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28년에 처음 등장한 ‘증기선 윌리’ 속 미키마우스의 디자인 저작권이 올해 1월 1일을 기점으로 만료했습니다. 이로써 1928년 만들어진 미키마우스 디자인은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미국은 저작권법을 수차례 개정하면서 월트디즈니에 ‘1928년 미키마우스’의 저작권을 제공해 왔습니다. 미 저작권법을 두고 ‘미키마우스 보호법’이란 우스갯소리가 나돌기도 했죠. # 어쨌거나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의 저작권이 사라지면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저작권 만료와 함께 미키마우스의 디자인을 활용
# 한국의 골목은 위기다. 국민들이 지갑을 좀처럼 열지 않는 상황에서 “팬데믹 때보다 더 경영이 힘들다”고 토로하는 상인을 만나는 건 어렵지 않다. 생존 기반이 흔들리는 골목상인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필자는 ‘구독경제’가 골목상권의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가령 멤버십 서비스로 충성고객을 늘린 아마존의 전략을 ‘골목상권’에 적용하면 반등의 기회를 모색할 수도 있다. 구독경제는 더 이상 새롭지 않다. 너도나도 하고 있으니 혁신모델이라고 칭하기도 어렵다. 성장세도 한풀 꺾였다. 대표적인 구독경제
「정신머리」박참새 지음 | 민음사 펴냄제42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자 박참새 시인의 첫 시집이 민음의 시로 출간됐다. 상당한 수준에 오른 작품이 많았다고 평가된 올해 김수영 문학상 투고작 가운데서도 박참새의 시는 활화산처럼 들끓는 에너지로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풍부한 문학적 레퍼런스를 토대로 한 과감한 발상과 다채로운 화자, 우회나 주저함 없이 끝까지 시적 주제를 파고드는 정통적인 힘은 비할 데 없이 압도적인 장점이라고 평가받았다.「고백」 김기준 지음 | 실천문학사 펴냄 1980년 후반 독자에게 엽서를 통해 시를 배
[트위터 새 CEO의 과제]해결사인가 꼭두각시인가트위터를 이끌 새 최고경영자(CEO)가 정해졌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새 트위터 CEO로 NBC유니버설의 광고책임자 린다 야카리노를 낙점했다.트위터는 그간 CEO 자리가 공석이었는데, 이는 머스크가 지난해 말 자신이 트위터 CEO 자리에서 내려올지 여부를 투표에 부쳤기 때문이다. 투표 결과,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7.5%가 사임을 찬성했고, 머스크는 사의를 밝혔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자마자 대량 해고, 계정 정지와 복구 정책 등으로 각종 구설에 휘말렸다. 머스크
# 선거 때면 심심찮게 등장하는 공약 하나가 있다. “디즈니랜드를 유치하겠다”는 약속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에 그랬고, 지난 6·1 지방선거에서도 몇몇 후보가 디즈니랜드로 표심을 공략했다.# 하지만 선거만 끝나면 그 달콤한 약속은 씁쓸한 뒷맛만 남긴다. 6·1 지방선거 이후 1년, 그 약속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 더스쿠프의 視리즈 ‘지역개발사업 오류의 함정’ 그 첫번째 편이다. 2016년 6월 16일 중국 상하이上海에 아시아 최대 테마파크인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개장했다. 미국 월트 디즈니사와 상하이 선디申迪그룹이
디즈니플러스는 론칭 초기 한국 OTT 생태계를 거머쥔 넷플릭스를 넘어설 대항마로 손꼽혔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한국 시청자를 위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여럿 내놨지만, 넷플릭스는커녕 다른 OTT에도 못 미치는 성적표를 남겼다. 이유가 뭘까. 2021년 가을 국내 OTT 시장은 ‘넷플릭스 천하’였다. 2016년 한국 시장에 상륙한 이 서비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킹덤’의 성공으로 가입자를 무섭게 끌어모았는데, 5년 후인 2021년 9월의 기세는 더 대단했다. ‘오징어게임’ 덕분이었다. 널리 알려져 있듯, 넷플릭스가 한국에
갤러리엔 ‘큐레이터(curator)’가 있다. 큐레이터의 역할은 좋은 작품을 관람객이나 컬렉터의 취향에 맞춰 소개 또는 추천하는 것이다. 언뜻 단순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머릿속에 상당한 데이터가 축적돼 있지 않다면 작품을 소개하거나 추천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큐레이터 중 몇몇은 전시회를 기획하고 사업화하는 업무를 진행하기도 하는데, 우리는 이들을 디렉터(director)라고 부른다. 관점에 따라 의견이 다양할 순 있지만, 디렉터급 큐레이터는 경력이 많고, 전문성을 갖는다. 예술품 쇼핑 중독자 찰스 사치의 최초 문답집
