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전문지 이 2023년 ‘우수콘텐츠 잡지’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책문화 전문지로 자리매김한 의 역할과 존재감이 한층 더 높아졌다.은 1987년에 창간하여 올해 36주년을 맞은 책문화 전문지이다. 이를 발행하고 있는 책문화네트워크는 창간 30주년 통권 500호부터 ‘책문화생태계’ 담론을 기획 시리즈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일본 출판사 ‘미디어펄’와 출판저작권 수출 계약을 맺고 단행본 《책문화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출판하는 등 국내외 출판산업의 발전에 기
“기존 정치권에 숟가락 얹지 않고 완주하겠다.” 현 정권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는 지난해 8월 일찌감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승자독식 기득권 공화국’을 무너뜨리고 ‘기회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그에게 청년들이 20개(공통질문 17개+개별질문 3개)의 질문을 던졌고, “최선을 다해 제 길을 뚜벅뚜벅 가겠다”던 약속을 지키며 외로운 경주를 하고 있는 그가 꼼꼼하게 답했다.Q1. 코로나19로 인한 아동의 돌봄 공백·학업능력 저하 문제가 심각합니다. 공적·사적 지원체계로 건강한 성장을 도모해야 할 텐데, 지
대한민국에서 보통 국민으로 살아가기는 여간 버겁지 않다. 7년 전인 2014년, 박근혜 정부의 경제부총리는 ‘빚내 집 사라’며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걷어내고 한국은행을 압박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재건축 규제를 풀고 아파트 분양가상한제도 없앴다. 대놓고 부동산 경기를 띄웠다. 하지만 의도했던 전반적 경기는 활성화시키지 못한 채 부동산 시장만 자극하는 부작용을 낳았다.그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로 2017년 5월 집권한 문재인 정부는 주택시장 투기를 차단하겠다며 부동산 정책 전반에 걸쳐 규제를 강화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다시 조였다.
3월 이후 국내 증시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투자자의 주가 회복 기대감과 시장에 넘치는 유동성의 힘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런 상승세가 계속될지는 의문이다. 코로나19 재확산, 미 대선 등 시장을 흔들 악재가 숱해서다. 그럼 추석 이후 국내 증시는 어떻게 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4명에게 추석 이후 국내 증시의 방향성을 물어봤다.2020년 국내 증시는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3월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으로 폭락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1월 2일 2175.17포인트였던
54일간 이어진 장마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소상공인을 더 힘들게 만들었다. 수마水魔로 입은 피해가 작지 않아서다. 문제는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는 정부정책 보험인 풍수해보험의 가입률이 0.37%(8월 11일 기준)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홍보 부족, 판매사의 무관심, 가입대상의 인식 부족, 정책보험의 한계 등으로 인해 보험 가입률이 낮다고 입을 모은다. 소상공인의 풍수해보험 가입을 늘리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풍수해보험의 가입률이 턱없이 낮은 이
총선이 끝나자마자 냉혹한 성적통지표가 날아들었다. 3월 고용동향이다. 취업자 수가 19만5000명 급감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이후 10년 10개월 만의 최대 감소폭이다. 코로나19 공포로 일상이 붕괴되고 관련 업종이 매출절벽 상황에 처하면서 임시ㆍ일용직과 소상공인ㆍ자영업자들이 타격을 받은 결과다. 우려했던 코로나발 실업대란이 현실화했다. 당장은 도소매ㆍ음식숙박ㆍ여행업 등 서비스업 종사자와 고용보험도 적용받지 못하는 비정규직ㆍ특수고용직 등 취약계층이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글로벌 수요가 급
그때나 지금이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대다. 2015년(0.7%)과 2020년(0.4%) 지금의 얘기다. 경기부진은 계속 이어지고, 너나 할 것 없이 “힘들다”는 말이 습관처럼 새어나온다. 주부 이미선(39)씨는 어떨까. 그때와 달라진 건 남편과 아이가 있고 없고의 차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같은 조건이라는 가정 아래 그의 2015년과 2020년을 비교해봤다. 여전히 달라진 건 남편과 아이의 존재 차이일까. 아니다. 지갑의 두께도 달라졌다. 4년차 주부인 이미선(39)씨. 지난 1월 14일 이씨는 모처럼 연차 휴가를 낸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정부정책은 무척 다양하다. 그중엔 소상공인 창업자를 위한 정책도 숱하다. 지원금액도 생각보다 훨씬 많다. 하지만 예비창업자가 정부자금을 지원받는 건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창업 전인데도 실적이 대출의 전제인 경우도 많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출을 받으려면 공무원들이 좋아하는 양식으로 서류를 만들어야 한다’는 웃지 못할 말까지 나온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창업지원정책의 진짜 문제를 살펴봤다. ‘청년 소상공인 창업’. 이 단어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사실
