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리스크의 확전 가능성에 국내 증시가 크게 출렁였다. ‘9만전자’를 향해 질주하던 삼성전자의 주가에도 제동이 걸렸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17일 7만8900원을 기록하며 8만원대를 내줬다. # 국내 증시의 불안한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크다. 이르면 6월로 예상했던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주간의 주식·채권·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Point예상치 못한 대외 악재에 국내 증시가 큰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6일 2%대 하락세를 기록하며
총선 공약은 언제나 ‘빈말’에 그쳤다. 현실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국민 앞에 내건 약속 대부분이 ‘현실성 없는 공약空約’이었기 때문이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내놓은 경제 공약은 과연 어떨까. ‘22대 4ㆍ10 총선 기획: 공약의 기록’, 이번엔 ‘4년 후를 위한 기록’ 편이다.[※참고: 총선이 끝나면 공약은 이내 잊힌다. 의회 권력을 사실상 독점해온 두 거대정당이든 새로운 정치지형을 만들겠다면서 출사표를 던졌던 제3지대 정당이든 그들의 공약은 대부분 공언空言에 그쳤다. 더스쿠프가 통권 591호(4월 1일 발간)에서 기록
포스코그룹의 주가 흐름이 180도 달라졌다. 지난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던 주가는 올해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기차 시장의 부진이 포스코그룹이 신사업으로 선택한 2차전지 산업에도 영향을 미친 탓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엔 포스코홀딩스 회장 선임을 둘러싼 악재까지 불거졌다. 포스코그룹의 주가는 어디로 향할까.지난해 포스코그룹은 ‘철강’이라는 본업에서 탈피하는 데 성공했다. 2차전지·수소 등 미래 소재 산업에 뛰어들었고, 사업 전환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그룹의 신사업 진출은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찬바람 부는 실리콘밸리]AI가 열어젖힌 빅테크 ‘해고 시대’미국 실리콘밸리에 찬바람이 분다.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주요 테크기업이 인력을 줄이고 있다. 대표적인 게 구글이다. 최근 이 회사는 하드웨어 개발부서에서 일하는 직원 수백명을 해고했다.구글 측은 “앞으로 다가올 중요한 기회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일부 조직은 변화를 겪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의 구조조정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이다. 구글은 2023년 1월 1만2000명을 해고했다. 설립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구글 말고도 인력을 감축하는 회사는 여럿이
우리는 사이퍼펑크와 블록체인 1편과 2편에서 중앙집권화한 정부와 기업에 대응하기 위해 ‘암호시스템’이 진화했다는 사실을 설명했다. 암호화폐를 알아봤으니 이젠 블록체인의 진화 과정을 살펴보자. 사이퍼펑크와 블록체인 마지막 편이다.개인과 개인의 거래가 생길 때마다 데이터는 ‘블록(Block)’을 만들어 쌓여간다. 이 기록들은 순차적으로 이어져 ‘사슬(Chain)’ 구조를 형성한다. 거래 기록을 담은 블록들이 사슬로 이어져 하나의 장부帳簿를 만드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은 모든 거래장부를 네트워크 참가자들에게 공개ㆍ분산ㆍ관리하기
우리는 앞선 視리즈 ‘K-증시는 지금’에서 한국 증시에 껴있는 거품을 분석하고 해석했다. 이 과정에서 작은 변수에도 흔들리고, 그 가치가 쉽게 오락가락하는 K-증시의 민낯을 살펴봤다. 그만큼 K-증시의 구조적 뿌리가 약하다는 건데, 이는 국내 상장기업의 주가가 실제 거둔 성과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논리와 맞닿아 있다. 視리즈 ‘K-증시는 지금’ 마지막편에선 여전히 피지 못한 꽃봉오리 ‘K-증시’의 원인과 해결책을 취재했다.“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이다.”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이런 자조 섞인 농담을 해본 적이 있을 거다. 괜한 불평불
