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에서 자동차를 뚫고 들어온 ‘쇳조각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불법 개조한 화물차에서 떨어진 ‘무언가’가 뒤를 따라오던 자동차를 덮치면서 일어난 사고다. 이처럼 화물차 ‘낙하물 사고’는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위험하지만 뚜렷한 대응책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다. 도로 위 ‘공포의 쇳조각’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대한민국의 교통안전시스템은 발전을 거듭해왔다. 그 결과, 교통사고 사망 건수는 2017년 4185명에서 지난해 3349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국토교통부). 하지만 갈길은 아직 멀다. 다른 나라들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 ‘다마스’와 ‘라보’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한국GM은 내년 1분기를 끝으로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1991년 각각 출시된 다마스와 라보는 29년 동안 37만대 이상 팔린 스테디셀링 모델이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LPG 연료를 사용해 경제적인 면에서 뛰어나고 적재공간이 넓은 데다 좁은 골목길에서의 기동성이 좋기 때문이었다. 더구나 상용차 중에선 유일하게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했다. 가령, 다마스와 라보를 몰면 개별소비세ㆍ취등록세
픽업트럭이 험한 길에서 일반 도로로 내려왔다. 짐차 취급을 받는 건 옛말이다. 차박(차 안에서 숙박)이 편리한 다재다능한 차종으로 꼽히면서 판매량이 부쩍 늘었다. 수입 모델들도 도전장을 내밀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픽업트럭 불모지’로 꼽히던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반전 스토리를 꾀하고 있다는 얘기다.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픽업트럭의 입지가 단단해지고 있다. 3~4년 전만 해도 한국은 픽업트럭의 불모지로 불릴 정도로 인식이 형편없었다. 어떤 픽업트럭이든 승차감이 나쁘고 연비도 효율적이지 않은 ‘화물차’ 취급을 받았다. 투박한 디자인과
기아차 카니발은 국내 미니밴을 대표하는 차종이다. 자녀가 있는 아빠라면 한번쯤 꿈꿔보는 드림카이기도 하다. 이처럼 명성을 이어온 카니발이 6년 만에 4세대 모델로 시장 공략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 덕분에 벌써부터 업계에선 높은 판매량을 점치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못내 아쉬운 점이 있다. 이번에도 LPG 모델이 빠졌다는 점이다.코로나19 국면에서도 긍정적인 소식은 날아온다. 자동차 업계도 그렇다. 국산 신차가 쏟아지고, 그 결과 내수 시장에 활력이 깃들고 있는 건 ‘봄철 제비’와 같은 소식이다. 최근엔 기대
국내 완성차 업계의 수출 실적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국내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4월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3% 감소한 12만6589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업별 감소율은 현대차 39.1%, 기아차 48.7%, 르노삼성 72.9%, 한국GM 31.2%, 쌍용차 51.1%다. 수출 전망이 어두운 이유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공급 감소다. 해외공장의 셧다운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데다, 대부분의 영업망이 문을 닫은 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설상가상으로 국내에서도 가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40~50대 소비자가 소비 트렌드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52시간 근무제로 여가시간이 늘면서 캠핑·낚시 등을 즐기기 위해 새 차를 구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들은 아웃도어 장비 수납이 가능하고 편안함과 안전성이 뛰어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선호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산 대형 SUV 판매량은 3만8903대로 지난해 동기(2만8168대)보다 38.1% 증가했다.쌍용차도 40~50대 소비층을 위한 프리미엄 SUV ‘2020 G4 렉스턴’을 출시했다. 2017년 출시
한진해운 파산 이후 국내 원양선사는 현대상선과 SM상선만 남았다. SM상선은 설립한 지 이제 2년여가 지났고, 현대상선은 8년 연속 적자에서 허덕이고 있다. 2020년 하반기 현대상선이 흑자전환할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적자가 길어지는 건 좋지 않은 시그널이다. 현대상선이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답을 찾아봤다. 현대상선이 올 2분기까지 17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연간 실적으로 따지면 2011년 이후 8년 연속 적자다. 적자폭도 커졌다. 현대상선의 올 2분기 영업손실은 1129억
성능점검의 내용과 실제 상태가 다른 중고차를 구매한 피해자들이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2016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중고차 매매 관련 소비자피해구제 신청’은 총 793건이 접수됐다. 이 중 ‘성능·상태 점검 내용과 실제 차량 상태가 다른 경우’가 632건(79.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세공과금 미정산(34건·.3%)’ ‘계약금 환급 지연·거절(17건·2.1%)’ 등의 순이었다.피해구제를 신청한 소비자 중 사업자와 합의한 소비자는 52.4%에 불과했다. 피해구제 유형으로는 ‘배상’이 187건(23
현대상선이 오는 2020년 4월 세계 3대 해운동맹 중 하나인 디 얼라이언스에 합류한다. 20척의 초대형 선박을 발주해 몸집을 키운 게 효과를 본 셈이다. 업계 안팎에선 현대상선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현대상선이 풀어야 할 과제는 여전히 숱하게 많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현대상선의 과제와 미래를 취재했다. ‘덩치 큰 놈이 유리하다’는 말은 해운사들 간의 경쟁에서도 통용된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벌크업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물동량이 줄고, 운임이 하락하면서 단가를 낮추는 게
