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과 미국의 정상회담이 열린다. 금융지주사들이 일제히 실적발표에 나서는 가운데 순이익이 전 분기보다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취임 후 첫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4월 마지막 주 마켓예보다. ■ 다룰 법한 의제= 4월 26일 한국과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펼친다. 회담에서 경제와 관련해 다룰 법한 의제, 다루지 않을 의제, 다뤄야 할 의제를 정리했다. 먼저 다룰 법한 경제 의제 리스트의 최상단은 ‘안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5월 주요 7개국(G7) 정
미국 정부가 중국에서 자국 반도체 회사들을 완전히 철수시키는 데 꼬박 3년이 걸렸다. 미국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반도체법 가드레일(안전장치)을 발표하고, 전 세계 반도체 회사를 향해 사실상 10년 안에 중국에서 철수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이 시그널은 글로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미 반도체의 철수=미국 상무부가 21일 ‘반도체 지원법’의 보조금 가드레일(안전장치)을 발표했다.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반도체기업들은 앞으로 10년간 중국에서 첨단 반도체 생산능력을 5% 이상 확대하지 못한다. 반도체 생산에 들어가는 웨
1939년 설립된 미국 박물관 ‘자동차 명예의 전당(Automotive Hall of Fame)’은 세계 자동차 역사에 ‘획’을 그은 인물을 엄선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해왔다. 지금까지 헨리 포드(포드 창업자), 칼 벤츠(벤츠 창업자), 도요다 기이치로(도요타 창업자) 등이 헌액됐다. 얼마 전 국내에서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이가 나왔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다.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세계 자동차산업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국내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1939년 설립된 ‘자동차 명예의
“생존을 걱정해야 할 그런 상황이었다.” 올해를 돌이켜 본 한 철강업계 관계자의 소회다. 주요 철강 수요처인 자동차와 조선, 건설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침체를 맞으면서 철강업계가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 물론 지금은 완만한 회복세로 접어들었지만 안심할 순 없다. 큰 타격을 입은 만큼 반등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하늘이 무너졌으니 솟아날 구멍도 작다는 거다.대표적인 후방산업인 철강산업의 전반적인 올해 업황 추이는 상저하고上底下高였다. 그런데 단순히 ‘저低’라고 하기엔 상반기 분위기는 상당히 심각했고, ‘고高’라고 하기엔 현재의 상
철강업계에서 규모의 경제는 이제 옛말이다. 많이 찍어내는 게 ‘장땡’이던 시기는 지났다는 얘기다. 이젠 경쟁력 높고 부가가치가 뛰어난 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게 더 나은 방법일 수 있다. 제조업 불황으로 인한 수요 부진과 공급과잉 문제가 맞물리면서 고정자산회전율이 악화된 철강업계가 서둘러 사업재편에 나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제조업이 부진하면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곳이 ‘산업의 쌀’ 철강업계다. 최근 철강업계가 침체기를 맞은 것도 제조업이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것과 관련이 깊다. 중국에서 비롯된 공급과잉과 제조업 불황으로 인한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완성차업계의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생산 차질 문제가 심각하다. 해외공장들이 가동중단 기간을 연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서다. 특히 해외에 많은 공장을 두고 있는 현대차·기아차의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 10일까지였던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셧다운 기간을 5월 1일까지로 연장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공장은 9일로 예정돼 있던 재가동 시기를 24일로 늦췄다.터키공장은 셧다운 기간을 한차례 연장했다가 20일 가동을 재개했지만, 인도 첸나이 공장은 재가동 여부가 불투명한 상
제조기업 체감경기“금융위기 수준”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악화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에 따르면, 2분기 BSI는 직전 분기보다 18포인트 떨어진 57로 집계됐다. 대한상의가 최근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데,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55)에 근접한 수치다. 하락폭 역시 당시(24포인트 하락) 이후 최대치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소비와 생산은 물론 글로벌 수요까지 직격탄을 맞은 결과로 풀이된다. BS
고경쟁 저매출치킨집의 위기국내 치킨전문점의 시장 규모는 4조원대(전체 매출 기준)에 달하지만, 가맹점당 매출은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업종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의 ‘2018년 프랜차이즈 가맹점 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치킨집 가맹점당 1년 매출액은 1억6900만원으로 12개 주요 프랜차이즈 업종 중 최하위였다.생맥주ㆍ기타 주점이 1억7400만원으로 11위, 김밥ㆍ간이 음식점이 1억8800만원으로 10위였다. 연간 매출이 가장 높은 프랜차이즈 업종은 자격증이 필요한 약국이었다. 약국 가맹점 1년 매출액은 10억450
[오영식 코레일 사장]책임자의 무책임한 사퇴오영식(51) 코레일 사장이 지난 11일 코레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전날 복구된 강릉선 KTX 첫 열차에 탑승해 “앞으로 철도 안전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며 의지를 다진지 하루만에 입장을 바꿨다. 오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8일 최근 KTX 열차(강릉선 KTX 탈선)의 사고 직후 책임질 마음을 먹었다”고 밝혔다. 사퇴 결정에는 잦은 사고 발생에 따른 여론 악화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19일 서울역 진입 중이던 KTX 열차가 포크레인과 충돌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인천시장이 도시재생사업인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발표한 민선 7기 4년 시정 운영계획 가운데, 원도심 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하는 인천 균형발전정책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원도심 활성화사업은 낙후된 인천의 구도심을 도시 재생을 통해 살고 싶은 곳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도심을 떠났던 이들을 다시 불러들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인천시는 원도심 활성화의 우선 과제로 문화 재생, 생태하천 복원, 경인고속도로 주변 도시 재생 등을 선정했다.또
