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정부의 정책적 근간은 ‘경쟁’이다. 유통이든 IT든 통신이든 모든 시장의 구성원을 ‘경쟁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그 밑바탕엔 ‘메기효과’란 경영이론이 있다. 성장이 정체된 산업 생태계에 메기와 같은 포식자가 등장하면 시장엔 다시 활력이 감돈다는 거다. # 하지만 메기효과는 국가 정책을 펼칠 때 맹신할 만한 이론이 아니다. 여기엔 뛰어난 메기 한 마리만 있으면 모든 게 해결된다는 ‘강자 논리’가 깔려 있는데다, 철학과 관점에 따라 달리 해석될 여지도 많아서다. 더스쿠프가 ‘메기효과의 모순과 허상’을 취재했다. 視리즈 첫번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전북혁신도시에 이전한 지 만으로 7년이 훌쩍 넘었다. 1) 특별시민이었던 나는 어느새 전주시민을 거쳐 지금은 완주군민이 되었다. 완벽한 전북도민이다. 처음 전주를 돌아다닐 때는 전주시 곳곳의 ‘한바탕 전주 세계를 비빈다’는 흥과 어울림의 슬로건을 보며 비빔밥이 자연스레 떠올랐던 기억이 난다. 오히려 전주 사람들은 비빔밥을 잘 안 먹는다지만 전주비빔밥은 생각보다 대단한 음식이다. 통섭으로 유명한 최재천 교수는 이런 말을 했다. ‘비빔밥은 한국의 대표 음식이다. 생각해 보면 무슨 이런 음식이 다
다이어트 열풍 탓에 탄수화물을 적게 먹는 이들이 많다. 살을 빼려는 이들에겐 일견 타당한 전략일지 모르겠지만,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다름 아닌 빈혈이다. 신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의 주역 격인 탄수화물을 줄이면 ‘빈혈’이란 얄궂은 녀석을 만날 수 있다는 얘기다. 오늘은 빈혈 이야기를 해보자.얼마 전까지 허리 때문에 고생했던 40대 직장인 김건강씨는 요즘 살을 빼고 있다. 늘어난 체중이 허리 근육을 짓눌렀다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약간 창피함을 느낀 건강씨는 ‘살이 쭉쭉 빠진다’는 유산소운동, 그중에서도 조깅을 택했다.그런데
MZ세대 직장인 중엔 점심시간을 ‘제 맘대로’ 활용하는 이들이 많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주식이나 부동산 공부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 직장인도 적지 않다. 점심시간에 걷기 운동을 하는 직장인을 일컫는 워런치(Walking+Lunch)족이란 신조어가 탄생했을 정도다. 하지만 ‘시간이 빠듯해 점심을 부랴부랴 먹기 일쑤’라고 하소연하는 직장인들도 숱하다. 문제는 이런 식사 습관이 노화나 비만을 부추긴다는 점이다. 회사의 한 팀을 이끌고 있는 40대 직장인 김건강씨는 점심시간에도 쉴 겨를이 없다. 자신도 팀원들처럼 점심식사 후 차를 마시거나
어느샌가 살이 쉽게 찌는 체질로 바뀌었는데, 좀처럼 운동할 시간이 없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 국면, 바깥에서 활동하는 시간을 늘리는 건 못내 꺼림칙하다. 40대 직장인 김건강씨는 이런 이유로 고민이 많다. 체중이 늘어 불편한데, 살을 빼는 게 쉽지만은 않아서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40대 직장인 김건강씨는 코로나19 국면에서 ‘확찐자’란 별칭을 얻었다. 40대 들어 별로 먹은 게 없는데도 살이 푹푹 쪘는데, 코로나19로 바깥 생활이 줄면서 체중이 더 늘었다. 외식보단 배달음식을 더 많이 먹은 것도 체중 증가에 영향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홀로렌즈를 장착하고 현실과 가상세계를 융합한 혼합 현실에서 원격회의를 진행한다. 구글 줌을 통해 캘리포니아에 사는 존과 AI의 실시간 통역을 이용해 화상회의를 진행한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사의 완벽한 클라우드 보안으로 개인 컴퓨터를 사용해도 해킹의 염려가 없다.”“아마존의 로보택시를 이용해 사무실로 출근한다. 택시 안 모니터엔 아마존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광고 영상이 나온다. 출장지에선 애플호텔에 묵는다. 호텔 방의 터치패널에 아이폰을 대면 환기 조절, 조명, 음향 등 자신이 원하는 환경으로 바뀐다. 비용
건강·다이어트를 위해 저당·저탄수화물·저칼로리 등 일명 ‘로 스펙(Low Spec)’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곤약밥·제로콜라·다이어트 아이스크림 등이 로 스펙 식품에 해당된다. 찾는 이가 늘어나자 식품업계에선 관련 제품을 쏟아냈고, 로 스펙 식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업체도 생겼다. 지난 9월 롯데제과는 제품에 설탕 대신 대체감미료를 사용하는 ‘제로Zero’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대형 제과업체 중 가장 먼저 무설탕 라인을 준비하고 나선 거다. 롯데제과는 파이·젤리·초콜릿·비스킷·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브랜드와 카테고리에서 제
