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視리즈 ‘통계의 함정: 알뜰폰 오류’ 1편에서 알뜰폰이 어떤 통계의 함정에 빠졌는지 분석했습니다. 최근 언론 매체가 앞다퉈 ‘알뜰폰 가입자가 1500만명을 넘었다’고 보도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란 점을 꼬집었죠. 알뜰폰 가입자라고 보도된 1500만여명에 차량관제‧무선통신 등 알뜰폰이 아닌 항목을 포함한 탓에 숫자가 부풀려진 겁니다.# 이같은 통계의 오류를 바로잡으면, 알뜰폰의 현주소가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알뜰폰 가입자 수는 871만여명으로 5년 전과 비교해 별로 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가입자 수가 제자리걸음을
# 알뜰폰 가입자가 1500만명을 넘었습니다. 온갖 언론 매체들은 ‘알뜰폰이 드디어 꽃을 피웠다’는 내용의 기사를 앞다퉈 쏟아냈습니다. 사실 가입자 1500만명은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가 8300여만명 수준이니, 국내 소비자 10명 중 2명이 알뜰폰을 사용하는 셈이니까요. 그런데 알뜰폰 가입자는 정말 그렇게나 많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알뜰폰 1500만명은 ‘통계의 함정’에 빠진 결과에 불과합니다. 알뜰폰 외 항목을 알뜰폰으로 간주한 탓에 수치가 과도하게 부풀려진 겁니다. 사실 알뜰폰 가입자
# LTE가 국내 시장에서 상용화한 지 13년이 흘렀습니다. 그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차세대 통신기술인 5G가 론칭하고, 가격이 저렴한 알뜰폰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참, 올해엔 네번째 이동통신사도 생겼군요.# 그런데 변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이통3사의 LTE 요금제입니다. 이통3사가 6년 전 출시한 LTE 요금제는 그때나 지금이나 다를 게 없습니다. 알뜰폰이 파격적인 가격으로 경쟁상대로 급부상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이 현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더스쿠프가 이통3사가 말하지 않는 LTE
2023년 12월 19일, 정부의 제4이동통신사 모집이 끝났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포기한 28㎓ 대역폭 주파수를 거둬 새 주인을 찾아주겠다는 게 ‘제4이통사 공고’의 골자였다. 경쟁에 뛰어든 건 세종텔레콤·스테이지엑스·마이모바일 등 3곳으로, 모두 알뜰폰을 주요 사업으로 내세운 업체들이었다.신청서를 내긴 했지만, 모두가 제4이통사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일단 28㎓를 갖고 이동통신사업을 하려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 28㎓의 주파수 도달거리가 짧아 이통3사가 사용하는 3.5㎓보다 훨씬 더 많은 기지
# 이동통신시장에 알뜰폰이 도입된 지 11년이 흘렀다. 가입자 수가 1300만명을 넘으면서 어느새 이통3사와 견줄 만한 규모로 성장했다. 하지만 시선을 더 안쪽으로 밀어넣으면 심각한 문제들이 나타난다. 알뜰폰 시장마저 이통3사가 장악한 데다, 5G 부문에선 힘을 못 쓰고 있어서다.# 정부도 이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지 지난 10일 ‘알뜰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알뜰폰 사업자, 전문가와 함께 ▲알뜰폰 사업자간 인수·합병(M&A) 활성화 ▲데이터 대량구매를 통한 도매대가 할인 ▲수익배분 개선 ▲5G 요금제 활성화 등
# 알뜰폰 12년. 이 시장엔 무엇이 남았나. 도입할 때의 목적대로 국민의 통신비는 인하됐고, 중소 사업체는 자리를 잡았을까. 일면 성과는 있다. ‘가성비’를 내세운 알뜰폰은 고물가 국면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주체는 중소 사업체가 아니다. 브랜드와 자본으로 무장한 이통3사 자회사와 대형 금융사 계열, 이를테면 ‘포식자’들이다. # 그럼 10년 뒤 알뜰폰 시장은 어떤 모습일까. 사실은 예측은 어렵지 않다. 판을 장악한 포식자는 몸집이 작은 사업자를 밀어내고 시장을 과점했을 거다. ‘빅3’
알뜰폰 시장이 뜨겁다. 가입자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알뜰폰 업체 중에선 KB국민은행의 ‘리브엠(Liiv M)’이 괄목 성장을 이뤄냈다. ‘리브엠’이란 메기 덕분에 벼랑까지 내밀렸던 알뜰폰 업계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알뜰폰의 겉모습이 아닌 밑단을 봐야 한다’는 쓴소리도 들려온다. 알뜰폰의 취지와 달리 이통3사와 KB국민은행 등 기득권만 수혜를 누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국민의 20% 수준인 1079만9847명(2022년 2월 기준)이 가입한 서비스가 있다. ‘알뜰폰(MVNO)’이다. 서비
