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살로메의 소재는 신약성서 마태복음 14장에 나오는 세례자 요한의 죽음이다. 오스카 와일드의 동명소설을 각색해 오페라로 탄생했다. 원래 성서에는 살로메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는다. 에로디아스(헤로디아스)의 딸로만 묘사돼 있다. 작가 오스카 와일드가 살로메를 처음으로 부각해 치명적인 팜므파탈의 주인공으로 만든 것이다. 이제 오페라 ‘살로메’ 속으로 들어가
또 다른 공무원 연금개혁안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만든 거다. 골자는 현행 7%인 공무원연금 기여율의 하한선을 국민연금과 같은 4.5%로 설정하고 정부와 공무원 단체 간 협상에 따라 기여율을 올리는 방식이다. 언뜻 봐도 정부나 여당의 개혁안보다 덜 내고 더 받는 구조다. 그런데 공무원 노조는 여전히 강한 불만을 접지 않고 있다. 공무원 노조의 마음을 이
파리바게뜨가 유럽에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바게트’를 신명나게 팔고 있어서다. ‘김치나 팔아라’는 혹평을 이겨낸 결과라서 더 의미 있다. 파리바게트는 까다롭다는 파리지앵의 입맛을 어떻게 홀렸을까. 비결은 철저한 현지화와 톡톡 튀는 제품에 있다.베이커리 업체 파리바게뜨의 ‘파리 도전’이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샤틀레(C
구직자의 절반 이상이 전공과 관련 없는 일자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구직자 484명을 대상으로 ‘전공과 관련된 직무에 입사지원 중인가’라고 물었다. 그 결과, 전체의 59.09%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전공과 무관한 직무에 지원하는 이유로는 ‘하고 싶은 일과 전공이 일치하지 않아서’가 24.3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
2015 자라섬불꽃축제’가 5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가평 자라섬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 축제는 넌버벌(비언어) 퍼포먼스, 캠핑이라는 콘셉트로 개최되는 융복합 페스티벌이다. 중도의 ‘메인 공연&익스트림 zone’, 서도의 ‘캠핑 zone’으로 운영된다. 자라섬은 중도ㆍ서도ㆍ남도 3개의 큰섬과 2개의 작은섬으로 이뤄져 있다.중도에서
중고 휴대전화를 팔려고 할 때 당신은 어디를 먼저 찾는가. 십중팔구 ‘포털사이트’를 찾을 테지만 유용한 정보를 얻기 어렵다. 여기 중고 휴대전화의 시세를 한눈에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마치 주식정보를 제공하듯 상세하면서도 정확하다. 증권사 동기 3인방이 론칭한 ‘셀폰’ 앱이다.하루가 멀다 하고 새 휴대전화가 출시되는데 주머니 속 총알은 늘 부족하다.
최근 원브랜드숍 ‘토니모리’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내로라하는 국내 화장품 대기업과 한판승부를 벌이며 ‘원브랜드숍 4위’에 등극했기 때문이다. 세계시장 진출작업도 착착 진행중이다. 토니모리의 미래는 과연 어떨까. 토니모리의 신제품 론칭행사에서 만난 ‘토니모리 브레인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다.지난 3월 26일,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선 토니모리
지난호에 언급했던 돼지 창자 속 회충에 대해 지인이 할 말이 있다면 전화를 해왔다. 순대 장사 망하면 어찌할 거냐고 말이다. 하지만 상한 식자재로 음식을 만든 것과 본질이 다른 문제라며 필자가 되레 큰소리를 쳤다. 덧붙여 회충이 나온 창자로 순대를 만들었다면 최소한 그 순대는 유기농이니 맘껏 먹어도 된다고 응수했다. 징그럽고 지저분해 보여 회피할 뿐이지 회
커피공화국이 흔들린다. 문을 닫는 대형 커피전문점 매장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과도한 출점, 출혈경쟁이 빚은 ‘화禍’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다. 다른 커피전문점은 죽을 쑤는데 매장은 늘어나고 실적은 성장하고 있다. 원동력은 뭘까. 커피전문가들은 ‘스타벅스의 정공법’에서 답을 찾는다. 커피공화국의 위상이 예년만 못하다. 프랜차이즈 커피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국내 상장 주식 부호 2위에 올랐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서경배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가치는 25일 종가 기준 8조4575억원으로 집계돼 이재용 부회장의 보유지분 가치(8조4548억원)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말 서 회장의 상장사 주식가치 5조8845억원 대비 43.7% 상승한 수치다. 서
서비스 론칭 4년 만에 연간 거래액 2조원 돌파. 이마트몰 물류센터보다 더 많은 상품 보유, 4억 달러 투자유치 성공. 이보다 놀라운 성적을 기록 중인 소셜커머스가 있을까. 한국자본으로 설립된 ‘쿠팡’의 이야기다. 이 회사 김범석(38) 대표는 “아마존도 무섭지 않다”고 말했다. 3월 17일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쿠팡 기자회견 직후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
