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추진한 ‘애플카’는 단순한 전기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이 모빌리티(Mobility·이동수단)로 들어가는 혁신을 의미했다. 많은 이들이 애플카를 ‘바퀴 달린 아이폰’으로 묘사했던 이유다. 하지만 애플은 애플카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왜일까. 아이폰 제조사 애플이 2014년부터 10년간 공들였던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타이탄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카 개발 취소 소식과 함께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직원들이 인공지능(AI) 업무에 재배치되거나 구조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폭스콘 인공위성 발사]이래도 애플 하청업체라고?대만의 IT기업 폭스콘이 인공위성을 발사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자체 제작한 저지구궤도 위성 시제품을 스페이스X 발사체에 탑재해 쏘아올렸다. 폭스콘이 대만중앙대와 공동 개발한 이 위성은 배낭 정도 크기에 무게는 9㎏이다. 카메라와 통신장비를 탑재했고, 520㎞ 고도에서 지구 궤도를 96분마다 돌도록 설계했다. 폭스콘은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로 유명하다. 특히 애플의 핵심 제품인 ‘아이폰’은 대부분 폭스콘의 정저우
아이폰은 새 모델이 나올 때마다 늘 ‘시험대’에 오릅니다. 지금까지는 숱한 우려를 이겨내고 성공신화를 써 왔습니다만, 이번 아이폰14의 경우는 상황이 좀 다릅니다. 판매량이 저조하다는 분석과 통계가 이곳저곳에서 나오고 있어서입니다. 무엇이 바뀌었길래 애플이 고전하고 있는 걸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애플의 새 아이폰을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참고: 이 기사는 더스쿠프 매거진 519호 기사를 근거로 재작성했습니다.]애플이 아이폰14를 국내에 출시(10월 7일)한 지 두달이 지났습니다. 애플이 구체적인 판매량을 공개하진
애플의 ‘탈脫중국’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애플은 생산망 재편을 고려하고 있다. 아이폰 생산을 중국에 의존해왔는데, 앞으론 인도·베트남의 생산 비중을 늘리겠다는 거다. 애플이 생산망 관리에 나선 건 중국 허난성河南省 정저우 공장이 아이폰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의 협력업체 폭스콘이 운영하는 이 공장은 직원 수만 30만명에 이른다. 아이폰 프로 시리즈 대부분이 정저우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그런데 지난 10월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현재 시
아이폰은 새 모델이 나올 때마다 늘 ‘시험대’에 오릅니다. 지금까지는 숱한 우려를 이겨내고 성공신화를 써 왔습니다만, 이번 아이폰14의 경우는 상황이 좀 다릅니다. 판매량이 저조하다는 분석과 통계가 이곳저곳에서 나오고 있어서입니다. 무엇이 바뀌었길래 애플이 고전하고 있는 걸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애플의 새 아이폰을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애플이 아이폰14를 국내에 출시(10월 7일)한 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애플이 구체적인 판매량을 공개하진 않지만, 론칭 한달여가 흐르면 업계에 도는 이런저런 소문으로 신제품의 흥행 여부
[美 재정적자 골머리]벌써 1000조원… 2차대전 이후 ‘최대’미국 연방정부의 6월 재정적자가 사상 처음 1000조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지원에 따른 것인데, 이로 인해 연간 재정적자는 4000조원 중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 정책이 늘어날 수 있어서다.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6월 미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는 8640억 달러(약 1039조원)였다. 2019 회계연도 전체의 재정적자(9840억 달러)에 버금가는 액수다. 6월 지출은 1조105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3.1% 늘었다. 이 가운
LG이노텍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다. 2019년 4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밀고 있는 소재ㆍ부품ㆍ장비(소부장) 산업에 속한 수혜주이기도 하다. 코로나19 탓에 조업까지 중단했는데도 주가가 추락하지 않은 이유다. 하지만 이 회사의 발목을 잡을 만한 변수도 있다. 흥미롭게도 ‘애플’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LG이노텍에 숨은 호재와 우려를 취재했다. 조업을 중단했던 LG이노텍 구미1A공장이 3일부터 가동을 재개했다.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탓에 폐쇄한 지 이틀 만의 재가
[트럼프의 경고]EU 무역협상 다음 타깃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무역협상 타깃으로 유럽연합(EU)을 지목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비즈니스 회의에서 “유럽 경제연합은 우리를 매우 나쁘게 대했다”며 “다음 무역협상 대상은 유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무역 갈등을 빚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칼끝이 이번엔 유럽을 향하고 있다는 얘기다.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은 미국산 제품에 믿을 수 없는 장벽을 부과한다”며 “그들과 매우 진지하게 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EU의 무역 갈등은 지난
[연준 vs 연준 전 의장 고위험대출 논쟁]연준 “침체까진…” vs 옐런 “침체 징조”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업의 과도한 부채를 경고했다. 부채 규모가 상당해 경기침체가 발생하면 기업이 취약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연준의 금융안정보고서를 인용해 “고위험대출인 레버리지론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버리지론은 이미 채무가 많거나 신용등급이 낮아 더는 대출을 받기 힘든 기업이 자산을 담보로 받는 대출이다.연준 보고서에 따르면 레버리지론은 지난해 20.1%나 증가했다. 이는 19
