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매물 광고를 발판으로 성장한 직방은 2022년 신사업에 손을 뻗었다. 스마트홈 사업을 통해 더 크게 성장하겠다는 포부였다. 직방은 삼성SDS의 홈IoT사업부를 인수하며 계획을 구체화했고 로고까지 바꾸며 앞날을 새로 그렸다. 하지만 인수가 이뤄진 2022년 직방은 최대 영업 적자란 초라한 실적을 남겼다. 한편에선 ‘승자의 저주’를 떠들기 시작했다. 부동산 매물광고 플랫폼으로 성장한 직방은 2022년 역대 최대 매출과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덩치는 커졌지만 그게 전부였다는 얘기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2022년 직방의
직방이 신新로고를 론칭하면서 새로운 미래 전략도 공개했다. 스마트홈 사업, 부동산 중개사업 등이 핵심이다. 지난해 삼성SDS 홈 IoT 부문을 인수해 얻은 스마트홈 사업의 범위를 글로벌 시장까지 넓히고, 부동산 중개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게 전략의 골자다. 직방의 새 전략은 알찬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집을 둘러싼 타원형의 고리’. 부동산 O2O 플랫폼 직방의 새 로고다. 색깔도 바꾸고, 글씨도 직방에서 ‘ZIGBANG’으로 변경했다. 집과 건물뿐이던 기존 로고를 버리고, 집 모양 아이콘에 타원을 얹었다. 글로벌 시장과
# 직방이 고대하던 M&A 작업이 끝났다. 직방은 삼성의 홈 IoT 부문을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직방앱과 홈 IoT 앱의 통합 계획은 세우지 못했다. 안성우(44) 직방 대표는 M&A 성과를 누릴 수 있을까.# KT가 고대하던 디지코가 성과를 냈다. KT의 시총은 최근 10조원을 돌파했는데, 구현모(58) 대표의 ‘디지코 전략’이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KT의 ‘디지코’에 알맹이가 없다는 지적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안성우 직방 대표]홈 사물인터넷(IoT) 시장 진출을 시도하던 직방이 성과를 거뒀다. 지난 1
집안을 떠다니는 미세먼지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공기청정기를 가동하지만 빨간빛이 파란빛으로 변하는 것으로만 안심해야 한다. 스타트업 스페이스마인드는 미세먼지와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7가지 실내환경을 통합 제어하며 최적의 실내환경을 만드는 사용자 맞춤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기술을 개발하는 데 일조한 한세희(40) CTO(최고기술경영자)를 만나봤다.✚ 인공지능 스마트홈 시스템이 원래는 학교에서 연구하던 모델이었다고 들었어요. “맞습니다. 2013~2014년쯤 기초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시장에 선보일 모델은 아니고 연구
‘먹고 자는 공간’으로 역할이 축소되던 집이 진화하고 있다.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목소리 하나만으로 여러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가 하면, 집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런 스마트홈 시장에서 기술력으로 무장한 ‘스타트업’의 행동 반경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경기가 둔화했지만 오히려 성장한 시장이 있다. 스마트홈 시장이다. 스마트홈은 가정 내 기기들을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유·무선 네트워크에 연결해 스마트홈 가전, 건강관리, 보안 서비스, 스마
고용 회복세에도 30대의 눈물 고용 회복세가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이어졌지만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이라는 변수를 만났다. 통계청의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취업자 수는 2763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만2000명(2.2%) 늘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20만8000명(8.7%) 늘었고, 건설업(14만명·7.0%)과 운수·창고업(8만9000명·6.0%) 등에서도 증가세가 나타났다.반면 도·소매업은 16만4000명(-4.7%) 줄었다. 2019년 6월 이후 25개월 연속 뒷걸음질이다
웅진코웨이에서 코웨이로, 다시 웅진코웨이로 되돌아갔다가 끝내 코웨이로 회귀. 렌털 1위 업체 코웨이는 숱한 부침을 겪어왔다. 대부분 모기업의 부실 때문이었다. 그래서인지 2019년 넷마블이 코웨이를 인수한다고 했을 때 설왕설래가 숱했다. 게임업체 넷마블이 코웨이를 통해 뭘 하겠느냐는 거였다. 그로부터 500여일, 코웨이는 훌륭한 ‘우산’ 밑에서 날개를 펴고 있을까.국내 렌털 시장점유율 1위는 코웨이다. 이 회사는 1998년 국내 최초로 정수기 렌털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쳐본 적이 없다. 누적 렌털 계정 수는 6
