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바이 재팬(Buy Japan)’ 열풍이 불었다. 엔저현상으로 일본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수출 기업들은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훈풍은 증시로 이어졌다.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일학개미’도 급증했다. 그렇다면 일본 증시는 일학개미들에게 달콤한 과실을 가져다 줄까. 더스쿠프와 서경대 금융투자연구회의 컬래버레이션 ‘MZ 투자일지’를 뉴스레터 형식으로 풀어봤다. 김민주·이지은 학생은 일본 주식 시장의 리스크를 분석했다. ◈ 투자에 눈을 뜬 이유 김민주: “지은아 너 방학에 여행 어디로 가기로 했어?” 이지은: “나 일본
# 비상장주식 사기 사건 관련 뉴스가 끊이지 않는다. 피해 규모도 적지 않다. 한 사건당 수백명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피해 금액도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에 이른다. 그럼 비상장주식 사기꾼들이 어떤 말로 투자자를 유혹하기에 이렇게 큰 피해가 발생하는 걸까.#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더스쿠프가 비상장주식 사기꾼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스크립트(대본)’를 입수했다. 2022년 입수한 대본보다 더 상세한 내용이 담겨 있다. 자! 그럼 사기꾼이 사용하는 ‘대본’을 읽어보자.2020년 동학개미운동부터 2021년 메타버스·블록체인, 2022년
돈이 모이는 곳엔 사기꾼이 판을 친다. 많은 투자자가 대박을 꿈꾸는 주식시장은 말할 것도 없다. 주식 리딩방을 운영하는 이들을 비롯한 다양한 사기꾼이 도처에 널려 있다. 최근 성행하는 수법은 비상장주식 사기다. 곧 상장이 된다는 말로 투자자를 속여 비상장주식을 비싼 값에 팔고 잠적하는 수법이다. 문제는 비상장주식 사기의 덫이 리딩방보다 더 날카롭다는 점이다. 더스쿠프가 비상장주식 사기의 민낯을 추적했다. ‘금융사건 해결사-비상장주식사기’ 첫번째 편이다.동학개미운동 열풍이 뜨거웠던 2020년의 열기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주식시장은 많은
최근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눈’은 극명하게 둘로 나뉜다. 하나는 코스피 지수가 갇혀 있으니 익절할 타이밍을 찾아야 한다는 거다. 반론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극심한 하락장을 겪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쌓인 거품을 털어냈으니, 이젠 지수가 회복할 일만 남았다는 거다. K-증시는 지금 어디쯤 있을까. 더스쿠프가 버핏지수와 후행 PER이란 지표를 통해 K-증시의 현주소를 가늠해봤다. 視리즈 ‘K-증시의 지금’ 두번째 편이다. 2021년 6월, 국내 증시의 새로운 역사가 쓰였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3 0
국내 주식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지난 21일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는 2540포인트대에서 멈춰 섰고, 900포인트대를 돌파했던 코스닥지수는 860포인트대로 내려앉았다. 2차전지 관련주의 조정이 지수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한주간의 주식·채권·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 Point천정부지로 치솟던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2차전지 관련주로 묶이며 함께 질주했던 종목들의 상승세도 한풀 꺾였다. 계속된 고점 논란에 투자자가 매도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시장은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주
2022년 연말, 산타의 선물은 없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과 불확실한 금리 전망이 겹치면서 글로벌 증시가 약세장에 빠졌다. 문제는 2023년에도 경제 상황 개선을 낙관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경기 침체 신호는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고, 기업들의 실적 눈높이는 낮아지고 있다. 한주간의 주식ㆍ채권ㆍ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 Point코스피지수가 23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닥도 700선 밑으로 내려갔다. 배당락을 앞두고 유입됐던 차익거래 물량이 대거 팔린 데다 뉴욕 증시를 흔든 ‘테슬라 쇼크’에도 영향을 받았다. 코스피지수
‘민생경제사범’. 금융사기·불법다단계·불법도박·취업사기 등의 범죄를 지칭하는 말이다. 용어에서 추정할 수 있듯, 민생경제사범 탓에 피해를 입는 이들 중 상당수는 서민이다. 민생경제사범을 두고 ‘서민을 울리는 범죄’란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점에서 ‘주식 리딩방’과 여기에서 파생한 ‘사이버피싱’은 민생경제사범에 가깝다. 더스쿠프가 주식 리딩방과 레버리지 사기를 당한 피해자 두 명의 얘기를 들어봤다. ✚ 주식투자에 뛰어든 시기는 언제인가.정미진(가명·49) :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폭락한 이후다. 그 이전에 주식시장이 호황이었
