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고高(고물가·고금리·고환율)가 지속될수록 한국경제가 점점 더 깊은 침체로 빠져들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자영업자는 외줄을 타듯 위태롭기만 하다. 누군가는 고민 끝에 가게 문을 닫고, 창업을 고민하던 이는 그 시기를 뒤로 미룬다. # 황학동 중고시장은 그 여파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한 푼이라도 아껴보겠다며 중고물품을 찾던 이들이 그 돈마저 쓰지 않으면서 황학동엔 전에 없던 침체가 내려앉았다. 하루하루 더 힘겨워지고 있다는 황학동 상권으로 더스쿠프가 들어가봤다. 視리즈 중고시장 황학동의 눈물, 첫번째 편이다. 때 이른 무더위
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무서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끌어올리면, 대출이 있는 서민들의 원리금 압박은 더 심해질 게 분명하다. 경기라도 좋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지금은 코로나19 국면, 모든 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반품된 공산품이나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류를 값싸게 파는 리퍼브마트가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오늘의 식품 차(트럭)가 들어왔습니다. 오늘도 특가코너 및 깜짝 이벤트 빵빵하게 준비돼 있습니다. 얼른 리팡런해주세요.” 지난 15일 오후 네이버 밴드 알림 아이콘이 켜졌다.
국내 브랜드 중 주방용품 하면 뭐가 떠오르는가. 솔직히 필자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주방용품에 특화된 기업이 거의 없어서다. 최근 ‘요리’가 인기를 끌면서 주방용품에도 관심이 높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대목이다. 필자가 핫스팟 11번째 기업으로 미 주방용품 업체 ‘윌리엄스 소노마(Williams Sonoma)’를 소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1986년께 백화점에서 근무했던 필자의 담당은 주방용품이었다. 한창 업무에 매진할 때 ‘주방’을 맡았기 때문인지 필자는 지금도 주방용품에 관심이 많다. 주방용품 유명 브랜드가 내놓는
베드, 배스 앤 비욘드(Bed, Bath & Beyond)는 미국을 대표하는 홈퍼니싱 업체다. 집안 용품만을 팔기 위해 1970년대 창업한 이 회사는 백화점이 ‘의류’에 집중하면서 성장기를 맞았다. 다양한 상품, 독특한 진열, 현장 매니저에게 부여된 전권 등 강점도 많았다. 하지만 이 회사는 2019년 침체기를 맞자 그간의 전통을 부수고 혁신을 도입했고, 재기에 성공했다. 김영호의 핫스팟 네번째 이야기 베드, 배스 앤 비욘드다.코로나19 국면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건 어쩔 수 없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다는 점이다. 당연히 집
1980~1990년대 분식점에서 떡볶이와 어묵 국물을 담아주던 초록색 멜라민 그릇. 최근 멜라민 그릇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옛 추억을 떠올리는 30~40대 소비자뿐만 아니라 새롭고 재밌어서 멜라민 그릇에 손을 뻗는 20대 젊은층도 많다. 값싸고 흔하던 멜라민 그릇이 밥상에까지 오르게 된 셈이다. 그런데 멜라민 그릇이 어떻게 젊은층에게 알려졌는지 궁금하다. 답은 간단하다. 유튜브 효과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분식점 초록색 그릇이 대박난 이유를 분석했다. “음식이 더 맛있어 보이는 매직 접시.” 온라인 쇼핑 사
‘반찬통’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락앤락’이 생활용품 전문점으로 변신한다. 지난해 11월 론칭한 생활용품 전문점 ‘플레이스 엘엘’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플레이스 엘엘은 새로운 BI를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락앤락 외의 타사 제품도 도입했다. 락앤락을 살포시 지운 플레이스 엘엘은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락앤락의 변신을 취재했다. 국내 토종 밀폐용기 브랜드로 전성기를 구가했던 락앤락이 변신을 꾀하고 있다. 락앤락이 꺼내든 카드는 생활용품 전문점으로의 변신이다. 락앤락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안산에 새로
국내 배달음식 시장 규모는 15조원으로 추산된다. 이중 배달앱을 활용한 배달음식 거래 규모는 4조5000억원 정도다. 2013년(3647억원)보다 10배 이상 커졌다. 이런 배달시장 성장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삼겹살을 더한 이가 있다. 정진백(54) 고기한끼 대표다. 그는 배달삼겹으로 생계형 창업시장의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지난해 한국인 1인당 평균 소비량은 쇠고기 11.5㎏, 돼지고기 24.5㎏, 닭고기 13.6㎏이다(농촌경제연구원). 특히 돼지고기는 1970년 1인당 평균 소비량 2.6㎏에서 9배 이상 증가했다. 돼지고
[4조5000억원 순유출]외투 Sell Korea글로벌 증시가 무너진 10월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금이 2013년 이후 가장 많이 빠져나갔다. 한국은행의 ‘2018년 10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출된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투자금은 40억3000만 달러(약 4조5450억원)에 달했다. 2013년 6월 47억3000만 달러(약 5조3344억원)가 유출된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고치다.미국의 금리인상,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자 국내 주식시장도 하락했기 때문이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21일 오전 11시 한국수입협회가 주최하는 제16회 수입상품전시회가 개막식을 진행했다. 수입상품전시회는 2002년 첫 개최 이후 지난 15년 간 이어져온 B2B 전시회로, 한국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외국 기업과 국내 수입, 유통 바이어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17년에는 50개국의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 각국의 식품, 주방용품, 화장품, 인테리어 소품 등 각종 생활용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올해는 61개국 176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개막식이 진행된 21일부터 23일까지 전시
