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이 법인세율을 인상해 투자에 나서는 기업들의 감세 재원으로 쓰자는 주장을 내놨다. 자민당 의원들은 30여년간 일본 기업들의 법인세를 절반 가까이 내려줬는데, 사내유보금은 4배 이상 증가한 것을 눈여겨보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의 현실은 어떨까. 법인세와 사내유보금의 상관관계를 살펴봤다. 일본에서 법인세율 인상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1월 29일 열린 일본 집권여당 자민당의 세제조사회 간부회의는 반도체 분야에 투자한 기업들의 감세 조치를 논의하는 자리였지만, 동시에 법인세율 인상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관련법이 없어 관리·감독할 권한이 없었다.” 2018년 금융당국은 루나 코인을 발행한 테라폼랩스의 문제점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권한 밖의 일이란 이유에서였다. 그렇다면 지난 10월 발의된 ‘디지털 자산기본법’이 제정되면 제2, 제3의 루나 사태를 막을 수 있을까. 이 또한 회의적인 반응이 많다. “개발자의 도덕적 해이와 가상자산 투자 열풍을 좇아 움직인 투자자의 본능.” 올해 5월 28만명의 투자자를 경악하게 만든 ‘루나 사태’의 원인이다. 하지만 루나 사태를 키운 건 이뿐만이 아니다. 금융당국의 방치도 한몫했다
# 이색적인 대체투자쯤으로 여겨지던 ‘디지털 투자자산’이 시장에서 하나의 축을 형성하고 있다. 음원, 미술품, 명품 등에 투자하는 조각투자, 원자재ㆍ기계장비를 비롯한 실물자산을 토큰화한 STO(증권형토큰공개ㆍSecurity Token Offering), NFT(대체불가능한 토큰ㆍNon Fungible Token) 등이 핵심이다.# 문제는 디지털 투자자산의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투자업체는 자본시장법을 적용받지 않는다. ‘증권의 성질(증권성)을 갖고 있지 않다’는 논리가 관행처럼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 하지만
그때는 미처 몰랐다. 뜨겁게 타오르던 불꽃이 순식간에 꺼져버릴 거란 사실을 말이다. 현재의 자산시장을 두고 하는 얘기다.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시작됐던 ‘유동성 파티’가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함께 막을 내리면서 자산시장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숱한 대외 변수 속에서 개막한 ‘변동성의 시대’, 개인투자자들은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성실하게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좋은 결과가 생긴다는 교훈은 동화 속 환상일 뿐일까. 최근 들어 ‘내가 투자한 종목은 왜 이럴까’라며 힘들어하고 속상해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물가상
자산관리 앱을 이용하는 금융소비자가 적지 않습니다. 자산의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데다, 지출과 부족한 금융상품을 안내해주는 기능도 있어, ‘내 손안의 자산관리사’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자산관리 앱 시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화하면 금융사와 핀테크사 사이의 격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자산관리 앱은 어떤 장단점을 갖고 있을까요.스마트폰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금융생활에도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대부분의 금융거래가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취약계층의 붕괴를 막기 위해 정부가 강력한 재정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재정정책이 빈익빈 부익부를 부추긴다는 점이다. 가파르게 증가한 유동성 탓에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부동산·주식 등과 같은 실물자산의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코로나19 이후 더더욱 깊어질 빈부격차의 해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정부지출의 후유증을 짚어봤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종교집회금지, 식당영업시간 단축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9개월 전만 해도
최근 은행상품의 금리가 부쩍 낮아졌다. 코로나19의 입김이 금융시장에도 닿고 있어서다. 이 때문인지 시간이 지나도 좀처럼 불어나지 않는 자산을 보며 많은 직장인이 한숨을 내쉰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은행상품에도 괜찮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상품이 있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은행상품으로 돈 불리는 법을 소개한다.자녀들 교육비와 전세대출금 중 어느 것을 먼저 준비해야 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진 김승태(가명·39)씨와 양희나(가명·39)씨. 얼마 전 김씨가 과장으로 승진해 월급(510만→560만원)이 오른 게 발단이
“대출이 능사가 아니다.” 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자영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면서 각종 대출정책을 내놓자 나오는 비판이다. 자영업계의 대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고, 그 대출 관련 리스크가 언제 터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저소득 자영업자가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자영업계 리스크를 관리할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저소득 자영업자의 통계를 따로 분석해봤다. 2조원.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가 침체하자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에 포함한 정책금융
소득격차 줄었지만자영업자 또 추락2019년 4분기 소득 1분위(하위 20%)와 5분위(상위 20%)의 소득격차가 전년 동기 대비 완화됐다. 하지만 자영업 부진으로 자영업자들이 하위 분위로 추락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77만1900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났다. 실질소득도 3.3% 증가했다.소득 분위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1분위의 월평균소득은 132만3700원으로 1년 전보다 6.9%(8만5500원) 증가했다. 근
