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가 읽는 것만으로도 영상을 보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는 '문학동네 플레이 시리즈'를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오늘날의 문학이 텍스트에 머물지 않고,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웹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생동감 있는 이미지로 구현되는 흐름에 발맞춘 도전이다.문학동네는 대한민국의 문학 전문 출판사이다. 1993년 12월 설립되었으며 동명의 계간 문학동네(1994년), 문예지를 펴내고 있다. 당시 발행인 강태형, 편집위원으로 류보선, 남진우, 서영채, 황종연, 신수정, 신형철, 이문재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또 유전무죄 보석인가박삼구(76)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 2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이날 수억원대의 횡령과 배임, 계열사 부당 지원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박 전 회장 측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박 전 회장의 구속기한 만기가 25일이어서 재판부가 심리의 효율성을 위해 보석을 선택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지만, 유전무죄냐는 비판이 더 많다. 지난해 8월 부당내부거래 등으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박 전 회장은 지난 5월 구속됐다. 혐
2019년 SNS에선 ‘프리미엄 에그 샌드위치’가 핫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부드러운 갈색 식빵 사이에 에그 스크럼블이 흘러내릴 듯 올라간 샌드위치는 먹음직스러운 비주얼로 ‘인증샷’ 열풍을 이끌었다. 그 중심에는 ‘에그드랍’이 있었다, 그러나 열풍은 오래가지 않았다. 원조(에그슬럿)의 국내 진출에도 한풀 꺾였고, 코로나19 타격도 피할 수 없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가맹점과 갈등까지 빚었다. 2019년 국내에서 독특한 비주얼의 ‘프리미엄 에그 샌드위치’ 붐이 일었다. 2017년 탄생한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드랍(운영사 골든하인드
[고수아 플라이런웨이 대표]베를린 소녀상 시민이 지킨 것처럼 …고수아(39) 플라이런웨이 대표가 ‘들리나요 캠페인’의 디자인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들리나요 캠페인은 ‘위안부의 아픈 역사, 이젠 시민이 기록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 12명의 목소리가 담긴 정부 최초 위안부 구술집 「들리나요? 열두소녀의 이야기」를 ‘펜슬드로잉’으로 제작해 시민에게 전달하는 게 첫번째 목표다. 더스쿠프와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부천사회적기업협의회, 한국사회공헌협회 등이 주도하고 있다.고수아 대표는 한국전통 문화를 상징하는 저고리와 하회탈
아시아나항공이 금호산업에 연간 120억원을 주는 계약을 체결했다. 금호의 심벌인 날개 마크를 쓰는 대가다. 재계는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직원 절반이 쉬고 있을 만큼 회사 사정이 나쁜 가운데 맺은 계약이기 때문이다. 매각을 앞두고 한 푼이라도 더 얻어내겠다는 심산인데, 결과가 좋을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박삼구 전 회장은 상표권과 얽힌 논란으로 이득을 챙겨본 적이 없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금호의 상표권 논란을 분석했다. 4월 22일 열린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선 흥미로운 안건이 의결됐다. ‘금호아시아
‘값싼’ 중국산 액세서리가 남대문을 덮친 건 2010년 이후다. ‘가성비’에서 밀려난 남대문 가게들은 줄줄이 쓰러졌고, 그중 일부는 저렴한 인건비를 찾아 중국으로 떠났다. 모든 게 혼란스러웠던 그때, 패션머리끈의 원조 ‘아현사’ 변성호(48) 사장은 남대문에 남았다. ‘수십년 호흡을 맞춘 직원들과 우리만의 제품을 만드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였다.곳곳에서 “싸게 만들면 그만인데 왜 그러냐” “고작 머리끈 만드는 주제에 애국하려는 건가”란 조롱 섞인 핀잔이 쏟아졌지만 그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변 사장의 선택은 어떤 결과를 낳았을까.
뉴스나 미디어를 통해 접하던 북한 그래픽 디자인을 실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지난 22일 개막한 ‘영국에서 온 Made In 조선: 북한 그래픽디자인展’은 우리가 간접적으로 보고 느끼던 북한의 그래픽 디자인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전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번 전시는 한 영국인에 의해 수집된 컬렉션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25년간 중국에서 북한 전문 여행사를 운영해온 니콜라스 보너(Nicholas Bonner)가 북한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수집한 우표, 초대장, 엽서, 선전(프로파간다) 포스터 등 200여점
다음카카오의 ‘라이언’이 국민 캐릭터라는 명성을 쌓아나가고 있다. 2년 연속 뽀로로, 짱구를 넘어 ‘선호도 1위’에 오르더니, 이젠 해외시장의 문을 노크하고 있다. 라이언이 10ㆍ20세대뿐만 아니라 30•40세대의 지지까지 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도 나온다. 라이언은 과연 한국판 미키마우스가 될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라이언의 미래를 내다봤다. 월트디즈니의 대표 캐릭터는 미키마우스다. 미키마우스는 1928년 11월 흑백 애니메이션 ‘증기선 윌리’로 데뷔해 올해 90번째 생일을 맞았다.
