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증시 패닉 이유]좌파 탓인가 포퓰리즘 탓인가아르헨티나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좌파 포퓰리즘 정부가 복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충격을 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1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증시인 메르발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7.93% 폭락했고, 달러 대비 페소화 가치도 장중 30%가량 하락했다고 보도했다.이는 10월 27일 치러질 대통령선거에서 중도좌파 후보인 알베르토 페르난데스의 당선이 유력시 된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페르난데스 후보는 복지 포퓰리즘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2017년 영국 1위 H&B스토어 브랜드 부츠(Boots)를 국내에 론칭했다. 당시 이마트는 부츠 스타필드 하남점과 명동 본점을 오픈하며 “영국 부츠의 노하우를 적용해 신개념 H&B스토어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참고: 이마트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 Boots Alliance)는 2014년 미국 약국 체인 월그린과 유럽 제약회사 얼라이언스 부츠의 합병으로 만들어졌다.]이보다 앞서 자체 H&B스토어 분스(Boons)를 론칭했지만 CJ올리브영ㆍGS왓슨스(현 랄라블라)
우정사업본부가 목표로 내세운 드론 배송의 상용화 시점은 2022년이다. 하지만 드론 배송은 규제 이슈, 안전사고 대책, 기술 미비 등 넘어야 할 장벽이 많다. 3년 안에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드론 플랜의 구체화 가능성을 짚어봤다. 물류시장의 화두는 ‘누가 더 빠르게’ 배송을 할 수 있느냐다. 익일배송ㆍ당일배송ㆍ총알배송 등 시간 경쟁을 벌이던 온라인 쇼핑업체들은 최근 ‘새벽배송’까지 꺼내들었다. 빅데이터ㆍ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기간을 효율적으로 단축한 덕분이다. 업계는 속도
[전직 연준 의장 4명의 경고]“정치적 통화정책의 결과는 나쁘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전직 의장 4명이 연준의 독립성을 주장했다. 폴 볼커, 앨런 그린스펀, 벤 버냉키, 재닛 옐런 전 의장은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공동성명을 통해 “전 연준 의장으로서 우리는 연준 의장과 이사회가 경제 부문에서 최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할 수 있도록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연준에 경기 부양을 목적으로 금리인하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다시 중국 옥죈 트럼프]美 추가관세에 국제금융 ‘흔들’미국 정부가 대중對中 추가관세 입장을 밝히자 국제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중국산 제품 3000억 달러 어치에 관세 10%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그는 “9월 1일부터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며 “세율은 향후 인상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러면서 “여기엔 이미 25%의 관세를 부과한 2500억 달러의 상품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
[미국 투자 줄이는 중국]차이나 머니 ‘아메리카 엑소더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2016년 이후 2년 동안 중국의 대미對美 직접투자가 88%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타임스(NYT)는 7월 21일(현지시간) 경제조사기관 로듐의 자료를 인용, 중국의 대미 직접투자 규모가 2016년 465억 달러(약 54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54억 달러(약 6조3000억원)로 88.4% 줄었다고 보도했다.중국의 미국 직접투자가 급격하게 줄어든 요인으론 ▲미국의 규제 강화 ▲비우호적인 투자환경 ▲중국의 해외 투자 규제 강화 등이 꼽
2014년 삼성전자를 제치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 왕좌를 꿰찬 샤오미의 영광의 시대는 길지 않았다. 스마트폰 사업의 성장세가 꺾였고, 상장 후 주가도 변변치 않다. 그렇다고 샤오미의 혁신이 멈췄다고 보긴 어렵다. 삼성전자와 화웨이도 실패했던 ‘OS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샤오미의 부활에 숨은 의미를 취재했다. # 2011년 9월, 검은색 목폴라 티셔츠에 청바지를 걸친 CEO가 모습을 드러냈다. 스티브 잡스는 아니었고, 장소 역시 뉴욕이 아니었다. 레이쥔 샤오미 CEO가 자사
[트럼프와 환율전쟁]표심 얻으려 환율 카드 ‘만지작’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CNN 등은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분석가의 전망을 인용,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달러화 약세를 유도하기 위해 더 강력한 수단을 쓸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환율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BoA는 달러화 약세를 위해 트럼프 행정부가 강强달러 정책을 버린다고 공식 발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른 투자은행인 메릴린치와 골드만삭스도 트럼
국토교통부가 건설사고 통계를 1일부터 집계하고 있다. 늦었지만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이 통계가 건설사고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고용노동부가 비슷한 통계를 집계해왔지만 별 효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허울뿐인 건설안전사고 방지책의 현주소를 취재했다.지난 1일, 건설 현장의 사고 집계가 시작됐다. ‘건설기술 진흥법’ 시행령 개정으로 사람이 사망하거나 혹은 3일 이상 쉬어야 하는 수준의 부상을 입은 경우, 1000만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경우도 국토부가 관리하게 됐다. 시행령 개정 전엔
2016년 은행과 이통사의 전략적 제휴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종異種 콜라보를 통해 출범을 앞둔 인터넷전문은행의 시장을 장악해 보겠다는 의도였다. 관련 상품과 서비스는 쏟아졌고, 시장은 기대감을 품었다. 그로부터 3년, 콜라보를 시도한 은행과 이통사는 이름값에 못 미치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최근 SK텔레콤이 하나금융의 지분을 매각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이종결합의 달라진 트렌드를 분석했다. 끈끈한 전략적 제휴관계를 이어오던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의 사이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났다.
