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던 아모레퍼시픽이 동력을 잃기 시작한 건 2016년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가 시작하면서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까지 악재로 작용했다. 흔들리는 아모레퍼시픽의 자리를 꿰찬 건 시세이도 등 ‘J-뷰티’ 브랜드였다. 공교롭게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논란에 중국에선 지금 J-뷰티 불매운동이 일고 있다. 이같은 변수는 아모레퍼시픽에 기회요인이 될까. “중국 시장에서 반드시 재도약하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 4일 창립 78주년을 맞았다.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창립 기념식에서 서경배
[중국, 日 화장품 불매운동]J-뷰티, 오염수에 ‘발목’일본 정부가 지난 6월 26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위한 해저터널 공사를 완료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7월 초 발표할 오염수 방류 관련 최종보고서에서 특별한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경우 일본은 올여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에 중국 내에선 일본 화장품 불매운동 조짐이 일고 있다. 일부 중국 소비자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불만을 드러내면서 일본 화장품의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중국 최대 SNS 플랫
# “추락하는 K-뷰티에 날개가 있을까.” 2016년 사드 보복조치, 2019년 코로나19 등이 연달아 터지면서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하던 K-뷰티는 날개가 꺾였다. 그사이 국내 화장품 톱2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미국을 주축으로 삼은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을 꺼내 들었지만 중국시장의 부진을 상쇄하지 못하고 있다.# 관건은 K-뷰티 톱2가 중국시장에서 제자리를 찾는 건데, 현재로선 장담할 수 없다. 두 기업은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털어내야 할 나쁜 변수는 또 무엇일까. 더스쿠프가 K-뷰티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중국에
뷰티 영역은 인플루언서나 인기 블로거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분야 가운데 하나다. 특히 메이크업은 차고 넘칠 만큼 관련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많은 이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화장 전문가들의 세계를 들여다보고 그들의 비법을 배우거나 공유하고 있다.최근엔 성별이나 연령대와 무관하게 화장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메이크업을 여성의 영역, 젊은 층만의 관심사라고 한정하는 사람도 드물어졌다. 어디서든 손쉽게 제품을 구매하고 누구나 원하는 스타일의 화장으로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시대다. 하지만 넘치는 정보에 비해 화장의 근원적 스토리를 찾
화장품 업계의 보릿고개가 끝나지 않고 있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에 이어 터진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화장품 업계 톱2(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의 실적은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LG생활건강(LG생건)은 지난해 ‘18년 만의 역성장’이란 뼈아픈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LG생건의 2022년 매출액은 7조1858억원으로 전년(8조915억원) 대비 1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9%(1조2896억원→7111억원)나 줄었다. 아모레퍼시픽(이하 아모레)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9
“포스트 중국을 찾아라.” 아모레퍼시픽에 내려진 특명이다. 2016년 한한령限韓令으로 시작된 중국시장에서의 부진이 회복될 조짐이 보이지 않아서다. 그래서 아모레퍼시픽이 눈을 돌린 시장 중 한곳은 일본이다. 중저가 스킨케어 브랜드 ‘라네즈’를 앞세워 일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을 포스트 중국으로 키울 수 있을까. 쁘띠프라(プチプラ). 최근 일본 화장품 시장의 주된 트렌드다. 쁘띠프라이스(プチプライス)의 줄임말로 ‘가성비 좋은 화장품’을 일컫는다. 이같은 쁘띠프라 트렌드에 강점을 갖고 있는
AHC, 닥터자르트…. 톡톡 튀는 화장품 브랜드는 이 회사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다. 화장품 ODM 전문기업 한국콜마다. ‘C(China)-뷰티’의 대표 브랜드 ‘화시즈花西子’ ‘바이췌링百雀羚’도 한국콜마의 고객사다. 이런 한국콜마가 최근 더 커진 ‘빅 픽처’를 그리고 있다. 중국을 넘어 북미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건데, 그 중심엔 화장품 용기 전문업체 ‘연우’의 인수가 있다. 한국콜마는 연우를 통해 빅 픽처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할 수 있을까. 화장품 ODM(제조개발생산) 업계 1·2위를 다투는 한국콜마가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연
“이제 중국에선 쉽지 않은데, 중국 아니면 답도 없다.” 2016년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로 쓴맛을 본 한국 화장품 업계의 일관된 목소리다. 실제로 한국 화장품의 대중對中 수출액은 전체의 45.5%를 차지할 만큼 절대적이다. 하지만 중국 시장의 상황이 K-뷰티가 전성기를 누렸던 2013~2014년과는 다르다. 로컬 브랜드의 약진, MZ세대의 애국소비 성향, 한미 경제공조 강화에 따른 후폭풍 우려까지…. K-뷰티 시장의 우려와 기회 요인을 찾아봤다.끝날 것 같지 않던 코로나19 팬데믹이 끝을 보이고 있다. 이제 실외에선 마스크를 벗을
