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의 무게추가 ‘초미세화’ ‘고단화’로 옮겨지면서 그 수혜를 톡톡히 받고 있는 분야가 있다. 다름 아닌 특수가스 시장이다. 특수가스는 반도체 공정의 필수 재료인데, 최근 공정 스텝(Stepㆍ단계) 수가 늘면서 특수가스 사용량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특수가스 전문기업 티이엠씨(TEMC)가 주목받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자율주행 등 최첨단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선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반도체 칩이 필수다. 첨단 기술의
자동차 제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간 1850만2000toe(이산화탄소상당량톤ㆍ2021년 기준)에 이른다. 10대 산업 중 6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그래서인지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한 규제에서 자동차 산업은 빠지지 않는다. 우리나라 정부도 글로벌 트렌드를 착실하게 따라가고 있다. 문제는 유럽의 완성차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디젤(경유)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완성차 제조사들이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신형 전기차를 출시하면서다
자동차 시장을 휘감은 전기차 열풍이 이륜차 시장에도 불어 오고 있다. 기존 이륜차에 모터를 장착한 전기이륜차로 대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거다. 친환경 이동수단이 글로벌 트렌드라는 점을 감안하면 맞는 말이다. 다만 전기이륜차의 대중화를 위해선 배터리 기술부터 개발해야 하는데, 그 여정이 험난하다. 그렇다고 대안이 없는 건 아니다. 전기이륜차 전용 변속기가 ‘게임체인저’가 될 수도 있다.2021년은 21세기 자동차 역사의 분기점이 된 해였다.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기업들이 일제히
이마트 구로점이 똑똑해졌다. 매장 내 미세먼지ㆍ유해물질을 자동으로 걸러낸다. 고객이 급증하면 공기를 자동으로 순환해 쾌적함을 유지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고객이 많은 곳의 조명은 밝아지고, 적은 곳은 어두워진다. 이를테면 에너지 사용량까지 자동 조절하는 셈이다. 개점한 지 20년이 훌쩍 넘은 이마트 구로점이 이렇게 똑똑해진 비결은 뭘까. 큰돈을 들여 리모델링이라도 한 걸까.# 1월 14일 오후 6시, 이마트 구로점 지하 1층 식품매장. 찬거리를 사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가 급증하자 시스템에어컨과 연결된 공기
[최태원 대한상의 신임 회장]ESG 경영 ‘돛’ 올릴까“코로나로 인해 구조적인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에 기여해야 하는 경제단체의 역할이 커질 것이다.” 지난 3월 24일 열린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제24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공식 선출된 최태원(61) SK 회장이 ‘대한상의의 역할론’을 언급했다. 최 회장은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과 국가의제 해결에 경제단체들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면서 “대한상의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와 요구를 최대한 수렴해서 구체적인 방법론들을 찾
펜션에서 또 화재사고가 터졌다. 2018년에도 비슷한 사고가 펜션에서 있었다. 미디어든 전문가든 뻔한 분석만 내놓는다. ‘인재人災’라는 것이다. 맞다. 무등록업체가 버젓이 손님을 받아왔으니 ‘인재’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논의를 여기서 멈춰선 안 된다. 펜션 화재사고가 터지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건축법상 다가구주택, 농어촌정비법상 농어촌민박에 해당하는 펜션은 소방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펜션 사고가 반복되는 진짜 이유를 취재했다. 지난 1월 25일, 강원도 동해시 묵호진동에 위치한 토바펜션
서울중목초등학교(교장 채준병)가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학교 중 최초로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귀추가 주목된다.서울시의회 김태수 환경수자원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29일 서울 중랑구 중목초등학교에서 채준병 교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 자동 환기창 제조업체 ㈜휴테코(R&D 센터장 김학겸) 관계자, 시의회 박귀수 환경수자원위원회 조사관과 미세먼지 저감 대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간담회에서 채준병 교장과 김학겸 센터장은 미세먼지에 따른 교실 내 공기오염 저감을 위해 하이브리드 환기