침체에 빠진 국내 증시에 남북화해모드가 상승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남북경제협력 기대감이 기업의 실적 성장세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하지만 섣부른 투자는 금물이다. 남북관계 기상도가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따라 주가가 출렁일 가능성이 높아서다. 투자자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남북경협주의 미래를 짚어봤다. 미중 무역분쟁의 우려도 한반도에 찾아든 화해 분위기를 이기지 못했다. 코스피지수는 18일 2308.98포인트로 전일 대비 0.26%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831.85포인트로 0.36%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한차례 국내 철강업계를 흔들었다. 한국산 철강제품에 부여한 쿼터(수입할당)를 면제해 줄 수 있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당장 시장이 출렁였다. 철강주들은 연이어 상승세를 그렸다. 하지만 국내 철강사들은 우려를 접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의 이번 결정이 일시적인 규제완화에 불과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철강 쿼터 면제의 실익을 취재했다. 국내 철강업계를 뒤덮었던 먹구름이 조금 걷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29일(현지시간) 서명한 행정명령 덕이다. 내용은 이
철강업계는 지금 힘들다. 전방산업 구조가 변하면서 철강 수요는 줄고, 주요 수요처인 자동차와 조선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해서다. 그런 와중에도 업계 이익의 질質은 비교적 개선됐다. 대대적인 구조조정의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포스코만은 달랐다. 지난해 이익의 질(71.6%)은 구조조정 전인 2014년 대비 44.2%포인트 악화했다. ‘닥치고 구조조정’은 질이 나빴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철강 업종의 이익의 질을 살펴봤다. 2013년 중국은 철강 공급과잉과 철강업체 재무건전성 악화로 대대적인 철강산업 구조조정을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동인천역 주변이 새롭게 개발될 예정이어서 주변 상업시설과 주거단지로 개발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천도시공사는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사업’ 등의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관한 협약을 인천시와 맺고 오는 2020년 하반기 실시설계와 보상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주변 상권과 주거단지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좌초 위기에 빠졌던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앞으로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질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지난달 27일 해양수산부는 인천 내항과 주변 원도심까지 포함하는 여의도 1.5배 크기(약 4.6㎢)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18억원 규모의 ‘인천 내항 일원 통합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개찰했다. 해양수산부와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항만공사가 각각 사업비를 분담해 추진하는 만큼 투자유치 방안 등 장기적 발전 전략에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이처럼 인천 내항을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으로 마스터플랜 과업 수행자가 확정되면서 그 일대 부동산도 ‘들썩’이고 있다. 이미 인천은 항만재개발사업 및 도시재생활성
[최종구 금융위원장]“누가 봐도 더블스타…”결국 노조가 백기를 들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3월 30일 해외매각을 통한 경영정상화에 합의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노사정ㆍ채권단 긴급 간담회 이후 “중국 더블스타로부터의 자본유치 및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노조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던 최종구(62) 금융위원장은
[OECD의 일침]美 보호무역, 경제 흔드는 ‘못된 변수’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우려를 제기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통해 “보호무역주의는 (경제 회복) 자신감과 투자, 일자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위험 요소”라
어닝쇼크가 4분기 실적 시즌을 뒤흔들고 있다. 현대차는 분기 실적 1조원을 넘기지 못했다.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의 20%에도 못 미쳤다. 그런데 실적과 밀접한 관계인 주가는 어닝쇼크에 놀라지 않았다. 기업들이 부진한 성적표를 줄줄이 꺼내는 사이 국내 증시는 흥미로운 행보를 보였다. 더스쿠프(The SCOOP)가 4분기 어닝쇼크에 숨은 요인을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면 수입을 제한할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산 철강제품에 적용을 검토 중인 ‘무역확장법 232조’의 골자다.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법의 파괴력은 상당하다. 경제논리보단 정치논리가 적용될 우려가 있는 데다, 법이 발동하면 소송을 제기하더라도 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효하다. 우리나라 철강이 미국 보호무역주의의 희생양이 될
산업은행이 출자전환한 회사의 매각이 지연되면 서로에게 득 될 게 없다. 산은으로선 공적자금 추가 투입이 부담되고, 해당 회사는 비전문적인 관리ㆍ감독 시스템에 놓인다는 게 영 꺼림칙하다. 그런데도 산은이 출자전환한 기업들의 매각 과정은 진통의 연속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산은 자회사의 험난한 매각기를 살펴봤다. “3년 안에 비금융자회사를 전부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