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창업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속설이 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향하게 마련이라서다. 그런데 3명의 공동대표가 10년 동안 브랜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회사가 있다. 명품콩나물국밥 시루향기다. 진희승(49) 책임대표에게 비결을 들었다.콩나물국밥은 쓰린 속을 달래주는 한국의 대표적 해장국이다. 콩나물국에 밥을 만 형태의 음식으로, 맛이
창업공화국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얼마나 될까. 지난해 공정위에 등록된 브랜드 수는 4884개다. 매년 300~500개 브랜드가 새로 생겨난다. 문제는 브랜드 평균수명이 4~5년으로 짧다는 거다. 이런 상황에서 김밥을 대표 메뉴로 20년 넘게 롱런하는 브랜드가 있다. 김가네김밥 김용만 회장으로부터 비결을 들었다.특별 가정식이던 김밥은 김의
여러 브랜드의 가맹점을 10여년 운영했다. 처음에는 잘나가다가도 유행이 지나면서 폐점을 반복했다. 이런 아픔을 겪지 않기 위해 메뉴를 개발하기 시작했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었다. 그랬더니 가맹점을 내달라는 이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착한 가격으로 포차 시장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 김진(35) 맛잡이슈퍼 대표의 이야기다.1900원, 3700원, 3900원
전통음식, 특히 한식은 과학적으로도 몸에 좋은 음식이라는 점이 입증되면서 건강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대표적인 게 한정식인데 옛 선조들이 먹던 상차림을 토대로 다양한 반찬을 추가한 형태다. 이런 한정식 매력에 빠져 새로운 요리를 끊임없이 개발하는 이가 이성자(59) 수담한정식 조리기능장이다.음식 솜씨는 꽤 있었다. 김치나 장을 담그면 친구들이 많이 가져다 먹
초등학교 입학 전의 유아 교육은 그 사람의 인지, 사고와 신체 발달 모두를 관장한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인데, 특히 단순히 주입식에서 벗어나 창의적 인재로 키우기 위한 교육에 부모의 관심이 높다. 이런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20년 넘게 아동교육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이가 있다. 박시연(48) 아소비 대표다.“ㄱ ㄴ ㄷ ㄹ…” 유아들에게 흔
인생 2막. 지금까지 살아온 삶, 직업과는 다른 인생의 시작을 의미한다. 바로 터닝포인트다. 누구에게나 있지만, 두려움으로 쉽게 도전하기는 어렵다. 여기 30년 동안의 의류사업에서 벗어나 외식 프랜차이즈로 인생 2막을 시작하려는 이가 있다. 김민정(53) 상상애 대표다.대학교에서 호텔경영을 전공했다. 호텔리어를 꿈꿨지만 마음은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그
골프 시장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스크린 골프를 넘어 ‘피팅’을 주 업무로 하는 기업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서다. 주인공은 수제골프제작업체 티디지. 이 회사 김진모(53) 대표는 “골프 피팅을 통해 인정받는 기업이 되겠다”면서 피팅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그의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골프 시장은 최근 5년간 30% 이상 성장했다. 국내시장 규모는 총 3
흙수저로 태어나 은수저도 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런데 여기 시골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성실함과 노력으로 남들이 부러워하는 프랜차이즈 외식 대표가 된 이가 있다. 막노동에서 시작해 순댓국집을 창업해 맛집 대열에 올라선 김세현(50) 용추골미궁순대 대표다.어려운 집안 형편상 어머니는 서울로 돈을 벌러 나갔다. 식당 참모를 하면서 번 돈을 전북 무주에 있
한류 열풍을 타고 우리나라 전통 음식도 세계에 알려지고 있다. 그중 하나가 국민 간식 떡볶이다. 이미 냉동제품으로 여러 브랜드가 출시돼 아시아를 비롯해 세계에 수출되고 있다. 여기에 당당히 도전장을 던지고 첫 수출을 앞둔 브랜드가 있다. 집에서 엄마가 해주던 건강떡볶이로 국내와 세계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시작한 석지현(33) 떡찌니떡볶이 대표를 만났다.떡볶
생일이나 기념일에 찾는 음식, 케이크다. 그래서인지 모든 제과제빵 브랜드에서 케이크를 판매한다. 그런데 여기에 반기를 들고 케이크만 판매하는 전문점으로 시장에서 인정을 받는 이가 있다. 안양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케이크전문점을 만들어가고 있는 강종원(55) 대표다. 그의 케이크 사랑 얘기를 들었다.케이크는 기원전 이집트에서 시작돼 그리스시대와 로마시대를 거