글로벌 인기 게임 ‘배틀 그라운드’의 IP를 보유한 게임사 크래프톤이 지난 16일 상장 100일을 맞았다. 크래프톤은 하반기 IPO 시장의 ‘대어’로 꼽혔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기대감은 우려로 바뀌었다. 상장 전부터 나온 고평가 논란이 현실이 되면서다. 주가는 공모가(49만8000원)조차 제대로 넘지 못하고 지지부진했고, 주주들의 시름은 깊어졌다. 그러던 크래프톤이 신작의 흥행과 함께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이 기세, 이어갈 수 있을까.세계 165개국 모바일 게임 순위 1위. 이 화려한 성과는 게임사 크래프톤이 11월 11일 론칭
글로벌 OTT 디즈니 플러스가 11월 한국 시장에 상륙할 전망이다. 시장 사람들은 디즈니 플러스가 몰고 올 파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 중심엔 LG유플러스가 있다. 이 회사와 디즈니 플러스가 제휴를 맺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문제는 LG유플러스와 디즈니 플러스의 제휴가 긍정적인 효과만 낼 것이냐다. 시장 안팎에선 “LG유플러스에 마냥 플러스는 아닐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OTT(Over The Top) 서비스 가입자라면 누구나 기다려온 디즈니 플러스의 한국 진출이 머지않았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밝힌 서비스 론칭일은 1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자 인터넷·게임콘텐트 관련 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일본의 콘솔게임기 닌텐도를 국내에 유통하고 있는 대원미디어도 실적 성장으로 그 존재감을 더욱 키워가는 중이다. 최근엔 마블 완구 개발·유통 계약권도 따냈다. 약점으로 지적받던 자체 콘텐트 제작에도 나서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우리 사회는 언택트(비대면)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자 관련 업종들도 수혜를 입고 있는데, 종합콘텐트업체 대원미디어가 그중 하나다. 만화·애니메이션 관련 콘텐트를
“셰익스피어가 허세 가득한 록스타 같았다면?” “노스트라다무스가 뮤지컬의 탄생을 예언했다면?” 뮤지컬 썸씽로튼의 출발은 커크패트릭 형제의 발칙한 상상력에서 출발했다. 그래미어워즈 수상자이자 작곡가인 형 웨인과 월트디즈니에서 애니메이션 작가로 일한 동생 커리는 “셰익스피어의 르네상스 시대가 1930년대 브로드웨이와 비슷했다면 어땠을까?”를 생각하다가 이 유쾌하고 기발한 작품을 만들어냈다. 때는 바야흐로 16세기 영국 르네상스 시대. 월리엄 셰익스피어가 록스타처럼 군림하고 있다. 그가 올리는 공연마다 관객들은 줄을 서서 입장한다. 반면
모바일 게임 산업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하지만 한계도 뚜렷하다. 국내 시장의 출혈 경쟁으로 해외시장에서의 성공 여부에 따라 실적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서다. 넵튠은 이런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하는 게임’이 아닌 ‘보는 게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올해 10개의 신규 게임 론칭에 나서는 등 기존사업 부문에서도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모바일 게임 업체 넵튠의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다.미중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격화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 한일 무역분쟁까지 발생해 주식시장이 크게 출렁이고 있
남녀노소 모두를 설레게 하는 이름 ‘디즈니’. 미키 마우스ㆍ피노키오ㆍ인어공주ㆍ라이온 킹ㆍ타잔을 거쳐 겨울왕국의 엘사ㆍ안나에 이르기까지 한 세기에 가깝도록 디즈니 캐릭터들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실적이고 생기 넘치는 캐릭터들로 채워진 디즈니 세계는 꿈과 상상력을 전하며 깊은 유대감을 선사한다.디즈니의 방대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이 열린다. 미키마우스 탄생작인 ‘증기선 윌리’를 시작으로 ‘피노키오’ ‘밤비’ ‘덤보’ 등 클래식 작품부터 ‘라푼젤’ ‘주먹왕 랄프’ ‘겨울왕국’ 등 최신작까지,