면처럼 보이는데 먹어보면 두부다. 결도 식감도 꼭 닭고기인데, 이 역시 두부 제품이다. ‘식물성 지향 선도기업’을 선언한 풀무원이 두부 신제품을 줄줄이 출시하고 있다. 면두부·두부바·두부텐더·큐브두부 등 형태도 종류도 독특하고 다양하다. 풀무원의 이색 두부제품은 성공할 수 있을까. 풀무원이 ‘포두부(두부를 얇게 저며 말린 것)’를 면처럼 썰어낸 ‘두부면’을 출시한 건 지난해 5월이다. 코로나19 국면에서 강해진 집밥 열풍과 건강식 트렌드를 타고 두부면은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두부면을 찾는 소비자가 늘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최근 CJ제일제당이 ‘건강간편식(Healthy HMR)’ 브랜드 ‘더비비고’를 론칭했다. 더비비고는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비비고보다 영양성분과 재료에 집중한 브랜드다. 그만큼 가격도 높아졌다. 더비비고 ‘전복가자미미역국’이 8980원, ‘도가니탕’이 9980원으로 사실상 값이 1만원대에 달한다. 유사한 비비고 제품의 2~3배 가격이다. CJ제일제당 측은 “더비비고는 시중의 프리미엄 HMR과는 달리 영양과 건강을 더욱 강조한 제품”이라며 “아직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국내 건강간편식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실
커피처럼 연구결과가 상반되기 일쑤인 기호식품도 많지 않을 것이다. 많이 마시면 병을 만드는 음료처럼 묘사되다가도 병을 치료하는 식품이란 평가도 받는다. 커피는 대체 어떤 기호식품일까. 더스쿠프(The SCOOP)의 「3人3色의 잡학다식」 에스프레소 경제학의 첫 장을 연다. 문경진 그린빈월드 대표가 기고했다. 커피는 수십년 전만 해도 의과대학 교재에 발암물질로 기록돼 있었다. 최근엔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어 인체에 유익하다는 상반된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한세기도 되지 않아 이렇게 극단적인 평가를 오간 식품이 또 있을까.
눈부신 드레스를 입어야 할 신부라면 다이어트를 결심할 것이다. 잘록한 허리로 하객 앞에 서야 한다는 절박함 탓에 굶는 것쯤은 두렵지 않다. 신랑은 어려운 결단을 내린 여자친구를 보면서 흐뭇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사실 주말 맛집 탐방으로 얼룩진 두 사람의 2년여 데이트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안겼다. 낭만의 가치를 경제적으로 따질 수 있겠냐마는, 분명한 건 이들이 먹는 데 지출한 돈이 바로 ‘뱃살’에 안착했다는 점이다.실제로 신부만큼이나 신랑도 상황이 썩 좋지 않다. 폴더폰처럼 착착 접히던 허리는 녹슨 듯 뻑뻑하게 느껴진다. 복강
보스턴의 여름은 짧다. 6~7개월의 기나긴 겨울을 견뎌내고 두 달 남짓 잠깐 즐길 수 있는 여름. 이제 그 여름이 저물고 있다. 9월의 첫날이다. 어느새 성큼 가을이 찿아온 듯하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공기가 느껴진다. 보스턴의 가을 문턱에서 평양에서의 여름을 다시 추억한다.지난여름은 추억은 각별하다. 이 각별한 추억을 주변 이웃들, 친구들과 매일매일 나누고 있다. 옆집에 사는 제니와 켄이 우리 집에 놀러 왔다. 나의 방북을 미리 알렸던 이웃 친구들이다. 걱정했다고 한다. 공화당 지지자인 그들은 나의 한반도평화를 위한 노력을 지지하
지난 칼럼(399호·그게 뭐든 많이 먹으면…)에 이어 특정음식을 즐기는 식습관을 가진 이들의 얘기를 이어가보자. 과자를 못 끊는 남성, 떡으로 고민하는 여성 외 필자에게 고민을 털어놓은 이는 채식을 고집하는 60대 초반의 남성이었다. 1m 줄자로 허리둘레를 잴 수 없을 정도로 심한 복부 비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즐기는 음식은 채소와 두부 등 사찰 음식류라고 했다.사찰식은 마늘·파·달래·부추 등을 넣지 않아 맛이 담백하고 정갈하며 영양이 우수하다. 여기에 음식을 남기지 않기 위해 기본적으로 소식을 고집하므로 건강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
얼마 전 대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을 때의 얘기다. 다이어트 Q&A 시간을 별도로 할 것인가, 강연시간에 넣을 것인가, 협의 끝에 별도로 질의응답 시간을 강연 후 30분간 갖기로 했다.체중 감량이 대중의 관심 분야라 강연시 많은 질문이 쏟아지지만, 질문 내용은 대개 비슷하고 그 유형도 다양하지 않다. 하지만 필자가 애를 먹는 질문도 있다. 다름 아닌 지극히 개인의 욕구에 관한 것들이다.술이 왜 건강에 해롭냐는 질문엔 답이 쉽지만, 어떻게 해야 음주나 흡연 욕구를 견딜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답변이 궁색해진다. 게다가 “야식을
