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 클래스 ‘손흥민’ 선수는 광고계 톱스타이기도 합니다. 그 때문인지 손흥민이 2022년 저가커피 브랜드 ‘메가커피’의 모델이 됐을 때 큰 이슈를 모았습니다. 물론 “손흥민을 모델로 쓰다니, 메가커피 대단하다” “손흥민 때문에 메가커피를 가진 않을 것 같다” 등등 반응이 엇갈리긴 했습니다만, 화제를 불러일으킨 건 사실이었죠. # 그런 ‘손흥민 광고’가 4개월여가 흐른 지금 도마에 올랐습니다. 메가커피 본사가 가맹점주들에게 30억원의 광고비를 분담시키겠다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메가커피에선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저가 브랜드의 속설을 아는가. 저렴한 가격대에 브랜드를 론칭한 후 저변이 넓어지면 수익을 챙기기 위해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다. 문제는 저가 브랜드가 ‘저가의 속설’에 빠졌을 때 수익이 되레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가성비의 상징인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메뉴값을 줄줄이 끌어올리는 저가 커피전문점은 어떤 상황에 처할까. 국내 커피전문점은 8만개에 이른다. 한국인의 유별난 ‘커피 사랑’과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출점 경쟁’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당연히 브랜드 간 경쟁도 치열하다. 일례로 2000년대 초반 국내 커피 시장은
# 2016년 가맹사업을 시작한 메가커피는 어느새 저가 커피 브랜드의 대명사가 됐다. 점포 수가 2000개에 육박할 정도이니, 웬만한 곳에선 ‘노란 간판’의 메가커피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메가커피가 최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손흥민 모델 기용설’과 ‘제품 가격 인상’ 때문이었다. 누군가는 ‘톱모델 중 한명인 손흥민을 모델로 발탁할 정도라면 여윳돈이 있다는 건데, 가격은 왜 인상하는 걸까’란 의문을 던질지 모르지만, 속내는 사실 뻔하다. 손흥민이란 핫한 모델을 내세워 가맹점을 더 확대하고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1980년대 종로는 핫했다. 글로벌 프랜차이즈가 차례로 문을 열었고, 밤늦도록 상가의 불이 꺼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의 종로는 딴판이다. 코로나19로 영업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그 이전에도 깊은 침체의 늪에 빠져 있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종각역부터 KFC 1호점이 있던 그 거리를 걸어보며 종로의 민낯을 들여다봤다. 한국경제의 어두운 자화상이 오버랩됐다.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종로2가 종각지하쇼핑센터 12번 출구 앞에 섰다. 지하에서 지상으로 빠져나온 기자를 가장 먼저 반긴 건 종로의 터줏대감
저가커피, 저가햄버거에 이어 피자 시장에도 가성비 바람이 불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빽보이피자’가 문을 연 데 이어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피자’ 론칭을 검토하면서다. 물론 피자스쿨·반올림피자샵·피자마루 등 1만원대 피자 브랜드가 자리를 잡고 있긴 하지만 대형 업체의 저가피자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브랜드는 피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1500원 커피’ ‘1900원 햄버거’에 이어 이번엔 피자 시장에 ‘가성비’ 바람이 불고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부터 대기업 식품업체까지 피자 시장을 노크하면서다. 대표적인 게
“커피 빼고 다 올랐다.” 통계청이 발표한 식품물가 통계의 골자다. 실제로 지난해 식품물가는 4.7% 올랐는데, 커피값 만은 0.2% 떨어졌다. 고물가에 시달리는 소비자로선 그나마 반가운 소식이다. 요즘 같은 때 맘껏 마실 수 있는 커피는 효자나 다름없어서다. 하지만 “커피 빼고 다 올랐다”는 통계엔 어두운 그림자가 깔려 있다. 연초부터 ‘커피시장’이 심상찮다. 지난해 시작된 원두 가격 폭등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커피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세계 커피 생산량의 30~40%를 차지하는 브라질의 이상기후로
2001년 론칭한 커피전문점 이디야는 한때 ‘착한 커피’로 불렸습니다. 경쟁사 대비 30~40% 저렴한 가격에 커피를 판매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시간이 흘러 이디야는 또 다른 저가커피 브랜드의 추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여파 때문인지 이디야가 자랑해오던 ‘1%대’ 폐점률 신화도 깨졌죠. 문제는 이디야가 홍보에 열을 올리는 것 빼곤 별다른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디야는 과연 홍보를 통해 2.8%까지 치솟은 폐점률을 낮출 수 있을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카드뉴스를 통해 이디야의 현주소를 살펴봤습니다. 이
커피전문점 이디야가 자랑하던 ‘1%대 폐점률’이 무너진 것으로 단독 확인됐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이디야의 폐점률은 2.8%로 치솟았다. 메가커피(0.7%), 컴포즈커피(1.3%), 빽다방(1.8%) 등 경쟁업체보다 높은 폐점률이다. 한편에선 코로나19 탓이란 분석도 나오지만, 이디야의 포지셔닝이 애매해진 게 결정타란 지적도 숱하다.“밥보다 비싼 커피.” 2000년대 초반 3000 ~4000원대 커피를 판매하는 전문점이 늘자 한편에선 “너무 비싸
9잔. 한국인이 마시는 일주일 평균 커피양이다. 그런데 매번 4000~5000원씩 하는 커피를 마시기엔 부담스럽다. 저가커피 수요가 증가하고, 저가커피 매장이 늘어나는 이유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메가커피’가 급성장한 배경이기도 하다. 문제는 메가커피가 지금의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느냐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메가커피의 성과와 과제를 취재했다. 최근 서울 주요 상권마다 둥지를 트는 ‘노란 간판’의 커피전문점이 있다. ‘메가커피(앤하우스)’다. 메가커피는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매장을 400여개씩 늘렸다.
커피전문점 폴바셋이 스타벅스 따라잡기에 나섰다. 최근 로드숍 확장에 나선 폴바셋 매장 중 상당수가 스타벅스와 상권이 겹친다. 심지어 마주보는 매장도 꽤 있다. 폴바셋은 스타벅스의 반사효과를 누리려는 걸까. 아니면 자신감의 발로일까. # 서울 2호선 시청역에서 5호선 서대문역 방면으로 걸어가다 보면 재미있는 광경이 눈에 띈다. 최근 가장 주목 받는 두 커피전
커피전문점 시장에 ‘저가풍風’이 일고 있다. 커피가격 상승세에 일격을 가하는 바람이다. 주인공은 위메이크프라이스와 더본코리아다. 두 업체는 저렴한 커피값을 앞세워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그러나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단독브랜드 커피전문점의 힘이 더 약해질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저가커피’로 승부를 건 이디야. 2013년 말 1000호
원두커피 전성시대다. 가공커피도 원두로 만들어야 잘 팔린다. 원두커피가 가장 잘 팔리는 곳은 아무래도 대형 커피전문점이다. 그러나 대형 커피전문점의 커피가격은 조금씩 올라간다. 커피 한잔 마시기도 무서운 세상이다. #7월 27일 스타벅스가 13주년을 맞아 반값 행사를 펼쳤다. 스타벅스 전 지점에서 병음료, 요거트 제품 등을 제외한 커피와 프라푸치노&bull
지하철 커피시장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약 23㎡(7평)의 좁은 공간에서 하루 1000잔의 아메리카노가 팔려나간다. 알짜 사업이다. 저가커피라고 값싼 원두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다. 고품질 원두에 자체 블렌딩을 한 커피를 선보인다. 최근엔 대형 외식전문업체까지 지하철 커피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서울 종각역 지하철 역사는 향긋한 아메리카노 향이 가득 메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