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앱 ‘인스타그램’의 국내 인기가 급상승했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인스타그램은 월평균 실행 횟수 부문에서 149억3374만회를 기록해 ‘한국인이 자주 사용한 앱’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727억108만회를 기록한 ‘카카오톡’이다.이는 의미를 따져볼 만한 결과다.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인스타그램의 월평균 실행 횟수는 109억8954만회로 카카오톡·네이버·유튜브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그러다 그해 4분기에 137억373만회로 급증해 유튜브(136억4151만회)를 제치더니, 올해 1분
카카오톡 국내 MAU(월간활성화지수)가 22개월 만에 4500만명대 아래로 주저앉았다. 젊은층의 외면이 나쁜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톡의 해외 MAU도 줄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심각한 상황이다. 문제는 내수와 해외 시장에서 반등하기 위해 꺼낸 전략이 모두 통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카카오톡엔 정점에서 내려갈 일만 남은 걸까.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갑작스럽게 위기론에 휩싸였다. 모바일 앱 시장조사업체 모바일인덱스의 조사 때문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3월 MAU(월간활성화사용자수)는 4497만2002명을 기록하는 데 그
Z세대 취준생들은 주로 ‘유튜브’를 통해 취업 정보를 검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콘텐츠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취준생 2404명에게 취업 정보 검색 시 사용하는 포털이 무엇인지 물어본 결과, 67.0%(이하 복수응답)는 ‘유튜브’를 꼽았다. 이어 ‘네이버(57.0%)’ ‘구글(32.0%)’ ‘인스타그램(21.0%)’ ‘카카오톡(9.0%)’ ‘챗GPT(8.0%)’ 등의 순이었다.유튜브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쉽고 재밌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서(53.0%)’였다. ‘영상 콘텐츠를 선호해서(15.0%)’ ‘취준생·인
[생성형 AI 열풍의 그림자]챗GPT, 유튜브 100만 시간 봤어?미국 빅테크가 저작권 규정을 무시하고 AI 학습용 데이터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내부 사정을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오픈AI가 GPT-4 모델을 한창 개발 중이던 2021년에 AI 학습용 데이터가 바닥을 드러내자 유튜브 영상을 무단으로 학습했다는 거다. GPT-4는 100만 시간이 넘는 유튜브 콘텐츠를 학습했는데, 문제는 이게 유튜브 규정을 어기는 행위
「전라도 사람 전봉준」김희정 지음 | 어린작가 펴냄「전라도 사람 전봉준」은 김희정 시인이 25년간의 구상 끝에 선보이는 역사적 인물, 전봉준 장군의 연작 시집이다. 동학농민운동의 핵심 인물인 전봉준 장군의 삶과 이념을 담아 그가 꿈꾼 세상을 향한 시인의 깊은 성찰을 담았다. 시집은 지역적 특성을 넘어,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역사의 교훈과 가치를 전달한다. 101편의 시는 역사를 통해 현재를 반추하고 미래를 조망해 문학을 통해 역사와 대화하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한다.「음악집」이장욱 지음 | 문학과지성사 펴냄「음악집」은 이장욱
12일 박목월 시인의 미발표 시 166편이 공개됐다. 박목월의 장남인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가 어머니가 모아놓은 원고를 가지고 있다가 공개한 작품이다. 박목월 시인이 작고한 건 1978년이니 46년 만에 빛을 본 시들이다.이번 미발표 원고에는 전쟁의 참상, 사회의 아픔 등 그간 보지 못했던 박목월의 시 세계가 있다. 시집이란 비석처럼 자신의 묘지 앞에 세워지는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을 걸어가던 낭만주의 나그네 박목월은 이제 사라졌다.일체형 PC 하나를 중고로 판매하기 위해서 하드디스크를 정리했다.
