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용품 전문점 무인양품無印良品이 캔김치를 출시했다. 최근 무인양품 온ㆍ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캔김치는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소용량(160g)으로 배추김치, 볶음김치 2종으로 구성돼 있다.무인양품 관계자는 “김치를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제공할 방법을 고민하다 많은 시도 끝에 캔김치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참고: ‘상표가 없는 좋은 물건’이란 뜻의 무인양품은 1980년 일본에서 설립된 생활용품 전문점이다. 국내 시장엔 2004년 무인양품을 운영하는 일본의 양품계획과 한국의 롯데상사가 합작법인 ‘무인양품 주식회사’를 설
종합식품업체로 거듭난 하림이 개당 2000원을 훌쩍 넘는 프리미엄 라면을 출시했다. 시장에 ‘라면은 저렴한 음식’이라는 인식이 견고함을 알면서도 하림은 정면돌파에 나섰다. 사실 하림처럼 시장의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도전한 업체는 숱하다. 빠르게 돌아가는 유통업계에서 소비자들은 언제나 새로운 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정관념을 깨고 판을 흔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감히, 라면 주제에’ ‘인스턴트에서 빼달라는 욕심’…. 과감한 문구 뒤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 이정재가 젓가락을 들고 씩 웃는다. 또 다른 영상
국내 간장 시장 1위 업체이자 올해로 창립 75주년을 맞은 ‘원로’ 식품기업 샘표가 젊어지고 있다. 샘표는 지난 4월 톡톡 튀는 캐릭터 ‘새미’를 내세워 ‘새미네부엌’이라는 신규 브랜드를 론칭했다. 새미네부엌은 ‘요린이’를 타깃으로 김치·잡채 등을 소스 하나만으로 만들 수 있는 간편 양념을 출시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요리 에센스 ‘연두’로는 최근 트렌드인 채식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샘표의 전략은 시장에서 통했을까. 올해로 창립 75주년을 맞은 식품기업 샘표는 부엌에서 익숙하게 만나는 업체다. 요리할 때 필수적인 장류·소스를
구두약 초콜릿, 딱풀 사탕, 우유 같은 바디워시…. 앞으로는 도 넘은 콜라보 제품을 보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지난 1일 식품이 아닌 제품을 식품처럼 표시·광고하는 것을 막는 개정안이 발의돼서다. 식약처는 논란이 이어지는 만큼 규제 도입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계의 반응은 엇갈린다.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과도한 규제”란 볼멘소리도 나온다. ‘펀 마케팅’은 정말 수위가 높아야 성공할까. 유통가에서 식품업체와 비식품업체가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내는 건 흔한 일이다. 소비할 때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fun+c
수십포기의 절인 배추를 쌓아두고 삼삼오오 모여 김장하는 풍경은 이제 옛말이 됐다. 주부 2명 중 1명은 김장을 하지 않는다. 그 대신 상품김치를 사먹는 가구가 늘었다. 매일 식탁에 오르는 음식인 만큼 유명 브랜드를 선호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소비자는 ‘주위평판(입소문)’을 선호했다. 그런데도 김치시장은 유명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다. 모순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우리가 잘 모르는 김장 속 경제학을 들여다봤다. 겨울이 왔다. 추위에 코가 시릴 때쯤이면 일부 가정에선 절인 배추를 사들이느라 분주하다. 김장을 준비하기
식품업체 빙그레가 장수 브랜드 ‘투게더’의 올드한 이미지를 벗기고 있다. 젊은층이 많이 찾는 마포구 연남동에 투게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데 이어 ‘온 가족이 함께 먹는 아이스크림’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소용량 제품도 출시했다. 2016년 바나나맛우유를 젊게 만들어 ‘제2의 전성기’를 열었던 빙그레의 두번째 청춘靑春 프로젝트다. 투게더는 과연 제2의 바나나맛우유가 될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젊어진 투게더의 미래를 취재했다. 아이스크림이 녹아내릴 만큼 기온이 치솟았던 지난 6월 25일, 젊은층이 많이 찾는 마포구
작은 물, 작은 소주, 작은 파이, 작은 과자…. 미니제품이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각종 미디어들은 이를 ‘1코노미(1인가구+이코노미)’의 대표적 예로 꼽는다. 하지만 ‘가성비’ ‘가용비’를 좇는 기존 1코노미와는 조금 다르다. 미니제품의 가격은 결코 싼 게 아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유통업계에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났다고 해석한다. 가성비가 아닌 가격 대비 ‘편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등장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 ‘간편소비학’를 취재했다. # 롯데제과는 지난 1월 ‘쁘띠 몽쉘 생크림케
창고형 할인점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코스트코가 쥐고 있던 시장에 국내 대형마트 3사(이마트ㆍ홈플러스ㆍ롯데마트)가 모두 뛰어들었다. 지난 14일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서울 시내에 처음으로 진출하며 공격적 출점을 선언했다. 문제는 너나 없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창고형 할인점 시장이 레드오션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출혈경쟁의 비극悲劇이 서서히 막을 올리고 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창고형 할인점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이하 트레이더스)가 첫번째 ‘인(in)-서울’ 매장을 14일 오
시대적 변화와 함께 맥주 트렌드가 진화하고 있다. 가장 오래된 대중 알코올 음료인 맥주는 단순한 기호식품을 떠나 우리 일상과 문화 속에 깊숙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맥주를 ‘마실거리’가 아닌 ‘놀거리’로 생각하는 젊은이들도 많다. 맥주와 관련된 ‘키워드’를 통해 여러 장소에서 다양하게 소비되고 있는 맥주 트렌드를 알아봤다.‘치맥 ㆍ피맥ㆍ혼맥ㆍ편맥ㆍ책맥.’ 맥주와 관련된 용어들이다. 오비맥주가 빅데이터 업체 ㈜봄마루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맥주는 음식 · 장소 · 상황 · 문화와 결합한 신조어를 양산하며 다양하게 소비되는 것으로 나
