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렌트 시장의 선두기업 롯데렌탈과 카셰어링 시장의 1인자 쏘카가 한발 더 가까워졌다. 롯데렌탈이 SK가 들고 있던 쏘카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서면서다. 시장에서는 두 회사의 현재와 미래를 두고 호기심과 의구심이 뒤섞인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종합렌털기업 롯데렌탈이 카셰어링 업체 쏘카의 지분을 추가 인수한다. 지난 8월 31일 롯데렌탈은 내년 9월까지 보유 주식 수를 491만여 주에서 1079만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롯데렌탈이 신규 취득하는 주식은 기존 주주 SK의 지분 전량(587만2450주ㆍ지분율 17
카셰어링업체 쏘카가 기업을 공개하겠다고 선언하자 ‘의심의 눈초리’가 쏟아졌다. 끝내 IPO를 철회할 것이란 이유에서였다. 비관적 전망은 금세 깨졌다. 쏘카는 계획대로 지난해 8월 상장에 성공했다. 그로부터 반년, 쏘카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은 달라졌을까.2022년은 기업공개(IPO) 시장이 부진한 한해였다. 투자관리솔루션 기업 IR큐더스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73개사로 2021년(94개사) 대비 22.3% 감소했다.지난 1년간 IPO 시장이 얼어붙은 원인은 간단하다. 2022년 2월 터진 러시아-우크라이
지난해 5월 정부는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의 ‘헬멧 착용’을 의무화했다. 문제는 공유 전동킥보드에서 나타났다. ‘헬멧 착용’을 의무화하긴 했지만, 헬멧의 구비 주체가 누구인지는 규정하지 않아서다.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의 헬멧은 위생상 우려가 제기됐고, 그래서 쓰기 싫으면 개인이 헬멧을 사야 하는 탓에 현장에선 혼란이 발생했다. 더스쿠프가 규제에 발목 잡힌 퍼스널 모빌리티의 현주소를 진단했다.국내에서 전동킥보드를 비롯한 퍼스널 모빌리티(PM · Personal Mobility) 서비스가 시작된 지 올해로 4년째다. P
각종 규제와 안전 문제로 몸살을 앓던 ‘공유 모빌리티’ 산업이 국내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법이 바뀐 데다, 킥보드에 익숙해진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즐겨 사용하면서입니다. 카카오·쏘카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산업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자 또다른 문제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킥보드 등 모빌리티의 수가 너무 많아졌다는 겁니다. 사용 후 찾아가지 않는 모빌리티가 보도를 점거한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얼마나 심하길래 이런 지적이 나오는 걸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킥보드가 많이 다니
마침내 기업공개(IPO) 수순을 밟기 시작한 차량공유 서비스업체 ‘쏘카’가 때아닌 딜레마에 빠졌다. 쏘카를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이 회사의 기업가치가 달라져서다. 본업인 렌터카를 내세우자니 시장의 저평가가 줄을 잇고,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변신하겠다고 말하니 여기저기서 의심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이 혼란스러운 상황의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차량공유 서비스업체 ‘쏘카’가 지난 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면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투자은행(IB) 업계가 추정하는 쏘카의 기업가치는 3조원 규모다.하지
거리를 다니다 보면 전동킥보드나 전기자전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퍼스널 모빌리티(PM)가 우리 생활 속에 녹아들고 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새로운 문화가 한 사회에 정착하기 위해선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PM도 마찬가지다. 보행자와의 충돌, 고속도로 이용 등 PM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문제를 해소할 방안이 필요하지만 대책 마련은 요원해 보인다. 무엇보다 법과 현장의 간극을 메우는 게 숙제다. 최근 퍼스널 모빌리티(PMㆍPersonal Mo bility)가 각광받고 있다. PM은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Last
무선충전 대중교통이 온다대전시 무선버스 시범운행 개시도로 위에서 무선으로 충전하는 대중교통수단이 등장했다. 무선충전 기술을 도입한 미래형 친환경 버스 ‘올레브(On-Line Ele ctronic Vehicle)’가 그것이다. 이 버스는 대전광역시와 과기정통부가 공동으로 지원한 ‘대덕과학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는데,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2년간 시범 운행을 하면서 기술을 검증할 예정이다.올레브는 카이스트가 자체 개발한 자기공진 방식으로 무선 충전한다. 전기버스에 무선충전장치(수신부)를 부착해 버스정류장 하부에 무선충전기
[英, RSA의 제언]코로나로 횡재했으니 ‘횡재세’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갑작스럽게 많은 수익을 올린 온라인 유통업체와 마스크·방호복 생산업체 등에 ‘횡재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의 싱크탱크 영국왕립예술협회(RSA)는 6일(현지시간) 코로나19 국면에서 개인보호장비(PPE) 판매로 자산을 축적한 기업과 아마존 등과 같은 온라인 유통업체에 특별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RSA는 거둬들인 세금을 코로나19 봉쇄령으로 경제난을 겪은 영세사업자와 요양 보호사 등 코로나19 최전방 근로자를 지원하는 데 활용해야 한다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라.” 성공한 사업가들은 이렇게 말한다. 문제는 그걸 실천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기술 기반 제조업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여기 특별한 배터리팩 제조기술로 자동차용 배터리팩을 생산해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이가 있다. 배터리팩 제조업체 브이엠이코리아의 조범동(37) 대표가 그다. 조 대표가 개발ㆍ생산한 자동차용 배터리팩은 국내는 물론 동토의 왕국이라는 러시아에서도 주문 의뢰가 들어올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유는 뭘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조범동 대표를 만나봤다. 월간 스타트업 여섯번째