주식 리딩방과 같은 사이버피싱이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자도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더디기 만한 수사와 빈약하고 불합리한 규정 탓에 고통을 겪는 피해자가 적지 않다. 문제는 그사이 사기꾼들은 버젓이 사기행각을 벌인다는 점이다. 법과 규제가 피해자를 제대로 보호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수익을 미끼로 유혹한 후 투자자의 돈을 갈취하는 ‘주식 리딩방’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피해는 리딩방에서만 그치는 게 아니다. 주식 리딩방을 활용한 레버리지 사기, 최근 유행하고 있는 비상장 주식 사기 등 다양한 꼼수가 리
주식시장은 이제 누구나 참여하는 투자시장이 됐습니다. 불과 2년 사이에 벌어진 일입니다.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식시장이 무너지자, 이를 투자기회로 여긴 투자자들이 대거 증시로 몰린 결과입니다.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날 정도였습니다. 투자열풍이 얼마나 뜨거웠는지는 주식시장에 뛰어든 투자자의 수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20년 1월말 2956만4120개였던 주식거래활동계좌 수는 지난 10일 6211만7200개로 증가했습니다. 2년 반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해
서언 가치는 그 무엇이 옳다, 좋다, 바람직하다 할 때에 있어서의 도덕적이고 사회적인 관념적 실체입니다. 절대적인 가치와 주관적인 가치가 있다고 하지만 가치는 더불어 나오는 것이지 혼자 나올 수 없는 것이 사회적 모럴로서의 가치의 기본 특징입니다. 그런데 ‘한국적’이라 하먼 가령 한국의 대표 음식Korean staple food인 김치를 말할 때처럼 한국 사회 내에서 보편적으로 인정되고 통용되고 있는 일반적이고 관습적인 요소를 지닌 것을 의미하는 만큼 우리가 '한국적 가치The Korean Value'를 논하고자 하먼
지난해부터 올해 초 증시는 서학개미가 주도했다.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해외로 눈을 돌린 투자자가 부쩍 늘어난 탓이었다. 서학개미의 투자 성적표가 동학개미를 압도한다는 점도 ‘서학열풍’을 부채질했다. 그렇다면 글로벌 증시가 싸늘하게 식어버린 지금도 서학개미들은 콧노래를 부르고 있을까. 더스쿠프가 올 1월 말~4월 26일 동학개미와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의 수익률을 분석했다. “1년 사이 시장의 판세가 180도 달라졌다.” 요즘 증시를 두고 나오는 말이다. 지난해엔 주가 상승세에 콧노래를 불렀지만 올해 들어선 끝
# ‘K-증시’에서 공매도는 늘 뜨거운 이슈다. 외국인ㆍ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공매도가 기업의 주가를 손쉽게 좌우할 수 있는 도구로 남용되고 있어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동학개미(국내 개인투자자)의 몫이다. # 동학개미를 울게 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1월 27일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은 기업 분할을 향한 개미들의 공분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물적분할로 인해 신산업의 장래성에 투자했던 소액투자자들의 주주가치가 훼손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주식인구가 1000만명을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서학개미’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서학개미는 국내 증시가 아닌 해외 증시에 베팅하는 투자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특히 미 증시를 향한 관심이 높습니다. 이는 박스권에 갇힌 국내 증시와 달리 미 증시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죠. 수익률에서도 서학개미는 동학개미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서학개미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느냐입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서학개미 열풍의 이유와 성적표, 그리고 위험요인을 살펴봤습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ksg@thescoop.co.kr제작=영상제작소
공매도 시장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금융당국은 제도 개선에 나선 만큼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거라고 개인투자자를 달랜다. 개인투자자는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틈바구니에서 개미만 죽어나고 있다고 읍소한다. 실제로 공매도 시장에서 외국인의 입김은 최근 들어 더 세졌다. 공매도 논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직장인 장성훈(가명·41)씨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짐과 동시에 주식시장에 뛰어든 동학개미다. 2020년엔 증시 상승세 덕에 재미를 봤지만 2021년에 들어서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투자한 종목마다 손실을 기록하고
