)’가 KT&G의 화장품 자회사다. 2011년 한방 화장품 시장을 개척한다며 야심차게 나섰지만, 한방도 시장도 잡지 못한 채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담배회사 KT&G는 꽃을 들었나 독배를 들었나. 더스쿠프(The SCOOP)가 답을 찾아봤다. 안정환이 모델이었던 화장품 ‘꽃을든남자’를 기억하는가. 꽃을든남자는 옛 소망화장품의 대표 브랜드였다. 브랜드명처럼 현빈ㆍ김재원 등 미남배우를 등장시켜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KGC인삼공사의 프리미엄 홍삼화장품 ‘동인비’가 자사의 ‘밀도케어’ 캠페인을 위해 배우 한지민을 브랜드 뮤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지민을 뮤즈로 한 동인비의 신규 광고는 지난 11월 26일부터 공개되어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관계자는 “무결점 피부로 유명한 배우 한지민의 이미지가 ‘탄탄한 밀도 피부’를 추구하는 밀도케어 캠페인에 부합한다고 판단하여 뮤즈로 발탁하게 되었다”며 “한지민을 통해 동인비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새로운 뮤즈 선정을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된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이 시대의 청소년은 피로하다. 학업을 위해 하루에도 10시간이 넘게 한 자리에 앉아있어야 하는 일이 다반사고, 잠을 줄이고 학교와 학원 등을 오가며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정신적 스트레스도 따른다.하지만 스트레스나 육체적인 피로가 높아지면 당연한 수순으로 집중력이 저하된다. 집중력 높이는 법이나 공부에 집중하는 법을 찾으려는 학생들이 많지만 결국 집중력을 높이는 근본적인 바탕은 피로를 줄이고 체력을 높이는 데 있다.이로써 공부는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고 활용하는 것을 넘어 체력전이라는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주변인들의 소중함을 깨닫는 가정의 달, 5월이다. 5일 어린이날과 8일의 어버이날에는 자녀와 부모님을 위해 선물과 외식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지만, 정작 당사자들조차 존재를 잊고 넘어가는 날이 있으니 바로 5월 21일, 부부의 날이다.50대 주부 A씨는 부부의 날을 맞이하여 남편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물로 준비했다. 평소 같았으면 남사스럽게 무슨 부부의 날을 챙기냐고 하겠지만, 날로 심해져만 가는 남편의 체력 저하와 무기력함이 남자 갱년기 증상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처음에는 남편이 겪고 있는 피로감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최근 식품업계는 미세먼지 배출에 효과적인 원재료를 기반으로 맛은 물론 휴대의 편의성까지 더해진 제품을 앞다투어 출시하며 미세먼지 잡기에 나섰다. 특히, 조리시간을 최소화하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한끼 식사로 손색없는 간편죽 제품부터 영양 간식, 음료 등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 미세먼지에 좋은 대표 식품 미나리도 이젠 죽으로 간편하게! 건강 죽 전문점 본죽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는 지난 6일 고품질 청도 미나리와 제철 주꾸미를 담은 간편가정식 ‘아침엔본죽 미미죽(주꾸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최근 화장품 시장에서 페이스오일이 각광받으면서 화장품의 원재료도 다양해지고 있다. 흔히 화장품 재료로 잘 알려진 재료 외에 홍삼을 비롯해 프로폴리스, 올리브, 인삼 등 다양한 재료에서 추출한 오일 화장품이 출시되어 이목을 끈다.각질제거, 피부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하는 환절기나 대기 공기가 건조한 겨울에는 유분과 수분이 모두 부족하다. 피부 당김이 심한 건성피부나 유분기가 있으면서도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한 수분 부족형 지성피부의 경우에는 환절기에 보다 세심한 피부 관리가 요구된다.과거에는 건강하고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KGC인삼공사의 신개념 홍삼 체험형 매장 '정관장&동인비 라운지(LOUNGE)1899'(이하 라운지1899)가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라운지1899’는 KGC인삼공사의 핵심 브랜드인 먹는 홍삼 ‘정관장’과 바르는 홍삼 ‘동인비’를 하나의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느껴보고 전문가를 통해 맞춤형 상담도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H&B매장이다.단순히 정관장과 동인비 매장의 공간적 결합을 넘어 고객이 직접 홍삼을 먹어보고 발라보는 오감체험을 통해 홍삼에 대한 이해
KT와 KT&G가 부동산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적도 좋다. 하지만 곳곳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새어나온다. 공기업 시절, 국민의 혈세로 구입한 땅을 활용해 사익을 추구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옛 공기업들의 부동산 사업, 괜찮은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옛 공기업 부동산 사업의 갑론을박을 취재했다. 여기 한 공기업이 있다. 공공의 목적을 위해
서동윤(38) 고용노동부 천안고용노동지청 근로감독관은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려면 성장에 방점을 찍되 성장 전략의 초점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일자리를 만들라고 정부가 대기업을 압박해 봤자 숫자만 인상적인 질 나쁜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단언했다. 일자리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성장이냐 고용이냐는 우선순위가 아니라 방향성의 문제라고 봅니다.
최근 KT&G의 주가가 정점을 찍었다.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웃돌았기 때문이다. KT&G의 실적을 이끈 원인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수출 실적을 꼽는다. KT&G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월 26일 KT&G 주가는 종가 기준 11만8500원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12만500원까지 올랐다. 올해 1월 2일 주가 7만8200원에 비해
박정욱(51) 한국인삼공사(이하 KGC인삼공사) 사장이 “1조원 클럽 입성”을 다짐하며 지난 10월 12일 새 사령탑에 올랐다. 부사장을 거쳐 입사 26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한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마케팅 전략 전문가. ‘성장 정체’라는 큰 숙제를 떠안은 그는 특히 중국 등 해외사업에 승부를 걸고 있다. 116년간 온갖 풍상을 겪으면서 ‘고려삼’의 명예를
KT&G는 10월 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백복인(51)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민영진 전 사장이 배임·횡령 혐의로 퇴임한 후 두 달여 만이다. 백복인 KT&G 신임 사장은 “지속 성장을 향한 새로운 KT&G를 만들기 위해 신경영을 펼치겠다”며 3대 경영 어젠더(3C)를 제시했다. 3C는 투명·윤리(Clean), 소통·공감(Cooperative),
국내 식품업체 오뚜기가 미국을 대표하는 건강식품회사 ‘파마바이트’와 손을 잡았다. 올 5월부터 파마바이트 건강식품 브랜드 ‘네이처메이드’를 독점 선보일 계획이다. 오뚜기는 자체 건강식품 브랜드 ‘네이처메이드’와 매칭하면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음을 치유하는 활동이 유행이다. ‘힐링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힐링의 진정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