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 현상이 지구에 점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과학저널 네이처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매년 곰팡이 감염으로 10~23%의 작물이 손실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온난화가 진행될수록 곰팡이 감염도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기온 상승으로 생겨난 폭풍이 곰팡이 홀씨를 더 멀리 퍼뜨리기 때문입니다. 온난화를 저지하지 못하면 인류는 머지않아 전세계적인 식량난을 겪게 될지도 모릅니다.이윤주·조창원 눙눙이 친구들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gehttp://www.nungnu
2010년대 중반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며 등장한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는 사이버 공론장에 커다란 혼돈과 변화를 불러왔다. ‘드립’이란 말로 유머를 가장해 온라인에 퍼져나간 혐오의 메시지들은 일베가 생긴 지 10여 년이 흐른 지금 현실 정치인들의 목소리로 나타나기에 이르렀다. 그 때문인지 한국 사회의 ‘일베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 「보통 일베들의 시대」는 ‘고인 드립’ ‘폭식 집회’ 등 일베가 사회적으로 가장 큰 충격을 안겨주던 시기에 일베를 연구했던 사회학 연구자가 오늘날 온라인에서 ‘혐오의 자유’
[글로벌 식량 도미노 위기]밀가루, 육류, 다음은 쌀 “밀가루, 식용유, 육류… 다음은 쌀이다.” 최근 몇개월간 식량 가격이 무섭게 치솟았는데, 다음 차례는 쌀이 될 거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CNBC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기후 위기, 식량 보호주의 등으로 많은 식품 가격이 급등했다”면서 “지난해부터 상승한 비료 가격과 에너지 가격이 쌀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5월 식량가격 지수에 따르면 국제 쌀값은 5개월 연속 상승세다. 일본 최대 투자은행인 노무라의
[美 피자업계 인력난 해소 자구책]협력하거나 가격 올리거나미국 피자업계가 배달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미 CNN은 15일(현지시간) 지난 3월 초 배달 인력 부족을 언급한 리치 앨리슨 전 도미노피자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을 인용, 피자업계의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당시 앨리슨은 “올해 첫 3개월 동안 도미노피자 미국 점포에서의 배달 주문이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했다”며 “이 점포들의 매출은 인력 문제로 3.6% 줄어들었다”고 밝혔다.다른 피자업체의 상황도 비슷하다. 피자헛을 운영하는 얌 브랜즈의 CEO
[러시아의 협박성 경고]러 디폴트는 유럽의 디폴트러시아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러시아 측은 “러시아의 디폴트는 유럽의 디폴트를 불러올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러시아의 디폴트는 유럽의 초인플레이션과 디폴트를 수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유럽의 금융시스템은 매우 불안정하고 신뢰를 잃었다”면서 “러시아가 디폴트 상황에 처한다면 유럽은 초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식량난과 강력범죄 급증을 겪게 될 것”이라고 악담을 쏟
배달앱이 뭐기에… 소비자 점주 뿔났다자영업자는 “단건배달을 쓰지 말아달라”며 소비자에게 읍소하고, 소비자는 “배달비가 너무 비싸서 못 시켜 먹겠다”며 불만을 토로한다. 자영업자도 소비자도 ‘탈脫 배달앱’을 외치고 있다는 건데 어찌 된 일일까. 이번 사태는 최근 배달앱 업체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이 단건배달 서비스의 수수료 제도를 개편하면서 불거졌다. 두 업체는 그동안 단건배달 서비스 이용 점주를 대상으로 ‘수수료 1000원(주문 건당)+배달비 5000원(점주와 소비자 나눠 부담)’의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지난 2월 쿠팡이츠
[유엔의 식량난 경고]재앙에 재앙 더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세계가 식량 부족 위기에 직면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20일(현지시간) 경제학자와 구호단체들의 전망을 인용해 전세계 기아 인구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기아 인구 증가세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기름을 부었다는 거다.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 기아 인구가 18% 증가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전세계 760만~1310만명
남북문학예술연구회에서 주관하고 통일부에서 후원하는 2021년 가을 학술대회가 지난 10월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술가의 집 다목적실 및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재난의 상상력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북한 문학예술’을 주제로, 북한의 주요 재난들과 그 시대의 문학예술 분야를 연구하여 북한의 사회상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총 3부로 진행된 ‘2021년 가을 학술대회’에서 1부는 “재해 전후 문학예술의 지형”을 주제로 고자연 인하대 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발표자 및 토론자로는 김성수(성균관대),
[뉴스페이퍼 = 알량한(필명) 에디터] 반려견 인구가 천만 시대를 맞이했다. 5조 원에 육박하는 시장규모라고 한다. 사람들은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며 개를 더 잘 이해하고, 좋은 관계를 맺으려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인다.동시에 개는 우리 일상 속에서 가장 상스러운 욕설에 자주 등장하는 익숙한 동물이기도 하다. 아직도 개고기 논란이 이어지고, 유기견 처리로 사회가 골머리를 앓는다. 개는 과연 우리에게 무엇이기에 이토록 온도차가 큰 대우를 받는 것일까. 『독한 세계사』는 인류사의 다양한 사례 속에서 개가 겪어온 일들을 되짚어본다.개가
[러시아 개헌 국민투표] ‘차르’ 향한 푸틴의 야욕 ‘차르(러시아 황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장기 집권을 위한 움직임을 다시 시작했다. 크렘린궁은 지난 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태로 연기했던 개헌 국민투표를 7월 1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초 개헌 국민투표는 4월 22일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연기된 바 있다. 이번 개헌안의 골자는 대통령·의회·사법부·지방정부의 권력을 분리하는 것이다. 아울러 2024년 임기가 끝나는 푸틴 대통령이 다시 출마할 수 있도록 기존 임기를 ‘백지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농사에 IT 기술을 합친 애그테크(AgTech)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이 매력적인 업계엔 첨단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의 진출도 활발하다. 로봇공학을 전공한 두 프랑스 청년이 만든 팜와이즈는 그런 기업 중 하나다. 세계 최대 농경지인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 제초 로봇을 공급해 그 효과를 증명했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뛰어난 성능이 도왔다.팜와이즈(Farmwise)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을 제작하는 미국의 스타트업이다. 실리콘밸리에서 AI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이야 숱하게 많지만, 이 회사가 만드는 제품은 유별나다.