# 331만981개. 올해 6월 기준 집계된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의 계좌 수다. 지난해 대비 74.6%, 2019년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늘었다. 미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를 의미하는 ‘서학개미’란 말이 유행한 이유다.# 서학개미 열풍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박스권에 갇힌 국내 증시와 달리 미 증시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서학개미의 투자 성적표가 동학개미보다 훨씬 뛰어났으니, 기세가 꺾일 가능성도 희박하다. # 문제는 이런 열풍이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느냐다. 꺼질 것 같지 않았던 동학개미운동의
국내 증시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단어가 있다. 바로 ‘박스피(박스권+코스피)’다. 2000년대 중반 1700~2200포인트대를 벗어나지 못했던 국내 증시를 빗댄 단어인데, 최근 이 말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오미크론),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상승동력을 잃은 코스피지수가 3000포인트대에 발목이 잡혀 있어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증시는 정말 박스피에 갇힌 걸까.50거래일. 지난 8일 기준 코스피지수가 3000포인트대에서 머문 시간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9월 28일 3097.92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부진한
지난 1년여 동안 국내 증시는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었다. 2020년 3월 한때 1500선 밑으로 내려갔던 코스피지수가 반년도 채 되지 않아 2400선을 돌파하더니 올해 6월에는 3300선까지 돌파했다. 여기엔 주식시장에 대거 뛰어들어 증시를 지탱한 ‘동학개미(개인투자자)’들의 공이 있다.하지만 개미들이 지금처럼 ‘빚투’ ‘영끌’ 등 무모한 수단을 동원하면서 자산을 주식시장에 쏟아부어도 될지는 미지수다. 증시의 흐름을 가늠하는 여러 가지 지표들이 ‘거품’의 징조를 가리키고 있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버핏지수, 후행 PE
대한민국에서 보통 국민으로 살아가기는 여간 버겁지 않다. 7년 전인 2014년, 박근혜 정부의 경제부총리는 ‘빚내 집 사라’며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걷어내고 한국은행을 압박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재건축 규제를 풀고 아파트 분양가상한제도 없앴다. 대놓고 부동산 경기를 띄웠다. 하지만 의도했던 전반적 경기는 활성화시키지 못한 채 부동산 시장만 자극하는 부작용을 낳았다.그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로 2017년 5월 집권한 문재인 정부는 주택시장 투기를 차단하겠다며 부동산 정책 전반에 걸쳐 규제를 강화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다시 조였다.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에 나선 이들의 곡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증시가 연일 하락하면서 반대매매 물량이 가파르게 늘어난 탓이다. 증권사의 반대매매 규모는 10거래일 연속 200억원을 웃돌고 있다. 문제는 반대매매의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더스쿠프가 반대매매가 불러일으킨 위험요인을 취재했다.강성민(가명·34)씨는 주식투자 2년 차에 접어든 직장인이다. 강씨가 하루를 보내면서 가장 많이 하는 일은 휴대전화에 있는 주식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앱을 들여다보는 일이다. ‘단타(짧은 시간 내 주식을 사고파는 것)
콜라에 우유까지고물가 빨간불식품 물가가 줄줄이 오르고 있다. 지난 18일 한국 코카콜라음료는 슈퍼·동네마트 등 소매점과 음식점(비체인점)에 공급하는 업소용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8% 인상했다. 코카콜라음료는 지난 1월에도 편의점용 코카콜라 가격을 100~200원 올렸다. 가격 인상률이 가장 높은 건 스프라이트 250mL 캔과 코카콜라 1.25mL 페트로, 이전 대비 7.9% 올랐다. 환타 250mL 캔은 7.8%, 코카콜라 250mL 캔·스프라이트 1.5 mL 페트는 7.6% 상승했다. 이 외에 토레타·미닛메이드·조지아 커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