분양가상한제가 6년 만에 부활한다. 제도 시행 초기엔 집값을 잡는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분양가상한제가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킬 가능성은 높지 않다. 제도야 어찌됐든 부동산 시장엔 ‘더 받고 팔겠다’는 욕심과 ‘정책은 금세 끝난다’는 고정관념이 흐르고 있어서다. 정부는 내년부터 투기과열지구(서울 전체, 과천, 성남 분당구, 광명, 하남, 대구 수성구, 세종)를 중심으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단지는 내년 4월부터 적용받는 것으로 6개월 연기가 된 것이다. 부동산 시장은 일제히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4%를 기록하자 디플레이션 논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정부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다. 정부의 설명을 감안하더라도 물가상승률의 둔화세를 보여주는 지표가 숱해서다. 정부의 말대로 내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3%에 달해도 ‘디플레’를 억제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디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다시 불붙은 디플레 갑론을박을 취재했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나타난
8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한국경제에 ‘D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기저효과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전문가들도 한번 마이너스로 떨어진 물가상승률이 디플레이션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하지만 저물가·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건 심각한 문제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디플레이션 폭탄을 안고 있는 셈이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D(디플레이션)의 공포를 냉정하게 해부해봤다. 한국경제가 디플레이션 터널의 입구에 도착한 걸까. 아니면 일시적인 현상일까. 8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김상훈, 더불어민주당, 마포1)는 2016년 5월 발생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3주기를 맞이하여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제2의 구의역 사고 방지를 위해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서울지하철 1~8호선은 277개역에 영업연장이 300km에 이르고 매일 7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대규모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개통한지 18~44년이 경과하여 노후화에 따른 안전문제, 막대한 운영적자 및 과도한 부채 등으로 인해 언제, 어디서, 어떤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는 실정이라고
“가상화폐는 옥죄고, 블록체인은 공공 영역에 얹어라.” 2년 전 화두로 떠올랐던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정부정책의 두 명제다. 늘 그렇듯 시장의 평가는 제각각이다. 특히 가상화폐 규제를 둘러싼 갑론을박은 여전히 거세다. 하지만 블록체인을 공공영역에 도입하겠다는 전략은 논박보다 비판이 더 많다. 블록체인의 콘셉트가 ‘탈중앙화’이기 때문이다. 블록체인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이 만든 정책이라는 혹평도 쏟아진다.■ICO 금지는 과연 악법일까 = “규제를 무조건 풀어달라는 게 아니다.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이라도 있으면 방향을 맞춰갈텐데, 정
2017년은 비트코인의 해였다. 사람들은 비트코인이 내건 탈중앙화라는 가치에 공감했고, 그 가능성에 희망을 걸었다. 덕분에 2017년 말엔 ‘1비트코인 2만 달러 시대’가 활짝 열렸다. 하지만 상승세는 거기까지였다. 이슈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타듯 시세가 출렁였다. 최근 시들했던 가상화폐가 또다시 꿈틀대고 있지만 이전의 약점이 해소됐는지는 의문이다. 가상화폐는 여태껏 아무것도 입증하지 못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또다시 불붙고 있는 가상화폐의 리스크를 점검했다. 2017년 5월 21일.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시세가 2000달
