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밖을 나가지 않는 여행, ‘방콕’하러 가는 호텔, 도시락 뷔페…. 코로나19 국면에서 등장한 통념을 뒤엎은 상품들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일상이 익숙해진 소비자들도 점점 이런 상품을 찾고 있다. 문제는 이런 역발상 상품들이 실적에 도움을 주고 있느냐다. 업계 관계자들은 “깜짝 인기는 얻었지만 실적 회복에 큰 도움을 주진 못했다”고 토로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코로나19 국면에서 봇물처럼 쏟아진 비대면 상품의 성적표를 분석해 봤다. 코로나19가 전세계를 휩쓴 이후 유통가에선 기존 서비스에 ‘비대면’을 접목하고 있다.
[FDI 유치국 1위 오른 中]세계 경제축은 지금 ‘이동 중’ 코로나19로 전세계가 타격을 입은 지난해 중국이 세계 최대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국에 올랐다. FDI란 외국인이 국내 기업에 경영 참가, 기술 제휴, 공장 설비 등을 통해 직접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통상적으로 FDI가 높을수록 안전한 투자처로 여겨진다.지난 1월 24일(현지시간)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발표한 2020년 FDI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FDI 추정치는 8590억 달러(약 947조원)로 전년 대비 42%가량 감소했다. UNCTAD는 “1990년
기업 절반 이상“설 상여금 없다” 기업 2곳 중 1곳은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573개에 설 상여금을 지급할 것인지 묻자 50.6%가 ‘안 준다’, 49.4%가 ‘준다’고 답했다. 설 상여금을 지급한다는 기업 비율은 지난 5년간 같은 조사를 실시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설 상여금을 준다는 기업은 2016년 58.1%, 2017년 53.0%, 2018년 51.2%, 2019년 52.9%였다. 평균 지급 금액도 지난해 88만원에서 73만원으로 줄었다.설 상여금을
‘토마토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 대형마트 3사(이마트ㆍ롯데마트ㆍ홈플러스)에선 토마토 매출이 껑충 뛰었다. 종류도 다양해졌다. 부족한 단맛을 끌어올린 ‘스테비아토마토’부터 식감을 개선한 ‘젤리토마토’까지 매대에 오른다. 토마토의 인기가 높아진 이유는 ‘집밥족’ ‘웰빙’ ‘프리미엄 소비 트렌드’ 등 다양하다.‘토마토에 설탕 뿌려 먹던’ 시절은 지났다. 이미 설탕을 뿌린 듯 달콤한 토마토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어서다. 일반 토마토보다 단맛이 강하다는 데서 이름을 따온 ‘단마토’ ‘토망고’가 그것이다. 이뿐만 아니다. 젤리처럼 식감이 쫀
[스가 지지율 급락]방역 실패 탓에 정권 흔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 18일 요미우리 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1월 15~17일 조사)에 따르면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39.0%에 그쳤다. 직전 조사(2020년 12월 26~27일 조사) 당시의 45.0% 대비 6.0%포인트나 하락했다. 특히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의 43.0%에서 6.0%포인트 늘어난 49.0%를 기록했다. 스가 내각의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가 내각은 지난해 9월 출범 당시 70%대의
“인사 고과 무관심”내 회사 아닌데 뭐…직장인 2명 중 1명은 재직 중인 직장의 인사제도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129명에게 현재 직장의 인사제도에 불만이 있는지 묻자 절반 이상(58.6%)이 ‘있다’고 답했다.인사제도의 불만 요인으론 ‘불명확한 평가 기준(70.5%·복수응답)’이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상급자 임의대로 진행(49.2%)’ ‘승진기회 적음(35.0%)’ ‘요즘 성향 반영 안 됨(31.9%)’ ‘상사와 의견 교환 안 됨(27.5%)’의 요인이 이었다.직장인 중 53.2%는
요새 나오는 웬만한 전자기기엔 사물인터넷(IoT)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수많은 기기가 서로 연결돼 지능형 디바이스로 탈바꿈한다는 건데, 막상 써보면 스마트폰으로 조작하는 수준에 그친다. IoT가 말뿐인 혁신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그런데도 심상우 보다폰 IoT 부문 아태지역 한국 지사장은 “국내에서 IoT의 존재감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얘기를 자세히 들어보자.✚ IoT의 이점을 누리는 기업이 국내에도 많이 있나.“한국에도 많은 기업이 IoT 생태계에 올라타기 시작했다. 긴가민가하던 경영진도 직접 써보