1942년 론칭된 ‘행남자기’에 영문(MADE IN KOREA)이 들어간 건 수출이 활성화하던 1960년대다. 공교롭게도 원숭이를 심벌로 삼았던 진로를 영문(JINRO)으로 표기한 것도 그 무렵이다. 1980년대 빨간색이었던 라면봉지의 색깔이 ‘검정 계열’로 바뀐 건 무한경쟁과 자유시장경제의 위력이 확산하던 2000년대였다. 브랜드는 허영과 탐욕을 자극하는 도구가 아니다. 거기엔 시대상과 삶이 담겨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브랜드에 숨은 역사적 함의를 취재했다. 식기 브랜드 행남자기의 심벌이 변해온 과정을 보면, 한국인
우주시대가 활짝 열렸다. 2011년 일반인에게도 우주여행(체험형) 길이 열린 데 이어 2022년에는 우주호텔이 완성된다고 한다. 2023년쯤이면 우리들 중 누군가는 우주복을 입고 우주호텔을 방문하고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물론 비용은 엄청나겠지만….우주 환경과 지구 환경은 다른 점이 많다. 산소, 기압(중력)의 차이뿐만이 아니다. 빠른 속도로 날아다니는 우주먼지, 단시간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극고온과 극저온의 온도차(-148도~120도)는 우주 환경의 특징이다. 우리 인체는 오랜 시간 중력이 있는 지구에 적응해 생존해왔기 때문에
손원영(52) 전 서울기독대 교수는 “지난해 한 기독교 신자가 저지른 불상 훼손은 목사들이 교인들을 잘못 가르친 탓”이라고 말했다. “목사 지망생을 가르치는 신학대 선생으로서 이 일에 책임을 느꼈어요. 그 책임감 때문에 대신 사과하고 불상 회복 모금운동을 벌인 겁니다.” 이 일로 그는 몸담았던 대학에서 쫓겨났다. 학교 측은 그에게 우상숭배자라는 낙인을 찍었
김미경(42) 해피맘하우스 대표는 10여 년간 인형공방을 했었다. 무슨 인형이든 만들 수 있는 손재주를 살려 돌하르방인형을 만드는 사회적기업을 제주도에 만들었다. 그는 제주도에 돌하르방인형 박물관을 만드는 꿈을 꾼다. 제주 지자체들엔 공공구매로 돌하르방 인형의 판로 개척을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제주도에 돌하르방 인형이 없더라고요. 제주에 정착하기 전
「공감하는 인간」데브 팻나이크 지음 | 이상미디어 펴냄기업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키워드는 혁신이 아니라 고객과 연결돼 하나가 되는 ‘공감능력’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고객과 연결되고 공감할 것인가? 이 책에서는 나이키·마이크로소프트·디즈니랜드·시스코 같은 대기업은 물론이고 4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심벌즈 제조사 질지언, 세계 제일의 농구공 제조업체 스팔딩까
브랜드 전략을 제대로 수립하려면 시장을 정확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때 마케터나 브랜드 관리자들은 시장을 분석하는 틀로 ‘3C’ 관점을 주로 이용한다. 고객(customer), 경쟁자(competitors), 자사(company)를 기준으로 시장을 분석하는 거다. 그런데 이외에도 브랜드 관리자는 또 다른 ‘3C’도 갖춰야 한다.글로벌 기업 P&G가 채택
영국의 남성패션 브랜드 톱맨이 “나치 휘장과 흡사하다”고 문제 제기된 의류 생산을 중단했다. 데일리 미러와 데일리 뉴스 등 영ㆍ미 언론은 4월 13일 “톱맨은 최근 300달러에 판매되는 호레이스 재킷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재킷은 오른쪽 가슴 부위에 ‘S’자가 꺾인 듯한 모양의 상징이 달려 있다.톱맨은 일부에서 이 마크가 “나치의
사람에게 ‘꿈’이 있는 것처럼 브랜드에도 ‘비전(꿈)’이 있다. 브랜드가 꿈을 꾸는 이유는 한 가지다. 꿈이 있는 브랜드라야 강하고 오래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의 꿈을 현실화하는 방법은 사람이 꿈을 현실화하는 것과 똑같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세우는 데서부터 꿈은 현실화된다.브랜드의 ‘비전(꿈)’을 설정할 때는 몇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 브랜
[CBSi The Scoop] 상표(브랜드명)나 디자인(의장)에 대한 지적재산권 분쟁은 빈번하다. 기업은 이런 분쟁에 휘말리면 사활을 건다. 분쟁에서 패하면 해당 상표나 디자인을 사용할 수 없어서다. 금전적 피해는 물론 브랜드 존폐와 직결되는 리스크다. 이런 브랜드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올해 6월 하이트진로는 오비맥주와의 ‘Max’ 상표권 분쟁에서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올해 40주년을 맞았다. 사람으로 치면 불혹不惑, 사물의 이치를 깨치고 세상일에 흔들리지 않을 나이다. 코오롱스포츠가 그렇다. 변화무쌍한 등산•아웃도어 시장에서 늘 푸른 상록수처럼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 코오롱스포츠의 DNA를 살펴봤다. “내년에 영화로 마케팅을 하겠다.” 코오롱스포츠 40주년 마케팅 기획안
18대 대선을 앞두고 ‘전임 대통령 중 존경하는 인물은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박정희’라고 밝힌 응답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재자라는 이유로 야권이 그토록 싫어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인기가 높은 것은 ‘보릿고개라는 절대적 빈곤을 내몰았다’는 공적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로 보인다. 세계적 빈곤국가에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게 만든 공로는 아무래도 그
‘커피왕’ 으로 불리는 사내가 있다. 강훈(45) KH 대표다. 그는 국내 최초 토종 커피 브랜드인 할리스 커피를 창업했고, 카페베네를 지금의 위치에 올려놓은 주인공이다. 최근엔 신개념 커피전문점 ‘망고식스’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망고’와 ‘커피’를 절묘하게 조합한 메뉴, 강훈의 비밀병기다. 망고식스 도산사거리 매장에서 그를 만났다. 2007년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