작금의 한국 경제상황에 대한 정부 진단은 ‘다행스럽다’로 요약된다. 2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6만명 늘어난 것으로 통계가 나오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이렇게 말하며 반색했다. 늘어난 취업자가 대부분 세금으로 만든 노인들의 단기 알바(40만명)이고, 나라경제의 허리인 3040세대 일자리(-24만명)가 산업의 핵심인 제조업에서 크게 감소한 것은 괘념하지 않았다.그런 부총리로부터 경제현안 보고를 받으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낙관적 평가를 되풀이했다. 올 들어 경제가 여러 측면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 다행스럽다고 했다. 국가 경제가 견실한
3월은 미세먼지랑 함께 왔다. 최악의 미세먼지는 봄과 새 학기를 맞는 설렘과 숨 쉴 자유를 앗아갔다. 미세먼지는 국민의 심신 건강을 저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제까지 질식시킨다. 잿빛 공포에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자 외식ㆍ관광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고용ㆍ투자에 이어 수출까지 부진한 상황에서 지난해 경제성장을 지탱했던 소비도 위축되는 상황이다. 미세먼지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생산활동도 저해한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제품은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불량률이 높아진다. 항공산업에선 비행기 결항이나 기체 세척비용 증가 피해가 예상된다. 자동차
지난 2월 15일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전격 시행됐다. 국무총리실 산하에 관련 조직도 신설됐다. 하지만 효율적인 미세먼지 저감대책이 마련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조직을 만든다고 문제 해결이 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정부가 미세먼지의 원인을 두루뭉술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도 걱정거리다. 미세먼지 이슈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삼한사온三寒四溫’이라는 말 대신 ‘삼한사미’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추위가 지나면 곧바로 미세먼지가 찾아오니 빈말도 아니다. 일부에선 미세먼지를 피해 해외로 이민을 간다는 얘기
지난해 국내 증시의 침체 속에서도 코넥스 시장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시가총액, 코스닥 이전 상장 기업수, 자금조달 실적 등이 모두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에 기댄 성장, 바이오 업종 편중 등 한계점도 여전하다. 2019년 국내 증시의 전망이 신통치 않은 것도 변수다. 코넥스 시장이 덩치를 키운 만큼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덩치 커진 코넥스의 그림자를 냉정하게 짚어봤다. 미운 오리새끼의 변신일까, 정부정책에 기댄 일시적인 성장세일까. 스타트업과 기술형‧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 대책으로 세무조사 면제카드까지 꺼내들었다. 국세청은 16일 전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87.0%인 569만명에 대해 내년 말까지 세무조사를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사업자가 제출한 소득세와 부가가치세 신고내용 등에 대한 확인(사후 검증)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국세청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세무검증 걱정 없이 사업에만 전념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자연재해나 조선 경기 침체로 인해 특정 지역의 세금납부나 세무조사 등을 유예한 적은 있지만 이번 같은 전국적인 세무조사 면제 조치는 처음이다.세
본지는 국민연금재정재계산 보고와 공청회 등 사회적으로 커다란 파급효과가 있는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찾아가는 노력을 함께 하려한다. 이 노력의 일환으로 31년간 공적연금을 연구하고 운영한 공적연금 전문가이며 ‘사람을 살리는 공적연금연구소(사·공·연) 소장이신 이재섭 사회정책학 박사의 남다른 시각을 연속하여 게재하고자 한다. [뉴스페이퍼 = 이재섭 박사] 지난번 나의 칼럼을 보고 어떤 분이 이런 글을 보내 주셨다. “답답한 기금고갈 보도를 보면서 국민연금(기여금)을 더 오래 내고 더 늦게 받아야 한다는 당위성을 홍보하기 위한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