지금은 퇴색할 대로 퇴색했지만 알뜰폰의 도입 취지는 다음과 같다. “이통3사가 통신 시장을 장악하면서 나타나는 문제를 완화하고, 통신 시장에 경쟁을 촉진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 이통3사를 견제하기 위해 만들었지만, 결국 이통3사의 판이 돼버렸다. 자회사를 앞세워 시장에 침투한 이통3사를 막을 방법이 없 었기 때문이다. 그럼 알뜰폰은 왜 만든 걸까. 더스쿠프가 알뜰폰 10년의 역사를 되짚어 봤다.여기 알뜰폰 요금제를 쓰는 스마트폰 2대가 있다. 한쪽은 이통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알뜰폰 요금제를 쓰고, 다른
편의점에서 휴대전화를 개통하는 시대다. 편의점은 알뜰폰 사업자와 손잡고 유심 판매뿐만 아니라 전용 요금제도 내놓고 있다. 기존 이통3사(SKT·KT·LG U+) 요금제에 비하면 반값으로 저렴한 데다, 대리점보다 접근성도 좋다. 알뜰폰 사업자들이 편의점 입점을 원하는 이유다. 하지만 편의점이라는 강력한 오프라인 거점을 얻었음에도 알뜰폰 업계는 마냥 웃지 못하고 있다. 왜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편의점 알뜰폰의 중간 성적표를 분석했다. 직장인 민영(가명)씨는 최근 지인을 통해 신형 스마트폰 공기기를 구매했다. 그는 기기를
‘알뜰폰 시장’에 KB국민은행이 출사표를 던졌다. 알뜰폰을 통해 금융과 통신이 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목표다. 시장의 전망은 기대반 우려반이다. 이통3사 자회사가 장악한 알뜰폰 시장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KB는 과연 알뜰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메기가 될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알뜰폰 시장에 진출한 KB국민은행의 전략과 성공 가능성을 취재했다. “KB국민은행의 알뜰폰(가상이동통신망·MVNO) 진출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뚜껑을 열어 봐야 알 수 있다. 우려가 없는 건 아니지만 이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정치가 놓을 건 놓을 때”“정치가 경제를 붙들어 줄 것은 붙들고, 놓아줄 것은 놓아줄 때다.” 박용만(64)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3일 정치권을 향해 쓴소리를 냈다. 박 회장이 과감하게 날을 세운 건 일본의 무역보복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 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은 정부부처 간 치밀한 공동작업을 통해 보복을 해오는데, 우리는 서로 비난하기 바쁘다”면서 “중국과 미국 모두 보호무역주의로 돌아섰고 수출은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우리는 일이 터지고 나서야 대책을 세운다”고 꼬집었다. 박 회장은
5G 시장이 본격 개화하고 있다. 이통3사는 ‘사물인터넷(IoT) 연결’ ‘최신 단말기’ 등으로 무장하면서 5G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막대한 보조금’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 전체 통신비 가운데 단말기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만만치 않다는 걸 떠올리면 무기가 ‘저렴한 요금제’ 뿐인 알뜰폰 업계에겐 깜깜한 상황일 수밖에 없다. 5G 시장을 휘감은 ‘돈바람’에 가뜩이나 어려운 알뜰폰이 또 위기에 처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5G 시대와 알뜰폰의 미래를 취재했다. 올해 4월 알뜰폰 가입자가 810만명을 돌파했다.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CJ헬로 인수를 발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물론 시장에서도 하 부회장이 말하는 시너지 효과가 분명 있을 거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일부에선 “장밋빛 전망만 내놓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다. 시너지 효과 대비 손실이 더 클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LG유플러스의 M&A 신호탄이 유료방송시장에 어떤 효과를 일으킬지도 아직은 예단하기 어렵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유료방송시장에 부는 M&A 돈바람을 취재했다. 인수ㆍ합병(M&A) 이슈로 유료방송 시장이 크게 출