일상의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심플•소확행’이 생활 양식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소비자들은 더 간편하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을 원한다. 낭비를 줄이고 최소한의 소비로 만족을 기대하는 사람들을 위해 주류업계가 소용량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른바 미니얼리즘 트렌드다.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간소함과 편리함을 선호한다. 음주도 ‘가볍게’ ‘홀로’ 즐기기를 원한다. 주류 업계가 새로운 음주 문화를 반영해 작은 용량의 제품들을 기획 출시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휴대가 간편한 250mL
“대형마트는 동선이 복잡하고, 창고형 할인점은 양이 너무 많다.” 홈플러스가 고객들의 불만사항을 보완해 하이브리드 매장 ‘홈플러스 스페셜’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기존 대비 넓어진 매대 간격에 쇼핑카트 끌기가 편해지고, 소용량ㆍ대용량을 한꺼번에 진열해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키웠다. 하지만 홈플러스 스페셜은 전혀 스페셜하지 않다는 냉담한 반응도 나온다. 왜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홈플러스 스페셜을 가봤다. 1996년 한국에 진출한 까르푸가 처음 문을 연 곳. 2006년 이랜드에 인수돼 홈에버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2
“카드수수료 개편 방안은 수익자 부담 원칙을 따르겠다.” 최종구(62) 금융위원장이 카드수수료 개편 원칙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6월 26일 열린 ‘카드사 CEO 간담회’에서 “올해 카드수수료 재산정이라는 중요한 과제가 남아 있다”며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카드 이용으로 혜택을 받는 카드사, 가맹점, 소비자, 국가가 관련 비용을 합리적으로 분담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는 금융위원회 주도로 관계부처와 전문가, 카드 업계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 중”이라며 “금융연구원의 사전연구와 공청회를 통해
파우치에 담긴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볍고 편리한 데다, 소용량 판매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업체 입장에서는 마다할 필요가 없다. 파손 우려가 적은 제품이라면, 파우치에 담아 판매하는 게 기존 포장 방식보다 비용면에서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파우치의 경제학을 취재했다. ‘3분카레’로 대표되던 파우치형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커피 등 음료부터 끼니를 때울 수 있는 죽까지 파우치에 담긴 제품이 대세로 떠올랐다. 이런 형태의 제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가볍고 휴대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눈꽃제빙기 선도업체 스노우폴이 기존 제빙기의 불편함과 위생문제를 해결해줄 2017년 신제품 ‘똑바로 3총사’를 선보였다.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우유 등 다양한 원료를 냉동과학기술로 20초만에 제빙을 할 수 있으며 원터치 방식으로 세척을 할 수 있어 매우 위생적이다. 기존에 우유를 사용 할 때 직접 세척을 해야 하므로 번거로움을 개선하였고 누구나 손쉽게 원터치 방식을 채택해 사용하기 편리하고 위생적인 것이 특징이다.눈꽃제빙기를 출시한 바 있는 스노우폴은 2017년 스노우폴 똑바로 시리즈를 통해 누구나 쉽게
“대용량 제품을 사면 알뜰한 소비를 할 수 있다.” ‘가용비 열풍’에 깔려있는 믿음이다. 제품의 용량이 클수록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해져서다. 하지만 꼭 다 그런 건 아니다. 꼼꼼히 따지지 않으면 가용비 소비는 오히려 낭비로 전락할 수도 있다.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 새로운 소비트렌드다. 기업들은 마케팅 전략을 기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서
국내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중은 1980년 4.8%에서 2010년 23.9%로 급증했다. 2035년에는 34.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새로운 소비주체로 떠오르고 있다는 얘기와 같다. 그렇다면 이들의 소비 생활은 어떨까. 한국소비자원이 1인 가구 1000명을 대상으로 소비생활 실태를 조사한 결과 가계지출
프랜차이즈 외식업계가 곧 다가올 여름을 맞아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메뉴를 출시하거나 다양한 이벤트 마련, 기부활동 등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식 수제 젤라또 전문 브랜드 ‘카페띠아모(www.ti-amo.co.kr)’는 새로운 빙수제품 ‘젤빙수’를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젤빙수’는 맛부터 위생까지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빙질의
해마다 늘어나던 국내 커피믹스 판매량이 올 들어 처음으로 감소했다. 동서식품이 국내 첫 커피믹스 ‘맥스웰하우스 파우치커피’를 내놓은 지 36년 만의 첫 감소세다. 시장조사업체 AC닐슨에 따르면 올 상반기 커피믹스 판매량은 5만3330톤으로 작년 상반기(5만3616)보다 0.53% 줄어들었다. 1위 업체인 동서식품 판매량은 4만3879톤에서 4만2546톤으로
유통업계가 불황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소비자가 지갑을 열지 않고 있어서다. 예외가 있다. 편의점은 불황을 가뿐하게 뚫고 있다. 불황으로 소용량 생필품과 1인 상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어서다. 편의점의 힘을 살펴봤다.여름 최장기간 정기세일에 돌입한 백화점 업계는 예상대로 실적이 시원치 않았다. 현대백화점은 2분기 총매출 신장률이 전년 동기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물 섭취를 통한 나트륨 함량을 줄이기 위한 실천 방안으로 소용량 국그릇을 제공하는 ‘국그릇 선택제’ 시범사업을 6일부터 실시한다. 식약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식습관 특성상 국ㆍ찌개ㆍ면류 등 국물이 많은 음식으로부터 나트륨을 가장 많이 섭취하고 있다. 작은 국그릇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국물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