# ‘넷플릭스 대항마’로 불렸던 웨이브의 최근 성적이 심상치 않습니다. 3위였던 티빙에 2위 자리를 내주더니, 이제는 쿠팡플레이에도 밀려 업계 4위까지 미끄러졌습니다. 문제는 주요 OTT 업체 모두가 성장궤도를 달리는 와중에 웨이브만 역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최근 최대주주인 SK스퀘어로부터 250억원이란 자금을 긴급 수혈했지만 그 효과를 알 수 없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웨이브는 과연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웨이브의 현주소를 살펴봤습니다.“국내 OTT 시장을
SG발 주가조작사태, 조광lLl·신풍제약·부광약품·카카오페이의 주가급락사태…. 여기에 공통적으로 숨어 있는 건 기업 내부자가 일반투자자들에게 공지하지 않은 채 주식을 매도해 주가를 떨어뜨렸다는 점이다. 주식시장에선 왜 이런 일이 끊이지 않은 걸까. 기업 내부자의 깜깜이 주식 매도를 막을 방도는 없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 더스쿠프 視리즈 ‘회장님은 주가 고점 판독기’ 두번째 편에서 그 사례들을 먼저 훑어봤다.# 2021년 11월 3일 A사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전부터 투자자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고, 시초
한국서점조합연합회(회장 이종복)는 2023년 4050 책의 해 사업인 '책과 생일 - 4050 CEO가 주도하는 독서복지'에 참여할 중소․사회적 기업 20개를 발표했습니다.이번 사업인 '책과 생일 - 4050 CEO가 주도하는 독서복지'는 30인 이하 중소기업 또는 사회적 기업을 경영하는 4050세대 CEO가 직원들에게 생일책을 선물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중장년층 CEO의 독서경영 실천 의지를 장려하고, 직원들의 독서복지 향상을 돕는 것이 목적입니다. 참여 기업의 직원들은 생일책 증정식을
용산구청은 2019년 ‘경리단길(이태원2동)’에서 보행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이곳을 ‘다시 오고 싶은 거리’로 만들겠다는 구상에서였다. 그로부터 4년이 흐른 2023년, 용산구청은 이번엔 ‘용리단길(한강로동)’에서 같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럼 보행로를 정비한 경리단길에선 기대한 만큼의 ‘다시 찾는’ 효과가 창출됐을까. 용리단길은 또 어떨까.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에서 삼각지역 사이. 한강대로에서 동쪽 골목길로 들어가 보자. 한강로2가로 불리던 이곳은 몇년 전 새 별명을 얻었다. 유명한 레스토랑과 카페 등이 즐비했던 ‘경리단길’
많은 사람이 노년을 걱정합니다. 대부분 무엇부터 챙겨야 하는지 그 대상을 정확히 알지도 못한 채 미래를 향한 막연한 두려움만 갖고 있죠. 이렇게 앞날이 불투명하니, 미래를 준비한다는 건 쉬울 리 없습니다. 아무리 성공적인 삶을 살아온 사람이라도 노년은 처음 겪어보는 일일 테니까요. 그렇다면 행복한 노년을 위한 준비는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저는 지난해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했던 두 친구를 하늘나라로 먼저 떠나보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저보다 훨씬 젊은 나이였기에 영영 이별하기 전까진 대수롭지 않게 얼굴을 보던 사이였죠. 두
새 집권자가 등장하면 어떤 이들은 이런 말을 전하곤 합니다. “집권자는 사람이 만드는 게 아니라 하늘이 만드는 거다.” 이 말은 옳을까요? 그럼 이 말을 전하는 사람들은 천명天命을 알긴 알까요? 글쎄요, ‘민심이 곧 천심’이라는데, 그들이 말하는 천심이 무엇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글=김상회 정치학 박사sahngwhekim5353@gmail.com | 더스쿠프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영상제작소 Video B
코로나19 국면에서 모든 산업이 바닥으로 떨어진 건 아니다. 몇몇 분야는 성장세를 탔는데 스포츠, 그중에서도 골프 및 골프웨어 시장이 눈에 띄게 커졌다. 코로나19 탓에 해외여행을 가지 못한 젊은층이 그 대체지로 ‘골프장’을 선택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최근 골프용품업체 크리스에프앤씨에 투자자의 관심이 쏟아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골프는 한때 ‘귀족’ 스포츠로 불렸다. 장비를 포함해 라운드에 필요한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비싼 돈을 들여야 가능했던 골프는 최근 대중화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자 외부 활동