문재인 정부 들어 대규모 재건축은 규제의 표적이 됐지만 소규모 재건축은 되레 활력을 얻었다. 이 때문인지 숱한 대형 건설사가 소규모 재건축 시장을 호시탐탐 노렸는데, 그중 가장 적극적인 건 GS건설이었다. 이 회사의 자회사 자이에스앤디는 소규모 재건축을 바탕으로 주택사업을 키울 계획을 세웠다. 이 플랜, 어디까지 완성됐을까. 2019년 GS건설 자회사 ‘자이에스앤디’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핵심 사업은 ‘주택 개발’이었다. 각종 규제로 위축된 대규모 재건축 시장을 벗어나 자율주택정비사업ㆍ도시재생사업 등 활성화 정책이 넘치는 소규
LG전자가 지난 6년간 스마트폰 사업에서 낸 손실만 5조원에 이른다. 가전 매출이 살아나도 스마트폰이 번번이 발목을 잡았다. LG전자가 ‘앓던 이’ 스마트폰을 정리할까 고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문제는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한다고 끝이 아니란 점이다. 직원 고용유지 문제부터, 서비스센터 유지ㆍ축소 문제까지 얽혀있는 이슈가 적지 않다. 더스쿠프(The SCOOP)가 LG 스마트폰 철수플랜과 남아 있는 복잡한 문제들을 취재했다.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 이슈가 본격 대두된 건 지난 1월 20일이다. 이
오늘날 TV는 단순히 영상을 보는 기기가 아니다. 최신 영화를 실시간으로 내려받아 볼 수 있고, 고사양의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인터넷만 있으면 각종 콘텐트를 누릴 수 있는 ‘스마트TV’ 덕분이다. 다만 보안 측면에서 스마트TV는 큰 위협이 될 가능성도 있다. 더스쿠프(The SCOOP)와 반도체 설계 기술기업 Arm이 스마트TV의 혁신과 리스크를 점검해봤다.TV시장의 판도가 변하고 있다. 그 중심엔 스마트TV가 있다. 인터넷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트를 자유자재로 즐길 수 있는 스마트TV는 모바일에 익숙한 사용자에게 모바일과 같은 편
5G의 기술력은 알고 보면 대단하다. 4G와 비교했을 때 연결성이 10배, 속도가 100배 빠르니 두말하면 잔소리다. 문제는 5G를 품을 만한 디바이스를 만드는 게 여간 어렵지 않다는 점이다. 가령, 5G 기술력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발열’이나 ‘느려짐’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5G 시대에 디바이스 기술력과 분산 네트워킹이 부쩍 중요해진 이유가 여기에 있다.“2022년 말까지 10억대의 5G 스마트폰이 사용될 것이다.”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시장조사기업 뉴주(Newzoo)에 의뢰해 만든 ‘5G가 게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의
[검찰-이재용 갑론을박]“부정 저질러” vs “무리한 기소”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사건을 두고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부회장 측은 “증거와 법리에 기반하지 않은 수사팀의 일방적 주장”이라면서 반박했다. 지난 1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는 이 부회장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및 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외부감사법 위반 등 3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삼성그룹이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흡수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각종 부정을 저질렀다고 결론 냈다. 그 목적이 이 부
직선거리 100m 남짓, 횡단보도 하나를 사이에 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이 30년째 영등포 상권을 차지하기 위해 소리 없는 전쟁을 하고 있다. 10년 단위로 리뉴얼을 단행하며 펼쳐지는 상권 사수 전쟁엔 내년 현대백화점까지 가세한다. 이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백화점 빅2가 벌이는 10년 만의 전쟁을 취재했다. 영등포 상권 사수를 위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강도 높은 리뉴얼을 단행했다. 롯데는 젊은 세대 고객 잡기에 사활을 걸었고, 신세계는 잘할 수 있는 걸 더 밀어붙인
플랫폼 전성시대다.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원)를 넘는 유니콘 기업 대부분은 플랫폼으로 돈을 벌었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플랫폼을 외치지만 이를 발판으로 시장의 강자로 우뚝 선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다. 우버나 에어비앤비처럼 기존 시장의 거센 반발에 직면할지도 모를 일이다. 플랫폼 비즈니스, 어떻게 해야 잘 될까. 가트너가 해법을 제시했다.페이스북ㆍ구글ㆍ애플ㆍ알리바바ㆍ우버ㆍ에어비앤비…. 소위 뜬다는 기업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꾀했다는 점이다. 그만큼 플랫폼 사업은 매력적이다. 직접 제품을 제조하는 게