좁아진 취업문에 구직자 하향지원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은 올해 상반기 취업시장 상황이 지난해보다 더 나빠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2293명에게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상반기 취업시장 구직난이 어느 정도인지”를 묻자, 전체의 61%가 ‘지난해보다 어렵다’고 답했다. 이중 21.9%는 ‘지난해보다 훨씬 어렵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34.5%였고, ‘지난해보다 낫다’는 4.5%에 그쳤다.입사를 선호하는 기업으로는 ‘공기업(32.1%)’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기업(31
유통공룡 신세계가 홈퍼니싱 사업에 뛰어들었다. 가구업체 까사미아를 인수하면서다. 인수 주체는 신세계백화점이다. 2023년까지 18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홈퍼니싱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플랜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는 한샘과 이케아 등 가구공룡이 쥐고 있는 홈퍼니싱 시장에서 M&A 효과를 누릴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까사미아를 인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지난해 가장 이슈가 됐던 '욜로(YOLO·You Only Live Once)'와 올초 유통업계 대기업들이 앞서 도입하면서 이슈가 되고 있는 ‘워라밸(Work & Life Balance)', 두 용어 모두 자신의 행복과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신조어이다.과도한 업무에 따라오는 높은 연봉보다는 개인의 자유로운 시간과 여가 시간을 중시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선호하는 주거지 선택조건도 변화하고 있다. 퇴근 후 여가시간을 중시하는 이들은 출퇴근에
오는 12월 한국 진출 3주년을 앞둔 이케아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두번째 매장인 고양점 오픈을 앞두고 지역 소상공인과의 갈등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데다,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되면 승승장구하던 이케아의 사업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이케아 3년의 빛과 그림자를 취재했다. ‘가구 공룡’ 이케아가 한국에 진출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종합 주방용품 전문기업 두패밀리(DOFAMILY)가 와이드 그릴팬을 21일 출시했다. 1년전 먼저 출시된 “두패밀리 인덕션 구이팬”(좌)은 인덕션에서 사용이 가능하여 가정용으로 아주 적합하고, 신상품 “두패밀리 와이드 그릴팬”(우)은 인덕션 사용은 불가하지만, 많은 야채와 고기를 구울 수 있는 넓은 크기와 적당한 무게로 가정뿐 아니라 캠핑용으로도 적합하다. 다이캐스팅 주조공법으로 뛰어난 열전도율을 자랑하며 중불에서도 구이팬 구석구석 고기가 잘 익는다. 뿐만 아니라 더 맛있는 요리를 위한 기름 배출구,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스텐 주방용품 전문브랜드 두패밀리(DOFAMILY)가 롯데백화점 행사기간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할인판매 할 예정이다.롯데백화점 전주점에서는 두패밀리 후라이팬정리대와 프라임 1단식기건조대 30개를 20% 한정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는 두패밀리 캄포도마를 40% 30개 한정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전점에 입점되어있는 두패밀리는 6월 29일~7월 16일 행사기간에 맞춰 두패밀리 식기건조대, 빨래건조대등의 스텐 정리용품과 주방용품, 식기 등 다양한 리빙상품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두패밀리 관
불황 탓에 서민들은 자꾸만 더 싼 곳으로 눈을 돌린다. 시장은 이런 마음을 귀신처럼 읽고 소비자를 공략할 새로운 것을 내놓는다. 균일가숍, 특히 생활용품 전문점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다이소가 독점하다시피하고 있는 이 시장에 이랜드는 물론 해외브랜드까지 도전장을 내밀었다. 말 그대로 ‘춘추전국시대’다. “앞치마 하나 살까 하고 왔는데 기발한 제품들이 많네
한때 온라인 쇼핑몰이 유행했다. 최근 트렌드는 다르다. 오프라인을 앞세워 ‘온라인 매출증대’를 꾀하는 유통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한마디로 버린 카드였던 오프라인을 다시 꺼내들고 있다는 얘기다.대부분의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과다. 컨설팅 업체 AT커니가 국내외 유통시장과
합리적 가격의 가구로 알려진 이케아. 이 회사의 가구는 진짜 쌀까. 답은 ‘그렇다’이다. 국내 가구업체들의 가구보다 가격이 저렴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가구만 놓고 봤을 때만 그렇다. 한국 가구업체는 기본으로 해주는 조립비(시공비)ㆍ배송비를 포함하면 이케아의 가구가격은 만만치 않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얘기다.이케아를 향한 국내 소비자의 시선이 싸늘하
쇼핑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각 유통채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소비자에게 일관성 있는 경험을 끊임없이 제공하는 옴니채널로 옮겨가고 있다. 이로 인해 전통 유통업체들의 수익성은 점점 줄고 있다. 옴니채널을 제대로 구축해 놓지 않으면 이들의 미래도 장담할 수 없다. 방법은 없는 걸까. 소비재 유통전문가 안태희 AT커니 파트너에게 물었다. ✚ 국내
유통업계의 초침은 언제나 바쁘게 돌아간다. 경기에 민감할뿐더러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입맛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 유통업계의 ‘미다스’가 있다. 김기록 코리아센터닷컴 대표다. 불모지였던 온라인 쇼핑몰 시장을 활짝 열었던 그는 지금 ‘해외직구’의 복판에 서있다. 해외직구 사이트 ‘몰테일’을 통해서다. 해외직접구입(해외직구) 열풍이 수그러들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