[미국 향한 EU의 경고]“더 이상 바가지는 없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미국의 관세정책에 보복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간) 메르켈 총리와 독일 공영 ARD방송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유럽연합(EU)이 미국의 관세에 보복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인터뷰에서 “캐나다와 마찬가지로 EU 역시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준수하는 선에서 미국의 관세에 보복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는 더 이상 바가지를 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메르켈 총리는 G7 공동성명을 인정하지
도시바 반도체 사업부의 인수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입찰 금액도 치솟았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참여한 SK하이닉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나설 정도로 인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하지만 ‘도시바 반도체 사업부를 인수해도 실익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최 회장이 짊어진 리스크를 분석했다.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반도체 사업부 인수에 힘을 쏟
노키아 브랜드의 스마트폰이 중국시장에 나온다. 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노키아 브랜드 사용권을 보유한 핀란드 기업 HMD글로벌은 스마트폰 ‘노키아6’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최신 안드로이드 7.0 운영체제(OS)를 담은 이 제품은 중국시장만을 겨냥해 제작됐다. 퀄컴 스냅드래곤430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가격은 1699위안(약 29만7000원)으로 중저
‘피처폰 시대’를 풍미한 노키아와 모토롤라. 하지만 ‘애플 왕조’가 들어서면서 두 피처폰 공룡은 설 자리를 잃었다. 노키아는 MS에 팔렸고, 모토롤라는 구글에 이어 레노버에 매각됐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또 다르다. 노키아는 흔적이 사라지고 있고, 모토롤라는 부활의 콧노래를 부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 포켓 사이즈 폴더형 휴대전화 ‘스타택’과 ‘레
인쇄회로기판(PCB) 자동화 장비전문기업인 태성이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중국 상하이上海 푸동 엑스포에서 열리는 ‘제25회 중국 국제전자회로산업전(CPCA SHOW 2016)’에 참가하고 있다. 김종학(53) 태성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신규 거래처와 중화권 고객을 늘려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태성의 매
ZTEㆍ비보ㆍ오포ㆍ르TV…. 무엇인지 아는가. 최근 들어 글로벌 시장을 흔드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다. 쉽게 말해 ‘제2의 샤오미’라고 할 수 있다. 삼성전자ㆍLG전자를 빼곤 변변한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없는 우리로선 충격적인 일이다. 중국에서 신흥 스마트폰 세력이 굴기屈起하는 이유는 대체 뭘까. 샤오미小米. 5년 전만 해도 짝퉁 소리를 듣
당신은 용산전자상가에서 ‘조립형 PC’를 구입해 본 적 있는가. 만약 있다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품질’에 만족했을 것이다. 언젠가 스마트폰 시장에도 이런 시대가 오지 않을까. 최적의 부품을 모아 스마트폰을 만드는 ‘조립형 시대’ 말이다. 여기 좋은 예가 있다. SK텔레콤의 전용단말기 ‘루나(LUNA)’다. “예전에 인기를 끌었던 스카이폰(SKY
쇼핑을 하고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도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저자는 커피를 홀짝이다 커피 잔에 새겨진 메시지를 본다. ‘당신이 마신 이 커피가 우간다 부사망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줍니다.’ 그 옆에는 공정 거래 인증 표시가 있다. 의식 있는 소비자로 자부하는 저자는 윤리적 소비를 했다는 사실에 뿌듯하다. 그런데 문득 이런 의문이 든다. “내가 이 커피
나이키는 제3세계 아동의 노동력을 착취한다는 논란이 일자 “협력업체의 잘못”이라고 변명했다가 된서리를 맞았다. 애플은 협력업체 폭스콘의 근로자들이 열악한 환경으로 신음하자 불매운동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기업이 협력업체의 CSR을 관심 갖고 지도해야 하는 이유다. 과거보다는 나아졌다고 하지만 지금도 우리사회는 CSR을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국한하는 듯하다. 이유가 뭘까. 아마도 ‘사회’를 지역사회로 한정해 받아들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CSR은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환경ㆍ고객ㆍ협력회사ㆍ임직원 등 기업과 관련된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블랙베리가 출고가 200달러(약 21만원) 스마트폰을 생산한다. 1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4에 참석한 존 첸 블랙베리 CEO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폭스콘과 손잡고 200달러 미만의 저가형 스마트폰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블랙베리는 폭스콘과 최근 5년 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폭스콘이 블랙베리의 개발과 제조에
구글 안드로이드의 모바일 OS시장 점유율이 80%에 육박하고 있다. 그러자 이를 견제하기 위해 타이젠, 파이어폭스, 우분투 등 다양한 OS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를테면 ‘탈脫안드로이드 현상’이다. 이들은 과연 안드로이드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모바일 운영체제(OS) 시장에 ‘탈脫안드로이드 바람’이 불고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