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사모펀드, ‘엑시트 포석’ 깔았나 홈플러스를 이끌 수장 자리에 이제훈(56) 전 카버코리아 대표가 취임했다. 임일순 전 사장이 지난 1월 일신상의 이유로 퇴임한 지 3개월여 만이다. 홈플러스 측은 지난 10일 “이제훈 신임 사장이 공식 취임하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사장은 ‘홈플러스 목동점’을 방문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이 자리에서 그는 “출근 첫날인 오늘, 여러분의 눈빛에서 자부심과 매장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면서 “그 기운들을 모아 의미 있는 도전을 함께한다면 더욱 단단한 회사를
[투안 팸 쿠팡 신임 CTO]우버가 그랬던 것처럼…쿠팡이 세계 최대 승차공유업체 우버(Uber)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일한 투안 팸(Thuan Pham·53)을 신임 CTO로 영입했다. 투안 팸의 경험을 발판으로 우버처럼 폭발적 성장을 일구겠다는 쿠팡 경영진의 의지가 읽히는 인사다. 팸 쿠팡 신임 CTO는 2013년 우버에 합류해 지난 7년간 CTO로 일했다. 우버에 재직하면서 그는 1000만건 수준이던 우버의 연간 승차공유 횟수를 70억건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세계 각국의 교통 상황과 기사·승객의 수
[검찰-이재용 갑론을박]“부정 저질러” vs “무리한 기소”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사건을 두고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부회장 측은 “증거와 법리에 기반하지 않은 수사팀의 일방적 주장”이라면서 반박했다. 지난 1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는 이 부회장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및 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외부감사법 위반 등 3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삼성그룹이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흡수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각종 부정을 저질렀다고 결론 냈다. 그 목적이 이 부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빠진 홈플러스가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실적 개선을 위해 내놓는 전략이 잘 먹히지 않자 점포 매각으로 자산 확보에 나선 것이다. 반발이 거세지만 지금 상황에선 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점도 홈플러스에는 부담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위기 속 홈플러스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홈플러스가 잇따라 점포를 정리하고 있다. 지난 7월에만 경기 안산점과 대전 탄방점의 자산유동화(매각)를 확정지은 데 이어 대구점도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2000년 오픈한 안산점(홈플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안 살 거면 못 산다‘갭투자’를 막기 위한 부동산 대책이 또다시 발표됐다. 6월 17일 김현미(59) 국토교통부 장관은 “투기수요의 주택시장 유입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면서 “이번 대책이 미비하다고 판단이 되면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핵심 타깃은 갭투자다. 실제 거주하지 않고 빚을 내 집을 사들여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이용하는 행위를 막겠다는 거다. 경기·인천 등 대부분 수도권 지역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이 지역에서 9억원 이하 주택의 경우 50%가 적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새 폴더블폰 가로본능 삼성전자가 새로운 형식의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10월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SDC19)’에서 삼성전자는 가로형 폴더블 스마트폰의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선보인 ‘갤럭시 폴드’가 책이나 수첩처럼 세로로 접히는 것과는 다른 방식이다. 새 폴더블 스마트폰은 가로 방향을 축으로 안으로 접히는 형태다.이밖에도 삼성전자는 다양한 개발도구와 서비스,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 템플릿, 인터페이스를
[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4년 만에 기사회생, 빚 갚겠다“국민에게 진 빚, 이익 창출로 기여하겠다.” ‘KG동부제철 출범 및 신임 회장 취임식’에 참석한 곽재선(60) KG동부제철 신임 회장이 취임 포부를 밝혔다. 동부제철은 2015년 워크아웃에 돌입한 이후 4년여 만에 KG그룹에 인수되면서 KG동부제철로 다시 태어났다. 이번 인수는 ‘인수ㆍ합병(M&A)의 귀재’ 곽재선 KG그룹 회장의 작품이다. 곽 회장은 10년간 10개의 회사를 인수하면서 지금의 KG그룹을 일군 것으로 유명하다.이번엔 직접 KG동부제철 신임 회장을 맡아 경영정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정치가 놓을 건 놓을 때”“정치가 경제를 붙들어 줄 것은 붙들고, 놓아줄 것은 놓아줄 때다.” 박용만(64)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3일 정치권을 향해 쓴소리를 냈다. 박 회장이 과감하게 날을 세운 건 일본의 무역보복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 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은 정부부처 간 치밀한 공동작업을 통해 보복을 해오는데, 우리는 서로 비난하기 바쁘다”면서 “중국과 미국 모두 보호무역주의로 돌아섰고 수출은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우리는 일이 터지고 나서야 대책을 세운다”고 꼬집었다. 박 회장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경영권 분쟁 조짐 ‘모락모락’공정거래위원회 동일인 변경 과정에서 서류를 늦게 제출하면서 가족간 갈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문을 샀던 조원태(44) 한진그룹 회장이 이번엔 외부 반발에 부딪혔다. 사모펀드 KCGI가 조원태 회장의 ‘선임 적법성’을 문제 삼으면서다. 4일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KCGI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검사인 선임’을 청구했다”고 공시했다. 조 회장의 회장 선임 과정과 고故 조양호 전 회장의 퇴직금과 퇴직위로금 지급 과정을 조사할 검사인을 선임하겠다는 내용이다.KCGI는 한진칼 지분 1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UAE 경험 무기로 ‘원전 세일즈’김종갑(68) 한국전력 사장이 원자력발전소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1월 22〜23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알 술탄 왕립원자력ㆍ신재생에너지원(K.A.CARE) 원장 등 사우디 주요 인사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알 술탄 원장에게 한전의 원전 입찰 2단계 준비 현황을 설명했다.김 사장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언급하면서 “사우디와 유사한 부지와 환경에서 원전을 건설해 본 회사는 한전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이 발주처
“대형마트는 동선이 복잡하고, 창고형 할인점은 양이 너무 많다.” 홈플러스가 고객들의 불만사항을 보완해 하이브리드 매장 ‘홈플러스 스페셜’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기존 대비 넓어진 매대 간격에 쇼핑카트 끌기가 편해지고, 소용량ㆍ대용량을 한꺼번에 진열해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키웠다. 하지만 홈플러스 스페셜은 전혀 스페셜하지 않다는 냉담한 반응도 나온다. 왜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홈플러스 스페셜을 가봤다. 1996년 한국에 진출한 까르푸가 처음 문을 연 곳. 2006년 이랜드에 인수돼 홈에버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2
“카드수수료 개편 방안은 수익자 부담 원칙을 따르겠다.” 최종구(62) 금융위원장이 카드수수료 개편 원칙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6월 26일 열린 ‘카드사 CEO 간담회’에서 “올해 카드수수료 재산정이라는 중요한 과제가 남아 있다”며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카드 이용으로 혜택을 받는 카드사, 가맹점, 소비자, 국가가 관련 비용을 합리적으로 분담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는 금융위원회 주도로 관계부처와 전문가, 카드 업계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 중”이라며 “금융연구원의 사전연구와 공청회를 통해
[최종구 금융위원장]“누가 봐도 더블스타…”결국 노조가 백기를 들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3월 30일 해외매각을 통한 경영정상화에 합의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노사정ㆍ채권단 긴급 간담회 이후 “중국 더블스타로부터의 자본유치 및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노조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던 최종구(62) 금융위원장은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M&A로 하드웨어 더하라”“산청 인수를 통해 그룹이 보유한 소프트웨어 역량에 하드웨어를 더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 이를 2019년 그룹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초석으로 삼겠다.” 김상철(64)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그룹 사업설명회(IR)’를 열고 그룹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