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반려견을 끔찍하게 아끼는 부부가 있다. 반려견을 위해 최고급 사료와 영양제만을 고집하고, 한번에 수십만원씩 드는 정기검진 비용도 망설임 없이 지불한다. 문제는 반려견의 미래는 신경 쓰면서 정작 부부의 미래는 챙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더스쿠프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이 부부의 스토리를 들어봤다.“짱이야~ 엄마 왔어~.” 회사 업무를 마치고 돌아온 양은혜(가명·38)씨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짱이의 이름부터 불렀다. 양씨가 키우는 반려견 짱이는 보고 싶었다는 듯 이미 현관문 앞으로 달려와 양씨를 기다리고 있었다. 고된 하루 일과를
#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었는데도 정부의 지방소멸 대응책이 실패하자,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플랜B’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파티 명소로 떠오른 양양이 이를 입증한 사례다. # 흥미로운 건 ‘관광’을 유도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로컬 스타트업도 있다는 점이다. 중장기 숙소 중개 플랫폼 미스터멘션이 대표적이다. 로컬 혁신 전문가 이준호 지역혁신 오픈이노베이션 포럼 부회장과 함께 ‘로컬 르네상스’를 꿈꾸는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시간, ‘이준호의 로+네상스’ 2편이다.소멸 위기에 놓인 여러 지자체의 부러움
정부와 지자체가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려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란 허들을 넘어야 한다. 언뜻 꼼꼼하고 까다로운 절차 같지만, 그렇지 않다. 예타조사에서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사업을 진행하는 게 가능하다. 예타가 애써 위험요인을 지적해도 사업주체가 귓등으로 흘려들으면 그만이다. 이렇게 해도 괜찮은 걸까. 더스쿠프가 정부ㆍ지자체가 진행했거나 진행하려 했던 개발사업과 예타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視리즈 ‘지역개발사업 오류의 함정’ 두번째 편이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특정 지역에 대규모 투자사업을 벌일 때는 신중해야 한
[히터 냄새 잡으려면]뿌리지 말고 교체해라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운전 중 히터를 켜는 일이 잦아졌다. 본격적인 겨울철이 되면 히터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므로 한번쯤 제대로 히터를 관리해 둘 필요가 있다. 오랫동안 히터를 관리하지 않으면 내부에 곰팡이가 생기는데, 이는 히터 작동 시 그대로 운전자의 몸속으로 들어간다. 또 히터 내부에 쌓인 먼지 덩어리가 미세먼지로 차내에 유입되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히터 관리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먼저 곰팡이 냄새의 원인은 포화상태가 된 ‘차내 필터’에 있다. 글
혹한 대비 차 관리법10분 시동으로 OK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겨울엔 여름보다 좀 더 세심한 자동차 관리가 요구된다. 차에 탑재한 갖가지 기계장치가 추위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간을 내서 종합적으로 차를 점검해 미리미리 겨울철을 대비해두는 게 좋다.먼저 배터리를 체크해야 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배터리 효율이 낮아져 시동이 잘 걸리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오래된 차량일수록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 배터리의 단자 주위에 녹이나 이물질이 껴있다면 철솔이나 마른 수건으로 제거해야 한다. 아울러 가능하면 추위가 덜한 실내 주차장
모든 예산엔 꼬리표가 달려 있다. 용처用處가 정해져 있다는 얘기다. 그런데 용처대로 예산을 사용하지 않는 지방자치단체가 숱하다. 일부에선 사무관리비나 물품 구입비를 공무원들의 휴가비로 전용해 지원했다. 지난 9월 감사원이 경북도 내 지자체 4곳을 감사한 결과다. 나라살림연구소가 감사를 받지 않은 경북도 내 지자체들을 추가 조사해보니 같은 방식으로 예산을 전용한 곳은 12곳에 달했다. 이 문제 어떻게 해야 할까. 국내 지방자치단체는 소속 공무원의 후생복지를 위한 예산을 ‘맞춤형 복지제도 시행경비’라는 항목으로 통합ㆍ운영하고 있다. 지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상생활동 펼쳤지만 국감은…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4일 가치경영 보고서 ‘배민스토리 2021’을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11년간 진행해온 나눔 행보가 기록돼 있다. 대표적인 게 2014년 시작한 외식업 자영업자 대상 무료 ‘장사교육’이다.지난해 7월 온라인 교육을 개설한 이후엔 참여 자영업자가 훌쩍 늘어났다. 실시간 비대면 교육에 2만여명, 주제별 온라인 교육에 5만여명의 자영업자가 몰리면서 총 교육 참여자 수가 10만명(6월 기준)을 넘어섰다. 이중 77%
