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침체에 빠져있던 반도체 산업의 회복세가 본격화하고 있다. 수출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고,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는 전방산업의 침체로 부진에 빠졌던 반도체 소재기업에도 ‘봄’이 찾아올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실적 반등을 기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깊은 침체에 빠졌던 반도체 산업이 살아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5.7% 증가한 116억7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110억 달러를 돌파한 건 2022년
# 부진에 빠진 2차전지 시장과 달리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인 종목이 있다. 2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이다. 이 회사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미국 인플레감축법(IRA)이다. IRA 규제의 반사이익을 엔켐이 누릴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 문제는 올해 전기차 시장의 부진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엔켐의 주가는 전방시장의 부진을 뚫고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까. 2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의 주가가 펄펄 끓고 있다. 2차전지 투자 열풍이 한풀 꺾였지만 엔켐의 주가는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세를 타고
[美 달구는 틱톡 논란]틱톡 금지, 정부가 강요할 수 있나“미국 하원의 입법(틱톡금지법 통과)은 연방법원에 ‘국가 안보상의 이유(하원이 인용)’와 ‘수정헌법 제1조(표현의 자유)’를 놓고 평가하도록 강요할 수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렇게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소송에 휘말릴 수 있다는 건데, 보도의 전말은 이렇다. 지난 13일 미국 하원에서는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다운로드를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이 법안에는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의 IT 기업 바이트댄스를 향해 ‘6개월 안
포스코그룹의 주가 흐름이 180도 달라졌다. 지난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던 주가는 올해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기차 시장의 부진이 포스코그룹이 신사업으로 선택한 2차전지 산업에도 영향을 미친 탓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엔 포스코홀딩스 회장 선임을 둘러싼 악재까지 불거졌다. 포스코그룹의 주가는 어디로 향할까.지난해 포스코그룹은 ‘철강’이라는 본업에서 탈피하는 데 성공했다. 2차전지·수소 등 미래 소재 산업에 뛰어들었고, 사업 전환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그룹의 신사업 진출은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프랭크 허버트 단편 걸작선 1, 2」프랭크 허버트 지음 | 황금가지 펴냄개봉일 예매량 31만장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막을 연 영화 ‘듄’. 동명의 원작소설을 쓴 프랭크 허버트의 단편집이다. 「듄」 시리즈 중 유일한 단편소설이자 듄의 행성 ‘아라키스’의 안내서를 담은 「듄으로 가는 길」을 수록했다. 이 밖에도 「듄」에서 여성들의 비밀 조직인 ‘베네 게세리트’의 원형이 등장하는 우주첩보물 「건초 더미 작전」 등 듄의 세계관 속 주요 설정들의 기원을 엿볼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들을 담았다.「황색예수2」김정환 지음 | 문학과 지성사 펴냄
국내 가구업계 1위 ‘한샘’이 32년 만에 BI(Brand Identity)를 교체했다. 오랜 역사를 넘어서 새출발을 선언한 셈이다. 때마침 희소식도 날아들었다. 2022년 사상 첫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후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8월 ‘김유진호號’가 출범한 이후 수익성 강화 전략을 펼친 게 효과를 냈다. 하지만 모든 문제를 해결한 건 아니다.한샘이 최근 ‘BI(Brand Identity)’를 교체했다. 한샘이 BI를 바꾼 건 1992년 이후 32년 만이다. 삼원색(빨강·노랑·파랑)을 활용한 로고의 콘셉트는 유지하되
지난 1월 26일. 2차전지 업체 에코프로의 주가가 장중 48만원까지 떨어졌다. 이 회사의 주가가 48만원 언저리까지 하락한 건 2023년 4월 4일(종가 47만5000원) 이후 10개월 만이었다. 같은 47만~48만원대라곤 하지만 2023년 4월과 지금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다. 2023년 연초 11만원에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에코프로의 주가는 4월 47만원대, 6월 60만원대로 치솟은 끝에 7월엔 장중 153만9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승승장구하던 에코프로의 주가에 변화가 나타난 건 지난해 10월부터다. 2차전