[빌 게이츠의 라이벌 평가]“잡스는 최고의 마법사였다”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세계 IT 업계 패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를 두고 “그는 애플 직원들에게 동기 부여를 주고, 열심히 일하도록 만드는 최고의 마법사였다”고 평가했다.빌 게이츠는 7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잡스는 쓰러져가는 애플을 일으켜 세워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며 “이런 스토리는 많지 않고, 잡스가 거의 유일한 사례”라고 말했다. 스티브 잡스는 2007년 ‘아이폰’을 출시해 글로벌 IT 시장의
국내 주얼리·패션브랜드 ‘제이에스티나’가 변신을 꾀하고 있다. 부진에 빠져 있던 휠라를 탈바꿈시킨 것으로 유명한 정구호 디자이너까지 영입해 ‘젊은 이미지’를 덧씌운다는 계획이다. ‘미다스의 손’ 정구호가 손을 댔으니, 제이에스티나가 휠라처럼 힙해지겠다는 기대감이 꿈틀댄다. 하지만 제이에스티나가 풀어야 할 과제는 한두개가 아니다. 제이에스티나는 휠라처럼 환골탈태할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제이에스티나와 정구호 기대효과를 취재했다. 지금으로부터 16년 전인 2003년. 국내 시계회사 로만손은 뜻밖의 사업에 진출했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2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상사의 사적 심부름을 해준 직장인 172명 중 83.7%가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답했다. 이들이 상사의 사적 심부름을 긍정적으로 판단한 이유는 ‘상사와의 친밀감(65.7%)’ ‘실수해도 봐주는 특혜(17.5%)’ ‘상사의 총애와 신뢰(0.6%)’를 얻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도 싫어하는 직장 내 갑질을 긍정적으로 여긴 아이러니한 결과다. 하종강 성공회대(노동아카데미) 주임교수는 이렇게 꼬집었다. “심부름 행위 자체를 긍정적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JAJU)’는 일본 생활용품 브랜드 ‘무지(MUJI)’의 카피캣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아니다”고 손사래를 쳤지만 의심의 눈총을 거둔 소비자는 많지 않다. 카피캣 논란이 어찌됐든 국내시장에선 자주가 무지를 압도했다. 신세계 유통망의 힘을 톡톡히 받은 덕이었다. 이런 두 업체가 이번엔 베트남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간판 뗀 자주는 무지을 꺾을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자주와 무지의 흥미로운 경쟁을 취재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이마트의 생활용품 PL(Priv
구글의 안드로이드 OS 공급이 끊긴 화웨이가 ‘연내 독자 OS 발표’를 선언했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데다, 거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안정적 매출구조를 갖고 있는 화웨이가 OS 시장을 뒤흔드는 건 시간문제처럼 보인다. 실상은 그렇지 않다. 모바일 OS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구글과 애플의 아성이 공고해 화웨이에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화웨이 OS의 가능성을 분석해봤다. “화웨이는 구글의 소프트웨어를 계속 쓰길 원하지만 방법이 없다. 이르면 올해 가을, 늦어도 내년 봄까진 독자 운영체제(
저금리 시대엔 복리적금만한 금융상품도 없습니다. 원금과 이자에 다시 이자가 붙어 돈을 불리기 좋기 때문이죠. 재테크 전문가들이 복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복리상품이 늘 마술을 부리는 건 아닙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복리상품의 이자를 살펴봤습니다..embed-container { position: relative; padding-bottom: 56.25%; height: 0; overflow: hidden; max-width: 100%; } .embed-container iframe, .em
‘PC의 두뇌’로 불리는 CPU 업계의 1인자는 십수년간 인텔이 차지해왔습니다. 그런데, 만년 2등이었던 AMD가 최근 신제품으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인텔 못지않은 성능을 갖춘 데다 가격은 절반에 불과해 소비자들의 찬사를 받고 있죠. 잠잠했던 CPU 업계를 뒤흔들고 있는 두 기업의 이야기, 더스쿠프(The SCOOP)가 살펴봤습니다.1981년, 인텔의 ‘IBM’이 사무실에 처음으로 보급된 지 38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PC는 사무 업무부터 게임에 이르기까지 현대인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죠. 다른 전자기기에 비해 PC 이용자 중에선
국민의 ‘소울푸드’ 라면시장이 정체기에 빠졌습니다. 원인은 다양합니다. 먼저 라면을 주로 소비하는 젊은층의 감소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라면 제조사가 신제품 개발에 소홀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흥미로운 주장도 나옵니다. 가정간편식(HMR)과 배달시장의 성장이 라면을 위협한다는 겁니다. 이를테면 농심의 경쟁업체가 배달의민족이라는 건데, 과연 그럴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라면시장의 위기를 분석해봤습니다..embed-container { position: relative; padding-bottom: 56.
“값비싼 액화천연가스(LNG) 사용량이 늘면서 전기요금 인상 압력도 커졌다.” 일부 미디어들이 내놓은 분석이다. 이 분석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LNG 사용량과 LNG 전력금액도 함께 늘어야 한다. 하지만 둘은 같은 곡선을 그리지 않았다. LNG 거래량이 늘어난 건 맞지만 전력금액은 되레 줄어들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관련 통계를 공개한다.전기요금 인상론이 불거졌다. 액화천연가스(LNG)탓이라는 주장도 거세다. 논리상 전개는 이렇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LNG 발전 증가(LNG=비싼 연료)→전력생산비 증가→전기요금 인상 압
작은 물, 작은 소주, 작은 파이, 작은 과자…. 미니제품이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각종 미디어들은 이를 ‘1코노미(1인가구+이코노미)’의 대표적 예로 꼽는다. 하지만 ‘가성비’ ‘가용비’를 좇는 기존 1코노미와는 조금 다르다. 미니제품의 가격은 결코 싼 게 아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유통업계에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났다고 해석한다. 가성비가 아닌 가격 대비 ‘편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등장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 ‘간편소비학’를 취재했다. # 롯데제과는 지난 1월 ‘쁘띠 몽쉘 생크림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