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들이 중개수수료 체계를 손보고 있다. 사실상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익이 줄어들 게 뻔한 자영업자의 선택지는 많지 않다. 제품 가격 등을 올려서 부담을 덜어내는 거다. 중개수수료 조정이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배달음식을 종종 시켜 먹는 30대 맞벌이 전영섭씨 부부의 고민이 깊어지는 이유다.결혼 3년 차인 전영섭(가명·35)씨와 한주연(가명·33)씨는 맞벌이 부부다. 아침엔 일어나 출근하기 바쁘고, 점심은 회사에서 해결한다. 두 사람이 마주 보고 식사를 하
코로나19에 취업자가 급감했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 중 상당수는 창업을 택했다. 문제는 ‘초보 자영업자’들이 영업 노하우를 얻을 곳이 없다는 거다. 코로나19 국면에서 프랜차이즈 창업이 인기를 끌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프랜차이즈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진 못했다.전염병의 충격은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컸다. 취업자가 순식간에 줄었다. 2020년 3~4월은 코로나19의 위험성과 전염성이 처음으로 체감되던 시기였다. 취업 시장은 얼어붙었다. KDB미래전략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3월 2752만명을 기록했던 취업자 수는 5월 2650
지난해 미국을 강타한 치킨버거 광풍이 국내에도 퍼졌다. 맥도날드를 시작으로 버거킹·KFC 등 패스트푸드 브랜드가 연이어 치킨버거를 출시했다. 이중에 유일한 치킨 전문점으론 교촌치킨이 눈에 띈다. 그런데 왜 숱한 치킨 전문점 중에서 치킨버거를 내는 곳은 드물까. 얼핏 생각하면 판매가 쉬울 것으로 보이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치킨버거 광풍에 숨은 경제학을 살펴봤다. 지난해 하반기 미국에서 난데없는 치킨버거 광풍이 불었다. 광풍의 중심에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파파이스가 출시한 신제품이 있었다. 8월 선보
고경쟁 저매출치킨집의 위기국내 치킨전문점의 시장 규모는 4조원대(전체 매출 기준)에 달하지만, 가맹점당 매출은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업종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의 ‘2018년 프랜차이즈 가맹점 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치킨집 가맹점당 1년 매출액은 1억6900만원으로 12개 주요 프랜차이즈 업종 중 최하위였다.생맥주ㆍ기타 주점이 1억7400만원으로 11위, 김밥ㆍ간이 음식점이 1억8800만원으로 10위였다. 연간 매출이 가장 높은 프랜차이즈 업종은 자격증이 필요한 약국이었다. 약국 가맹점 1년 매출액은 10억450
공장에서나 볼 수 있던 로봇이 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요리로봇’이라 이름 붙은 기계들이 사람 대신 커피를 만들고, 치킨을 튀긴다. 튀김요리처럼 위험한 업무를 대신하고, 고객에겐 저렴한 가격이라는 메리트도 제공한다. 그렇다면 요리로봇이 사람의 끼니를 책임지는 시대가 올까. 아직까진 걸음마 단계라는 지적이 많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요리로봇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로봇이 커피를 내려주고, 치킨을 튀겨주는 시대가 다가왔다. 미국 실리콘밸리 이야기가 아니다. 서울 한복판에서도 로봇이 내려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여럿이
[경제 리스크요인 한계기업] 이자 낼 이익 없는 좀비기업 ‘급증세’한계기업 10곳 중 3곳이 5년 이상 영업이익으로 대출이자도 내지 못한 ‘장기존속 한계기업(좀비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 상황(2018년 9월)’에 따르면 장기존속 한계기업의 수는 지난해 말 942개사로 전체 한계기업 3112개사의 30.3%를 차지했다. 장기존속 한계기업의 비중이 3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기존속 한계기업은 2014년 828곳(25.6%), 2015년 904곳(27.6%), 2016년 907곳(29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비슷비슷한 컨셉트의 치킨전문점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레시피와 깐깐한 식재료 사용으로 프리미엄 치킨을 내세운 곳이 인기를 끌고 있다. 친환경 치킨전문점 ‘치킨더홈’이다. 무항생제 치킨으로 육계의 웰빙 트렌드를 개척한 브랜드로 주 소비계층인 3~40대 주부들의 최대 관심사인 먹거리 안전 문제를 해소, 두터운 단골고객층을 확보하며 그 입지를 탄탄히 다져나가고 있다. 육계의 웰빙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단 점은 보기 드문 경쟁력으로 독보적인 블루오션 브랜드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치킨더홈’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과거에 치킨전문점 프랜차이즈 본사가 하는 일은 가맹비를 받고 TV CF를 만들어 송출하거나, 신메뉴를 출시하고 달력 등의 판촉물을 공급하는 게 전부였다. 가맹점 운영이 어려워진다 해도 이를 극복하는 건 오롯이 가맹점주의 몫이었다.하지만 경기불황이 장기화되고 가맹점주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보다 적극적인 가맹점 지원책이 등장하고 있다. 가맹점 매출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을 경우 본사 직원들이 발 벗고 나사 회생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등 폐업률 줄이기에 힘쓰는 모습이다. 이는 가맹점주의 성공이 곧 브랜드의 성공이