# 무신사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던 신생 패션 브랜드가 백화점에 매장을 연다. 식품관이 둥지를 텄던 지하층엔 버버리, 프라다 등 명품관이 들어선다. ‘닭장 같은 매장’이 줄줄이 늘어서 있던 공간은 과감하게 터버려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개방감을 선물한다.# 백화점이 변신하고 있다. 국내 백화점 3사가 총 1조원이 넘는 돈을 들여 대대적인 리뉴얼에 들어갔는데, 콘셉트가 흥미롭다. ‘명품을 유치해야 산다’ ‘지하층은 식품관이다’ ‘면적이 곧 매출이다’는 기존 백화점 공식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져서다. ‘3대 명품’을 유치하지도 않은 채
투자자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3월 중순 이후 8거래일 연속 주가가 올랐다. 그 기간 주가 상승률은 22.2%에 달한다. 4월 1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 탓에 잠시 꺾이긴 했지만, 시장 안팎에선 여전히 LG엔솔의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LG엔솔은 그간의 부진을 씻고 꽃길을 걸을 수 있을까.“균등 배정에 실패할 수 있는 투자자는 공모주 청약을 취소하고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로 갈아타는 게 낫다.”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공모주 청약에 투자자가 대거 몰리
코스피지수가 다시 3000포인트 선 아래로 떨어졌다. 연임이 확정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이 ‘인플레이션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내비친 게 통화 긴축 속도가 빨라질 거란 우려를 키웠다. 원화약세가 계속되면 최근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투자자의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주간의 주식ㆍ채권ㆍ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Bond ‘0%대 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25일 기준금리를 기존 0.75%에서 1.0%로 인상했다. 이에
웹진 《문화 다》가 주간하는 제3회 ‘죽비 문화 多 평론상’ 수상작으로 『슬픔의 연대와 비평의 몫(푸른사상, 2020)』을 선정했다. 본상은 상금 1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문화 다 평론상’은 웹진 《문화 다》에서 주간하는 비평 문학상이다. 작년 한 해 동안 발간한 평론집 중 우수 평론집 여섯 권을 선정하고, 이중 한 권을 ‘죽비 문화 多 평론상’ 수상작으로 선정한다. 평론가는 평론집을 발간할 당시 만 45세 이하여야 하며, 이는 젊은 평론가들의 평론 창작 의욕을 북돋기 위해서이다. '죽비 문화 多 평론상'의 제정
LG와 LX홀딩스의 주가가 분할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주주 간 지분 정리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그 이유를 분석하고 있다. 두 그룹의 대주주인 구광모 LG 회장과 구본준 LX 회장이 주가 하락의 원인이란 얘기다. 문제는 두 오너가 지분을 언제 어떻게 정리할지 알 수 없다는 거다.“분할을 통해 각각의 지주사와 자회사는 성장 잠재력이 커지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할 기회도 생길 것이다. 아울러 주주가치도 제고될 것이다.” 지난 5월 LG그룹은 LX그룹을 분할할 당시 이렇게 강조했다. 그런
자동차 산업의 밸류체인은 간단하다. 나사부터 문짝까지 각 부품이 단계별로 만들어지는데, 공정의 순서대로 4차, 3차, 2차, 1차 부품업체가 피라미드 구조를 이룬다. 그런데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부품 수가 줄면서 기술력을 가진 벤더가 ‘갑甲’이 되는 시대가 온 거다. 국내에도 그런 기업 있는데, 흥미롭게도 LG전자다. 더스쿠프(The SCOOP)가 LG전자가 불러일으킨 벤더의 반란을 취재했다. 어느 자동차 제조공장. 한 노동자가 부품업체가 납품한 작은 나사못을 컨베이어벨트에 올려놓는다.
우리는 평등하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각자가 ‘생각대로’ 살기는 더욱 어려워졌죠. 언제 어디서 누군가의 ‘간섭’이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방법은 한가지일 겁니다. 돌발 변수를 즉흥적으로 수용하면서 나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거죠. 마치 재즈 피아니스트처럼 말입니다. 글=김상회 정치학 박사 sahngwhekim5353@gmail.com정리=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제작=영상제작소 Video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