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국내에 등록된 신차는 1750만여대다. 연간 170만대 이상의 신차가 등록됐다는 거다. 현대차, 기아 등 국산차와 내연기관차가 대부분이었지만, 수입ㆍ전기차의 비중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2012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전체 누적 신차 등록대수는 1749만9861대였다. 이 가운데 승용차는 1495만3981대, 나머지(254만5880대)는 상용차다. 승용차만 떼어내 보면 국산차는 1268만957대(84.8%), 수입차는 227만3024대(15.2%)였다.
르쌍쉐 “우리도 미래차에 건다”미래차에 뛰어드는 외국계 3사르노삼성차·쌍용차·한국GM(쉐보레) 등 외국계 완성차 기업 3사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다. 테슬라와 현대차·기아가 시장을 양분했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 승용차는 총 2만5230대가 판매됐고, 이중 테슬라가 1만1629대, 현대차·기아가 9587대를 판매했다.물론 이들 3사도 ‘반전’을 꾀하고 있다. 한국GM은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브랜드 최초 전기 스포츠유틸리
캠핑카 된 경차작아도 있을 건 다 있네최근 캠핑족들 사이에선 장비를 최소화한 ‘미니멀 캠핑’이 유행이다. 코로나19로 5인 이상 모임이 제한되는 분위기가 계속되면서다. 특히 차 안에서 캠핑을 즐기는 이른바 ‘차박(car camping)’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캠핑족은 소형 가구·커튼 등으로 내부를 꾸미고 차 안에서 안락한 캠핑을 즐긴다.캠핑족들은 차박용 차량으로 경차를 선호한다. 소형차 못지않게 공간성이 뛰어나 캠핑을 즐기는 데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트렌드 덕분인지 꾸준히 감소하던 경차의 판매량도 최근 반등했다. 1월까
전기차 시장이 발칵 뒤집혔다. 연쇄 화재 사고가 일어나고 있는데, 원인이 오리무중이라서다. 부품 문제인지 설계 문제인지로 책임공방이 갈리는데, 자동차 메이커도 배터리 제조업체도 ‘두루뭉술한’ 답변만 내놓는다. 다른 때 같았으면 ‘네 탓’이라며 공방을 벌였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번만은 조용하다. 마치 ‘불을 질렀다’는 의심을 받는 이들이 ‘강 건너 불구경’을 함께 하고 있는 꼴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전기차 화재 스캔들에 숨은 문제점을 취재했다. 전기차가 또 불탔다. 피해차는 ‘코나EV(현대차)’다. 지난 1월 23일 대
2021 넥쏘 출시사양 up 가격 down현대자동차가 18일 안전과 편의성을 강화한 수소전기차 ‘2021 넥쏘’를 출시했다. 신형 넥쏘에는 기존 모델보다 3.25인치 넓은 10.25인치 클러스터(정보제공장치)를 기본사양으로 적용해 운전자 시인성을 높였다. 또한 노멀ㆍ에코ㆍ에코+ 주행 모드별로 다양한 색상의 그래픽을 제공해 운전자에게 즐거움을 준다.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기능과 물 배출 기능, 레인센서, 앞좌석 동승석 세이프티 파워윈도도 기본으로 적용했다. 물 배출 기능은 운전자가 물 배출 버튼을 누르면 머플러를 통해 물이 밖으로
최근 초소형 전기차 시장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 초소형 친환경차 보급률이 처음으로 3%대를 돌파하면서다. 초소형 전기차는 길이(전장) 3.6m, 좌우(전폭) 1.5m, 높이(전고) 2m 이하의 크기에 최고 정격 출력 15㎾ 이하인 전기차를 말한다. 이름 그대로 일반 차량에 비해 크기가 훨씬 작다는 게 장점인데, 이 때문에 복잡한 출근길이나 도심 속 골목 주행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크기가 작은 만큼 가격도 저렴하다. 초소형 전기차의 출고가는 대부분 1000만원대다. 여기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LG화학이 3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국면이란 점을 감안하면 눈부신 성적표다. 그렇다고 앞길이 훤히 열려 있는 건 아니다. 질질 늘어지고 있는 SK이노베이션과의 소송전, 전지부문 물적분할 과정에서 터진 주주들의 불만, 배터리 안전성 논란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숱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올 3분기 최고 실적을 냈음에도 웃지 못하는 LG화학의 현주소를 취재했다.LG화학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LG화학은 3분기 매출 7조5073억원, 영업이익 9021억원을 기록했다.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 ‘다마스’와 ‘라보’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한국GM은 내년 1분기를 끝으로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1991년 각각 출시된 다마스와 라보는 29년 동안 37만대 이상 팔린 스테디셀링 모델이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LPG 연료를 사용해 경제적인 면에서 뛰어나고 적재공간이 넓은 데다 좁은 골목길에서의 기동성이 좋기 때문이었다. 더구나 상용차 중에선 유일하게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했다. 가령, 다마스와 라보를 몰면 개별소비세ㆍ취등록세