최근 냉장고를 렌털한 직장인 김영민(가명)씨는 ‘아차’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비자가격 80만원대 냉장고를 5년 약정에 월 렌털요금 1만8000원에 빌리기로 했는데, 예상보다 비싸다는 걸 뒤늦게 알아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냉장고를 청소해주는 등 서비스가 빼어난 것도 아니었다. 이는 김씨만의 얘기가 아니다. 알고 보니 값비싼 렌털에 뒤통수를 맞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렌털산업의 그림자를 취재했다.대기업 싱글 직장인 정민수(37ㆍ가명)씨. 그런데 정씨가 집에서 쓰는 생활용품 가운데 정씨 소유의 것은 많
국내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전기자동차가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전남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에서 치열한 한판 레이싱을 펼친다. ‘e-모빌리티(Electronic mobility)’는 초소형 4륜 전기자동차와 전기 이륜차 등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2인용 간편 이동수단을 뜻한다. 매년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다.전남 영광군은 20일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에서 전기차 레이싱을 주제로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한국자동차공학회와 영광군이 공동 주관
전동킥보드ㆍ전기자전거 등의 스마트 모빌리티가 국내에서 빠르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2014년 3500여대에 불과했던 스마트모빌리티가 2022년엔 2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1인 가구가 가파르게 늘면서 자동차보다 가격ㆍ유지비가 저렴한 스마트모빌리티를 선호하는 이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젊은층에 인기가 많다. 이용이 편리하고 자동차가 닿지 않는 곳까지 누빌 수 있어서다.한국교통연구원이 성인 남녀 2334명에게 스마트모빌리티의 유용성을 물어본 결과, 10대(55.5%), 20대(49.7%) 등 젊은
전기차가 개화開化하고 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도 커지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 전기자전거 역시 인기가 많다. 2차전지를 향한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기차든 웨어러블 기기든 ESS든 2차전지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2차전지주株의 미래와 투자전략을 살펴봤다.2차전지 대장주株 삼성SDI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10만원 후반대에 머물러 있던 이 회사의 주가는 4월 이후 상승세를 타더니 지난 11일 역대 최고치인 25만5000원(장중가)을 찍었다. 반도체가 한풀 꺾이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SM그룹의 계열사인 SM상선㈜ 건설부문은 오는 3월 16일(금) '아산 배방 우방 아이유쉘'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 모델하우스 오픈 당일부터 모델하우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경품으로는 백셀 전기 자전거와55인치 LED TV 등 푸짐하고 다양한 상품이 예정돼 있다. 모델하우스를 방문만 해도 소정의 사은품을 제공하며 청약신청을 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경품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산 배방 우방 아이유쉘’은 KTX 천안아산역과 수도권 1호선 배
만도는 2009년 전기자전거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2012년 10월 1세대, 올 2월 2세대 모델을 선보였다. 하지만 수익성이 떨어진다. 현재까지 1100여대밖에 팔지 못했다. 그럼에도 만도는 계속해서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왜일까.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카페 풋루스’. 한라그룹 자동차 부품계열사 만도가 전기자전거 ‘풋루스’를 판매하는 매장이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자전거 천국’을 꿈꿨다. 자신이 주창한 ‘녹색성장’의 일환이었다. 4대강 주변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깔았고, 직접 자전거를 타며 홍보했다. 하지만 법과 제도는 그대로 둔 채 껍데기만 바꿨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자전거 관련 혁신제품이 법과 제도에 막혀 빛을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T모빌리티가 대표적 사례다.인천시 송도의 한 자전거
MB는 ‘자전거 천국’을 꿈꿨다. 자신이 주창한 ‘녹색성장’의 일환이었다. 4대강 주변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깔았고, 직접 자전거를 타며 홍보했다. 하지만 법과 제도는 그대로 둔 채 껍데기만 바꿨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자전거 관련 혁신제품이 법과 제도에 막혀 빛을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T모빌리티가 대표적 사례다.인천시 송도의 한 자전거 카페. 그곳에선 전
갈매기 날개를 응용한 만도풋루스는 자전거 개념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동 수단에 불과했던 자전거를 레포츠 수단으로 바꿔놓은 것이다. 만도풋루스의 소비자가격은 447만7000원이다. 어떤 상품이든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짐을 만도풋루스가 잘 보여주고 있다. 자전거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스트라이다(STRIDA)’라고 불리는 삼각형 모
삼천리자전거가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 경쟁업체 알톤의 도전이 거센데다 미래 경쟁업체 만도 역시 위협적인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자전거시장에 뛰어든 대기업 LS네트웍스도 무시하기 어렵다. 삼천리자전거가 국내 자전거 시장의 1위를 지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삼천리자전거는 국내 자전거 시장의 강자로 꼽힌다. 현재 국내시장의 40%
삼성SDI가 세계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에서 점유율 26%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일본 2차전지 전문 조사기관인 B3가 13일 발표한 2013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해 10억7200만셀을 출하해 2010년 이래 3년 연속 세계 리튬이온 전지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보고서는 “원형 2차전지 시장의 수요가 감소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