파생결합증권(DLS)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의 DLS 상품에서 대형 사고가 터졌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다른 파생결합상품을 찾아다니는 ‘투자 노마드’까지 등장했다. 한편에선 이도저도 위험하니 리츠(REITs)에 투자하는 게 낫다는 말까지 나온다.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시기, 투자자는 어디를 노려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파생 노마드의 실효성에 질문을 던져봤다. 금리연계형 파생결합증권(DLS) 시장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DLS 상품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DLS 등 파생상품을 향한
요즘 국제금융시장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암호화폐는 ‘리브라’다. 아직 윤곽만 드러났을 뿐인데도 그렇다.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다. 리브라를 개발 중인 업체가 페이스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십억명의 페이스북 이용자가 리브라를 쓰면 금융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모른다. 과연 리브라는 기대만큼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페북 리브라의 미래를 살펴봤다. 절정을 향해 달려가던 페이스북이 정체기에 접어든 건 1년여 전입니다. 페북의 이용자 수가 22억7100만명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6% 증
화폐단위 변경을 의미하는 리디노미네이션을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과 정부가 진화에 나서고 있음에도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리디노미네이션을 찬성하는 측은 국내 통화의 지위 향상, 인플레이션을 통한 경기부양 효과 등을 위해 리디노미네이션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지금이 화폐개혁을 할 때인가라는 원론적인 반론도 많다. 화폐단위의 공(0)을 빼는 데 집착할 때가 아니라는 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리디노미네이션을 둘러싼 논란을 취재했다. 1, 10, 100, 1000, 1만, 10만, 100만…. 가격을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농산물은 수요가 일정하면서도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아 관심을 기울이는 실물자산 투자자들이 수두룩하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최근 몇 년 사이엔 농산물 투자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중요한 건 농산물 투자가 여전히 괜찮은 선택이냐는 거다.농산물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인플레이션ㆍ달러ㆍ유가ㆍ기후 크게 4
“법인세 인상 주장에는 다섯가지 오해가 있다. 우리나라는 오히려 법인세 인하를 포함한 기업 투자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법인세 인상을 주장하는 논리를 반박했다. 각종 통계가 기반이 됐다. 그렇다면 전경련의 주장은 설득력을 갖고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전경련의 주장을 다시 살펴봤다. 법인세 인상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하다.
한국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시중에 더 돈을 풀겠다는 건데, 사실 그럴 만한 이유도 있다.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나라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선 금리를 낮출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투자자는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에 투자하는 게 상책이다.최근 재미있는 뉴스거리 하나가 나왔다. 한국은행이 마이너스 금리에 관한 연구 용
DLS(파생결합증권)와 ELS(주가연계증권)는 한 부모에서 태어난 남매라고 할 수 있다. 수익률을 결정하는 기초자산의 범위는 크게 다르지만 상품의 수익구조가 매우 비슷하기 때문이다. 섣불리 투자에 나설 경우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닮았다. 특히 DLS에 투자할 땐 유의해야 할 것이 있다. DLS의 구조가 워낙 복잡해 상품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기
요즘 투자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하는 조언이 있다. “내려갈 만큼 내려갔으니 베팅 시기를 조율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불확실성이 극에 달한 상황. 주가 하락이 멈출지, 아니면 더 내려갈지는 며느리도 알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선 전문가의 조언이 별 의미가 없다. 일단 지키는 게 최선의 투자다.올해 1월 A증권사의 팀장급 애널리스트가 진행하는 자산가격동향
부모세대와 자녀세대의 재테크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과거 고금리 시절에는 은행에 돈을 넣은 것으로 재테크가 됐다. 하지만 저성장 시대에 이를 기대하는 건 ‘도둑 심보’나 다를 바 없다. 게다가 투자를 한번도 해보지 않는 초보자라면 재테크는 더욱 막막할 것이다. 김성진(27ㆍ가명)씨의 사례를 살펴보자. 시대가 변하면서 재테크의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과거 고
부동산 투자의 가장 큰 선입견은 목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은행 대출을 받지 않으면 아파트를 구입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대표적인 상품은 리츠(REITs)다. 리츠의 장단점을 냉정하게 분석해 봤다.리츠(REITs)는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약자로 다수의 투자자
초저금리 시대다. 최근엔 금리 1%대 주택담보대출상품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은행들은 돈을 빌려주지 못해 안달이지만 수요가 적어서다. 당연히 은행금리도 내려갈 수밖에 없다. 예금주들의 금리 역시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은행 예금만 믿고 있다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재테크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다.얼마 전 KTX를 타고 출장을 가는 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