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은 누구나 한번쯤 마음에 우울감을 품은 경험이 있다. 이전보다 우울증을 향한 시선도 너그러워졌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1000명에게 우울증을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냐고 묻자 92.4%가 그렇다고 답했다. 응답자 10명 중 8명(86.7%)은 우울증을 겪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 지수는 100점 만점에 어느 정도나 될까. 스스로의 행복 지수를 매겨보라고 하자 평균 62.5점이 나왔다. 응답자 중 62.7%는 삶을 불행하다고 여긴
이직에 성공하고 싶다면 ‘맞춤형’ 인재란 평가를 받아야 한다. 너무 잦은 이직도 불리하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헤드헌팅 플랫폼 셜록 N이 소속 헤드헌터 141명에게 가장 선호하는 지원자 유형을 물어본 결과, 전체의 62.0%가 ‘기업이 요구하는 스펙에 맞는 지원자’를 선택했다. 그다음으로는 ‘피드백 속도가 빠른 지원자(23.0%)’였다. 이직 지원자가 갖춰야 할 요소로는 설문에 참여한 헤드헌터의 절반 이상(58.0%)이 ‘업무상 강점’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다음으로는 ‘완벽한 이력서 및 자기소개(34.0%)’였
언젠가부터 경쟁에서 이긴 자가 모든 걸 독식하는 구조가 자연스러워졌다. 이긴 자들은 그 승리를 공정ㆍ합리ㆍ효율이란 이름으로 포장했다. 어쩌면 이 포장술은 19세기 말 유럽에서 펼쳐졌던 우생학적 논리의 연장선일지 모른다. 이런 사회는 괜찮은 걸까. 새 기획물 ‘전쟁과 문학’ 첫번째 편 ‘나치의 혈통관리로 본 우생학의 위험성’을 펼쳐보자.19세기 말 유럽 제국주의 국가들의 팽창주의 저변에는 특정 종족이 다른 종족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이 깔려 있었다. 유럽 제국은 이 사고를 ‘과학’으로 포장했다. 우수한 유전자를 보존하고 열등한 유전자를
기존 사진을 학습해서 증명사진 등으로 만들어주는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인기다. 이를 입사에 활용하는 구직자들도 생겼지만 회사에선 딱히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895명에게 이력서 사진으로 AI프로필 사진을 제출해도 되느냐고 묻자 70.6%가 반대한다고 밝혔다.이중 대체로 반대하는 응답자 비중은 36.0%, 매우 반대하는 응답자는 34.6%였다. 반대로 매우 찬성(8.2%)하거나 대체로 찬성(21.2%)하는 경우 응답자 비중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일반 직장인보다 직접 채용을 담당하는 인사담당자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이 오는 2024학년도 전반기 석사 과정 신입생 모집을 위한 발걸음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예술의 중심으로 꼽히는 이 대학원은 다양한 전공을 통해 예술계의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이대영 원장의 지휘 하에 11월 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모집은 예술경영, 문화콘텐츠, 박물관·미술관 전공을 포함한 11개 전공에 걸쳐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공연영상학과, 미술·디자인학과 등이 포함된 3개 학과에서의 모집은 한국 예술 교육을 선도하는 중앙대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중앙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가 2024년도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을 혁신적으로 재구성하여 개시한다.현장 의견 적극 반영, 공모사업 구조 대폭 개편예술위는 올해 초 현장 업무보고를 통해 예술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44개의 복잡한 공모사업을 17개로 단순화하는 대대적인 구조 개편을 실시하였다. 신설된 “창작주체” 사업은 다년도 핵심 플레이어 집중 육성 방식을 채택하여 예술 현장의 자율성을 높이고 긴 호흡의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이와 함께, 보조사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가