대세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국내에 등록된 승용차 중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19.4%(25만2259대)에서 지난해 35.6%(55만7497대)로 껑충 뛰었다. 연간 판매비중도 지난해 40%를 넘긴 데 이어, 올해엔 50%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세단 위주였던 자동차시장에서 SUV가 빠르게 세勢를 늘려가고 있다는 얘기다.SUV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가격’과 ‘성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서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격이 낮아졌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세단 이상의 성능을 갖춘 SUV가 크
수입차 브랜드들이 치열한 할인경쟁에 나섰다. 경기불황에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기 위해서다. 할인폭도 크다. BMW, 재규어-랜드로버, 지프 등 유수의 브랜드 차량을 2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차량 구매를 고민하고 있는 소비자에겐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신차구매 앱 겟차가 ‘5월 추천 수입차 리스트’를 꼽았다.가장 먼저 주목할 건 BMW 1시리즈다. BMW는 출고가 4090만원 상당의 ‘118d’ 스포츠 트림을 25%가량 할인된 금액 307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BMW의 쿠페형 스포
완성차업체들마다 대표 브랜드가 있다. 명성이 높은 데다 해당 차량의 매출만으로도 회사가 먹고살 수 있을 만큼의 힘을 가진 모델을 말한다. 기아차의 경우 카니발이 그런 모델이다. 기아차가 카니발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지금의 부진을 털고 반등의 기회를 노려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최근 떠오르고 있는 LPG를 카니발과 결합한다면 지금 기아차에 가장 필요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기아차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부진을 털고 일어나 반등의 기회로 삼을 만한 시그널이 보이지 않아서다. 형제회사인 현대차가 최근 회복세를 그리기 시작
한컴오피스로 유명한 소프트웨어업체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이 모빌리티 사업에 본격 발을 내디뎠다. 주차 공유 플랫폼업체 미래엔씨티(현 한컴모빌리티)의 지분을 인수하면서다.한컴모빌리티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주차공간을 확인하거나 주차차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주차공유 플랫폼이다. 정부나 지자체가 운영하는 주차장과 개인이 보유한 주차공간 모두 관리할 수 있어 대도시 주차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한컴은 이 플랫폼에 그룹 내 관련 기술들을 연계해 차별화된 공유 모빌리티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가령,
자동차 화재와 관련해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수입차와 국산차를 가리지 않고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서다. 소방청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발생한 자동차 화재는 연평균 5566건에 달한다. 올해엔 총 2843건(8월 13일 기준)의 자동차 화재가 발생했다.자동차는 거의 모든 부품에서 열이 발생한다. 여름철일수록 차량이 과열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 주차를 해야 할 땐 가급적 외부 주차장을 피하고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냉각수가 충분한지, 연료·오일 누출이 없는지 체크하는 것도
수소차에 소극적이던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다.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 8일 ‘혁신성장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전기차·수소차 활성화를 위한 방향을 논의했다.이날 수소차 관련 회의의 골자는 177대(2017년 기준)인 수소차 보급량을 2022년까지 1만5000대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소차 충전소 310곳을 구축하고, 핵심 부품을 국산화해 차량 가격을 30% 낮추겠는 청사진을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수송용 수소연료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구체적인 계획도 세웠다. 지금까지는 준주거·상업지역 내에서 수소차 충전소 설치가 불가능했
1t 트럭은 서민의 발로 불린다. 가격경쟁력이 좋고, 힘이 좋아 채소ㆍ과일장사 등 영세 자영업자들이 많이 이용해서다. 요즘 유행하는 푸드트럭의 차도 대부분 1t 트럭이다. 그런데 이상한 게 있다. 국내에서 1t 트럭을 생산하는 곳은 현대차그룹뿐이다. ‘서민의 발’을 한 기업이 독점하고 있다는 거다. 왜 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서민의 발에 숨은
호주의 자동차 생산량이 ‘제로’가 됐다. 2016년 포드가 호주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GM홀덴과 도요타마저 완전히 철수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호주시장에서 수입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신차 판매량이 늘고 있어서다.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의 신차 판매량은 118만9116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자동차 시장의 ‘대세’로 떠올랐다. 레저 열풍이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SUV는 여러 장비를 넣을 수 있는 넉넉한 적재공간을 갖췄기 때문이다. 혹시 레저 열풍이 꺼지면 SUV 성장세도 잦아들까. 필자의 대답은 ‘No’다. SUV는 이미 소비자의 차 구매 리스트 상단에 올랐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SUV)의 열풍
한국GM이 거듭된 악재로 홍역을 앓고 있다. 야심차게 출시한 ‘올 뉴 크루즈’의 내수시장 판매실적이 기대치를 밑돌고 있는데다 유럽시장 수출물량마저 끊길 위기에 처했다. 한국GM은 지난 3월 쉐보레의 준중형 세단 올 뉴 크루즈를 출시했다. 경영진, 노동조합, 협력업체 등이 큰 기대를 걸었던 모델이다. 하지만 출시 첫달 2147대가 팔린 것을 제외하곤 실적이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정부는 ‘콜밴’을 활성화했다. 큰 짐을 싣고 이동하는 여행객을 위해 새로운 교통수단을 마련해 준 것이다. 하지만 14년이 흐른 지금 콜밴의 수는 4분의 1가량으로 줄었다. 노후화도 심각해 언제 대형사고가 터질지 예측하기 어렵다. 무엇이 콜밴을 달리는 시한폭탄으로 만들었을까. ‘콜밴’, 공항에 가면 종종 볼 수 있는 밴(VANㆍ화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