3대 영양소가 뭔가라는 물음에 탄수화물ㆍ단백질ㆍ지방이라는 답을 내지 못하는 이는 거의 없다. 그럼 5대 영양소는 뭔가라는 난이도를 다소 높인 문제를 들이밀면 3가지 외 2개가 뭔지 헷갈리는 이들이 제법 많다. 물이나 칼슘 또는 당당히 소금을 외치는 이들도 있지만 정답이 아니다. 나머지 영양소 2개는 비타민과 무기염류(무기질)다. 식이섬유를 포함해 6대 영양소를 완성하는 이론도 있다.중요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6종의 영양소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것들이다. 하지만 매 끼니 때 6가지 영양소를 일일이 따지면서 식사를 하는 것은 거의 불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겨울철, 건강 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할 계절이다. 특히 중년 이상 성인 남녀의 경우 요로결석, 전립선 비대증, 요실금 등 배뇨 관련 질환이 증가하기도 한다. 미리미리 신경쓰지 않으면 배뇨가 전혀 되지 않는 ‘급성요폐’가 나타날 수도 있다.급성요폐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전립선비대증이다. 전립선은 방광과 요도 사이에 위치한 작은 조직으로 전립선이 붓거나 염증이 발생해 요도를 막을 경우 소변 배출이 어렵게 된다. 흔히 남성호르몬 변화, 노화, 체질, 동맥경화 등 원인이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50대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다이어트 방법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사람들은 단기간에 살을 확 빼려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극단적인 식이조절과 무리한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하려다 오히려 요요 현상을 야기하며 건강이 악화되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옛 말에 ‘과유불급’이라는 한자성어가 있듯이 자기 몸에 맞는 적당한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 진행해야 하지만 지나치게 무리하게 하는 다이어트는 오히려 건강을 망칠 수 있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고 있는 체르엠에서는 건강과 아름다움을 둘 다 충족시킬 수 있게 도와주
더스쿠프 300호에 게재된 칼럼(내 뚱뚱한 뱃살의 5적)의 핵심 내용은 탄수화물을 제한하자는 것이다. 이는 당질을 줄이자는 당질제한식과 맥을 함께 한다. 우리 몸은 지질(지방)과 당질(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왜 하필 탄수화물을 줄여야 할까.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매 끼니 밀도 높은 탄수화물로 정의되는 밥이나 빵 등으로 식사를 한다면 우리 몸은 체내에 저장된 잉여 지방을 내놓을 기회를 상실한다. 하루 세끼 당질을 쓰는 식습관은 포도당을 세포 속 에너지 발전소(미토콘드리아)로 밀어 넣어 연료로 쓰게 만들고 남은 에너지를
상대의 업무와 관련된 질문을 던지는 것은 대화 중 흔한 일이다. 무엇보다 상대의 하는 일을 듣고 그에게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 숙고하는 것이 대화의 시작점이라면 필자와 만나는 이들은 그 대화의 물꼬를 열기가 어렵지 않은 듯하다. “내 뱃살 어떻게 하나요?”라고 물어보면 되기 때문이다. 필자는 정해진 답변이 있다. 성질이 급하기로 유명한 한국 사람들은 빙빙 돌리기보다 핵심을 콕 집어 단번에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어쨌거나 제 뱃살을 내가 찌운 것도 아닌데 해법을 내라고 달려들 땐 난감하다. 이런저런 연유로 필자는 5분 안에 핵심 강의를
많은 이들이 ‘콜라겐 효과’를 알고 있다. 하지만 콜라겐이 대체 어떤 물질인지, 어떤 메커니즘으로 몸에 효과를 주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콜라겐의 특징과 효과를 알아두자. 그럼 더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콜라겐 기초상식❶ = 콜라겐은 단백질의 일종이다. 그렇다면 단백질은 어떤 물질일까. 단백질은 탄수화물·지질脂質과 함께 3대 영양소로 불리며, 인체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성분 중 하나다. 인간의 신체를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 중 약 30%가 콜라겐으로 돼있다. 콜라겐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우리는 얼굴 등의 피부를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