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가 황제주(주당 100만원) 자리를 내줬다. 리튬가격 하락 등 숱한 악재가 주가의 발목을 잡은 탓이다. 에코프로가 다시 황제주에 오를 가능성은 반반이다. 2차전지와 전기차 시장을 향한 전망이 이전과는 달라지고 있어서다.“2차전지를 향한 시장의 믿음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황제주에 이름을 올렸던 에코프로의 주가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150만원대를 넘보던 에코프로의 주가는 9월 11일 98만원으로 떨어지면서 황제주 자리를 내줬다. 7월 27일 19.79%(종가 98만5000원) 하락해 황제주 타이틀을 7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당근! 이번엔 당근페이지역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간편결제 서비스 ‘당근페이’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11월 제주 지역에서 당근페이의 시범 운영을 시작한 지 3개월여 만이다. 당근페이의 기능은 크게 ‘송금’과 ‘결제’ 두가지다. 중고거래 시 당근마켓 채팅 창에서 실시간 송금과 확인이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거래 상대방과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주고받거나, 현금을 준비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중고거래 송금 수수료는 무료다.결제 기능은 당근마켓 내 ‘내 근처’ 탭에 뜨는 지역 상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신차와 중고차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의 태부족으로 신차 시장이 부진한 반면 국내 중고차 수출량은 올해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를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 수출 중고차 시장의 규모에 비해 산업 환경은 지나치게 낙후돼 있어서다. 앞으로 수출 중고차 시장이 외형에 걸맞은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차 시장의 신차 판매가 주춤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은 4142만4000대로, 지난해 하반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넥스트 갤럭시와 넥스트 노멀“다섯 가지 갤럭시 신제품으로 모바일 경험의 혁신을 제공하겠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노태문(52) 사장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차기 모델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노 사장은 지난 21일 ‘넥스트 노멀 시대, 모바일이 나아갈 길’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넥스트 노멀(코로나19 이후 나타날 새로운 현상) 시대를 맞아 모바일 기술의 중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느끼고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새로운 소통ㆍ연결 경험ㆍ업무방식을 제안하기 위해 고민해 왔는데, 그 결과물을
“코로나19 국면에서 비교적 선방했다.” LG이노텍과 삼성전기의 1분기 실적을 받아본 시장의 평가다. 하지만 의문이 하나 있다. LG이노텍과 삼성전기의 실적은 그리 안정적이지 않았다. 비교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실적이 오락가락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두 기업은 증시에서 관심을 받았다. 무엇 때문일까. 답은 카메라모듈 사업에서 찾을 수 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코스피지수가 여전히 2000포인트 수준을 밑돌고 있다. 시총 10대 기업들도 회복세가 더디다. 물론 모두 그런 건 아니다. 코로나19 쇼크를 딛고 이전 주가를 빠르게
쓸 곳은 많은데… 세수의 부메랑 올해 1분기 세수가 지난해보다 8조원 넘게 덜 걷혔다. 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5월호’를 보자. 올해 3월까지 걷힌 누계 국세 규모는 69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5000억원 줄었다. 특히 법인세 수입 실적이 저조했다. 올해 1분기에 걷힌 법인세수는 15조4000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1분기(22조2000억원)보다 6조8000억원 감소한 규모다. 기획재정부는 “1분기 법인세 감소는 지난해 반도체 업황 부진 등의 기업 실적 하락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한해
OCI와 한화솔루션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중국과의 경쟁에서 밀려난 게 결정타로 작용했다. 그러자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산업의 가치사슬이 무너져 태양광 시장의 주도권을 중국에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정부는 “국산 태양광 모듈의 점유율은 80%에 육박한다”면서 “국내 기업이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정부의 이상한 태양광 산업 긍정론을 취재했다. “설비보완과 사업환경 악화로 인해 태양광용 폴리실
수주를 받아야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건설업의 특성상, 매년 초 건설사들이 발표하는 목표치는 중요한 미래지표가 된다. 삼성물산ㆍ현대건설ㆍ대림산업ㆍGS건설ㆍ대우건설 등 건설사 빅5(시공능력평가액 기준)는 2019년 장밋빛 청사진을 내놓으면서 목표 수주액을 2018년보다 늘렸다. 하지만 청사진은 연초부터 찢기기 시작했다. 건설업황이 침체의 늪에서 허우적거렸기 때문이다. 건설사 빅5의 수주 성적표는 어땠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건설사 빅5의 실적을 분석해 봤다. 건설업계는 2019년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시공능력평가순위 상
올초까지만 해도 태양광 관련주는 명칭처럼 펄펄 끓었다. 문재인 정부의 탈핵 정책 등의 효과를 직간접적으로 누린 결과였다. 최근 분위기는 180도 다르다. 미국이 태양광 패널에 세이프가드를 발동하고(1월), 중국이 태양광 산업의 보조금 정책을 축소하자(6월),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그러자 한편에선 ‘바닥을 봤다’면서 투자를 유인하고, 다른 한편에선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론을 설파한다. 어찌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태양광 투자전략을 소개한다. 올해 초 상승세를 보였던 태양광 관련주의 주가가 최근 약세를 면치
