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물갈이 인사다” “이명희 회장이 진두지휘했다”…. 신세계그룹이 지난 20일 발표한 정기 임원인사에 시장의 눈이 쏠리고 있다. 전체 계열사 40%가량(25곳 중 9곳)의 대표를 한꺼번에 물갈이한 데다, 백화점(신세계)과 이마트 대표를 동시에 교체했기 때문이다.신세계그룹이 이마트와 백화점 대표를 동시에 교체한 건 2012년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신세계그룹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는 방증이다.[※참고: 2019년에도 백화점과 이마트 대표를 동시에 교체했지만, 당시엔 백화점(장재영 대표)과 또다른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차정호
시인, 소설가, 평론가 등 문인 744명이 함께 한 “의 전면적인 개정을 요구하는 문인 성명서”가 발표됐다.이번 서명은 8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진행되었다. 성명을 통해 문인들은 현재 문제가 제기된 “대한민국예술원법 5조 회원의 선출, 6조 회원의 임기, 7조 회원의 대우 조항의 전면적인 개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먼저 현재 기존 예술원 회원에게 있는 신입 회원 선출권을 공신력 있는 외부추천위원회에 넘겨 불필요한 오해와 잡음을 없앨 것을 요구했다. 또한 2019년 법 개정을 통해 ‘평생’으로 변경된 회원의
오너 3세 정용진(53) 신세계그룹 부회장. 그는 한국 유통업계의 이단아로 불린다. 신세계그룹을 자신이 꿈꾸는 ‘정용진식 신세계’로 바꾸기 위해 끊임없이 대중과 소통하고 변화와 도전을 즐긴다. 신세계그룹의 사실상 총수로 일해온 지도 어느덧 12년. 그동안 그는 자신의 꿈을 얼마만큼 이뤄냈을까.12년 전인 2009년 12월, 41세의 오너 3세 정용진은 신세계 총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발령받았다. 사실상 그룹 총수 발령이었다. 신세계그룹이 오랜 전문경영인 체제를 마감하고 오너 책임경영시대를 연다는 신호탄이기도 했다. 당시 언론은 새로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두번째 ‘동영상’이 등장했다. 영상 속 이 전 이사장은 말끝마다 욕설을 붙인다. 잊을 만하면 재벌 일가의 민낯을 보는 대중은 분기를 감추지 못한다. 최근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특별한 기내식이 논란이다.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공급 부족 사태로 휘청이는 가운데 “박 회장이 탄 비행기에는 따뜻한 기내식이 준비돼 있었다”는 주장이 사내 게시판을 통해 퍼지고 있어서다. 재벌 갑질의 흔적이 이곳저곳에서 포착된다. 익명성을 무기로 한 SNS 덕이다. 언젠가부터 ‘오너 리스크’는 현실이 됐다. 조현민 전 대
“카드수수료 개편 방안은 수익자 부담 원칙을 따르겠다.” 최종구(62) 금융위원장이 카드수수료 개편 원칙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6월 26일 열린 ‘카드사 CEO 간담회’에서 “올해 카드수수료 재산정이라는 중요한 과제가 남아 있다”며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카드 이용으로 혜택을 받는 카드사, 가맹점, 소비자, 국가가 관련 비용을 합리적으로 분담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는 금융위원회 주도로 관계부처와 전문가, 카드 업계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 중”이라며 “금융연구원의 사전연구와 공청회를 통해
# 염전과 화물트럭 1940~1950년대. 인천에서 가장 큰 염전을 운영하던 K씨는 지역을 대표하는 ‘거부巨富’였다. 돈과 사람이 항상 북적이던 K씨의 회사엔 낡은 화물트럭을 운전하는 청년도 드나들었다. 많은 사람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청년이었다.“성실하고 참 친절했어요. 아무리 땀을 흘려도 웃음을 잃지 않았죠. 집안 어르신들이 ‘언젠가 큰 인물이 될 사람’이라면서 칭찬을 늘어놓곤 했어요(K씨 셋째딸의 증언).” 그런데 K씨 집안 어른들이 모르는 게 있었다. 그 청년이 여름 뙤약볕에서 쏟아내던 땀의 의미였다. 그건 땀이 아니었다.