첨단산업이 발전할수록 요구되는 기술들이 있다. 그중엔 실장實裝 기술(융합부품기술)도 빼놓을 수 없다. 다소 낯선 용어인 실장 기술은 반도체나 전장부품,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산업과 같은 첨단산업에 필요하다. 이처럼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춘 실장전문기업이 있다. 디케이티다. ‘친환경 경영’이 모든 기업의 최우선 과제가 된 지 오래다. 기후위기 대응이란 대의도 있지만, 세계 각국이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기업들을 규제하기 시작하면서 기업들로선 친환경이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됐다. 유럽연합(EU)의 탄
# 골프장의 구조는 위험해 보였다. 일행의 골프 실력도 뛰어나지 않았다. 두 변수는 결국 큰 사고를 유발했다. 일행이 친 공이 골프카트에 앉아있던 여성의 눈을 강타했고, 여성은 시력을 잃었다. 2021년 강원도 골프장에서 벌어진 사고는 이렇게 터졌다. # 피해자 여성은 타구자와 골프장 대표, 경기팀장, 캐디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였다. 피해자의 의견을 받아들인 경찰은 네명 모두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달랐다. 2년 만인 지난해 10월 판단을 내린 검찰은 캐디를 뺀 나머지 사람을 무혐
과거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는 말이 있다. 미래를 알려면 과거를 먼저 보라는 뜻이다. 그래서일까.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이 한국경제의 과거를 돌아보고, 이를 토대로 미래를 전망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저자인 조태형 한은 경제연구원 부원장은 “향후 30년간 생산성을 높게 유지하지 못한다면 마이너스 성장을 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생산성이 떨어지면 2040년대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로 전환할 것이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이 지난 17일 ‘한국경제 80년(1970~2050년) 및 미래 성장전략’이란 보고서를 통해 지적한 내용이다. 저자
# 지난 6월 한국거래소는 상장 첫날 주가 변동폭을 공모가의 60~400%로 변경했다. 상장 첫날 이른바 따상을 기록하는 종목이 늘면서 투기심리를 자극한다는 이유에서였다. 변동폭을 높인 만큼 따따블 종목이 나오는 건 쉽지 않다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하지만 이런 예상은 제도 개선 163일 만에 깨졌다. 상장 첫날 주가가 따따블을 기록한 종목이 연이어 나와서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다시 과열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 “증시 새내기 종목의 주가가 공모가의 4배까지 오르는 건 쉽지 않다.” 투자자에게 설득력을 인
카카오가 위태롭다. 골목상권 침탈, 경영진 모럴 해저드, 시세조종 의혹 등 다양한 이유로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다. 창업주가 강도 높은 쇄신 작업을 예고했지만 기대치가 높진 않다. 과거에도 쇄신책을 펼쳤지만 그 결과가 지금의 ‘창사 이래 최대 위기’였다. 이런 최악의 국면에서 카카오의 주가는 ‘상승 랠리’에 올라탔다. 이유가 뭘까. 카카오의 올겨울은 유독 춥다. 연일 악재가 터지면서 눈만 감았다 뜨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란 말이 흘러나온다. 위기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당시 주가 시세조종 혐의로 핵심 경영진이 구속된 지난 10월
기준판매비율은 개별소비세를 정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해당 비율만큼을 곱해 과세표준에서 제외한다. 일종의 ‘세금 할인율’인 셈인데, 최근 기획재정부가 이를 주세酒稅에 도입하는 걸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화제가 됐다. 실제로 도입되면 주류 산업에 미치는 파급력은 어마어마할 것으로 점쳐진다. 기준판매비율 도입으로 기대되는 효과는 ‘과세 형평성 맞춤’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제도 도입을 검토하는 이유로 “국산 주류와 수입 주류의 차별은 해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류 중 소주나 위스키 같은 증류
쿠팡의 기세가 매섭다. 쿠팡은 올해 3분기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 8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3분기에 이어 5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도 성공했다. 이용자 수는 2000만명을 넘어섰다. “쿠팡이 국내 유통시장을 집어삼키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돈다. 그렇다면 쿠팡을 견제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만들어진 ‘반反쿠팡 연대’의 현주소는 어떨까. 올해 하반기가 국내 유통업계의 변곡점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2분기 이마트의 매출액을 넘어선 쿠팡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기 때문이다. 쿠팡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61억8355만