지난 1월 삼성물산은 반포주공1단지(3주구) 재건축 시공사 간담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2017년 방배5구역 재건축 현장설명회 이후 2년 만이었다. 마지막 주택사업 수주일이 2015년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물산의 행보는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그들의 ‘컴백 카드’는 무엇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답을 찾아봤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홈’이 건설업계 블루칩으로 뜨고 있다. 건설사들은 앞다퉈 스마트홈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방식은 제각각이지만 공통점이 있다. 이동통신사와의 콜라보다. 스마트홈 시스템의 핵심
아침이 되면 출근시간을 인지한 스마트홈 시스템이 자동으로 알람을 울리고, 창문 커튼을 걷는다. 부족한 패션센스를 두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옷장 디스플레이가 날씨와 계절, 유행에 맞는 옷차림을 때마다 알려주기 때문이다. 지갑을 들고 다니는 건 번거로운 일이다. 모든 결제는 안면인식이나 지문으로 이뤄진다. 피곤한 퇴근길은 자율주행차에 몸을 맡기면 해결된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IBM이 미래도시와 블록체인의 관계를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영화 같은 삶이 현실이 될 날이 머지않았다고 주장한다. 각국이 ‘스마트시티 개발’
LG전자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를 매각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만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데다, 경쟁력을 완전히 잃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LG전자로선 쉬운 결정이 아니다. LG전자의 주력 사업인 가전과의 연계성을 감안하면 포기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적자를 안고 가기엔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전문가 3명에게 LG전자 MC사업부가 해야 할 일을 물어봤다.13분기 연속 적자(2015년 3분기~2018년 3분기). 해당 기간 누적 영업손실 2조5655억원. LG전자에서 휴대
“실패했다.” 출범한 지 1년 반을 넘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놓고 이런 비판이 쏟아진다. 정치적 노선을 달리하는 이들의 편협한 주장이 아니다. 적극적으로든 소극적으로든 현 정부를 지지한 경제학자들도 날선 비판을 하고 있어서다. 뭐가 잘못된 걸까.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정책의 순서를 바꾸라’고 조언했다. 그는 대표적인 진보 경제학자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그를 만났다. 올 초만 해도 70%대를 넘나들던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50% 밑으로 떨어졌다. 원인이야 숱하게 많겠지만 신통치 않은 경제 성적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주택시장 규제 강화가 계속되면서 수익형부동산으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저금리 기조에 시중은행보다 여전히 높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적어 풍선효과를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에 정조준 되면서 오피스텔 등이 반사효과를 보고 있다"라며 "대출규제와 전매제한, 청약 규제 등 잇따른 규제로 아파트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없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에 규제가 덜한 상가나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월드타워건설은 서울·경기지역을 기반으로 12년여의 건설사업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기업으로 상업시설과 오피스텔 시공은 물론, 시행 및 분양, 임대개발에서도 ‘프로젝트 전체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즉각 소비자들의 호응으로 나타났다.디지틀 조선일보가 주최하는 ‘2018 소비자가 선정하는 품질만족대상’의 상가부문 대상과 ‘2018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특히 품질만족대상의 수상은 전문가들의 심사는 물론 소비자들의 투표가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