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는 지금 변곡점에 서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친환경ㆍ스마트화를 중심으로 산업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중국시장 리스크가 커지면서 이머징마켓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변곡점에서 종합상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공산이 크다. 신사업ㆍ신시장을 개척하는 종합상사의 능력이 빛을 발할 수 있어서다. 이 때문인지 최근 국내 종합상사들이 ‘상사’ 간판을 떼고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상사 뗀 종합상사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라면에서 미사일까지, 이쑤시개에서 인공위성까지’.
종합물류업체 LX판토스가 주식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매출만 4조원이 넘는 LX판토스가 조만간 기업공개(IPO)를 할 것이라는 기대가 무성해서다. LX 측은 “논의한 적 없다”는 원론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LX판토스의 IPO 추진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문제는 이 회사의 LG그룹 거래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점이다. 시장의 예상대로 LX판토스가 IPO를 추진하더라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이유다.“LX인터내셔널(옛 LG상사)의 자회사인 물류업체 LX판토스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시
내년 5월 구본준 LG그룹 고문이 독립한다. 최근 LG그룹이 새 지주사를 만들어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를 떼어내기로 결정해서다. LG그룹 측은 ‘기업가치 제고’ ‘성장 잠재력’ ‘외부 사업 확대’ ‘사업기회 발굴’이라는 말들로 계열분리의 명분을 내세웠다. 하지만 시장 주변에선 기업을 위한 분할分割이 아니라 오너를 위한 분가分家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더스쿠프(The SCOOP)가 LG식 계열분리를 둘러싼 기대와 우려를 냉정하게 짚어봤다. 거의 2년 반 만에 LG그룹의 계열분리가 현실화됐다. 2018년
‘트레이딩’이 본업인 종합상사의 실적은 세계 경기흐름ㆍ교역량 변화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 그 때문인지 종합상사의 트레이딩 실적과 수출 추이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공교롭게도 지난 3분기 종합상사가 코로나19의 여파를 딛고 실적 반등(전분기 대비)을 이뤄냈고, 수출 역시 회복세를 띠었다. 그렇다면 이를 경기 회복의 시그널로 봐도 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상사 실적을 통해 수출 전망을 살펴봤다.종합상사가 오랜만에 미소를 지었다. 지난 2분기 코로나19 여파에 크게 흔들렸지만 3분기엔 실적 반등을 일궈냈다.
2015년 현대종합상사가 두 회사로 쪼개졌다. 현대종합상사와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사양길을 걷고 있는 트레이딩 사업은 현대종합상사가 도맡은 반면 알짜사업인 브랜드사업과 신사업은 지주사인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로 넘어갔다. 차포를 다 떼낸 현대종합상사가 장밋빛 미래를 내다볼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현대종합상사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분석했다. 국내 종합상사들은 현재 과도기를 지나고 있다. 종합상사의 전통적 사업모델인 ‘트레이딩’의 사업성이 약해지면서 이를 보완ㆍ대체할 신사업을 발굴하는 데
지난 2000년 LG상사는 야심차게 계획했던 오렌지 수입사업을 중단했다. 국내 농민들이 거세게 반발했기 때문이었다. 그로부터 20년여, 이번엔 현대종합상사가 망고를 국내에 들여올 준비를 마쳤다. 망고사업,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현대종합상사의 망고사업 가능성을 짚어봤다. 식량사업. 수출에 전념하던 종합상사가 새롭게 꺼내든 성장동력이다. 그중 가장 주목을 받는 건 ‘팜오일’이다. 생산성이 높고 동남아 수요가 많아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삼성물산, LG상사 등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상사들이 팜오일 사업에
3분기 어닝 쇼크우려가 현실 됐다경기침체 우려가 현실이 됐다. 지난 3분기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든 기업들이 수두룩했다. 무역 갈등,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ㆍBrexit) 등 글로벌 이슈와 부진한 내수시장에 직격탄을 맞은 결과다. 그중에서도 SK하이닉스의 실적 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가 올 3분기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4726억원으로, 13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로선 지난해 3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올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다. 또다른 반도체 공룡 삼성전자 역시 영업이익이
상사商社가 할 줄 아는 게 ‘트레이딩’이 전부였다는 건 옛날 얘기다. 이제는 망고농장을 가꾸고,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자동차를 빌려주기도 한다. 주요 사업이었던 트레이딩에서 벗어나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고 있다는 거다. 리스크도 있지만 기대요인도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상사의 흥미로운 변신을 취재했다. 한때 이런 명제가 있었다. “종합상사 매출을 보면 해당 그룹의 수출량이 나온다.” 1970~1990년대 종합상사가 수출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던 때의 얘기다. 틀린 말은 아니다. 과거엔 상사가 그룹 계열사들의