저출생은 미래 경제를 위협하는 변수다. 생산연령인구가 줄면 국내총생산(GDP)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서다. 우리나라엔 벌써 경고등이 켜졌다. 한 여자가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이 0.7명(2023년 2분기 기준)이라는 건 심각함을 넘어선다. 지금 우린 무엇을 해야 할까. 저출생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면 세법이든 국적법이든 개정하는 게 마땅치 않을까. 소득세는 소득이 있는 곳에 매기는데, 과세 기준은 소득을 얻는 자를 기준(개인 단위)으로 삼는 방법과 그렇게 번 소득을 소비하는
현대불교문인협회는 오는 10월 21일 토요일, 서울 예장동에 위치한 '문학의 집·서울'에서 불교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모색하고, 다양한 문학 활동을 통해 불교문학의 가치를 재조명할 특별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현대불교문학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불교와 문학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오후 2시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여는 시'로 시작하여, 수완 스님의 개회사, 혜공 스님과 이근배 시인의 축사가 이어진다. 또한, 불교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신인 작
# 한국경제의 고질병인 가계부채 뇌관에 불이 붙었다. 1900조원에 달하는 규모도 문제지만 고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급격하게 치솟는 연체율도 골칫거리다. 가계부채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 문제는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는 거다. 금리를 올려 대출을 조이자니 기존 대출의 원리금 부담이 걱정이다. 금리를 인하하면 대출 수요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 타들어 가기 시작한 가계부채 뇌관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똑똑한 정책이 긴요하다. 한국경제의 고질병인 가계부채가 경제 불안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2분기 우리나
2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에코프로그룹주의 주가가 또 한번 들썩였다. 3분기 잠정실적 공시와 함께 급락했던 에코프로ㆍ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투자 보류’와 ‘투자 적기’ 의견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에코프로그룹의 주가 그래프는 어디로 향할까.상반기 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2차전지 소재기업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지난 13일 두 회사의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3분기 매출 1조9045억원, 영업이익 6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8.9% 감
# ‘고高물가’다. 물가 관련 지표들이 모조리 먹고살기 힘든 현실을 가리키고 있다. 잠시 2%대로 내려앉았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다시 3%대로 올라섰고, 장바구니 물가와 외식 물가는 그보다 더한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물가를 버티기 위해 서민들이 텅 빈 지갑을 짜고 또 짜지만 이젠 나올 것도 없다.# 힘든 건 자영업자들도 마찬가지다. 끝도 없이 오르는 원재료 가격이며, 공공요금에 한숨이 깊어진다. 하루가 다르게 말라가는 잔고에 함께 울며 웃던 직원들을 내보내야만 했다. 그래도 뾰족한 수가 없어 은행에 손을 빌렸다. 타들어가는 속도
지난 9일 ‘2023 세계드론제전’이 열리고 있는 남원시에서 최경식 남원시장(민선8기)과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연합회(이하 학운위) 김진곤 회장 및 전북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신윤호 회장, 임원진들이 청소년 미래 교육 및 아프로(APRO)페스트발관련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는 남원시에서는 최경식 시장과 드론관련주무관이 참석하였으며, 학운위의 김진곤 회장, 허재훈 수석부회장, 서신석 사무총장, 이도선 조직본부장, 전북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신윤호 회장이 참석하여 학운위가 준비하고 있는 ‘2024아프로(APRO)페스티발’ 취지 설명과 남원시에