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의 늪에 빠진 현대상선
산업은행이 현대상선의 ‘유창근 체제’에 신뢰를 보낸 건 지금으로부터 1년 전의 일이다. 연임에 성공한 유창근 사장에겐 3년이란 시간이 더 부여됐다. 현대상선의 당시 영업손실이 4068억원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산은으로선 파격적인 신뢰를 보낸 셈이었다.
그로부터 1년여, 현대상선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자 ‘믿음의 화신’인 것 같았던 산은이 급작스럽게 ‘단죄의 칼’을 뽑아들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현대상선에 모럴해저드가 만연해 있다”면서 으름장까지 놨다. “현대상선 내부를 혁신하겠다”며 강도 높은 대책을 꺼냈고, “당장 실적 개선에 성공하지 못할 시 퇴출도 감수해야 할 것”이라는 압박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현대상선의 부진은 산은의 주장대로 현대상선만의 탓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현대상선이 부진의 늪에 빠진 이유를 살펴봤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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