무더기 어닝쇼크증시 또 얼어붙나연초부터 상승세를 타던 국내 증시가 최근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면서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액 52조원, 영업이익 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 60.4% 감소한 수치다. SK하이닉스의 실적도 한풀 꺾였다. 매출액 6조7727억원, 영업이익 1조366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2%, 69% 줄었다. D램 수요감소와 가격 하락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반도체 업종만
혼자 배낭여행을 떠나는 이들은 주로 게스트하우스에 머문다. 가격이 저렴해서다. 외국인 관광객에겐 고풍스러운 한옥 스테이가 인기다. 이처럼 국내엔 다양한 종류의 숙박업소가 있지만 이용객 대상 범죄, 안전과 위생상 문제, 불법 영업 등 논란도 많다. 그럼에도 정부의 관리ㆍ감독은 미흡한 실정이다. 숙박 관련 업종이 20여종이 넘는 데다 담당 부처, 관련 법령도 제각각이라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숙박업소의 문제점을 짚어봤다. 숙박업소는 관광객들의 여행 정거장이다. 과거엔 호텔ㆍ펜션ㆍ리조트 등 세가지 선택지만 놓고 고심했지만 요
또 애꿎은 아이들 3명이 어이없이 죽었다. 친구들과 강릉 펜션에 놀러 갔다가 참변을 당했다. 이번 사고도 인재人災라는 흔적들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정권이 바뀌어도 달라진 게 없다는 얘기다. 안전을 돈과 맞바꾼 장사꾼들, ‘내 소관은 여기까지’라는 유관기관 종사자, 기계적인 대책을 내놓는 정치인과 공무원이 여전히 자리를 꿰차고 있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사고공화국의 민낯을 취재했다. 정권이 바뀌었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인재人災는 또다시 반복됐다. 지난 18일 강릉의 한 펜션에서 일어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역시 인재였다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리스크 중 하나는 ‘고령화’다. 이 리스크를 해소할 방법은 안타깝게도 없다. 사람의 노화를 막는 건 신神의 영역이다. “노화 억제가 아닌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할 열쇠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 하지 말고, 오래된 시계를 제대로 관리할 방도를 찾으라는 거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IBM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노인 문제를 풀고 있는 이탈리아의 한 협동조합 사례를 살펴봤다.지난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 수는 735만6106명. 전체
[뉴스페이퍼 = 임태균 기자] 흡연은 습관이 아닌, 니코틴 중독으로 적절한 치료없이 본인의 의지만으로 금연에 성공할 확률은 3~6%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금연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주민들을 위해 다가오는 5월부터 양천구 보건소 1층에서 금연치료제 처방을 시작한다. 8~12주 동안 6회 이내의 범위에서 금연진료 및 치료제 처방을 받을 수 있으며 1~2회 방문시에는 본인부담금이 발생하나 3회부터는 면제이며 금연치료 과정을 모두 이수한 경우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하여 기 부담한 본인부담금도 전액 환급 받을
환경부가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경유값 인상안’을 내놓자 여론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의 비판이 날카롭다. 미세먼지를 줄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박기홍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는 “2차 생성물질을 규명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꼬집었다. 정부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미세먼지’ 문제로 세상이 시끌시끌하다. 한껏 무더워진 날
영국 어머니와 조산사가 정부의 ‘임산부 흡연측정’ 방침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정부 방침에 따라 조산사는 임산부를 첫 검진할 때 호흡에 포함된 일산화탄소를 측정하는 흡연검사를 해야 한다. 이 검사로 임산부의 일산화탄소 수치가 높으면 적절한 수준의 금연지원을 받는다.영국 정부가 흡연검사를 도입한 이유는 임신 중 흡연을 하는 여성 임산부는 전체 여성의 20%가
화학공장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돼 공장 직원들이 긴급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후 2시 50분경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금호미쓰이 화학공장에서 누출됐다.누출된 가스는 포스겐(phosgene)이라는 물질로 일산화탄소와 염소가스를 활성탄에서 가열하면 생기는 무색의 대표적인 질식성 독가스다. 노출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합성수지나 고무를 만드는 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