월트디즈니는 어린이는 물론 성인에게도 꿈을 선물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최근엔 ‘디즈니 플러스’라는 스트리밍서비스까지 론칭하며 디지털 산업의 선도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월트디즈니엔 ‘유엑스 엔지니어(UX Engineer)’란 생소한 직함이 있다. 디즈니의 다양한 프로덕트의 디자인 프로토타입(시제품)을 만드는 게 주요 역할이다. 유엑스 엔지니어를 맡고 있는 사람 중엔 흥미롭게도 한국인도 있다. 전지영(28)씨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그를 만났다. 전지영(Ji Young Chun) 유엑스 엔지니어는 월트디즈니에서 애니메이션을
미디어 산업의 1인자 자리를 놓고 두 기업이 격돌하고 있습니다. 공룡이 된 월트디즈니와 신흥 강자로 주목을 받는 넷플릭스입니다. 흥미로운 건 두 기업이 서로를 닮아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월트디즈니는 넷플릭스의 자체 플랫폼을, 넷플릭스는 월트디즈니 수준의 콘텐트를 갖추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경쟁관계에 놓인 두 기업이 서로의 강점을 탐하고 있다는 겁니다. 시장은 과연 어느 쪽에 미소를 지을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답을 찾아봤습니다. 월트디즈니는 미디어 산업의 전통적인 강자이자 대표적인 ‘공룡기업’입니다. 1996년
다음카카오의 ‘라이언’이 국민 캐릭터라는 명성을 쌓아나가고 있다. 2년 연속 뽀로로, 짱구를 넘어 ‘선호도 1위’에 오르더니, 이젠 해외시장의 문을 노크하고 있다. 라이언이 10ㆍ20세대뿐만 아니라 30•40세대의 지지까지 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도 나온다. 라이언은 과연 한국판 미키마우스가 될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라이언의 미래를 내다봤다. 월트디즈니의 대표 캐릭터는 미키마우스다. 미키마우스는 1928년 11월 흑백 애니메이션 ‘증기선 윌리’로 데뷔해 올해 90번째 생일을 맞았다.
넷플릭스가 게임 업체와 손을 잡았다. 언뜻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예상 외로 찰떡궁합을 이룰지도 모른다. 넷플릭스는 게임처럼 시청자가 스토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동영상 콘텐트를 제작 중이다. 이미 시가총액 기준 월트디즈니를 넘어섰음에도 새로운 실험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제 넷플릭스는 한국을 노리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넷플릭스로 본 토종 OTT의 위기를 살펴봤다. 넷플릭스가 미국 유명 게임제작사 ‘텔테일게임즈’와 손을 잡았다. 글로벌 1위 OTT(Over The Topㆍ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동영상
마블은 화제와 인기의 중심에 있다. 마블 시리즈의 전세계 누적 수익은 147억 달러(약 16조원),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는 무려 8400만명에 이른다. 북미시장의 실적은 놀라운 수준이다. 슈퍼 히어로 장르 박스오피스 톱10 안에 6개 작품이 줄줄이 이름을 올려놨다. 1위 블랙 팬서(2018), 2위 어벤져스(2012), 4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7위 아이언맨3(2013), 8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10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2017) 등이다. 이런 마블 스튜디오의 19번째 작품
월트디즈니가 21세기폭스 핵심 자산들을 인수했다. 흥미로운 건 인수 자산에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훌루(Hulu)의 지분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세력을 넓히고 있는 넷플릭스에 대항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소비자에게 유리하지 않다는 비판도 나온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디즈니와 넷플리스의 묘한 상관관계를 살펴봤다.
영화 옥자를 아는가. 국내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으니, 별 관심이 없거나 잘 모르는 이들이 숱할 거다. 하지만 옥자에 숨은 함의含意는 상당히 무겁다. 혁신 전략으로 글로벌 영화 업계의 판을 깨뜨리고 있는 넷플릭스가 제작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옥자를 통해 무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한국은 언제까지 규칙을 고수할 것인가.” 더스쿠프(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