픽업트럭이 험한 길에서 일반 도로로 내려왔다. 짐차 취급을 받는 건 옛말이다. 차박(차 안에서 숙박)이 편리한 다재다능한 차종으로 꼽히면서 판매량이 부쩍 늘었다. 수입 모델들도 도전장을 내밀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픽업트럭 불모지’로 꼽히던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반전 스토리를 꾀하고 있다는 얘기다.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픽업트럭의 입지가 단단해지고 있다. 3~4년 전만 해도 한국은 픽업트럭의 불모지로 불릴 정도로 인식이 형편없었다. 어떤 픽업트럭이든 승차감이 나쁘고 연비도 효율적이지 않은 ‘화물차’ 취급을 받았다. 투박한 디자인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공식처럼 적용되는 말이 있다. ‘중형 SUV=디젤 엔진’이다. 강력한 주행성능과 육중한 배기음 등을 갖춘 디젤 SUV의 매력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는 걸 잘 보여주는 말이다. 국내 완성차 5개사 중형 SUV의 대부분이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이런 중형 SUV 시장에 최근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선두주자는 르노삼성의 QM6다. 국내 중형 SUV 중에 유일하게 디젤·가솔린·LPG 등 3종 파워트레인을 모두 제공하는데, 업계에 따르면 QM6의 국내 판매량은 3만90
[정밀도로지도 2만㎞ 구축]오차범위 25㎝의 시대 자율주행차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정밀도로지도’가 2022년까지 전국에 2만㎞ 범위로 구축된다. 4일 국토교통부는 “2021년 정부 예산안에 160억원을 반영해 수도권, 강원권, 전라권, 경상권 등 4개 권역 일반국도 1만4000㎞의 정밀도로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제작이 완료된 정밀도로지도는 전국 고속국도 및 주요 도심 등 6000㎞ 길이다. 이를 더하면 전국에 2만㎞의 정밀도로지도가 구축되는 셈이다. 정밀도로지도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도로 정보를 불과 25㎝
[중고차 매매업 논쟁]“대기업 나서야” vs “독식할 것”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여부를 두고 논란이 뜨겁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완성차 업체도 중고차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그간 국내 중고차 매매업은 대기업 진출이 막혀 있었다. 2013년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이 제도는 지난해 2월 일몰됐고, 이후 중고차 업계에선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을 추진해 왔다. 중고차 매매업이 ‘생계형 적합업종’에 지정되면 향후 5년간 대기업은 관련 시장에 뛰어들 수 없
8월은 자동차 업계에서 비수기로 꼽힌다. 휴가철과 맞물려 자동차 수요가 줄어드는 데다 상반기 때의 신차 효과가 소멸하는 시점이어서다. 올해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중고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고차 가격이 8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AJ셀카에 따르면 8월 중고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4% 상승했다. 가장 눈에 띄는 차종은 소형 세단 엑센트인데, 평균 시세 증감률이 21%를 기록해 중고차 1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로 소비자의 관심이 경제성과 안전성을 갖춘 소형차에 몰리면서 시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경차는 불황을 먹고 사는 대표적인 차종이다. 유지비가 저렴하고 세제 혜택이 뚜렷해서다. 외환위기를 겪을 땐 새로 팔리는 국산차 5대 중 1대가 경차일 정도였다.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구조적인 경기침체 늪이 워낙 깊어 ‘불황의 강자’인 경차마저 판매가 줄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경차의 슬픈 후진을 취재했다. 코로나19가 몰고 온 경제 충격은 컸다.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4분기보다 1.4%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4분기 마이너스 3.3%의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11년 1분기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완성차업계의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생산 차질 문제가 심각하다. 