블라인드 채용이 늘고 있지만 실제 직장인이 느끼는 학벌의 중요성은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구직자ㆍ직장인 등 896명에게 ‘회사가 채용을 비롯해 직원의 부서 배치ㆍ업무 분장을 학벌에 따라 결정한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10명 중 5명(55.6%)이 ‘그렇다’고 밝혔다. 이들을 기업 규모별로 분류한 결과, 대기업 근무 직장인의 동의율은 87.1%, 중소기업 직장인의 동의율은 41.2%였다.회사가 더 좋은 인재를 유치할 목적으로 지원자의 학벌을 확인하는 행위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당연하다
■ 구직자 이력서 검토 5분 미만 62.3%기업 인사담당자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구직자의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는 데 할애할까.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인사담당자 4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62.3%)이 ‘5분 미만’이라고 말했다. ‘10분 이상’이라고 밝힌 인사담당자는 10명 중 1명(10.3%)꼴이었다.인사담당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이력서 항목은 ‘직무 경험(90.0%ㆍ복수응답)’이었다. 다음으로 ‘자격증(52.4%)’ ‘전공(52.0%)’ ‘최종 학력(27.6%)’ 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자소서 중 불필
자동차가 일상생활의 필수품으로 꼽히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1000명에게 자동차의 필요성을 묻자, 10명 중 8명(84.4%)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동차 구매 의사도 높았다. 전체의 76.3%가 ‘차량 구입을 원한다’고 밝혔다.자동차를 소유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만큼, 자동차 렌털ㆍ리스시장의 성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이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은 2020년 68.8%에서 2023년 58.1%로 10.7%포인트 감소했다.자동차 렌털ㆍ리스를 향한 인식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동료 직원을 위한 적정 축의금 액수는 얼마일까.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성인 1177명을 대상으로 적정 축의금을 묻자, 친분에 따라 액수에 차이가 있었다. ‘같은 팀이지만 덜 친하고, 협업할 때 마주치는 직장 동료’인 경우에는 10명 중 6명(65.1%)이 ‘5만원을 내겠다’고 밝혔다. ‘10만원을 내겠다’는 직장인은 21.3%였다.반면 ‘사적으로 자주 소통하는 직장 동료(전 직장 포함)’를 대상으로 하자, 직장인 63.6%가 ‘축의금 10만원이 적정하다’고 말했다. ‘거의 매일 연락하고 만남이 잦은 친구나 지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무 능력은 ‘꼼꼼함’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 1210명을 대상으로 업무를 위한 최적의 역량과 선호하는 동료 유형을 물어본 결과, 응답자들은 가장 필요한 내재적 역량으로 ‘꼼꼼함(복수응답)’을 꼽았다.직무별로 선호하는 업무 수행 역량은 조금씩 달랐다. 대다수의 직무에서 ‘꼼꼼함’을 선호했지만 특히 재무회계 직군에서 선호도(74.8%)가 높았다.기획자 집단에서는 ‘계획성(50.6%)’을 가장 선호했고, 디자이너 직군은 ‘창의성(42.4%)’을 업무에서 가장 필요한 역량으로 봤다. 판
우리는 저출산에서 비롯되는 사회문제들을 목도하며 살아간다. 생산가능인구(15∼64세) 비율이 급속도로 떨어지며 생산·소비가 위축되는 ‘인구절벽’에 이어 총인구가 감소하는 ‘인구위기’를 입증하는 증거와 통계는 차고 넘친다. 지금 대학 정시모집 기간인데, 전국 14개 대학 26개 학과에 단 한명의 지원자도 없었다고 한다. 또한 평균 경쟁률이 3대 1에 못 미치는 대학이 전체 188개 대학 중 65곳이었다. 응시생이 3곳까지 원서를 내는 정시모집에서 경쟁률이 3대 1이 안 되면 '사실상 미달'로 간주된다. ‘미달’ 대학 65곳 중 59곳
택시호출앱이 늘어났지만 정작 택시를 잡기는 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한달간 택시 이용 경험이 있는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택시 호출 서비스 출시 후 인식’을 조사한 결과, 2018년에 비해 ‘택시 잡기가 어렵다’고 밝힌 응답자 비중이 커졌다. 2018년 ‘호출 서비스가 있어도 택시 잡기가 어렵다’고 말한 응답자는 56.6%였는데, 2022년 조사에선 66.7%로 10.1%포인트 늘었다. ‘즉시 배차가 가능하다면 웃돈을 지불하겠다’는 응답자의 비중도 2018년 30.5%에서 202
