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산업은 신약개발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곳이란 인식이 크다. 작은 이슈에도 주가가 크게 출렁이는 이유다. 하지만 탄탄한 실적을 앞세운 곳도 적지 않다. 국내 전통의 제약회사 동국제약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일반의약품(OTC)·전문의약품(ETC)·헬스케어 등이 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제약·바이오 기업이 가져야 할 3박자를 두루 갖춘 동국제약의 투자포인트를 살펴봤다. ‘만년 기대주’. 흔히 제약·바이오 관련주를 얘기할 때 쓰는 말이다. 실제로 제약·바이오주는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실적보단 기대감에 움직이는 경향이
혹시 반려동물과 함께하시나요? 그럼 ‘버박(Virbac)’을 아시겠네요? 네, 맞습니다. 버박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동물 의약품 전문 브랜드입니다. 1968년 수의사 피에르 리차드 딕이 창업해 주목을 받은 브랜드인데, 여기엔 반려동물 용품 시장에 뛰어든 국내 스타트업들이 벤치마킹할 만한 점이 많습니다. 같이탐구생활 ‘카너먼처럼 생각하기’를 통해 버박의 경영 비법을 살펴보시죠. 그 첫번째 편입니다.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우겠다고 마음먹는 순간, ‘초보 집사’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낯선 세계를 만납니다. 일례로 개나 고양이를 위한
빨라야 살아남는 시대는 업종 불문이다. 특히 푸드 쪽이 그렇다. 커피 한잔, 샌드위치 한개 등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시간은 푸드업체의 생존과 직결된다. 오죽하면 ‘패스트푸드’란 말까지 생겼으니, 두말할 필요 있겠는가. 그렇다고 모든 푸드업체가 ‘스피드’에 목숨을 거는 건 아니다. ‘더 느리게, 더 완벽하게’를 콘셉트로 내세운 곳도 있다. 미국 치킨프랜차이즈 칙필레이(Chick-fil-A)는 그런 기업 중 하나다. 미국은 매년 7월 레스토랑 순위를 발표한다. 기준은 매출액이다. 결과를 보면, 맥도날드, 스타벅스, 타코벨이 1~3위다.
유럽연합(EU)이 직접 ‘유럽음식’을 소개한다. EU가 오는 28일까지 서울 한남동·이태원 레스토랑 6곳에서 진행하는 ‘테이스티 유럽 인 서울(Tasty Europe in Seoul)’ 행사를 통해서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는 “유럽식 레스토랑 셰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요리한 메뉴를 통해 EU 농식품의 품질·안전성·지속가능성 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를 만났다.✚ 한국에 유럽 음식 문화를 전파한 게 작은 식당이나 카페였다고 알고 있어요. “우리 방식대로 표현하면 EU 농식품을 알리는 데 ‘호·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의 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하기 위해선 기초연구가 튼튼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제네릭(복제약)을 만드는 데만 매진하고, 눈앞에 성과에만 매달린 탓에 기초연구가 부실하다. 세계에서 긴급사용허가를 받은 21개 코로나19 백신 중 국산 백신이 단 한개도 없는 이유다. 말 그대로 사상누각沙上樓閣이 가장 큰 문제란 얘기다.“에볼라ㆍ사스ㆍ질병X(미지의 신종 감염병) 등 감염병이 앞으로 인류를 위협할 것이다.” 2018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런 예측을 내놨다. 그로부터 2년 뒤 예언은 적중했다. 미지의 신종
기업의 문화와 체제가 변화하고 있다. 대리ㆍ과장ㆍ부장이라는 직급을 없애고 관리자를 두지 않는 기업도 늘었다. 가장 큰 변화의 특징은 ‘젊은 리더의 출현’이다. 경제 산업의 변화는 젊은 리더를 배출하며 창업, 기업 내 신사업, 스타트업 신화로 이어지고 있다. 젊은 직장인들은 리더를 꿈꾼다. 하지만 모두 리더가 될 순 없는 일이다. 열심히 일해서, 혹은 운이 좋아 됐다 치더라도 좋은 리더로 살아남기란 쉽지 않다. 리더의 일과 역할을 배운 적도, 준비해 본 적도 없는 이들이 많아서다. 준비 없이 일찍 리더가 된 사람들은 서툴고 불안하다.
