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라이7 = 닛케이225지수의 역사적 상승을 이끌고 있는 7개의 주도주를 뜻한다. 반도체 장비기업 도쿄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 디스코, 스크린홀딩스 4개 기업과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자동차, 스바루, 종합상사인 미쓰비시가 주역이다.지난해 뉴욕증시의 강세장을 주도한 7개 빅테크 종목을 뜻하는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 Seven)’이 동명의 1960년대 미국 서부 영화에서 따왔듯, ‘7인의 사무라이’로 유명한 일본 영화 제목을 인용한 신조어다.닛케이지수는 이들의 활약을 등에 업고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인수ㆍ합병(M&A) 시장에 대어가 나왔다. KDB산업은행(이하 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가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을 매물로 내놨다. 그러자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HMM을 누가 가져갈 것인지에 쏠린다. 하지만 중요한 사안은 따로 있다. HMM의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담보하고, 산은과 해진공이 가진 HMM의 영구채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다. “HMM을 누가 가져갈까?” 국내 최대 해운업체 HMM이 매물로 나오자 가장 많이 나오는 분석이다. 공적자금을 투입한 HMM의 인수ㆍ합병(M&A)이란 점에서 관심이 뜨겁다는 방증이다. 이
워런 버핏이 2020년대 들어 원자재와 인플레이션에 풀베팅하고 있다. 2019년 이후 자신이 경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를 통해서 몇몇 석유회사 주식을 대거 매입했고, 에너지와 곡물 등 원자재 거래에 특화한 일본 종합상사들 지분을 계속 늘리고 있다. 워런 버핏은 엔화 표시 회사채 발행도 2019년 이후 꾸준히 늘려왔다. 당분간 일본 이외의 지역에서 저금리가 돌아오기 힘들 것을 예상한 행보로 보인다. 워런 버핏은 11일 일본을 방문했다. ■ 원자재 풀베팅=워런 버핏이 경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에서 큰 변화가 감지된 건 2019년이다. 워런
글로벌 큰손들의 2022년 성적표가 일제히 공개됐다. 14일 헤지펀드계의 전설인 조지 소로스의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 가치투자의 창시자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지난해 4분기 기준 주식 보유 현황을 공시했다. 기술주 투자자의 대명사인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월 24일 공시했다.소로스와 캐시 우드는 기술주 반등에 기대를 거는 것으로 보인다. 소로스 펀드는 지난해 4분기에만 테슬라 주식 24만2399주를 추가로 매수하면서 총 보유 주식을 33만주 이상으로 확대했다. 캐시 우드가 운용
렌터카ㆍ망고농장ㆍ팜오일ㆍ풍력발전…. 유사성을 찾기 힘든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다. ‘수출 역군’이란 화려한 명예를 내던진 종합상사들이 선택한 새 먹거리라는 점이다. 냉혹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환골탈태를 선언한 이들은 과연 부활할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종합상사 신사업의 중간 성적표를 살펴봤다.한때 수출 역군으로서 한국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종합상사’가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기 시작한 건 오래전 일이다. 상사의 힘을 빌리지 않고 직접 수출하는 제조사가 늘어나자 상사의 역할이 축소됐다.급기야 2009년엔 수출 장
우리나라의 수출 무역은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1999년 1437억 달러였던 수출액이 20년 만인 2019년 5422억 달러로 4배 가까이 늘어났을 정도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사이 수출 역군이었던 종합상사의 위상은 되레 약해졌다. 50%를 웃돌던 수출 기여도가 한 자릿수로 쪼그라든 건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고준영 더스쿠프 기자shamandn2@thescoop.co.kr
# 한때 수출 전장戰場을 누비던 종합상사가 변신을 꾀하고 있다. 과일농장을 가꾸고, 바닷속에서 천연가스를 추출하며, 가전제품과 자동차를 빌려주기도 한다. 과거의 이미지를 씻기 위해 ‘상사 간판’까지 떼어냈다. # 혹자는 이를 두고 “이제 종합상사의 시대도 한물갔다”며 혀를 끌끌 차지만 그렇게만 볼 문제는 아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신시장을 발굴하는 게 종합상사의 진짜 모습이기 때문이다. 세계 시장은 시시각각 변하고, 산업은 패러다임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트레이딩’도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
세계 경제는 지금 변곡점에 서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친환경ㆍ스마트화를 중심으로 산업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중국시장 리스크가 커지면서 이머징마켓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변곡점에서 종합상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공산이 크다. 신사업ㆍ신시장을 개척하는 종합상사의 능력이 빛을 발할 수 있어서다. 이 때문인지 최근 국내 종합상사들이 ‘상사’ 간판을 떼고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상사 뗀 종합상사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라면에서 미사일까지, 이쑤시개에서 인공위성까지’.