한국의 청국장이 새롭게 사랑받고 있다. 항암식품 등 깜짝 놀랄 효능을 갖고 있어서다. 그런데 청국장은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야만 효능이 살아난다. 여기 전통 청국장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이가 있다. 오기성(46) 깊은실(옛 청국장과보리밥) 대표다.집은 경기도 여주 곤지암, 회사는 서울 신림동, 퇴근 후에는 용인강남대 사회복지학과 수업을 듣는 야간 대
세계 헤어컬러링 시장은 매년 20% 이상 커지고 있다. 머리염색이 새로운 패션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거다. 소비자도 전문화된 색을 원한다. 이에 발맞춰 국내에 헤어 염색 전문숍을 론칭한 이가 있다. 국내 브랜드화에 이어 세계 진출까지 계획 중이라는 정운주(46) 아퀴라컬러 대표의 미용 이야기를 들었다.국내 헤어염색 시장은 매년 10% 이상의 성장을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 예로부터 전해온 말이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크게 감소해서다. 국민 1인당 소비량도 2000년 93.6㎏에서 2015년 62.9㎏까지 떨어졌다. 쌀의 가공이 새롭게 부각되는 이유다. 김영만(51) 코리아노 대표가 쌀 가공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다. 그의 쌀 사랑 이야기를 들었다.쌀 소비량이 30
부동산 광고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광고 시장은 여전히 대형 종합광고 대행사가 주도하고 있지만 전문 분야를 파고들며 탄탄한 입지를 굳히는 중소형 광고대행사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위성지도를 바탕으로 만든 ‘개발계획도’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헤윰피앤디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 손승권(47) 대표는 “정확한 분양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것이 우
1인 가구 증가와 불황의 여파로 창업시장에도 소자본 창업과 운영이 간편한 아이템이 관심받고 있다. 이런 외식창업시장에 1인용 샤브샤브전문점을 론칭한 이가 있다. 김익수(53) 채선당 대표다. 샤브샤브와 오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그의 외식창업 성공 비결을 들었다.2004년 외식 시장에 샤브샤브 열풍이 불어왔다. 주역은 채선당이다. 채소가 신선한 집이라는 의
지난해는 집밥의 영향으로 쿡방과 먹방이 트렌드였다. 올해에는 집을 꾸미는 인테리어가 부각되고 있다. 특히 힐링ㆍ건강 등이 강조되면서 친환경ㆍ자연주의를 표방한 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친환경 원목가구 시장에 오랫동안 소비자의 관심을 받은 브랜드가 있다. 에이플트리의 문상필(57) 대표로부터 노하우를 들었다.국내 가구시장의 규모는 10조원대로
지난해 외식 창업시장에 새로운 아이템이 강력하게 떠올랐다. 양고기다. 양념을 바르지 않고 숙성된 생고기를 참숯으로 굽는 방식으로 요리하면서 한국인의 입맛 공략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은 시장을 리드하는 브랜드가 없는 실정이다. 그런 척박한 시장에 윤태경(42) 양고기전문점 진1926 대표가 출사표를 던졌다. 양고기는 오래전부터 여러나라에서 즐겨먹던 고기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커피 브랜드는 약 300개에 이른다. 유명 상권에 가면 한집 건너 하나씩 있을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 이런 레드오션 시장에 프리미엄 샌드위치로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이가 있다. 신용불량자에서 유망 사업가로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정주백(59) 카페샌엔토 대표다.국내 샌드위치 시장 규모는 1조원대(매출 기준)에 이
일본ㆍ대만 등 아시아 경제강국의 특징 중 하나는 ‘가업家業’ 문화다. 오랜 세월에 걸쳐 축적된 이들의 노하우가 적지 않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거다. 가업 승계는 기술의 인정이자 존중이다. 국내에도 족발로 가업을 승계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이가 있다. 최종완(39) 가장맛있는족발 대표다.족발은 치킨ㆍ피자와 더불어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야식 요리
와인은 한손으로 따르고 잔을 들지 않는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마신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와인의 예법이다. 이로 인해 와인은 어렵고 비싸다는 인식이 강하다. 그런데 여기에 반기를 든 브랜드가 생겨났다. 와인도 소주나 맥주처럼 편하게 즐기면 그만이라는 거다. 와인의 가격 파괴와 대중화에 힘을 쏟겠다는 김희성(50) 데일리와인 대표다.지난해 스페인을 방문한 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