[美 의회 난입 사건 후폭풍]의회에서 폭동… 기부 안 해미국 시중은행과 기업들이 자국 내 최대 정치자금 모금단체인 정치활동위원회(PAC)에 기부하는 행위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은 향후 6개월간 PAC 기부를 중단한다.씨티그룹도 올해 1분기엔 공화당과 민주당의 모든 의원에게 PAC 기부를 하지 않기로 했다. 보험회사인 블루크로스 블루실드와 호텔체인 메리어트 등도 조 바이든의 대통령 당선 인증에 반대한 공화당 의원들에게 후원을 중단하기로 했다.이들
우리 회사는 과연피보팅 가능할까 직장인 10명 중 4명은 다니는 회사가 시장 환경에 맞춰 사업 방향 등을 유연하게 바꾸는 ‘피보팅(pivoting·축을 옮기다)’을 하기 어려운 곳이라고 밝혔다. 구인구직 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 440명에게 코로나 사태 이후 기업에 피보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67.7%가 ‘그렇다’고 답했다. 20.5%는 ‘모르겠다’, 11.8%는 ‘아니다’라고 생각했다.재직 중인 회사가 피보팅을 할 수 있는 곳인지 묻는 질문엔 40.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렇다’는 37.7%, ‘모르겠다’는
역대급 빚내서주식에 쏟았다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가 폭증했다는 게 통계로 확인됐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0년 3분기 자금순환 잠정’에 따르면,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2020년 3분기 순자금운용액은 30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6조6000억원) 대비 두배 가까이 불어났다. 순자금운용액은 예금ㆍ채권ㆍ보험ㆍ연금준비금으로 굴린 돈(자금운용)에서 금융회사 대출금(자금조달)을 뺀 금액이다. 운용자금이 클 경우 ‘순자금운용’으로, 조달자금이 더 클 경우 ‘순자금조달’로 표현한다. 순자금운용이 증가한 건 그만큼 가계의 여
[에브리싱 랠리 이어질까]2021년 자산가치 “Up Up”2021년에도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가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에브리싱 랠리는 달러ㆍ금 등 안전자산을 제외한 모든 자산의 가치가 오르는 상황을 말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월 3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 투자자들은 2021년에도 주식부터 비트코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자산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브리싱 랠리는 2020년 말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었다. 그 결과, 뉴욕 증시 스탠다
코로나19 검사받을 의향 있나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성인 2명 중 1명은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싶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잡코리아가 성인 3759명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적이 있는지 묻자, 84.2%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자발적으로 받음(10.0%)’ ‘검사 대상자로서 받음(3.4%)’ ‘자발적·대상자로서 받음(2.4%)’ 순이었다. 향후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57.6%가 ‘없다’, 42.4%가 ‘있다’고 답했다.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지 않겠다는 이들
2년 연속 0%대물가도 고민이구나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에 머물렀다.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5.42(2015년 100 기준)로 1년 전보다 0.5% 올랐다. 2019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4%였다.2년 연속 0%대 상승인데, 이는 1965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0%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건 외환위기 후인 1999년(0.8%),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ㆍMERS)가 퍼졌던 2015년(0.7%), 2019년에 이어 네 번째다. 구입