하루 평균 수출액이 9개월 만에 증가세(전년 동기 대비)로 전환됐다. 코로나19가 세계 교역시장을 꽁꽁 얼린 뒤 ‘첫 플러스 성장률’이다. 꽉 막혔던 수출길이 조금 열리면서 국내 기업들이 활력을 되찾을 것이란 기대감이 쏟아진다. 회복의 신호탄을 ‘트레이딩 전문가’ 종합상사가 쏘아올렸다는 점도 좋은 징조다. 하지만 우려도 많다. 코로나19 재확산, 미국 대선 이후 국제 정세 등 세계 시장을 뒤흔들 변수가 여전히 많아서다.고준영·심지영 기자shamandn2@thescoop.co.kr☞ 관련기사 돌아온 종합상사, 수출 회복 신호탄 쐈나h
‘트레이딩’이 본업인 종합상사의 실적은 세계 경기흐름ㆍ교역량 변화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 그 때문인지 종합상사의 트레이딩 실적과 수출 추이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공교롭게도 지난 3분기 종합상사가 코로나19의 여파를 딛고 실적 반등(전분기 대비)을 이뤄냈고, 수출 역시 회복세를 띠었다. 그렇다면 이를 경기 회복의 시그널로 봐도 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상사 실적을 통해 수출 전망을 살펴봤다.종합상사가 오랜만에 미소를 지었다. 지난 2분기 코로나19 여파에 크게 흔들렸지만 3분기엔 실적 반등을 일궈냈다.
아마존ㆍ이베이ㆍ타오바오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제품을 파는 스타트업이 적지 않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 금액의 회계 처리를 어떻게 하느냐다. 자칫 수출면장에 적힌 금액을 ‘매출’로 인식했다간 회계상 매출과 회수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해외 쇼핑몰에 물건을 파는 스타트업이 알아야 할 세금팁을 알아봤다.수출이 종합상사기업의 전유물로 통하던 건 옛일이다. 아마존ㆍ이베이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주고받는(수출ㆍ수입) 스타트업은 이제 숱하다. 탄탄한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스타트업도 적지 않다. 문제는 수출실적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혹은 나빠진 이미지를 일신하기 위해 사명社名을 바꾸는 기업이 많다. 특히 역사가 짧은 코스닥 기업이 사명을 바꾸는 건 흔한 일이다. 간혹 사명변경이 주가 상승을 부추기기도 한다. 투자자에게 새로운 기업이란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서다. 하지만 반대 사례가 더 많다. 사명변경보다 중요한 건 기업의 내실이라는 방증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사명변경 6개월 후 주가 추이를 살펴봤다. 사명은 기업의 가치관을 가장 잘 나타내는 수단이다. 사명을 통해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파악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서다. 이런
[뉴욕 주지사-美 대통령 대립]“경제 밸브 다시…” vs “그건 내 맘” 미국 내 코로나19 최대 피해 지역으로 경제활동이 중단됐던 뉴욕이 도시 정상화를 노리고 있다. 뉴욕을 중심으로 미국 동부 6개 도시가 경제 회복을 위한 ‘다주多州 협의체’를 구성하면서다. 1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주와 뉴저지주, 코네티컷주, 로드아일랜드주, 펜실베이니아주, 델라웨어주 등 6개주 주지사들은 콘퍼런스콜(전화회의)을 열었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 경제 정상화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협의체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여기엔
2015년 현대종합상사가 두 회사로 쪼개졌다. 현대종합상사와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사양길을 걷고 있는 트레이딩 사업은 현대종합상사가 도맡은 반면 알짜사업인 브랜드사업과 신사업은 지주사인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로 넘어갔다. 차포를 다 떼낸 현대종합상사가 장밋빛 미래를 내다볼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현대종합상사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분석했다. 국내 종합상사들은 현재 과도기를 지나고 있다. 종합상사의 전통적 사업모델인 ‘트레이딩’의 사업성이 약해지면서 이를 보완ㆍ대체할 신사업을 발굴하는 데