카셰어링의 진화차박, 이젠 빌리세요직장인 A씨는 이번 여름 휴가 때 ‘차박’을 해볼 생각이다. 주변에서 너나 할 것 없이 차박을 외치고, 코로나19 때문에 달리 즐길 여가도 없으니 이참에 제대로 만끽해보고 싶다. 그런데 막상 차박 계획을 짜려니 캠핑용품부터 넉넉한 공간을 갖춘 차량까지 준비해야 할 게 한두개가 아니다. A씨는 “휴가를 떠나기도 전에 지치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요즘 A씨와 같은 고민에 빠지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론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카셰어링 업체들이 자동차부터 캠핑용품까지 전부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전기차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국의 친환경 자동차 정책으로 전기차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이런 상황은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센트랄모텍에도 호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전기차 경량화에 필요한 필수 부품을 완성차 업체에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테슬라도 이 회사의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거의 모든 산업이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다. 여행·항공산업은 물론 자동차 산업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10월(누적 기준) 국내 자동차 수출
직장인 로망취업 후 와장창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취업준비생 시절의 로망이 취업 후 깨졌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직장인 545명에게 직장에 다닌 후 허무하게 부서진 취업준비생 시절의 로망이 있는지 묻자, 86.8%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472명)에게 어떤 로망이 깨졌는지 묻자 ‘쥐꼬리 월급(63.6%·복수응답)’이 1위에 올랐다. 그밖에 ‘부서진 워라밸(40.3%)’ ‘생존 위한 커피(30.5%)’ ‘여전한 경제적 상황(25.6%)’ ‘숱한 잡무(22.7%)’ ‘협소한 사내 인간관계(21.0
올 뉴 아반떼 세계 최초 공개All New… 획기적 변신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 ‘아반떼’가 돌아왔다. 모든 걸 획기적으로 바꿨다는 의미에서 모델명도 ‘올 뉴 아반떼(현지명 올 뉴 엘란트라)’로 지었다. 현대차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열고, 4월 국내 출시에 앞서 주요 사양을 공개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7세대 올 뉴 아반떼는 모든 면에서 진보적이고 역동적인 모델로 변
220V용 콘센트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 콘센트가 개발됐다. 전기차 충전 콘센트 개발업체인 스타코프가 지난 19일 출시한 ‘차지콘’이다. 이 제품을 쓰면 일반 콘센트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콘센트로 교체하는 것만으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부족한 충전 인프라 문제로 정체됐던 전기차 시장에 반가운 소식임에 틀림없다.‘차지콘’을 출시하는 덴 정부도 한몫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3월 개최한 제2차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스타코프를 지정기업으로 선정하고 지원해왔다. 현행 전기사업법에선
펜션에서 또 화재사고가 터졌다. 2018년에도 비슷한 사고가 펜션에서 있었다. 미디어든 전문가든 뻔한 분석만 내놓는다. ‘인재人災’라는 것이다. 맞다. 무등록업체가 버젓이 손님을 받아왔으니 ‘인재’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논의를 여기서 멈춰선 안 된다. 펜션 화재사고가 터지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건축법상 다가구주택, 농어촌정비법상 농어촌민박에 해당하는 펜션은 소방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펜션 사고가 반복되는 진짜 이유를 취재했다. 지난 1월 25일, 강원도 동해시 묵호진동에 위치한 토바펜션