한산도 대첩에서 가장 큰 공을 세운 이는 권준, 둘째는 어영담이었다. 어영담은 층각선 1척을 빼앗고 적장 1인 생포해 순신에게 바쳤다. 그 장수는 어영담의 화살을 맞아 말을 못했는데, 알고 보니 인동에 사는 우근신禹謹身이란 이였다. 그는 일본군으로부터 들은 말을 이렇게 전했다. “일본군사가 가장 무서워하는 장군은 이순신이라고 합니다.” 한산도 승첩에 가장
“위스키는 도수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3월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윈저 더블유 아이스(W ICE by Windsor)’ 출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 저도수 선호 트렌드가 계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구조적 관점에서 제품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디아지오는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윈저(Wind
순대를 만들려면 먼저 돼지 내장을 정갈하게 다듬어야 한다. 손질이 부족하면 내장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 그래서 왕소금과 밀가루를 뿌려가며 문지르고 헹궈내는 작업이 지루하게 이어진다. 특히 창자의 표면에는 허연 기름이 많이 붙어 있어 일일이 손으로 떼어내야 한다. 그 기름의 성분은 인간의 장간막이나 소장, 대장의 표면에 붙어 있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게 많
수제맥주가 인기다. ‘하우스맥주’ ‘크래프트 비어’ ‘마이크로 비어’ 등 여러 이름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수입맥주 시대가 끝나고 수제맥주 시대가 열렸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하지만 수제맥주 제조업체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이들이 만든 맥주의 유통이 쉬운 것도 아니다. 수제맥주, 아직 갈 길이 멀다. 수제맥주 시장이 뜨겁다. 신세계가 강남에 수제맥주 전
오페라 ‘카르멘’은 프랑스 작가 메리메의 소설을 토대로 프랑스의 국민 오페라 작곡가 비제(1838~1875)가 만든 작품이다. 그런데 메리메 소설 원작보다 오페라 카르멘이 더 유명하다. 오페라는 사랑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사랑에 빠진 여인과 그 여인을 사랑하는 훈남이 등장하게 마련이라는 건데, 훈남 주인공은 아름다운 목소리의 테너가 맡는다. 사랑에 빠진
트렌드세터는 포털사이트에서 맛집을 검색하지 않는다. 오류가 많아서다. 그래서 이들은 진짜 맛집 정보가 들어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애용한다. 맛집 마니아가 만든 ‘망고플레이트’가 그 앱이다. 여기엔 철저하게 검증된 맛집만이 등록돼 있다. 김대웅(35) 망고플레이트 대표를 만나봤다.론칭한 지 1년 반이 조금 안 됐는데 다운로드 수가 50만건을 넘어선 맛집앱이 있
프레데리코 프레이레 오비맥주 사장이 3월 13일 공식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창작연극을 통한 ‘청소년음주예방 캠페인’을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오비맥주 수장에 취임한 소감도 밝혔다.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질문과 단독으로 던진 질문을 Q&A 형식으로 정리했다. ✚ 창작연극을 통해 청소년 음주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했다.
성공한 사람들 가운데 ‘순탄한 길’만을 걸은 이는 드물다. 대부분 어려운 상황을 딛고 일어난 ‘반전스토리’를 갖고 있다. 뼈아픈 고통을 이겨낸 이들이야말로 진짜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 최근 재기에 성공한 금융계 인사 A씨와 B씨는 대표적 사례다. 그들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금융권에 인사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여러 곳의 수장이 교체됐거나 지금도 교체가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대법원 상고심을 진행 중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CJ대한통운과 CJ올리브네트웍스(옛 CJ시스템즈) 등 2개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다. CJ그룹은 CJ대한통운과 CJ올리브네트웍스가 3월 20일 개최하는 정기주총에서 이재현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들 회사에서 등기이사 임기가 만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