이 글은 AI(코파일럿ㆍ챗GPT4)를 통해 쓰였다. 수전 손택의 「아르토에 다가가기」 와 기자의 글, 그리고 「도쿄도 동정탑」 관련 글을 AI 학습에 이용했다. 글은 최소한의 퇴고만을 했다. 구조나 어색한 문장들을 그대로 살리기로 했다. 글을 직접 쓰는 것보다 오래 걸렸다.일본 문학계에서 인공지능(AI)으로 작성한 작품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논란의 중심에 선 소설은 제170회 아쿠타가와상에 뽑힌 소설가 구단 리에의 작품 「도쿄도 동정탑」이다. 이 소설의 특이한 점은 일부 내용을 생성형 AI를 이용해 작성했다는 점이다.아쿠타가와상은
# 우리 사회가 ‘MZ 세대론’을 소비하는 방식을 들여다보면 좀 이상합니다. 기업들은 “지갑 좀 열어 달라”, 정치권은 “표 좀 달라”면서 MZ세대를 금이야 옥이야 받드는데, 회사에만 입사하면 ‘요즘 것들’이란 비아냥이 쏟아집니다.# 이런 세대론, 뭐가 문제일까요? 정말 MZ세대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더스쿠프 MZ 기자가 극단으로 엇갈린 MZ 세대론 소비법을 나름의 화법으로 풀어봤습니다.“요새 새로 들어온 신입이 그렇게 ‘엠지(MZ)’스럽다면서?” 우리는 일상 곳곳에서 MZ를 키워드로 삼은 대화를 종종 마주합니다. 특정 시기에 태
‘국민앱’ 간판이 바뀌었다.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월 월간활성사용자수(MAU) 순위에서 유튜브가 4547만3733명으로 카카오톡(4524만9744명)을 22만3989명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순위 변화의 시그널은 2023년에 감지됐다. 당시 1위였던 카톡과 유튜브의 MAU 차이가 그해 1월 125만7165명에서 12월 336명으로 확 좁혀졌기 때문이다. 결정적인 변화는 모바일인덱스가 같은해 12월 30일 iOS(애플)의 데이터 생성 방법과 사용량 추정치 산정 방식을 업데이트하면서 나타났는데, 이때 유
한국 영화를 포함해 세계 각국의 영화 중 1000만 관람객을 동원한 작품은 정말 흔치 않다. 영화만이 아니다. 어떤 플랫폼이든 ‘상징적인 숫자’에 도달하는 건 기념비적인 일이다. 가령, 유튜브에도 다양한 채널이 존재하는데, 이중에서 100만 구독자를 돌파한 채널은 극소수다. 그래서인지 ‘상징적인 숫자’를 달성한 작품엔 사회적 관심이 쏟아지기도 한다. 빅히트를 친 영화가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일례로, 일본 애니메이션 ‘지브리스튜디오’ ‘스즈메의 문단속’을 활용한 테마파크가 만들어졌다. 영화의
# 기후 위기가 확산하면서 기업들이 ‘친환경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ESG 경영은 ‘친환경 마케팅’의 선봉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문제는 기업들의 이런 활동이 ‘진심’이냐는 거다. 실제로 친환경적이지 않으면서 친환경적인 척하는 기업들의 그린워싱(Greenwashing·위장환경주의)은 또 다른 문제들을 양산하고 있다.# 더스쿠프가 가톨릭대와 함께 기획한 클래스 ‘ESG와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통해 그린워싱에 숨은 기업들의 탐욕을 찾아봤다. 視리즈 제2막 「기업의 탐욕, 그린워싱의 세계」다.더스쿠프 취재진은 2023년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이화경 지음 | 모놀로그 펴냄인문학과 문학을 아우르는 이화경 작가의 세번째 소설집이다.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윤슬처럼 반짝이는 순간을 말하고 그 통찰을 고유하고 공감하길 바라는 이들의 잠 못 드는 밤을 위로한다. 사람은 시대와 사회에 계속 상처받지만 그럼에도 존재를 포기할 수는 없다. 최근 그림책 「윗도리」로 영역을 확장한 이화경 작가는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 있는 이들의 애환과 모순을 유려한 문장으로 이야기한다.「죽은 사람과 사랑하는 겨울」임주아 지음 | 걷는사람 펴냄앞날은 알 수 없다. 먹고살 일도
싸이월드가 다시 문을 닫은 지 3개월이 흘렀다.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더 나은 서비스와 콘텐츠로 찾아뵐 것”이라고 밝혔지만 내세울 만한 게 없어 보인다. 핵심 서비스였던 메타버스 서비스는 이용자가 저조해 문을 닫았고, 암호화폐 등 연계 서비스도 맥을 못 추고 있다. 전문가들은 차별점을 꾀하지 못한 싸이월드의 ‘섣부른 오픈’이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더스쿠프가 視리즈 섣부름의 실패학 1편에서 ‘또 문 닫은 싸이월드’의 미래를 진단했다. ‘SNS의 원조’라 불리는 싸이월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가 싶었던 이 플랫
인터넷이란 매체가 등장한 시대를 사람들은 ‘웹1.0’이라고 규정한다. 이 시기, 웹에 접속하는 사람들은 데스크톱 컴퓨터를 주로 사용했다. 당시로선 혁신이었다. 이를 기점으로 수많은 이들과 가치를 나누는 ‘웹2.0’ 시대가 열렸다. 웹2.0 시대엔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기술적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기술은 끊임없이 진화했고, 웹2.0은 2020년대에 들어 ‘소셜미디어’ 시대로 확대 개편했다. 페이스북ㆍ인스타그램ㆍ유튜브처럼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사진과 영상콘텐츠를 제공하는 시대가 열린 거다. 이전엔 젊은 세대가 주로