[佛, 백신여권 반대 격화]“내게 백신접종 강요 마라” 프랑스 전역에서 5주째 백신여권 시행에 반대하는 대규모 주말 시위가 펼쳐졌다. AP 통신 등 외신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 전국 217개 도시에서 21만명이 백신여권 시행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를 증명하는 ‘백신여권’을 소지하면 국내외를 이동할 때 자가 격리와 음성증명 등의 제한을 면제받을 수 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9일부터 식당과 공공시설에 출입, 장거리 공중 교통기관을 이용 시 백신 접종과 음성증명서를 제시하도록
알레한드로 이냐리투 감독이 빚어낸 걸작 ‘바벨(2007년)’은 도무지 연결고리를 찾을 수 없는 모로코와 미국, 멕시코, 그리고 일본이라는 동떨어진 4개 나라에서 벌어지는 동떨어진 사건들을 보여준다. 연결고리가 보이지 않는 이 4개 나라의 동떨어진 인물들을 엮는 건 모로코 어린아이가 호기심에 쏴본 총알 한방이다.한 일본 사업가가 모로코로 사냥 여행을 간다. 이 젊은 일본 사업가는 모로코의 현지 가이드에게 사냥총을 팁으로 선물하고 일본으로 돌아간다. 사냥총을 선물받은 모로코 가이드는 양들을 공격하는 자칼을 쫓아내기 위해 사냥총이 필요했
고통은 역설적이다. 자본엔 약하고, 빈貧엔 잔인하다. 혹자는 자본주의의 숙명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 그건 지독한 불평등일 뿐이다. 2018년 창업한 화장품 스타트업 ‘가람오브네이쳐(Garam of nature).’ 이곳은 글로벌 기업들이 탐내는 IP(지식재산권) 업체다. 독특한 한방 콘셉트와 탁월한 기술력은 세계시장에 정평이 나 있다. 그런데 대학 재학 시절 이 회사를 창업한 오성음(37) 대표는 ‘낯선 길’을 고집한다. 수익의 절반가량을 기부하고, 애써 개발한 기술을 사회적 약자에게 무상으로 전수한다. 이유는 별다른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라이브 커머스’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홈플러스 매장에서 중고차 판매 라이브방송(라방)을 진행하는가 하면, 방송사와 협업해 퀄리티 높은 라방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인지 ‘홈쇼핑’인지 헷갈릴 만한 변화를 꾀하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홈플러스의 ‘라방’에 얼마나 많은 소비자가 응답하느냐다. ‘대형마트 매장에서 중고차 판매 라방을 진행한다.’ ‘대형마트가 방송사와 협업해 셰프ㆍ연예인이 등장하는 라방을 선보인다.’ 최근 홈플러스가 이어가는 행보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27일 홈플러스 강서점 내 전기차 충전소
[中 홍콩 보안법 통과]홍콩 입법회 결국 ‘패싱’ 기적은 없었다. 중국 정부가 5월 28일(현지시간)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 폐막을 앞두고 홍콩 국가보안법(이하 보안법) 초안을 의결했다. 결과는 찬성 2878명, 반대 1명, 기권 6명으로 사실상 만장일치였다. 보안법 결의안 초안에는 외국 세력이 홍콩 내정에 개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국가 정복이나 테러리즘을 처벌하는 내용이 담겼다.전인대는 이르면 6월 상무위원회를 소집하고 구체적인 입법 작업을 진행할 전망이다. 중국이 홍콩 입법회를 건너뛰고 홍콩에 적용될 법을 직접 제정한 건
코로나19 사태에도 일부 제약업체의 성장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확진자를 치료할 때 기존 의약품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서다. 해열제·항생제·항바이러스제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이유다. 국내 기침감기약과 이비인후과 처방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대원제약에도 투자자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제약산업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249개(2018년 기준)의 크고 작은 제약 제조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서다. 중소형 제약업체인 대원제약도 생존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병원에
프로바이오틱스(활생균)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종근당건강의 ‘락토핏’은 2년째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락토핏’의 원료를 공급하는 종근당바이오의 앞날도 기대를 받고 있다. 종근당건강이 벌어들인 돈을 재투자하고 있어서다. 활생균 재투자가 활력의 선순환을 견인하고 있다는 얘기다.‘균菌’의 시대다. 미생물을 활용한 제약, 건강식품, 뷰티시장이 커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활생균·인간이나 동물에 유익한 효과를 미치는 미생물·Probiotics)’ 시장도 덩달아 활력을 띠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6월 발표한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던 제약ㆍ바이오가 한순간에 무너졌다. 연초부터 대형 악재가 잇따라 터지면서다. 일부에선 기대를 저버린 제약ㆍ바이오에 실망감을 드러내고, 또다른 일부는 위기론을 말한다. 하지만 화려한 날도 없었으니 최악의 상황도 아니다. 이는 긍정적인 말이 아니다. 걸음마 수준인 국내 제약ㆍ바이오에 그렇게도 많은 거품이 껴 있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제약ㆍ바이오의 민낯을 냉정하게 살펴봤다.잇따른 악재가 제약ㆍ바이오산업을 덮쳤다. 연초부터 기류가 심상치 않았다. 지난 3월, 국내 최초의 유전자치료제로