새 정부 들어서도 여전히 자영업 시장은 어렵다. 미래 전망지수도 밝지 않다. 올해 1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현재경기지수는 65.14로 김영란법 이전인 지난해 2분기(70.55)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가 더하고 더하는 콜라보레이션을 강화하는 이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지난 4월 발표한 올해 1분기 외식
가장 대중적이고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고기 아이템, 치킨이다. 창업시장에서 부동의 성공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수요도 풍부하다. 문제는 그만큼 브랜드와 매장도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는 거다. 여기에 도전장을 던지고 건강한 치킨을 표방하면서 관심받는 이가 있다. 땡큐맘과 바른치킨 이문기(49) 대표다. 19년 전 좋아하는 음식을 ‘내 입맛’에 맞게 만들
와인은 한손으로 따르고 잔을 들지 않는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마신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와인의 예법이다. 이로 인해 와인은 어렵고 비싸다는 인식이 강하다. 그런데 여기에 반기를 든 브랜드가 생겨났다. 와인도 소주나 맥주처럼 편하게 즐기면 그만이라는 거다. 와인의 가격 파괴와 대중화에 힘을 쏟겠다는 김희성(50) 데일리와인 대표다.지난해 스페인을 방문한 김희
치킨은 대표적인 유망 창업 아이템이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선호도가 높은데다 수요도 꾸준히 상승세다. 요리방법도 간단해 초보창업자도 쉽게 창업할 수 있다. 문제는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는 점이다. 여기 오직 맛으로 치킨시장의 역사를 새로 쓰겠다는 이가 있다. 정준우(47) 쭈노치킨가게 대표다.대표 음식은 돼지고기와 닭고기다. 돼지고기가 삼겹살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뜨겁다. 저금리 시대를 맞아서다. 특히 상가 투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잘만 관리하면 은행 금리 이상의 안정된 월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상가에 투자하면 황금알이 팍팍 나오는 건 아니다. 상가 역시 얕잡아 봤다간 큰코다치기 십상이다. 현명한 상가투자비법 7선選을 소개한다.오피스텔, 분양형 호텔 등 수익형 부
과거 소비자는 시청각적인 자극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었다. 최근 소비자는 다르다. 후각ㆍ촉각ㆍ미각 등 오감五感에 민감하다. 외식업체 스스로 오감을 결합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소비자의 오감에 주파수를 맞추라는 거다. 그래야 줄서는 집 대박에 다가갈 수 있다.오감五感 만족의 시대다. 음식을 담는 그릇에서부터 음식에 놓인 고명까지 시각적으로 아름다워야 한다. 여기에 후각을 자극하는 냄새는 향기로움을 더해 맛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 맡고, 감촉하는 오감이 더욱 세밀해졌다는 얘기다. 바
창업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메르스 등 돌발변수까지 터지면서 창업으로 가는 길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트렌드에 걸맞은 아이템으로 창업을 꾀해야 한다. 성공적 창업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솔루션 ‘머니(MONEY)’를 살펴봤다.기대감으로 출발했던 2015년도 벌써 반환점을 돌았다. 그런데 경제상황은 말 그대로 어렵다. 창업시장도 마찬가지다. 소비침체가 지속되는데다 성공보다 실패사례가 부쩍 늘면서 시장 자체가 얼어붙었다. 과거에는 창업으로 대박을 기대하는 경향이 강했다. 하
■ 3박자 창업세미나 개최 창업자의 창업실패를 줄이기 위해 직접 배우고, 알아보고, 체험하는 ‘3박자 창업세미나’가 오는 4월 16일 오후 2시 프랜차이즈산업협회(서초역 1번출구)에서 마련된다. 이날 세미나에는 창업경영연구소의 이상헌 소장이 아이템 분석 기법과 대박점포 운영 노하우, 충성고객 만들기 등 성공창업을 위한 노하우를 특강한다. 또한 2015년 유
어렵고 힘들게 아이템을 정하고 점포를 찾아 창업했다. 그런데 오픈한 지 얼마 안 돼 같은 업종의 점포가 인근에 생겼다. 결국 고객은 나뉠 수밖에 없다. 경쟁점포 출현으로 매출에 타격을 받는 것이다. 이럴 때 어떻게 할까. 2000년 들어 큰 파장을 몰고 온 것이 기업형 슈퍼마켓이다. 동네 상권, 일명 구멍가게(슈퍼마켓)들이 큰 타격을 받았다. 이런 일은 슈
치킨전문점은 특별할 게 없다는 생각이 많다. 그래서 아무나 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 1순위로 거론되기도 한다. 하지만, 기술력이 있어야 맛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이가 있다. 35년 동안 치킨전문점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꾸꾸루꾸 최광호 대표다. 그의 치킨 사랑가歌를 들었다.치킨은 대중적인 먹거리다. 그만큼 창업시장에서도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 치킨 프랜차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치킨집의 개업 열풍에 따라 ‘치킨’ 결합 상표출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2004~2008년 5년간 연평균 153건에 불과하던 치킨 결합 상표출원이 지난해 554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10년간 전체 출원건수 3157건 중 개인출원은 2270건으로 72%에 달했다. 이는 우월적 지위를 가진 프랜차이즈 본
치킨은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고 비수기가 없다. 실패확률도 적어 초보창업자들이 손꼽는 아이템이다. 이런 장점은 역설적으로 치킨창업의 ‘한계’가 된다. 치킨전문점에 도전하는 창업자들이 갈수록 증가해서다. 더운 여름밤,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시원한 맥주를 찾는 소비자가 많다. 이때 빠질 수 없는 안주가 치킨이다. 배달음식 1위로 손꼽히는 한국 대표 육류 음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