지난 3일 고양특례시가 주최한 "2022 뷰티풀 고양" 행사가 개최되었다.이날 행사에는 고양예술고등학교, 고양시 태권도 시범단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 사회혁신 기업과 이윤을 추구하는 일반 기업의 경계가 옅어지고 있다. 사회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건 일반 기업이든 사회혁신 기업이든 반드시 좇아야 할 가치가 됐기 때문이다. 이는 청년들이 문을 두드릴 만한 사회혁신 기업이 그만큼 늘어났음을 시사하기도 한다.# 문제는 사회혁신 기업의 구인난이 여전히 심각하단 점이다. ‘사회적 가치를 좇느라 임금은 적은데 일은 많다’는 고정관념이 채용을 막는 걸림돌로 작용해서다. 이 때문에 우리는 가톨릭대가 진행하는 사회혁신 커리어업 인턴십 프로그램의 과정과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사회혁신 기업을 둘
브랜드 론칭 1년 만에 가맹점 300호점 돌파, 창사 이래 최초 가맹점 매출 1조원 돌파…. 국내 유수의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엔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하지만 이들 기업의 경영철학을 묻는 질문엔 그 누구도 선뜻 대답을 내놓지 못한다. 미국의 치킨 프랜차이즈 칙필레이(Chick-fil-A)의 성공비결은 국내 기업들의 ‘텅 빈’ 경영철학을 채워넣을 수 있는 혜안을 준다.701개. 지난해 기준 국내에 존재하는 치킨 브랜드의 수다. 이들 중 가맹점을 100개 이상 운영하는 브랜드의 비율은 7.0%로 한식 브랜드(1.5%)나 커피 브
# 기업이든 구직자든 ‘매칭’이 중요하다. 기업의 철학과 구직자의 바람이 맞아떨어진다면, 둘의 발걸음은 지속가능할 거다. # 공익지식 전문가그룹을 지향하는 소셜밸런스도 그런 인재를 찾아왔다. 기업 가치와 맞는 인재와 함께해야 안정적이면서도 의미 있는 성장을 담보할 수 있어서다. 올 9월에 돛을 올린 ‘사회혁신 커리어업 인턴십’ 프로젝트에 참여한 까닭도 그런 이유에서다.# 이영동(42) 소셜밸런스 대표와 이성림(23)ㆍ권수빈(22) 학생은 이렇게 만났다. 두 학생은 사회적 가치를 경험하기 위해 사회혁신 기업의 인턴십에 도전했고, 이
스타트업에 특허 등 지식재산권(IP)은 자신들의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근거 자료다. 문제는 특허출원 절차가 간단하진 않다는 점이다. 물론 출원 절차를 변리사에게 맡길 수도 있지만, 스타트업 여건상 창업자나 CEO 혼자 모든 프로세스를 밟아야 할 수도 있다. ‘직장인 용덕씨 창업하기’ 여섯번째 편에선 ‘IP의 A-Z’를 살펴봤다. ‘창업 그다음’ 절차는 생각보다 더 복잡하고 힘들었다. 오랜 고민 끝에 골프웨어 제조업체(골프 플러스)를 창업한 김용덕씨는 골프웨어 디자이너ㆍ마케터 등 직원을 뽑았다. 회사가 안정기에 접어들 때까지 ‘1인
비혼非婚과 미혼未婚이 개인의 선택이라는 주장은 사회적으론 무책임한 해석이다. 비미족(비혼ㆍ미혼족)의 선택은 경제 문제와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현 경제 시스템 아래서 더 큰 빚을 만들어가며 3인, 4인 혹은 5인 가구가 될 것인지, 아니면 빚에서 부분적으로나마 자유로운 1인 가구가 될 것인지 강요받는다. 그래서 이 부분적인 자유를 소확행이나 워라밸이라고 불러도 될지는 의문이다. 부모로부터 자산을 넘겨받지 못한 사회 초년생들은 일단 학자금 대출이라는 빚을 지고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그런 이들이 만나 결혼을 선택한다면 어떻게 될
윤석열 대통령의 특명을 받은 교육부가 연일 액셀을 밟고 있습니다. “반도체 등 첨단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교육부는 특별팀까지 조직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교육부는 가장 먼저 대학에 있는 반도체 관련 학과의 정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 지점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핵심 두뇌 인력’을 확보하는 겁니다.# 반도체 그리고 상상 =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사물인터넷(IoT)….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최첨단 산업의 목록입니다. 이름만 보면 어쩐지 비현실적으로 느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