“어디든 상관없다” 절박한 취준생들취업준비생 10명 중 3명은 취업만 된다면 어떤 기업이든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1387명에게 ‘취업 목표로 삼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29.3%가 ‘어디든 상관없다’고 답했다. 2위는 21.7%로 ‘중견기업’이 차지했다. 이어 ‘공기업(16.1%)’ ‘대기업(14.7%)’ 등의 순이었다.‘어디든 상관없다’ 응답률은 최종 학력별로 차이가 컸다. ‘고졸’이 41.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초대졸(33.3%)’ ‘4년제대졸(21.9%)’ 등 순이었
농업의 세계화로 인류 먹거리는 그 다양성이 급격히 줄고 품종은 균일화됐다. 우리의 입맛은 산업을 좌우했고, 무엇을 어디에서 재배할지를 결정했으며, 거대 기업의 식량생산 시스템은 똑같은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사람들은 30만종 이상의 현생식물에 이름을 붙였지만 섭취하는 열량의 80% 작물은 12종에 불과하다. 인류가 단순한 식단에 의존하면서 지구의 형태도 단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지난 1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서울대학교가 공동으로 준비한 “국제인문포럼” 이 개막했다. 이 행사를 맞아 오늘(20일) 서울대 두산인문관에서는 다섯 가지 섹션의 포럼이 진행되었다. “분쟁 혹은 분단”, “여성 혹은 젠더”, “빈곤”, “언어와 문화 다양성”, “자연과 생태” 이다. 이중 “빈곤” 섹션에서는 한국 작가 조해진 소설가와 외국 작가 벤 클라크, 콜라 투보순이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김연경 소설가와 이성혁 문학평론가, 강덕수 한국외대 교수가 참여해 토론을 맡았다
살인적인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정부 관리와 군軍이 엄청난 뇌물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P통신은 지난 1일(현지시간) 국민은 먹을 것이 없어 쓰레기까지 뒤지는 마당에 군은 버터ㆍ쌀ㆍ밀가루 등 식품을 밀거래해 막대한 돈을 벌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60명이 넘는 관리와 회사 소유주, 전직 장성 5명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장성택의 처형 소식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남한이 주도하는 한반도 통일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일이 된다고 해서 기뻐할 만한 일은 아니다. 제대로 준비한 게 많지 않아서다. 통일시나리오, 지금부터 써야한다.2년 전에 쓴 「식량전쟁」이라는 소설을 통해 북한 장성택의 실각을 예측한 적이 있다. 그런데 소설 속 이야기가 현실이 됐다. 요즘
할아버지 기억이 없는 필자다 보니 증조할아버지 기억이 있을 리 만무하다. 그러나 아버지의 아버지와 또 그 아버지의 아버지는 분명히 한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다. 신석기 시대를 1만여년 전으로 보고, 한 세대를 30년으로 잡아보자. 신석시 시대에 살았던 할아버지와 나 사이에는 대략 330명의 아버지가 존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시계바늘을 10만년쯤으로 돌리면
[CBSi The Scoop] 통일의 전제조건은 몇가지가 있다. 그중 하나가 식량정책이다. 통일 후 발생할 수 있는 식량쇼크에 대비하기 위해 식량비축제도를 법제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남·북한이 공동으로 식량문제를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작업과 치밀한 통일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최근 한반도 통일을 두고 국내외 다양한 예측이 쏟아져 나온다. 통일을 준비하는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비가 오지 않아서다. 가뭄은 기후문제로만 국한되지 않는다. 농산물 작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가뭄으로 인해 곡물가는 요동친다. 종합곡물지수 ‘S&P GSCI’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곡물시장에 투기자본이 몰리고 있다. 공포가 밀려온다.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이 도래할 지도 모른다.세계가 말라간다. 바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