해외 숙박앱 에어비앤비. 명성에 비해 국내 시장에선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호스트가 내국인을 손님으로 받지 못한다는 국내법 때문이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기획재정부가 올해 초 “호스트는 1년 최대 180일까지 내국인에게 거주지를 공유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관광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다. 국내법에 발목이 잡혀 있던 에어비앤비가 날개를 달 수 있게 된 셈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에어비앤비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누구나 한번쯤 여행지에서 빈방이 없어 숙소를 잡느라 고생했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성능점검의 내용과 실제 상태가 다른 중고차를 구매한 피해자들이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2016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중고차 매매 관련 소비자피해구제 신청’은 총 793건이 접수됐다. 이 중 ‘성능·상태 점검 내용과 실제 차량 상태가 다른 경우’가 632건(79.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세공과금 미정산(34건·.3%)’ ‘계약금 환급 지연·거절(17건·2.1%)’ 등의 순이었다.피해구제를 신청한 소비자 중 사업자와 합의한 소비자는 52.4%에 불과했다. 피해구제 유형으로는 ‘배상’이 187건(23
현대차ㆍ기아차가 향후 출시될 소형 상용전기차에 장착한 신기술을 소개했다. 전기차의 적재 중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행 상황에 맞게 출력을 최적화하고 주행거리를 안내하는 기술이다. 현대차ㆍ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기술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적재중량 감지는 차량에 부착한 가속도 센서와 별도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진다. 이를 바탕으로 구동력이 조절되고, 주행가능 거리가 측정된다. 가속도 센서를 활용한 적재량 추정은 중량이 높을수록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가속이 늦어지는 원리를 적용했다. 예컨대, 적재 중량이 적을 땐 구동력이 자연스럽
운전자가 스스로 자동차를 튜닝할 수 있다면 어떨까. 속도와 연비, 주행감 등을 성향과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차량ㆍ차종이 바뀌어도 자신에게 맞는 튜닝 설정값만 알고 있다면 적응하는 건 식은 죽 먹기다. 머릿속에만 있던 이런 유쾌한 상상이 이제 현실 속에서도 가능해진다. 현대차ㆍ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모바일 기반 전기차 튠업 기술’을 통해서다. 모바일 기반 전기차 튠업 기술은 운전자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로 전기차의 ▲모터 최대토크 ▲발진 가속감 ▲감속감 ▲회생제동량 ▲최고속도 제한 ▲응답성 ▲냉ㆍ난방
일반 소비자도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LPG차량 규제를 완화하는 ‘LPG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한 덕분이다. 개정안의 골자는 이렇다. “택시ㆍ렌터카ㆍ국가 유공자ㆍ장애인 등 일부만 살 수 있었던 LPG차량을 일반인도 살 수 있도록 한다.”LPG차량의 사용 규제를 완화한 건 미세먼지 때문이다. 휘발유와 경유 차량에 비해 미세먼지 배출량이 적은 LPG차량을 확대해 미세먼지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자동차업계와 LPG업계도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신규 수요가
자동차 시장의 대세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인기 SUV 모델이 있는 완성차업체만 자동차 시장의 극심한 침체기를 뚫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국내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올 1월 국내 5개 완성차업체의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이하 같은 기준) 9.8% 증가했고, 내수판매량과 수출량은 각각 1.5%, 12.6% 늘었다.하지만 5개 업체가 고르게 성장한 건 아니다. 내수판매량에서는 현대차가 17.5%, 쌍용차가 14.5% 증가한 반면, 기아차ㆍ한국GMㆍ르노삼성은 각각 -
자율주행차는 주목 받는 미래기술 중 하나다. 부분 자율주행기술은 이미 구현됐고, 자율주행기술을 활용한 각종 시스템이 세계박람회에서 시연되고 있다. 하지만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속도와 달리 시장의 우려는 아직 크다. 세계 대다수의 자동차 소비자들이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회계컨설팅 업체 딜로이트 글로벌은 ‘2019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 점을 지적했다. 미국ㆍ중국ㆍ독일ㆍ일본ㆍ한국 등 20개국 2만5000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49%, 미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