지난 2000년 LG상사는 야심차게 계획했던 오렌지 수입사업을 중단했다. 국내 농민들이 거세게 반발했기 때문이었다. 그로부터 20년여, 이번엔 현대종합상사가 망고를 국내에 들여올 준비를 마쳤다. 망고사업,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현대종합상사의 망고사업 가능성을 짚어봤다. 식량사업. 수출에 전념하던 종합상사가 새롭게 꺼내든 성장동력이다. 그중 가장 주목을 받는 건 ‘팜오일’이다. 생산성이 높고 동남아 수요가 많아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삼성물산, LG상사 등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상사들이 팜오일 사업에
상사商社가 할 줄 아는 게 ‘트레이딩’이 전부였다는 건 옛날 얘기다. 이제는 망고농장을 가꾸고,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자동차를 빌려주기도 한다. 주요 사업이었던 트레이딩에서 벗어나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고 있다는 거다. 리스크도 있지만 기대요인도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상사의 흥미로운 변신을 취재했다. 한때 이런 명제가 있었다. “종합상사 매출을 보면 해당 그룹의 수출량이 나온다.” 1970~1990년대 종합상사가 수출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던 때의 얘기다. 틀린 말은 아니다. 과거엔 상사가 그룹 계열사들의
국내 아이돌 그룹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한류韓流 열풍이 불고 있다. 한류의 바람이 거세지면서 관련 기업을 향한 투자자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그중 눈여겨볼 만한 기업이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YG플러스다. 음원·화장품·광고대행 등 사업 다각화에 성공하면서 올해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엔터의 가면을 쓴 ‘종합상사’라고 말해도 무방해 보인다.올해 K-팝을 얘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방탄소년단(BTS)이다. BTS는 한국 아이돌그룹 중 처음으로 미국 대중음악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포스코 최정우호號’가 7월 27일 출항했다. 50년 포스코의 제9대 선장자리에 오른 최정우(61)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With POSCO’를 새 비전으로 제시했다. 일자리 만들기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힘쓰겠다는 뜻인데, 초반부터 작금의 사회적 요구에 무척 신경 쓰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가 시민단체의 검찰 고발, 정치권의 공격 등을 극복하고 뉴 리더십ㆍ뉴 포스코 구축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최정우 회장의 과제를 살펴봤다. “포스코 회장 후보로 선정돼 영광스러우면서도 어깨가 무겁다. 선배들 업
안남섭(62) 전문코치는 “예순이 되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지식이 아니라 슬로 라이프를 사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자문해 보고, 내가 하고 싶은 것과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의 접점을 찾아야 합니다.” 그는 또 끊임없이 배우고 좋은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라고 권했다. “4차 산업혁명이니 인공지능이니 하면서도 우리 사회가 여
김영상(60) 포스코대우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창립 100주년을 향해 ‘포스코대우맨’으로 더욱 열심히 뛰자고 당부했다. 3월 22일 열린 창립 50주년 및 통합 포스코대우 출범 기념식에서다. 그는 ‘포스코대우’로의 회사명 변경, 포스코P&S 흡수ㆍ합병 등 모기업 포스코와의 화학적 결합에 애를 많이 써왔다. 한때 대우그룹에서 꽃을 피웠던 이 회사가 포스코로 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