올해 3분기, LG그룹 주력 계열사들은 호실적을 냈다. 미래성장성이 나쁜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주가는 좀처럼 오르지 않는다. 주목할 점은 구본무 회장 별세 후 계열분리 대상으로 많이 거론된 LG전자ㆍLG디스플레이의 주가와 비교적 덜 거론된 LG화학ㆍLG이노텍의 주가 변동률이 눈에 띄게 달랐다는 거다. 계열분리 이슈가 LG 상장계열사의 발목을 낚아챈 것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LG계열사의 주가가 심상치 않은 이유를 분석했다. 두달가량밖에 남지 않았다. 구본준 부회장이 ㈜LG에 머물 날 말이다. ㈜LG는 지난 6월 29일
[구광모 LG그룹 회장]투명경영 or 상속세, 지분매각의 ‘빅픽처’ 구광모(40) LG그룹 회장이 물류계열사 판토스 지분 전량을 미래에셋대우에 매각하기로 했다. 구 회장이 보유한 판토스 지분은 7.5%(15만주)다. 구 회장 외에 고故 구본무 회장의 딸 구연경씨(4.0%), 구연수씨(3.5%), 구본준 부회장의 아들 구형모 LG전자 과장(2.5%), 구 부회장의 딸 구연제씨(2.4%) 등 오너 일가가 가진 지분 12.4%(24만8000주)도 함께 매각한다. 현재 판토스의 대주주는 51.0%를 보유한 LG상사다. 이번 오너 일가의 판
LG그룹이 구광모 LG전자 상무 중심의 4세 경영체제로 전환을 준비 중이다. 방식은 늘 그래왔던 것처럼 잡음 없는 순조로운 전환이다. 실제로 LG그룹은 친인척간은 물론 동업자 가문인 허씨 일가와 GS그룹을 나눌 때에도 다툼을 벌인 일이 없다. 하지만 ‘구본준 계열분리설’이 떠오른 이번만은 진통을 겪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예전처럼 계열분리할 대상이 마땅치 않아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구본준 LG 부회장의 계열분리 가능성을 취재했다. 지난 4일 LG그룹은 상반기 사업보고회를 시작했다. 한달간 진행되는 이 보고회를 통
[LG 오너 일가 향한 검찰의 예봉]경영권 승계 위해 ‘꼼수’ 부렸나구본능(69ㆍ사진 왼쪽) 희성그룹 회장 등 일부 LG오너 일가의 100억원대 양도소득세 탈루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검찰(서울중앙지검)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지난 4월 국세청의 고발에 따른 압수수색이었다. 국세청은 지난해 12월 LG상사 세무조사를 하던 과정에서 LG그룹 오너 일가가 구광모(40) LG전자 상무에게 지주사인 ㈜LG와 LG상사 지분을 매각하면서 양도소득세를 제대로 내지 않았다면서 구 회장을 포함한 오너 일가 일
세인들은 흔히 힘 있고 돈 있는 사람들의 동정動靜에 예민하다. 그들의 움직임이 세상을 바꾸거나 돈의 흐름을 갈라놓는가 하면 심지어 자신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요즘 구본준(66) LG그룹 부회장의 동정에 세인들의 관심이 쏠리는 걸 보노라면 그런 생각이 든다. 올 들어 5월까지 구본준 부회장은 LG그룹 운영과 관련해 두차례 큰 회의를 주
해외 영업통 장병우(71) 현대엘리베이터 사장이 새해 들어 세계화와 실적 두가지 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보였다. 새해 첫 대형 수주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따냈고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도 냈다.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둔 그는 국내 토종기업 현대엘리베이터를 4년 후 글로벌 7위 업체로 만들겠다며 분주히 뛰고 있다. 현대상선을 떠나 보내고 중견그룹으
구본준(63) LG전자 부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LG로 이동해 그룹의 신사업을 총괄한다. 구 부회장은 LG전자 CEO직을 유지하면서 그룹의 디스플레이, 물류, 2차전지 등 기업간 거래(B2B)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그룹 오너가 직접 신사업 발굴·육성을 챙기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LG전자 이사회 의장도 겸한다. LG디스플레이, LG상사 CEO를 거쳐
구자홍(69) 회장이 우여곡절 끝에 경영일선에 복귀한다. 2012년 말 LS미래원 회장을 맡아 2선 후퇴한 지 2년여 만이다. 3월 27일 LS니꼬동제련 주총에서 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되면 이 회사 경영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다. 오너 2세 사촌 공동경영으로 유명한 LS그룹 맏형인 그는 10년간 그룹 회장까지 지낸 중량감 높은 경영자다. ‘돌아온
증시에는 다양한 기업 풍문風聞이 떠돈다. 거래소는 투자자를 위해 해당 기업에 사실 여부를 묻는다. 그러나 돌아오는 답은 항상 같다. “검토 중이다. 하지만 확정된 게 없다.” 사실인지 아닌지 판단하기가 애매하다. 그래서 더스쿠프가 2013년 1월 유가증권시장에 떠돈 풍문의 사실 여부를 조사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57%가 현실이 됐다. # 개인투자자 A씨.
국민연금이 의결권 강화에 나섰다. 국민연금은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상장사만 무려 252곳으로 자본시장 ‘큰손’으로 통한다. 하지만 각 기업에서 주주로 영향력을 발휘하기엔 한계를 지녔다. 총수 일가의 지배력이 워낙 강하기 때문이다. 정부로부터 독립성도 확보해 ‘관치’ 논란도 해소해야 한다.자본시장의 ‘큰손’ 국민연금이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에 나섰다. 국민
시사경제지 더스쿠프가 독자들의 요구로 ‘Again The Scoop’를 주1회 연재합니다. 더스쿠프가 ‘네이버 뉴스스탠드’와 ‘기사검색 시스템’에 진입하기 전 기사들입니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특종과 단독도 있고, 읽을만한 ‘거리’도 있습니다. 그 3편 ‘어느 명품 세탁소’입니다. 유명 패션기업까지 홀려놨다는 세탁소 사장님의 세탁솜씨는 가히 장인급입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혁신을 강조했다. 구본무 회장은 2월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혁신한마당’에서 “기존에 성공했던 방법을 고집하거나 현재 일하는 방식을 당연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고객의 작은 불편도 지나치지 않는 섬세함이 혁신의 시작”이라고 밝혔다.구 회장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마지막 순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