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직장인은 자기 주관이 강하고 남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는다는 평가를 듣는다. 정말 그럴까.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직장인 1000명에게 업무와 관련한 구체적 피드백을 원하냐고 묻자 10명 중 4명(46.2%)이 그렇다고 답했다.연령대로 나누자 저연령층 직장인일수록 구체적 업무 피드백을 원하는 비중이 더 높았다. 20대 응답자의 53.6%, 30대의 52.4%가 구체적 업무 피드백을 원했다. 40대와 50대는 각각 45.2%, 33.5%로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구체적 업무 피드백을 원하는 응답자 비중이 줄어들었
국립중앙도서관은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2019년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100권을 선정했다.100권의 책 중 80권은 2018년 8월부터 2019년 7월까지 매월 국립중앙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사서추천도서’ 중 휴가철과 어울리는 책들을 재선정한 것이다. 20권은 서평전문가 5명이 추천한 도서이며 문학, 철학, 인문예술, 역사지리, 사회경제, 자연과학, 기술생활과학으로 주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소개했다. 주요 내용은 간략한 서평, 저자 소개, 책 속 한 문장, 그리고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등이다.문학 분야의 책으로는 “70세 사망
예스24 1월 5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나 자신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메시지를 담은 혜민 스님의 신작 에세이 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초중등 학부모를 위한 독서교육 지침서 이 한 계단 오르며 2위에 올랐고, 20만 독자가 인정한 부동산 투자의 바이블, 최고의 입지 분석 전문가 빠숑의 부동산 프리미엄 투자법 와 어린이들의 한자 학습과 학습만화 열풍을 이끈 ‘마법천자문’ 시리즈의 최신간 가 새롭게 순위권에 얼굴을 내밀며 각각 3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다. 하지만 기술의 놀라운 발전은 역설적으로 인간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한다. ‘과연 기술이 침해할 수 없는 인간의 영역이 있는가’ ‘기계로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의 능력은 무엇인가’ 하는 것들이다. 많은 이들이 이런 질문에 관한 답으로 창의성을 얘기한다. 흥미로운 건 생산만이 아니라 소비에서도 창의성은 새로운 관심거리로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창의성은 오랫동안 인간이 가진 고유한 특성으로 여겨져 왔다. ‘무언가를 만든다’는 뜻의 라틴어 ‘creo’에서 유래한 창의성(creativity)은 자연에서 새롭
패스트패션의 시대는 많은 오류를 낳았다. 그중 하나는 폐기물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옷이 대량 방출되다 보니, 폐기량이 상상 이상이었다. 그 때문인지 옷을 만들 때에도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 패션업체와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났다. 옷의 대여서비스가 활성화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패션업계에 등장한 공유경제의 자화상, 그 첫번째 이야기다.패스트패션. 오늘날의 패션 장르를 일컫는 말이다. 여기서 보듯 패션의 속도는 그 어느 때보다 빨라졌다. 정확하게는 구매와 구매 사이의 간격이 좁아졌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겠다. 물
“나이도 있는데, 이렇게 튀는 옷은 좀….” 혹시 이렇게 생각한다면 과감히 생각을 바꾸길 권한다. 남의 눈을 의식해서 내 복장을 제한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패션은 노년의 체형 변화는 물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멋쟁이가 되라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와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가 노년과 패션의 상관관계를 취재했다. 남윤자 서울대 의류학과 교수의 분석이다. “2030년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이 세계 최초로 90세를 넘길 것이다. 한국 남성의 기대수명도 84.07년으로 세계 최고 수준에