[뉴스페이퍼= 정근우 기자] 대규모 개발지구의 막바지 분양단지들이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금강주택이 인천 남구 도화동 일대에 위치한 도시개발사업지구 ‘도화지구’ 마지막 분양 단지인 ‘인천도화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가 금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정당계약을 앞두고 있다.인천 도화지구 2-3블록에 위치한 ‘인천도화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지하2층~지상29층 전용면적 59~84㎡ 총 47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59㎡ 327가구 전용면적 ▲74㎡ 94가구 전용면적 ▲84㎡ 58가구 등 전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최근 대표적인 수익형 상품인 ‘오피스텔’도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신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도 소액으로 월세수익을 볼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은 투자처이지만 전. 월세상승 및 매매가격까지 올라 투자수요가 더욱 집중되고 있다.2018년 1월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 보고서를 보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16%로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업무시설이 밀집돼 있고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서울이 0.29% 상승, 수도권은 0.22% 올랐다.저금리 기조로 인한 투자 대
한국 가전제품은 북미시장의 강자다. 삼성전자 세탁기가 미국 브랜드인 월풀을 제치고 6분기 연속 가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을 정도다. 하지만 잘나가던 국내 가전업계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자국 산업을 보호하려는 트럼프 정부가 ‘관세 폭탄’을 날릴 준비를 마쳤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관세폭탄을 맞을 위기에 몰린 가전업계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수도권 서부 수익형부동산 시장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대기업 입주효과를 톡톡히 본 마곡지구는 물론, 인천 송도까지 몇 년 사이에 웃돈이 억단위로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투자 시기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이미 높아질 대로 높아진 땅값에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부동산114 reps 자료에 따르면 마곡지구 등 투자열기가 뜨거웠던 지역의 지난해 분양가는 수도권 평균값보다 약 33.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곡지구가 속한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평균 분양가는 3.3
서울의 청년 주거빈곤 문제는 고질병이다. 서울시가 여러 비난에도 2030청년주택 정책을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이유다. 당장 시급한 일이니 민간이라도 끌어들여 청년들에게 주택을 주겠다는 선의善意다. 하지만 이 선의는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 30년 전 지어진 보람채 아파트가 그랬다. 서울시의 ‘역세권 2030청년주택’을 향한 시선이 차갑다. 종 상향, 용적률
최근 태양광 산업이 투자처로 주목 받고 있다. 새 정부가 내세운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하지만 무턱대고 투자에 나서는 건 금물이다. 태양광 시장은 치킨게임을 방불케 할만큼 치열하다. 강한 자가 아니라 살아남는 자를 눈여겨보지 않으면 큰코다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탈핵脫核을 선언했다. 6월 19일 열린
탈핵脫核은 세계적인 추세다. 문재인 정부의 ‘탈핵 선언’ ‘원자력 발전소 제로 플랜’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반대론이 만만치 않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가 원전만큼 효율적이겠느냐는 거다. “땅도, 돈도 없는데 원전보다 훨씬 큰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어찌 지으려 하나”는 구체적인 비판도 제기된다. 과연 이 주장은 사실일까. 답은 간단하다. “통계에 집착한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주한태국대사관 상무공사관실(상무관: 위라씨니 논씨차이)은 오는 5월 16일부터 4일간 일산에서 개최되는 ‘2017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태국식품업체 공동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동관에는 태국의 우수식품업체 총 35개사가 참가할 예정으로, 태국기업과 한국 기업들간의 매칭 상담을 주선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태국식품을 한국수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번 공동관에는 전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열대과일, 옥수수 캔, 수산물을 비롯해 RTE(즉석조리식품), 스낵, 치캔, 등 색다른 가공품 식품업체가
구조조정이 한창인 지금, ‘최순실 게이트’가 터졌다. 국민들은 멘붕에 빠졌다. 하지만 일부에선 미소가 나온다.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기초로 구조조정을 진행하던 기업들이다. 감시의 눈이 느슨해져서다. 정부 예산만 챙기고 구조조정은 뒷전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최순실 게이트’로 흔들리고 있다. 정부는 구조조정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컨트롤타워
정부가 이란과 43조원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그러자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이 이란 진출을 위해 200억 달러를 풀겠노라며 화답和答했다. 문제는 이 화답에 리스크가 너무 많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이 믿을 만한 보증이 없다. 이란 경제가 죽을 쑤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국내 기업의 이란 시장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150억
“정책금융기관은 태생적으로 위험을 감내하는 곳이다.” 수출은행 자기자본비율(BIS) 하락,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상승 우려에 대한 이덕훈(68) 한국수출입은행장의 견해다. 이 행장은 지난 1월 25일 서울시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BIS비율은 시중은행이 어려워질 때 망하지 않도록 자본금으로 메우는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정책금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