“인류의 수명을 30년 연장시켰다.”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이다.” 1928년 페니실린을 발명한 세균학자 플레밍에게 쏟아지는 찬사입니다. 하지만 그가 페니실린의 원료인 ‘푸른 곰팡이’를 우연히 찾았다는 걸 아는 이는 드뭅니다. 푸른 곰팡이에서 항생제를 추출하기 위해 얼마나 끈질기게 연구했는지를 기억하는 이도 거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위대한 역사는 작은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잘 모를 뿐입니다. 송정섭 작가 songsuv@naver.com│더스쿠프
아직은 생소해 보일 수 있는 이종 장기이식 분야가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장기이식이 필요한 환자는 갈수록 늘어나는데 기증자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종 장기이식은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고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블루오션이다. 이종 장기이식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옵티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최근 코스닥 신규상장기업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기업은 바이오 전문기업 옵티팜이다. 이 회사는 2000년 조류줄기세포를 연구를 시작으로 2006년 동물질병진단사업에 진출했다. 동물
2013년 11월 22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사람이 죽었다. 30대 남성 A씨였다. 혈소판 혈액을 수혈 받았는데, 그 혈액에 숨어있던 세균이 A씨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국내 첫 혈소판 수혈 감염 사망 사례’로 알려진 이 사건엔 그간 풀리지 않은 의문이 있었다. 세균이 어디서, 왜 발생했느냐다. 질병당국도 “알 수 없다”는 결론만 내렸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단독확인했다. A씨의 사망 원인은 삼성서울병원에 있었다.5년 전 터졌던 국내 첫 혈소판 수혈사망사고의 원인이 삼성서울병원의 ‘의료과실’에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부촌富村 위주로 신규 점포를 내는 슈퍼마켓이 탄생했다. 이름하여 ‘프리미엄 푸드마켓’, 불씨를 댕긴 곳은 유통공룡 롯데다. 롯데쇼핑은 최근 서울 6개 지역에 프리미엄 푸드마켓을 개점했는데, 4~6호점은 강남 3구에 집중됐다. 오프라인 매출이 갈수록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해 ‘객단가가 높은 마켓’을 론칭한 것이다. 부촌에만 들어서는 부자를 위한 마켓은 대체 어떤 모습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곳을 다녀왔다.13일 오후 3시. 강남구 일원역에서 내려 지하도로를 따라 삼성생명 건물 쪽으로 걸었다. 9일 오픈한 기업형 슈퍼마켓(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빙그레는 김호연 회장이 품질 최우선주의를 강조하면서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 정평이 나있다. 유가공 사업이 주요 사업인 빙그레는 목장에서 원유를 집유해 가공 공정을 거쳐 제품을 생산하기까지 철저한 품질검사를 실시한다. 빙그레는 계약을 맺고 있는 모든 목장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체세포, 세균, 항생제 검사 등 다양한 원유 품질 검사와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한 검사를 실시한다. 착유 시에도 검사는 빠지지 않는다. 목장에서 원유를 보관하는 탱크의 온도 검사 및 원유 위생 점검을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질염이란 질 내부의 환경변화로 병적 삼출물의 분비를 동반한 질 내의 염증상태를 말한다. 정상 분비물의 양이 지나치거나 생식기 내강이 특정 부위에 병적인 상황이 진행되어 생기는 이상 삼물출물인 냉대하와 깊이 연관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이러한 세균성 질염의 원인은 정상적으로 질 내에 살고 있는 유산균인 락토바실리라가 없어지면서 발생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명확한 원인은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유산균이 살 수 없는 환경, 질세정제의 사용 등이 이러한 환경을 조성한다고 보고 있다.질염의 종류는 칸디다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