해외공장들이 가동중단 기간을 연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서다. 특히 해외에 많은 공장을 두고 있는 현대차·기아차의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 10일까지였던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셧다운 기간을 5월 1일까지로 연장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공장은 9일로 예정돼 있던 재가동 시기를 24일로 늦췄다.터키공장은 셧다운 기간을 한차례 연장했다가 20일 가동을 재개했지만, 인도 첸나이 공장은 재가동 여부가 불투명한 상
기아차는 한때 해외 소비자로부터 ‘가격은 싸지만 품질은 낮은 차’라는 조롱을 받았다. 미국 코미디언은 기아차를 ‘신발’에 비유해 풍자를 늘어놓기도 했다. 꾸준히 신차를 출시하면서 해외 시장을 노크해온 기아차로선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다. 변곡점變曲點은 기아차가 ‘디자인 경영’을 선포한 2006년에 형성됐다. 이 해를 기점으로 세계 유수의 디자인 시상식에 이름을 올리더니, 최근엔 텔루라이드가 ‘2020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신발 취급받던 기아차가 ‘세계차’로 인정을 받은 셈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기아차의 반전 스
겨울철만 되면 보험사의 긴급출동 차량 호출 건수가 급증한다. 날이 추워지면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조차 걸리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자동차 배터리는 날씨 변화에 민감하다.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성능이 평소의 30% 수준으로 떨어진다.배터리 방전을 막으려면 3~5년 이상 쓴 배터리는 새것으로 바꿔주는 게 좋다. 시동 전 전압을 측정했을 때 12. 3V, 시동 후 13.5V 이하라면 교체가 필요하다. 눈으로 교체여부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배터리 옆의 동그란 창(인디게이터)을 보면 된다. 인디게이터
국내 경기가 장기간 침체되면서 자동차를 소비하는 형태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새차보단 중고차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서다. 특히 생애 첫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런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직영 중고차업체 케이카(K Car)가 12월 24일 성인남녀 314명에게 ‘첫차를 구매할 때 고려하는 조건’을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67.5%가 새차보단 중고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간단했다. ‘경제적 부담’ 때문이었다. 중고차를 구매하겠다고 말한 한 응답자는 “신차보다는 가격이 저렴해 초기 부담금을 줄일 수 있다”면서 “
전기차 충전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줄 초고속 충전설비가 나왔다. 현대차와 전기차 충전 전문업체 대영채비㈜가 공동개발한 ‘하이차저(Hi- Charger)’다. 국내 최고 수준의 350㎾h급 고출력ㆍ고효율 충전기술을 적용해 800V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20분만에 80%가량 충전할 수 있다. 또다른 장점은 편의성이다. 누구나 쉽게 충전 커넥터를 연결할 수 있도록 부분 자동화 방식으로 설계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현대차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하이차저와 연동되는 전용 앱(애플리케이션)도 제공할 예정이다.사용자들은 해당 앱을 통
대세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국내에 등록된 승용차 중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19.4%(25만2259대)에서 지난해 35.6%(55만7497대)로 껑충 뛰었다. 연간 판매비중도 지난해 40%를 넘긴 데 이어, 올해엔 50%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세단 위주였던 자동차시장에서 SUV가 빠르게 세勢를 늘려가고 있다는 얘기다.SUV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가격’과 ‘성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서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격이 낮아졌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세단 이상의 성능을 갖춘 SUV가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