현재 일우재단의 이사장은 2009년 취임한 이명희씨다. 전임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다. 공익활동을 한다는 일우재단의 이사장직을 굳이 한진그룹 오너 일가가 꿰차야 하는지 의문이다. 이 재단이 편법적으로 부를 대물림한 수단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일우재단의 탄생 의혹을 단독 취재했다.■ 1990년 노태우 정부 5·8조치로 제동목장 부지 비업무용 토지로 규정■ 노태우 정부, 부동산 투기 막기 위해 비업무용 토지에 ‘재산세 중과’ ■ 한진그룹, 제동목장 부지 1288만㎡(약 390만평) 기부 결정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美 통화긴축, 시장 예상에 부합”“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결정이 국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다.” 이주열(66)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연준의 자산축소 계획과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시장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10월부터
국부國富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많은 재산을 소유했던 해남윤씨 가문의 재산증식 비결은 무엇일까. 일종의 재산 상속문서로 불리는 분재기를 보면 아들 딸 차별하지 않고 재산을 똑같이 나눠주는 재산상속 시스템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난다. 여기에 근검절약과 적선을 강조하는 가풍이 더해져 500년 가까이 호남 최고의 부자로 군림했다.조선 초 한반도 남쪽 끝 풍광
정유경(44)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이 입사 20년 만에 처음으로 외부에 얼굴을 드러냈다. 12월 15일 대구신세계 오픈식장에서였다. 뜻밖의 공개 행보에 재계의 시선이 쏠렸고 언론의 관심도 높았다. 한국 재계에서 보기 드문 ‘은둔 경영자’로 불렸던 그가 무슨 생각으로 대중들 앞에 얼굴을 나타냈을까. 2016년 연말을 눈앞에 둔 15일, 재계의 눈길을 끈
이명희(71) 신세계그룹 회장이 아들인 정용진(46)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함께 60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청년희망펀드’에 기탁하기로 했다. 여기에 그룹 임직원이 40억원을 더해 신세계그룹은 총 100억원 규모를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한다.이명희 회장은 “기업이 곧 사람이란 선대회장의 가르침에 따라 인재 양성과 사람에 대한 투자를 경영의 근간으로 여겼다”면서 “
이부진(45)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의 야무지고 공격적인 경영행태가 재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국내 호텔 최고 등급인 5성급 간판을 1호로 다는가 하면 재계 빅 매치인 서울 면세점 사업에서도 강한 추진력을 과시하고 있다. 호사가들은 그를 두고 ‘리틀 이건희’라고도 부른다. 여성 특유의 부드럽고 고상한 이미지, 따뜻한 배려심 등을 지녀 대중들의 호감도 또한
정지선(43)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오랜 침묵을 깨고 통 큰 공격경영에 나서 화제다. 지난 2월 27일 김포에 대규모 교외형 프리미엄아웃렛 매장을 오픈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불과 20㎞ 거리의 파주 신세계·롯데 프리미엄아웃렛 매장과 일대 결전을 선포한 셈. ‘유통 빅3’로 불리는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간 유통대전大戰에 커다란 변수로 등장했다. 후발주자인
재계 순위 13위인 신세계그룹 정용진(46) 부회장의 연말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중국 사업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며 해외진출 방향을 베트남 등 동남아로 선회했다. 연말 인사에서 자신의 오랜 ‘경영 멘토’였던 구학서 회장을 고문으로 퇴임시키고 젊은 임원들은 대거 기용하기도 했다. 친정체제와 홀로서기를 강화하면서 경영의 새 판을 짜고 있다. 오너 3세인 그의
사무직 대졸 신입사원이 임원으로 승진하기까지 소요되는 연수는 평균 22.1년에 달한다. 게다가 신입사원 1000명 중 임원으로 승진하는 비율은 0.47%에 불과하다. 하지만 재벌 3~4세에게 이런 통계는 통하지 않았다. 그들이 임원에 오르기까지 걸린 시간은 4.3년. 일반사원이 사원에서 대리로 승진할 때 그들은 ‘임원 배지’를 달았다는 얘기다.“당신 내려!
시사경제지 더스쿠프가 독자들의 요구로 ‘Again The Scoop’를 주1회 연재합니다. 더스쿠프가 ‘네이버 뉴스스탠드’와 ‘기사검색 시스템’에 진입하기 전 기사들입니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특종과 단독도 있고, 읽을만한 ‘거리’도 있습니다. 그 1편 ‘박근혜와 공자를 잇다’입니다. 당선자 시절 박근혜 대통령의 콘셉트와 철학을 읽을 수 있습니다. 현재와
경기도 용인시 외식타운엔 명물이 하나 있다. 한여름에도 ‘눈’이 펄펄 내리는 빙수전문점 ‘스노우폴하우스’다. 카페 안에선 눈꽃빙수, 카페 밖에선 눈꽃얼음이 하늘에서 떨어진다. 사시사철 눈을 맛볼 수 있는 이 카페의 콘셉트는 제대로 먹히고 있다. 젊은 커플에서부터 노부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곳을 찾는다. 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뜨고 있는 곳. 용인시에
최태원 SK그룹 회장 형제를 포함해 재벌 총수 일가 8명이 횡령ㆍ배임 등으로 구속 처분을 받았다. 검찰이 수사 중인 동양그룹과 효성그룹 오너 일가의 혐의도 별반 다르지 않다. 해당 기업에서는 으레 의사결정권자가 없어 적극적인 투자와 신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소리가 나온다. 시중엔 정치 보복이라는 이야기도 떠돈다. 전 정권과 차별화하려 시범적으로 손보기를 하고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한남동 자택을 이명희 신세계 회장에게 넘길 예정이다. 8일 웅진홀딩스에 따르면 윤 회장과 이 회장이 한남동 자택에 관한 매매계약을 체결, 등기부등본상 가계약을 맺었다. 윤 회장의 자택은 대지 면적 1104.1㎡, 건물 연면적 340.72㎡다. 가격은 올해 1월 발표된 국토교통부 공시지가 기준으로 44억8000만원이다. 인테리어 비용
신세계그룹의 계열사 빵집 부당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전담팀을 꾸리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은재)는 검찰청 특수2부로부터 특수부 검사 1명을 파견받아 검사 3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렸다. 검찰은 총수 일가의 배임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소환조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