[알리바바 자사주 늘린 이유]시진핑 지도부 등쌀 때문에…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자사주 매입액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2020년 12월 28일 홍콩 매체 둥왕東網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전날 자사주 매입 규모를 종전 6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약 10조9530억원)로 늘렸다.알리바바는 4분기 들어 자사주 매입을 시작했는데 이를 2배 가까이 늘린 거다. 알리바바는 이날 홍콩교역소(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2022년 말까지 2년간 유효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이번 조치는 중
기업 10곳 중 4곳내년 연봉 ‘동결’ 기업 10곳 중 4곳은 내년에 직원들의 연봉을 동결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잡코리아가 기업 486곳에 2021년 연봉 인상 계획을 묻자 47.7%가 ‘동결’이라고 답했다. ‘인상’은 23.9%, ‘미정’은 23.9%, ‘삭감’은 4.5%였다. 연봉을 인상할 예정인 기업(116곳)이 고려하는 연봉 인상률로는 올해 연봉 대비 ‘약 5%(25.9%)’가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약 3%(18.1%)’ ‘약 2%(17.2%)’ ‘약 10%(12.9%)’ ‘약 4%(10.3%)’
편의점 CU가 출시한 ‘삼육두유 시리즈’가 인기다. 그중 ‘삼육두유 웨하스’는 SNS에서 구매 인증이 유행할 만큼 반응이 좋다. ‘올드한 이미지’가 단점이던 삼육식품으로선 MZ세대 소비자에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붙잡은 셈이다. 삼육식품 측은 “추억의 맛을 가진 장수 브랜드를 재해석해 또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추억의 맛으로 인기몰이 중인 삼육식품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올여름 편의점 CU(BGF리테일)에서 한 아이스크림이 화제를 모았다. 삼육두유의 패키지를 똑 닮은 ‘삼육두유콘’이
나랏빚 1100조정말 괜찮은가공공부문 부채 규모가 2019년 사상 처음으로 1100조원을 돌파했다. 12월 2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9 일반정부 및 공공부문 부채 산출결과’를 보자. 지난해 공공부문 부채는 113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1078조원)과 비교하면 54조6000억원(5.1%) 급증한 것이다. 공공부문 부채는 국가채무에 공공기관의 부채를 더한 ‘일반정부’ 부채에 한전 등 비금융공기업의 부채까지 포함한 수치다. 가장 넓은 의미의 나랏빚인 셈이다. 재정의 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국내총생산(GDP) 대
인류 역사에 자동차가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아마도 ‘말보다 빠른 탈것’이란 기대감과 ‘사고 위험이 크다’는 우려를 동시에 가졌을 거다. 자동차 발전의 역사는 그런 기대감을 충족하고 우려를 불식하는 것이었고, 꽤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다가올 전기차 시대의 과제도 마찬가지다. 획기적인 변화 뒤에 숨은 위험성에 제대로 대응할 때다.내년부터 전기차 경쟁시대가 본격 열린다. GMㆍ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공장을 짓고, 수십 종의 전기차를 생산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유럽의
[美 대기업 백신 로비 경쟁]아마존, 우버 … “우리 직원 먼저”아마존·우버 등 미국 대기업이 코로나19 백신을 먼저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로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현재 바이러스 취약계층인 의료종사자·요양원 거주 고령자에게 우선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배포 중이다. 이 접종 후 두달 내로 ‘필수 근로자’에게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12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장근무 근로자‧교사‧식료품 직원 등이 다음으로 백신을 맞아야 하는 필수 근로자’라는 권고안을 내놨지만 강제성은 없다. 백신 접종 우
1186명이 뽑은올해의 사자성어성인들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근심·걱정·질병·고생을 뜻하는 ‘우환질고憂患疾苦’를 뽑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1186명에게 사자성어로 2020년은 어떤 해였는지 묻자 ‘우환질고憂患疾苦’가 12.4%로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간난신고艱難辛苦(몹시 힘들고 고생함·11.4%)’ ‘각고면려刻苦勉勵(애쓰면서 부지런히 노력함·10.3%)’ ‘병풍상서病風傷暑(바람에 병들고 더위에 상함·9.9%)’ ‘고목사회枯木死灰(아무 의욕 없음·9.8%)’ ‘마부위침磨斧爲針(힘든 일도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로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