사람의 키를 결정짓는 건 유전적 요인일까 환경적 요인일까. 많은 학자들은 “인종간 키 차이를 일으키는 유전적 인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식생활 등 후천적 요인에 따라 키가 결정된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키에 유전적 인자가 전혀 작용하지 않았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100년 전에도 컸고, 동티모르 사람들은 100년 전에도 작았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와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가 키와 경제, 그리고 유전의 상관관계를 살펴봤다. 2016년 유로 사이언스 오픈 포럼(ESOF)에서 발표된 자료를 보자
식생활 정책의 요즘 화두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다. 미국 영양교육행동학회, 일본 영양개선학회 등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식생활 분야 학회가 올해 들어 모두 식생활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을 정도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국민의 식생활 지속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북한 주민은 또 어떨까. 지난해 영국 식생활 정책의 대가로 손꼽히는 팀랭(Tim Lang) 박사가 「지속가능한 식생활(Sustainable Diets)」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판했다. 팀랭 박사를 비롯한 다수의 학자들이 지속가능한 식생활의 의미와 특성
지금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 있다. 디지털, IT 기술 혁신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침투하고 있다. 패션 산업도 마찬가지다. 3D 프린터로 만든 화려한 드레스가 업계의 화제가 될 정도다. 어쩌면 가까운 미래엔 내가 디자인한 옷을 직접 출력해서 입는 것도 가능해질지 모를 일이다.2000년대 초반만 해도 디지털 기술이 패션에 접목되는 건 ‘먼 미래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관련 기술이 발달하면서 패션 분야에도 심심찮게 적용 사례를 찾을 수 있다.대표적인 게 3D 프린팅 기술이다. 3D 도면을 바탕으로 3
패션쇼에 등장하는 화려하고 고고한 모델들을 보면, 패션은 예술의 영역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 속에서 입고 접하는 옷들은 예술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특히 SPA 브랜드가 범람하는 이 시대, 정말 패션은 예술일까.“패션은 예술인가, 예술이 아닌가?” 강의할 때 자주 던지는 질문 중 하나다. 학생들은 여러 생각이 교차하는 듯 고민에 빠진 뒤, 나름의 의견을 펼친다. 흥미로운 건 수많은 주장이 쏟아지는 가운데 명쾌한 답변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패션과 예술을 두고 학생들이 서로 다른 개념을 갖고 있어서
패션의 봉제작업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그래서 자동봉제기계가 출현하는 데까진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렇다고 패션산업이 ‘정통’만을 고집해도 괜찮다는 건 아니다. 지금은 엄연히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 디지털 툴이 모든 걸 바꿔놓는 혁명기다. 패션산업 역시 이 시대에 적응하면서 ‘팔색조 변신’을 꾀해야 한다. 패션산업은 아날로그의 전유물이 아니다. 인류 문명의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컨버전스(Digital Convergence)가 일어나고 있다. 종이문서가 전자문서로 바뀌고, 필름 카메라가 디지털 카메라로 바뀌는 단순한 문제가
폭염이 일상화했다. 지난 21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6.9도를 기록했다. 필자가 지내고 있는 지구 반대편 캐나다도 폭염에 허덕였다. 지난 6월에는 40도에 달하는 기록적 폭염으로 수많은 사람이 사망했다. 온열질환을 얕봐선 안 된다는 거다. 열에 취약한 고령층이나 무더위에 개인 작업복을 입고 근무하는 이들을 위한 대비책이 필요하다.필자는 캐나다 오타와대학 글렌 케니(Glen Kenny) 교수 연구실(Human and Environmental Physiology Research Unit)에서 연구년을 보내고 있다. 이 연구실의 주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은 휴가철 책과 함께 하는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2018년‘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100권을 선정하여 소개한다. 100권의 책은 8개의 주제 분야(△문학, △심리학, △자기계발, △사회경제, △자연과학, △기술생활과학, △인문예술, △역사지리)로 나뉘어 선정되었다. 이 중 80권은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매월 국립중앙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사서추천도서’ 중 휴가철과 어울리는 책들을 다시 추려낸 것이다. 20권은 서평전문가 4명이 추천한 도서이다. 주요 내용은