우리는 매일 헷갈린다. 쏟아지는 뉴스와 정보들을 어떻게 선별해 믿어야 할지 말이다. 각종 SNS 단체방, 카페 게시판 등에는 허위정보와 동영상이 넘쳐난다. 가짜뉴스가 판칠수록 팩트체크의 중요성도 부각하고 있다. 하지만 일일이 따져보기란 쉽지 않다. 미디어 역시 가짜뉴스를 비판하면서도 아무 검증 없이 그것에 휘둘리거나 재생산하는 경우가 있어서다. 문제는 많은 이들이 자신이 합리적인 판단하에 뉴스나 의견을 이해하고 의사결정을 한다며 ‘착각’한다는 것이다. 「개소리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는가」는 팩트체크조차 할 수 없는 가짜뉴스가 어떻게
K-뷰티의 텃밭이던 중국 시장에서 J(Japan)-뷰티가 주목받고 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주춤하던 일본 화장품이 부활한 셈이다. 무엇보다 J-뷰티의 브랜드와 품질이 인정받고 있다. 반면 ‘트렌디하다’는 평가를 받던 K-뷰티는 ‘식상하다’ ‘지겹다’는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국내 업체 간 과열 경쟁, 그게 그거 같은 제품, 낡은 이미지 등이 나쁜 영향을 미쳤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기로에 선 K-뷰티는 위기를 기회로 살릴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K-뷰티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분석했다. “잠자고
“왜 여자고위직만 인위적으로 늘려야 하느냐. 남성 역차별 아니냐.” 정부가 공공ㆍ민간부문에서 여성고위직 확대 제도를 도입하려 하자 이런 반대 목소리가 나온다. 기업의 여성임원 비율을 개선하기 위한 비영리단체 WCD의 이복실(59) 한국지부 회장은 “고작 3%밖에 안 되는 비율을 높이자는 것”이라면서 “이는 상식적인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이 회장이 이렇게 주장하는 근거는 뭘까. 더스쿠프(The SCOOP) 김정덕 기자가 남성의 입장에서 이 회장에게 질문을 던져봤다. 요즘 젊은 세대들이 가장 열망하는 건 ‘공정경쟁’이다. 20~30대
화장품 시장에서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는 손꼽히는 큰손이다.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금지령) 이후 화장품 관련 업체들의 실적이 가파르게 악화한 이유다. 뒤집어 보면 유커가 돌아오면 화장품 관련 업체들도 살아날 거란 얘기다. 최근 한한령이 완화되자 투자자들의 눈이 해당 업체들에 쏠린 이유다. 그중 화장품소재업체 SK바이오랜드는 주목할 만하다. 뛰어난 기술력과 안정성으로 소재 분야 1위를 지키고 있다. 국내 소비재 산업을 덮쳤던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금지령)이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
J(Japan)-뷰티가 K-뷰티의 뒤를 이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을 비롯한 미국ㆍ유럽 시장에서 일본 화장품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문제는 J-뷰티의 성장이 K-뷰티의 입지를 좁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장인정신과 기술력으로 무장한 J-뷰티의 성장은 K-뷰티의 앞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J-뷰티의 부활과 불안해진 K-뷰티의 입지를 취재했다. J(Japan)-뷰티가 급부상하고 있다. 근원지는 중국이다. 2016년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보복 조치 이후 K-뷰티 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이슈에 휘말렸던 화장품 업계에 2017년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해다. 곤두박질치는 실적과 주가 때문에 골머리를 앓은 게 하루이틀이 아니기 때문이다. 2018년에도 크게 다른 건 없다. “봄날은 갔다”는 비관론이 지배적이다. 당장의 실적보다 ‘회복 시점이 언제일까’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
“고객수익률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 모든 걸 바꿀 것이다.” 윤용암(61) 삼성증권 사장이 2014년 12월 취임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꺼낸 말이다. 그로부터 딱 1년 후인 2015년 12월 윤 사장은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 고객의 세분화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고객맞춤형 자산관리 영업채널 도입, 적극적인 투자처 발굴, 글로벌 자산배분 역량
월마트도, 까르푸도 침체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린다. 중국시장에서 위세를 떨치던 대형할인매장 중 꽁무니를 내뺀 곳도 많다. 중국시장에 ‘스몰 바람’이 불고 있어서다. 가파르게 치솟은 인건비와 부동산 가격, 변덕스러운 소비자에게 민첩하게 대응하는 데 성공한 ‘소형매장’이 힘을 내고 있다는 얘기다. # 1996년 중국 선전深圳에 1호점을 개점하면서
로레알, P&G, 시세이도, 존슨앤드존슨의 공통점은? 모두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다. 이들에게는 흥미로운 공통점이 하나 더 있다. 국내 최대 화장품 용기제조업체 ‘연우’의 제품을 공급받고 있다는 점이다.국내 최대 화장품 용기제조업체 연우가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총 매출액 1991억원을 달성하며 자사 기준 최대 실적을 찍었다. 고객사도 아모
용량이 12mL에 불과한 로레알의 마스카라엔 16개의 특허가 들어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3D 안경에 포함된 특허는 40개다. 작은 화장품에 들어 있는 특허 기술력이 IT기기에 견줄만 하다는 것이다. 그렇다. 화장품은 꾸미는 도구가 아니다. 과학이다. #화장품 세계시장 점유율 1위는? 프랑스 화장품 업체 ‘로레알’이다.
부하를 아끼고 존중하는 마음이 진정으로 드러날 때가 언제일 것 같은가. 바로 부하에게 닥친 위기 순간이다. 평화 시에는 용장이 활약하지 않듯이 진정한 상사의 힘은 부하가 위기에 처했을 때 드러난다. 부하가 사적으로 어려운 일을 당했거나 공적으로 과오를 저질렀을 때 상사가 어떻게 처신하느냐에 따라 상사의 힘이 한 번에 빛나기도 하고, 와르르 무너지기도 한다.
롯데마트가 창고형 할인점인 코스트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도전장’을 냈다. 롯데마트는 오는 28일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회원제 할인점인 ‘빅마켓’ 1호점을 오픈한다. 기존 롯데마트 금천점을 리뉴얼해 오픈하는 빅마켓 코스트코 3개점(양평점, 양재점, 상봉점)을 제외한 서울 시내 첫 창고형 할인점이 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현재 총 7개 매장 모두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