알뜰폰 시장이 고사 위기에 처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의 통신비 인하정책이 부메랑으로 날아올 공산도 크다. 2011년 출범 이후 때만 되면 집행된 알뜰폰 시장을 위한 정책이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얘기다. 알뜰폰의 자생력을 키우는 데 성공한 일본과 달라도 너무 다른 결과다. 열매부터 탐한 게 패착이었다는 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알뜰폰 활성화 정책의 허와 실을 살펴봤다.739만3004명, 9월말 기준 국내 알뜰폰(MVNO) 가입자 수다. 국내 이동전화가입자(6328만4565명)의 11.7%에 달하는 비중이다
정부 정책으로 탄생한 아이템은 늘 똑같은 운명에 처한다. “잘 되면 정부 덕, 안 되면 업체 탓”이라는 거다. 요즘 알뜰폰이 그렇다. 정부의 통신비 인하정책에서 빠진 알뜰폰 업체들이 “고사 위기에 처했다”면서 어려움을 호소하자 “그만큼 받았으면 된 것 아닌가”라는 눈총이 쏟아진다. 이 눈총은 타당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통신시장에서 소외된 알뜰폰 업계를 취재했다.“가계통신비 절감할 방안을 찾자.” 올해 7월 21일, 정부 주최로 토론회가 열렸다. 이동통신3사는 물론 학계, 시민단체 등 관계자가 모두 모인 자리였다. 그런
# 2011년 7월방송통신위원회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활성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동통신시장에 경쟁이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도 경쟁을 통해 국민 이익이 늘어날 수 있도록 시장 환경을 검토해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2012년 6월미래창조과학부는 MVNO에 ‘알뜰폰’이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이렇게 설명했다. “국민들이 통신비를 아끼면서 알뜰하게 생활하는데 MNVO 서비스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알뜰폰을 선정했다.”# 2013년 5월미래창조과학부는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 방안을 발표하면서 말했다. “
복잡하기 짝이 없는 스마트폰의 ‘가격 테이블’. 대형 이동통신사는 자신들만의 ‘가격 테이블’로 소비자를 유치한다. 문제는 통신요금의 거품이 ‘가격 테이블’에서 시작된다는 점이다. ‘가격 테이블’만 소비자 중심으로 바꿔도 우리는 ‘통신요금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인천의 작은 매장에서 벌어지는 ‘가격 테이블 혁신 운동’을
ARPU라는 게 있다. 이통사의 수익을 가입자 수로 나눈 수치다. 흔히 이통사의 실적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ARPU로 이통사의 수익을 판단해선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왜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ARPU의 그림자를 취재했다. 직장인 김세경(가명ㆍ22)씨는 근무시간 틈틈이 시장의 동향을 분석한 기사를 읽는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는 지난 12월 22일(화) 아르코예술극장에서 ‘문화누리카드’ 우수 이용자와 지역문화재단 문화누리카드 담당자를 초대하여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차상위계층의 문화예술, 관광, 스포츠 관람을 후원하기 위한 바우처 제도이다.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및 박명진 위원장은 “이 자리는 여러분의 말씀을 청취하면서 우리가 할 일을 찾아보기 위한 자리이다. 발급받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는지, 이용하는 데 불편했던 점, 더욱 쉽게
이통3사, 처음엔 별 관심이 없었다. 통신망網을 빌려주는 것도 개의치 않았다. 그렇게 알뜰폰은 성장했고, 알뜰폰 중소업체는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알뜰폰 시장이 예상과 달리 가파르게 성장하자 이통3사의 태도가 달라졌다. 발빠르게 자회사를 만들어 알뜰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알뜰폰 사용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미래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