후텁지근하다. 여름 초입이다. 이때쯤이면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로 고민할 것이다. 혹자는 가만히 있어도 살을 뺄 방법이 없을까 고민할지도 모르겠다. 흥미롭게도 그런 방법은 실제로 있다. 옷을 잘만 입으면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해마다 여름이 성급하고도 빠르게 우리를 찾아오고 있다. 벌써 덥다. 아마 많은 이들은 다이어트에 관심을 가질 게다. 더우면 옷차림이 얇아지면서 노출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힘들여 운동을 하거나 식사량을 조절하거나 의학의 도움을 받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고민하고, 또 실행하기도 한다. 그런데 옷만 입어
강하게 계절을 나기 위해서는 여름엔 무조건 ‘적고’ ‘얇게’, 겨울엔 무조건 ‘많이’ ‘따뜻하게’ 입는 게 정답일까. 놀랍게도 사람의 기초체력인 방위체력 중 체온조절능력은 부모가 아이에게 입힌 의복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현명한 부모가 아이의 건강한 의생활을 만든다는 얘기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폭염은 한여름, 그것도 일정기간에나 찾아오는 것으로 알았다. 하지만 올해는 6월부터 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렇게 갈수록 더워지는 여름에 노출이 심한 의복을 입은 사람들을 보면 의복 따위는 여름엔 그 의미를 잃은 듯하다.여름철
우주시대가 활짝 열렸다. 2011년 일반인에게도 우주여행(체험형) 길이 열린 데 이어 2022년에는 우주호텔이 완성된다고 한다. 2023년쯤이면 우리들 중 누군가는 우주복을 입고 우주호텔을 방문하고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물론 비용은 엄청나겠지만….우주 환경과 지구 환경은 다른 점이 많다. 산소, 기압(중력)의 차이뿐만이 아니다. 빠른 속도로 날아다니는 우주먼지, 단시간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극고온과 극저온의 온도차(-148도~120도)는 우주 환경의 특징이다. 우리 인체는 오랜 시간 중력이 있는 지구에 적응해 생존해왔기 때문에
의류품에선 수많은 폐기물과 오염물이 나온다. 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의류품의 지속가능성이 설정된다. 그런 지속가능성은 때론 불편하다. 음식물을 버릴 때 짜증스럽기도 하고, 재활용인지 아닌지를 따져보는 것도 귀찮다. 하지만 폐기물을 버리면서 환경적 이익을 한번쯤 생각하는 것만 해도 큰 변화다. 우리의 일상에선 지속가능성과 불편함이 공존하고 있다. 필자는 3년간 미국 중부의 한 대학에서 의류학을 가르쳤다. 이 대학이 생각하는 의류학 교육의 화두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었다. 일례로 의류학과 커리큘럼에는 과목마다
당신은 미세먼지의 침투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가. 그럼 당신이 착용한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얼마나 막아줄까. 답은 어렵지 않다. 천마스크나 사각마스크는 미세먼지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다. 이런 마스크의 기능은 ‘착용자의 침 등이 상대방에게 튀는 걸 막아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마스크를 어떻게 써야 할까.지난 겨울과 봄, 미세먼지 문제가 유난히 심각했다. 필자처럼 먼지나 대기오염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은 오염의 심각성을 알아차리지 못했겠지만 예민한 사람들은 호흡하거나 말을 할 때에도 불편함을 느꼈다고 한다. 실제로 입
세간의 이슈를 끌었던 신기술 중 ‘범용화’에 성공한 게 얼마나 될까. 일일이 따져보면 별로 없을 것이다. 과학기술이 빠르게 진화했음에도 신기술의 ‘범용화 기간’이 늘어난 까닭은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신기술의 목적과 방법이 학문을 넘나들 정도로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융복합이 필요한 시대가 왔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하지만 학문 간 융복합은 너무도 요원하다.아무리 참신한 슬로건도 몇번 듣다보면 진부해진다. 특히 과학기술계에선 이런 일이 흔하다. 문제는 지나치게 앞서나간 슬로건이 진부해지면 아직 꽃도 피우지 못한 관련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죄 지은 기분으로 신제품 개발”1년 만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조기 졸업한 한경희생활과학이 신제품을 출시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지난 10일 한경희(54) 한경희생활과학 대표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신제품 ‘듀오스팀’을 소개했다. 3월 법정관리를 조기 졸업한 뒤 내놓은 첫 신제품이다. 이 자리에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