SNS 업체들이 잇달아 유료화 카드를 꺼내고 있습니다. 일부 서비스에만 유료 요금제를 적용하는 게 아닙니다. 이용료를 내지 않으면 아예 SNS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곳도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공분을 살 법한 조치인데, 그럼에도 SNS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유료화를 검토하고 있는 건 왜일까요. 더스쿠프가 SNS 유료화의 이면을 들춰봤습니다.최근 SNS 업계에서 ‘유료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바람의 진원지는 엑스(옛 트위터·X)입니다. 지난 9월 18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엑스 최고경영자(CEO)는 한 대담에서
호재성 이벤트가 많다. 중장기 경영 플랜도 나름 알차다. 그런데 주가는 바닥도 뚫고 지하실로 내려왔다. 카카오의 소액주주 수는 200만명에 육박하고 네이버의 주주는 100만명에 달한다. 국민주로 등극한 네카오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최근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약세의 늪에 빠졌다. 9월 27일 기준 네이버는 20만150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팬데믹 기간이던 2021년 7월 고점(46만5000원) 대비 56.66% 하락한 수치다.카카오도 2021년 6월 고점(17만3000원)에 견줘 반토막 넘게 하락
몇년 전만 해도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홍대 앞 거리에 이국적인 갤러리나 스튜디오가 많았다. 최근엔 성수동, 한남동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전에 ‘아트총각’이란 기획을 통해 소개한 갤러리 중에도 성수동이나 한남동에 둥지를 튼 곳들이 적지 않다. 이 지역의 문화 트렌드가 어느 정도 개성을 찾은 것 같다. 최근 기업체들도 성수동이나 한남동의 전시공간에서 미디어아트 전시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젊은 컬렉터들과 미술애호가들도 이곳을 찾는다. 이번에 소개하는 히피한남갤러리도 젊은 갤러리 그룹에 속할 듯하다. 특히 이 갤러리가 지난 5월
# 2019년플렉스, 이생망, 청년실신# 2020년집콕족, 영끌족, 벼락거지# 2021년N차 신상, 럭비남# 2022년짠테크, 앱테크# 2023년무지출 챌린지, 갓생# 해학과 풍자가 담긴 재치 넘치는 신조어를 보면 당시의 시대상을 알 수 있다. 더스쿠프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부터 유행했던 신조어부터 엔데믹(endemicㆍ풍토병)으로 전환한 2023년 현재의 신조어까지 파헤쳐봤다. 신조어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코로나19 신조어 시리즈 1편에서 2019년부터 2020년까지의 시대상과 신조어부터 살펴보자.코로나19는 우리 사회에
[1억명 모은 스레드의 플랜]DM 더하면 트위터 넘을까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메타의 새 SNS 서비스 스레드가 기능을 더 고도화한다. 16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유출된 메타의 내부 문서를 토대로 “스레드의 DM(Direct Message) 기능이 조만간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DM은 유저가 다른 유저에게 보내는 메시지 기능이다. 트위터에는 있지만, 이제 막 출시한 스레드엔 없다. 스레드가 ‘트위터의 대항마’를 자처하고 있는 만큼 시급하게 추가해야 할 기능으로 꼽혀왔다. 아울러 메타는 DM과 함께 해시태그
“난 철창 싸움(cage fight)을 할 준비가 돼 있다. 그도 그렇다면.” 지난 6월 21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사 SNS인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머스크가 언급한 ‘그’는 메타 창업주 마크 저커버그다.그러자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에 “싸울 장소를 보내라”고 답했고, 이것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전세계가 둘의 기싸움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두 사람이 격투 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있긴 하다. 모두 격투기 ‘주짓수’를 취미로 배우고 있어서다.다만, 이 설전을 그저 웃어 넘기기엔 주목해야 할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